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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또또

오랜만에 집에 가서

또또를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다.

요리조리 피해 다녀서 건진 건 별로 없지만 쩝;


꼭 분수에서 나오는 물만 마시는 녀석.

절대 고여있는 물은 안 마신다...-_-


날 싫어하기 땜시롱 내가 오니 기분이 조치않으신다.

자기가 차지한 꽃이불에 내가 누울까 노려보시는 모습.

 

내 손에 또 이빠이 큰 상처를 만들었지만

그래도 난 니가 좋단다 짜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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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배불러

결심을 하면 모하나

계속 먹어대는 걸

오늘도 결국 밤 늦게 먹고 말았다

안 먹을 수도 있었는데

이건 정말 습관에 가까운 음식 섭취.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다이어리만 5개.

뭘 고르지/

아 연말은 연말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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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fiona님의 [사랑해...] 에 관련된 글.

 

 
난 이미 말했어.
상처 받아도 상관없어.
 
 
사랑해. 말하는 나상실은 참 이쁘다.
 
 
 
그나저나 나 완전 드라마 빠순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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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 변경

남양주 집에 와 컴퓨터를 뒤적거리니

오래전에 만들었던 예전 홈페이지의 흔적들이 있다.

마리오네트 사진을 열심히 찍어서

유치하게도 좋아하던 싯구절을 써 놓았던 메뉴판들

 

최승호니 허수경이니

이젠 잘 읽지도 않지만

오랜만에 보니 어릴 적(물론 지금도 어리다!) 유치함이 어쩐지 귀여워서

여기다 달아보았다.

 

이걸 달기 위해 나름 애써서 스킨 편집을 했단 말씀. ㅋ

왜 몸도 안 좋고 할 일도 많을 때 이러나 몰라. ㅎㅎ

검은 스킨을 달고나니

오히려 맘이 편해지는 건 왜? ㅋ

 

+) 달군의 스킨을 베껴오려 했는데 소스보기도 안 되고 어찌 하는지 몰라서 ㅎㅎ

나중에 진보넷 스킨으로 올려주삼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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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결심

1. 일주일에 하루는 도서관에 가기.

집중해서 책 읽고

집중해서 구상/구성하고

8시에 집에 들어가 일찍 자기.

컴퓨터 사용 금지!

 

2. 7시 이후에 과식 금지.

망년회 시즌에 이런 결심 유효할까 싶기도 하지만.

살이 3키로 뿔어 무릎이 아픈 마당에...-_-

 

3. 커피 대신 차 마시기

(과연...-_-)

 

4. 12월 내로 할머니 다큐를 마무리 하기.

 

그리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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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밀다

예전부터 돈이 많으면 꼭 해 보고 싶었던 일

때 미는 아줌마에게 몸을 내 맡기고

때 맛사지를 받아보는 것.

 

어제는 무지하게 피곤했고

내 눈 가득히 묻어있는 피로를 눈치챈 슈아가

목욕탕이라도 가 보라고 권해주어

집에 가는 길 집 앞 찜질방에 들렀다.

 

월요일 밤인데도 목욕탕은 벅적거렸고

목욕탕에서도 누워있고 싶은 욕구가 분출할만치 피곤해서

나는

토요일에 번 소정의 돈을 때 밀기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가격은 만오천원.

태어나 처음으로 때 미는 아줌마에게 몸을 맡겼다.

아기였을 때 이후로 누가 내 몸을 이리 속속들이 꼼꼼히 닦아주랴,

만 오천원에 누리는 20분의 호사

눈을 감고 편안히 누워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해야지

라고 생각했으나

 

나는 그 20분동안 너무 아파서 아프단 생각 말곤 할 수가 없었다.

세상에 그 따꼼따꼼한 이태리 타올로

온 힘을 다해 온 몸을 문지르니

아오

진짜 아프더라

근데 어쩐지 나란히 누워있던 다른 두 명의 여인네들은 너무나 평온해 보여

나는 아프단 말도 못하고 고대로..

그치만 아줌마는 정말 성의를 다한다는 느낌이어서

이런 고된 노동에 매겨진 가격치고는 참 싸구나, 생각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나란히 누워있던, 나를 포함한 세 명의 여자들.

알몸인 상태로 온 몸을 다른이에게 맡기고선

다 같이 옆으로 누웠을 때 보이던

그녀들의 등이

꼭 고깃덩어리 같았다.

 

고깃덩어리하니 생각났는데

그래서 내 몸에서 밀어진 때는

거진 돼지고기 한 근은 되었던 것 같다.

ㅋㅋㅋ

3킬로 쪄서 좌절했는데

나와서 보니 거기서 0.5키로 빠졌다. 훗

 

+) 하루종일 몸살기가 있어 고생했는데

아부지 말씀에 따르면 갑자기 온 몸에 때를 미는 등의 행위는

몸에 화상을 입은 것처럼 몸살기가 오게 될 수 있다고 한다.

어쩐지 종일 미열이 있더라니!

역시 돈지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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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회 하다!

 

나뷔님의 [대추초교 운동회] 에 관련된 글.

 


 

고기 두 점 먹고 열나게 풍선 불었다.

이 때 배고픈 기억 때문에 하루종일 먹으로 배회했던 듯. -_-

(빼트님이 우릴 보고 들소리가 아니라 식사소리라고 했다.ㅋㅋ)

 

오랜만에 운동회라는 것을 해서 나름 들떴던 하루!

축구도 하고 고기도 먹고 박 터트리기도 하고

심지어 박 터트리기 하다가 안프로를 터트릴 뻔하기도 하고.;;

 

그러고 정신 없이 놀다봉게

하루가 후닥 갔다.

시끌시끌 왁작왁작 그렇게.

매일매일 이렇게 약간은 들뜬 기분으로

이 곳에 올 수 있음 좋겠다.




 

나를 괴롭히는 나비님의 포쓰.

 

그리고 내 마음 속 들소리 여자들을 표현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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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삶은 나의 것이 되었다, 전경린

나는 운명론자다.

아니 운명론자라기보다는, 여하튼 운명이 이끄는 힘 같은 거에 대한 믿음이 있는 편이다.

물론 예전에 읽었던 신기생뎐에서 나왔던 말처럼

그 운명이란 것이 굉장히 느슨한 끈으로 이루어졌다고도 생각한다.

그래서 때로 그 느슨한 끈이 나를 당기는 느낌이 들면

나는 내 상태나 여타 주변 상황 등을 고려치 않고

냅다 그 끈을 잡아버리고 만다.

 

얼마 전부터 내년 초에 여행을 갈거라고 공언해왔다.

사실 갈 수 있을지 확신할 순 없었지만

그래도 자꾸 말이라도 해 놔야 갈 거 같아서

그냥 막연하게라도 갈 거다, 네팔에 갈 거다 그랬다.

시간은 자꾸 내년에 가까워지고

나는 여전히 아무 준비도 않은 채 그대로 있는 중이었다.

누군가 나에게

그렇게 말만하다가 못 가겠네

했을 때 버럭 화를 냈던 것도 내가 그리 생각하고 있어서였다.

 

그러다 그제,

대학로에 약속이 있어서 가는 길,

시간에 늦어 그에게 이음아트에 가 있으라 부탁했다.

헌책방 코너를 뒤적이고 있던 그에게 헐레벌떡 뛰어가 나오려는 길

웬 책 하나가 나를 붙잡았다.

그냥 정말 붙잡는 느낌이었다.

 

전경린의 여행에세이?

전경린을 그리 좋아해놓고도 여행에세이가 나온 줄도 몰랐다.

무심코 한 장을 들춰보니 눈에 확 들어오는 단어

네팔에 가야겠어요.

 

나는 무작정 책을 집어들었다. 이건 운명이야, 라고 생각하며.

사천원이라는 싼 가격에 집어든 책은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선물을 했던 책이었는지

맨 앞장에 평안한 가정이 되길 빈다는 편지가 적혀있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선물을 한 날짜는

내 생일이었다!

ㅎㅎㅎㅎ

와, 정말 이건 운명이지 않을까?

 

 

아직 책은 다 못 읽었는데

내일 서울 올라가는 기차 안에서 열심히 더 읽을 작정이다.

빨리 읽어버리기 아까운 책.

나를 찾기 위해 떠나는 여행, 내 삶을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떠나는 여행,

에 관한 이야기들.

 

"삶은 애욕과 노동이거나 애욕의 노동"

이 말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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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나상실을 보더니 나랑 닮았다고 했다

 

물론 나도 나상실의 못돼먹음을 보고

그런 생각을 잠깐 했지만

나의 결점에 관대한 것은 나 하나면 되는데

다른 사람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어쩐지 씁쓸해. 쳇

 

손은 차가워도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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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p_

오늘 엠피쓰리에 들어있는 음악을 정리하는 중

거진 1년 동안 이 안에 들어있던 아이들을 발견했는데

그 중 아직도 므흣하게 듣는 노래 하나.

 

처음엔 가사도 몰랐고

(원래 노래 가사 같은 거 열심히 못 듣는다..-_-;;)

거미랑 같이 노래부르는 남자아이 목소리가

참으로 므흣하야 계속 들었는데

자꾸 듣다보니 가사 중에 '가난'이라는 말이 자주 나와서

열심히 가사를 들어보았더랬지.

 

'이 증오스런 가난함이란~'

이 부분 좋다. ㅋㅋ



(女)나 모르게 소릴 질렀어 전화기가 땀에 젖었어
꿈이라고 믿기에는 맘 한곳이 너무 아파
소문들이 사실이었어 아니라고 빌고 빌었던
내 소원을 하늘도 배신하고 날 버렸어

이 증오스런 가난함이란 고픈 배도 모자라 사랑도 뺏어버렸어
(그렇게 넌) 가진게 많은 그녀 품 속에 네 삶을 다 맡긴 채 나를 욕하며 살겠지

물론 아무것도 줄 수 없는 내가 목숨 하나로만 너를 잡는다면
미친 거라고 나조차 나를 말리고 싶지만
너를 보낸다면 지금부터 나는 말 한마디 아니 걸음 한걸음도
모두 관두고 죽는게 좀 더 낫다고 생각을 해

(男)책임 못질 말은 말아줘 미안한 내 맘도 알아줘
내가 택한 건 진실한 행복이란 걸
네가 밉던 날부터 사람들에게 물어
더 멋지고 부족하지 않게 살 수 있냐고

사랑 같은 거 몰래 버리면 모든 걸 얻는다고 솔직히 내 생각을 말했지
단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나를 몰아붙여 댔지 내가 나쁜 거라고

물론 아무것도 줄 수 없는 네가 목숨 다 바치고 나를 잡는다면
흔들리겠지 지나온 기억 있으니 하지만
너를 사랑하면 상상도 못하는 많은 것을 가진 그녀 품이 내겐
욕심나는 걸 미안해 너를 버릴게 날 놓아줘

(女)물론 아무것도 줄 수 없는 내가 목숨 하나로만 너를 잡는다면
미친 거라고 나조차 나를 말리고 싶지만
너를 보낸다면 지금부터 나는 말 한마디 아니 걸음 한걸음도
모두 관두고 죽는게 좀 더 낫다고 생각을 해

Rap) 그래 조금은 시간을 줘보려 해 나는 내 사랑보다는 네 욕심이 좀 더 많은
지난 그 시간들이 다 너에겐 아픔이 된다면 (아무리 나) 변해봐도 (다 무리야)
너의 말도 난 알아들어 다 받아들여 아무런 아픔 없게 모두 갚으려 해

좀 싫증이 나서 더 참아 내보려 그녀를 빌린 거겠지
왜 믿지 못하니 난 이미 너에게 없었던 모든 걸 다 가졌어

(男)물론 아무것도 줄 수 없는 네가 목숨 다 바치고 나를 잡는다면
흔들리겠지 지나온 기억이 있으니 (보낼 수 없어) 하지만 (나를 보내줘)
너를 사랑하면 상상도 못하는 많은 것을 가진 그녀 품이 내겐
욕심나는 걸 미안해 너를 버릴게
(날 떠나 간데도 절대 넌 행복할 수가 없어)

(女)물론 아무것도 줄 수 없는 내가 목숨 하나로만 너를 잡는다면
미친 거라고 (넌 해줄 수 없어) 나조차 나를 말리고 싶지만
너를 보낸다면 지금부터 나는 말 한마디 아니 걸음 한걸음도
모두 관두고 죽는게 좀 더 낫다고 생각을 해

My Love My Love Please stay with me
My Love My Love Please stay with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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