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풍경관람기 - 2005/10/16 21:36

10월 16일 오후 1시부터 전국비정규연대회의 출범선언식이 있었다.

 

연단 모습



 대오 모습

 

민중의례

 

 

 

문화예술노조 세종문화회관 조합원들의 공연 

 


 

전비연의 5개 부문(공공, 사내하청, 이주, 일반노조, 특수고용)의 결의 발언

 

선언문 낭독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5/10/16 21:36 2005/10/16 21:36
TAG
디카풍경관람기 - 2005/10/15 22:07

집앞에서 갑자기 '철의노동자'가 들리길래 창문을 열어봤더니, 연두색 깃발이 나부낀다.

솔직히 덤프연대 집회 일정에 보라매공원 후문이 들어가 있는 줄 몰랐는데, 집회 대오 근처에 가보니 [전문건설회관]이라는 건물이 눈에 띈다.



중간에 건설산업연맹 위원장이 연대사를 했다.

"정부가 정한 1일 운송단가 46만원!"

서있던 대중들 사이에서 "우와~ 많다"라는 탄성이 터져나온다.

그러나 좀 있다보니

높은 커미션, 임금체불, 어음지불, 그나마도 상시 연체, 월 15일도 안되는 근무일...

 

줄줄이 쏟아져나오는 덤프노동자의 현실을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갑갑하네"라는 말이 나왔다.

그랬더니 옆에 서있던 아저씨가 "할 말 없네" 라고 응답하신다.

 

진짜 자본은 똑똑하다고 해야 하나?

낱개로 들으면 '(노동자들) 왜 저러냐?' 싶게 구조를 만들어놨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언제나 한참을, 구구절절 이야기해야 민중들이 이해한다.

하지만 확실한 건, 오래 걸려도, 구질구질하게 느껴져도, 민중은 이미 알거나, 언젠가 알게 된다는 점이다.

 

 

 


 

 


 


 

물대포가 나타나자, 물대포 쪽으로 전진중인 조합원들.

 

빼앗긴 깃발, 되찾았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5/10/15 22:07 2005/10/15 22:07
TAG
디카풍경관람기 - 2005/10/15 12:06

지난 주말 부산에 가봤다. 해운대, 남포동 모두 가보고, 국내에서 절대 개봉 못할 괜찮은 영화도 6편이나 보고, 덤으로 배우와 감독들도 보고...

왠지 남포동보다는 사람 적고, 배우, 감독들도 일반인처럼 걸어다니고, 바다의 운치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해운대가 마음에 든다.

특히 해운대 바닷가에 설치되어 있는 PIFF 전시관에서부터 동백섬까지의 해변길은 해가 뉘엇뉘엇 기우는 즈음의 운치가 장난 아닌 듯 싶다. 물론 다른 시간대에도 멋있겠지만...

하지만 동백섬은 APEC 정상회의 때문에 파헤쳐지고, 막힌데다가, 안타깝게도 회의장 자체가 바다의 전망을 완전 방해해주신다. 

 

해운대 아쿠아리움 근처 해변가에 설치된 PIFF 야외전시관



전시관 외관

 

동백섬에서

 

해운대 해변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5/10/15 12:06 2005/10/15 12:06
TAG
전시만화영화책 - 2005/10/03 02:17

그러고보니 서극의 영화는 꽤 본 것 같다.

일단 [황비홍] 시리즈는 다 봤을테고, [요수도시], [청사], [금옥만당], [칼(刀)], [촉산전] 등...

헉, 명절 때 TV의 압력으로 [넉오프]와 [더블팀]도 봤다.-_-;;

 

내가 본 영화중에서...

무협을 좋아하는 지라 현대물은 별로지만 [금옥만당]은 재미있게 본 듯...

그런데 황비홍 시리즈와 청사, 금옥만당은 아무리 봐도 소품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현대물 빼고 소품 느낌 빼면 남은 영화들이 [칼(刀)]과 [촉산전], 그리고 이번에 본 [칠검]인데...

 

걔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꼽으라면 단연 [칼(刀)].




 

원래 이연걸과 견자단에 비해 조문탁의 무술은 기계적일 뿐 감정이 묻어나지 않는 느낌이었다.

( 그래봤자 다 이소룡 kids 고, 연기 자체는 별 평가 못 받을 지라도 무술만은 (--)b )

 

그런데 [칼]만은 틀렸다.

그의 외팔도, 거대한 칼도, 무술도 이때만큼 수려하고 가슴 아팠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거기에 스토리도 분명 감성적이고 탄탄했다. 

이 모든 건 감독 서극의 힘이었다고 본다.

 

 

 

그러다가 [촉산전]이 나왔는데, 무술만 부족할 뿐 나머지 모든 것이 오버였다.

이 당시 서극은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보려고 한 것 같다.

이연걸이나 과거 이소룡, 성룡등의 무술로 넓혀진 스크린의 시계를

CG로 보다 획기적으로 확장시킬 수 있을 것 같아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지평을 열기에 정이건은 역부족이었다.

넘쳐나는 CG속에 홍금보조차 가려지는 상황이었지만, 그러면서도 서극은 스크린 속의 인물들에게도 미련이 남아있어 매우 엉성한 영화가 되었다.

 


 

그러다가 [칠검]이 나왔는데, 이연걸도 무술 안하겠다고 나온 마당에 이제 무협계엔 견자단 밖에 안 남았다!

서극과 견자단이라... 이 정도면 [칼]을 꿈꿔도 되지 않을까?

우선 [칠검]에는 CG가 사라졌다. 인물에 집중할 수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검이 7개나 되었다.

이렇게 검이 많아지면 제1검에 완전 초점 맞춰주셔야 한다.

(황비홍에서도 주변 훌륭한 제자 많으나 언제나 주인공은 황비홍일 뿐이다.)

그런데 [칠검]의 (무술) 주인공 자리는 견자단과 여명 사이에서 줄타기가 심하다.

여명이 축소하기엔 나름대로 무게가 있는 캐릭터라도, 무협인데 과감히 조연에 충실했어야 주연, 조연 모두 부각되었을 것이다.

검이 7개나 되니 서생 차림(여명) 1명 정도야 멋지게 봐줄 수 있지만, 

투톱으로 세우고 싶었으면 둘을 적당히 라이벌로 만들던가 했어야지.

하지만 견자단과 여명... 기본적으로 너무 멀다.

 

단 하나 건진 장면, 견자단과 적이 1m 남짓되는 공간에서 칼부림하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나머지는 자꾸 끊기고 마무리가 이상한 느낌이다.

게다가 첫 장면부터 유혈낭자, 잔인참혹극... 리얼리티를 강조하고 싶었는지 모르지만 이건 과잉이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고, 너무나 단순 희망 만발한 얼빵 결말과의 댓구도 영 맞지 않는다.

 

[칼]에서 느낀 서극은 무술 장면을 통해 사람을, 감성을 불어넣을 줄 아는 사람이다.

그런데 촉산전 찍으면서 많이 멀어졌다.(그래도 갈때까지 간 것 같진 않았다. 그저 새로운 실험이었을 뿐이었다.)

그리곤 [칠검]으로 돌아오려나 싶었는데 아직 덜 왔다. 어정쩡하다. 아니, 사실 좀 불안하다. 과연 서극은 [칼]로 돌아가거나, 새로운 [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인가?

[칠검]에서 사라진 스토리와 화면의 일관성이, 왠지 안어울렸던 유혈낭자가 마음에 걸린다.

 

* 사족 - 이연걸이 무술에서 은퇴했다. 이제 [영웅]의 기원 scene 같은 건 다시 못보는 건가? T.T 누가 견자단과 이연걸 한번만 더 붙여줘~~!

* 사진출처 : http://www.cine21.com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5/10/03 02:17 2005/10/03 02:17
TAG , , ,
보육 | 노조 | 이야기 - 2005/10/01 13:19

보육만큼 '공공성'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면서도 전혀 공공적이지 못한 곳도 드문 것 같다.

그 주요한 요인 중에는 이미 널리 퍼져 버린 이유 추구 목적의 민간시설 난립도 있지만 한편으로 여성가족부의 보육정책 방향과 예산 지원방식이 전혀 공공적이지 못하다는 데도 기인한다.

그런데 문제는 보육현장에서도 답을(적어도 보육노동자에게 적합한 현재의 답이라도) 찾기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간혹 교육과 비교하여 전 시설의 국공립화 등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복지 차원에서 보육받는 아동에 따른 다양한 보육내용을 담보하기 위해, 국가의 지나친 간섭과 획일화된 보육내용을 지양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예산 지원받는 것이 적합한지 고민한다.

 

이러한 고민은 최근 사회복지 분야의 노동조합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비단 보육 뿐 아니라 사회복지 전체를 아우르는 문제 의식이라는 점에 공감이 간다. 

요즘들어 지방분권화가 심화되면서 사회복지 전반은 빈익빈 부익부의 사회복지 서비스 불균형 심화, 다양한 복지형태들을 감안하지 못하고 효율성과 양적 평가에 첨착하는 정부, 비영리라고 붙였음에도 전혀 비영리적이지 못한 법인들, 총액 동결 등으로 증가하는 사회복지노동자들의 비정규직화 등 상당히 공유될만한 문제들과 함께 수많은 모양새만큼 다양한 개별화, 산발적 문제들이 동시에 터져나오고 있다.

 

더이상 적당한 선언만으로는 현실 돌파조차 불가능한 상태.

이제 정당하고 적합한 운영구조와 정부지원방식의 묘수를 찾는 것이 투쟁의제를 내는 데 필요한 내용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라고 찌르면 무조건 나오냐?

먼저 문제점 분석부터...

좀 더 섬세하게 살펴보고 싶으나 안되는 능력으로 여기까지...



예산을 중심으로 본 현 보육 운영구조의 문제점

 

보육은 그동안 이 사회에서 소외되어왔던 대표적인 분야 중 하나지만, 최근 저출산으로 인한 다음 세대 주체 상실의 위기감에 편승하여 사회적 여론의 확장과 정부의 예산 확충이 뒤따랐다.
이러한 분위기는 진정 아동을 중심에 놓고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라는 차원에서 보육을 접근하기 보다는 저출산과 맞물리면서 현실적 자구책 모색에 그치고 이내 잊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우려의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 더불어 보육의 시장화를 지향하려는 여성가족부조차도 보육의 공공성을 입에 담는 상황에서 실제 각자가 그리는 공공성의 의미와 모습은 동상이몽이다.
따라서 현재의 보육을 둘러싼 상황은 보육의 중요성은 물론 공공성 확립을 위한 기반과 의식을  보육 구조의 문제를 살펴보고 공공적 운영구조의 마련에 고민을 모아야 한다.

 

 

[1] 보육의 운영구조

 

[가] 시설별 종류와 특성

구분 국공립 민간
정부지원 법인,비영리단체 개인
지자체직영 위탁 법인, 단체직영 위탁
재산소유 지자체 지자체 법인,단체 법인,단체 개인사업자
운영주체 지자체 위탁체/개인 법인,단체 위탁체/개인 개인사업자
구성비율 5.3% 10.6% 84.1%
수입 - 보육료 수납
- 정부지원기본보조금
:인건비
:보육료지원(해당원아입소시)
:기타(교구교재비, 개보수비..)
- 보육료 수납
- 정부지원기본보조금
:인건비
:보육료지원(해당원아입소시)
:기타(국공립비교 제외항목 있음)
- 보육료 수납
- 정부지원기본보조금

:보육료지원(해당원아입소시)
:기타(국공립비교 제외항목 있음)
보육프로그램 운영자, 보육노동자의 보육관에 따라 다양성 보장
(단, 소방, 교통 훈련 등 몇가지 안전관련 기본 교육 필수)
감사 지자체 감사 지자체 감사 없음
시설특성화 특성화 내용 영아 전담, 장애아 전담시설, 시간연장 지정 시설
가능시설 모든 시설이 전담시설로 전환 가능. but 정부가 총 개수 지정
(현재 약 10% 내외의 시설이 전담화. 향후 영아전담시설은 신규설치하지 않을 예정)
지원내용 인건비
보육료지원(해당원아입소시)
기타(교구교재비, 개보수비..)


현재 보육시설의 운영주체는 크게 국공립과 민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이중 민간의 비율은 94.7%에 이른다. 그러나 국공립 5.3%중에서도 대부분 위탁 상태이어서 실제 국립, 직영은 1% 내외라고 추정되고 있다.
보육시설은 그 형태와 관계없이 많든 적든 다양한 명목의 지원금을 정부로부터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근거는 - 모두가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보육의 ‘공공적 역할, 복지서비스 개념, 자립이 불가능한 재정 구조’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인건비의 경우 보육시설 운영 시 지출의 약 50%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인건비 지원은 시설 운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실제 민간시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보육이 가지는 공공적 성격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예산 투여의 방식은 극히 방어적일 수밖에 없으며, 실태조사에서도 국공립이 민간보다 우수하게 평가받았으나 현장의 전반적인 보육의 질은 민간으로 하향 평준화된다.
따라서 보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일정 수 이상의 국공립 시설 확충은 반드시 필요하다.

 

[나] 표준 보육비용에 따른 기본보조금과 부모분담비용 현황

 

보육이 운영구조 상 정부 지원의 투여가 요망되는 것은 실제 아동에게 적정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보육비용이 보호자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보육료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래 표는 아동 1인을 보육하는 데 소요되는 산출비용과 실제 시설의 수익을 비교한 것으로, 실제 가장 적자가 나지 않는 총 아동 97명 기준의 모델이다.
여기서 부모분담은 보육료를 의미하며 국공립, 법인시설과 민간 시설로 나누어 보육료 상한가가 정해진 상태이며, 이는 보육료 자율화를 통한 시장화를 막고 보호자의 부담률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 시설유형별 보육비용 및 부모 부담 〉(단위: %)

구분 국공립‧법인 민간 산출비용2)
(97명 기준)
정부지원1) 부모부담 정부지원1) 부모부담
1세미만아 434,868 299,000 733,868 150,000 350,000 500,000 788,973
만1세아 267,174 299,000 566,174 90,000 350,000 440,000 524,038
만2세아 195305 247,000 442,305 60,000 288,000 348,000 403,333
만3세아 53,541 153,000 206,541 - 198,000 198,000 266,091
만4세아 44,064 153,000 197,064 - 198,000 198,000 246,475
만5세아 44,064 153,000 197,064 - 198,000 198,000 248,449

  주: 1) 지원 비용은 국공립 및 법인보육시설 정부지원은 시설장, 보육교사 5호봉 인건비와과 시설장 인건비 5호봉을 기준으로 산출하였고, 부모 부담은 정부지원단가 및 서울시 민간시설 보육료 상한선을 적용한 것임. 취사부 인건비 미적용.
자료: 2) 자료: 박기백 외, 『표준보육교육비용 산출 및 적정비용 부담에 관한 연구』, 여성부, 2005.

 

위의 표에 의하면 기본적으로 아동 당 들어가는 보육 산출비용에 비해 시설의 수익이 부족함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구조가 유지되고 있는 현상 속에는 열악한 인건비 체계를 통한 보육노동자 착취가 내재되어 있음을 가늠할 수 있다.
한편 유아(만3~5세)에 대한 보육비용과 시설유형 간 수익은 또 다른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해준다.
영아(만0세~2세)반과 유아(만3~5세)반은 아동 대 보육교사 비율의 차이로 인해 보육비용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 유아의 경우 국공립, 법인 시설과 민간시설이 거의 비슷한 수익을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보육의 질에 상당한 차이가 보이는 것은 민간시설의 이윤 창출을 위한 개입이 아동과 보육노동자에 대한 착취로 이어지면서 결과적으로 보육의 질을 하락시켰음을 알 수 있다. 국공립의 경우 비슷한 수익에도 불구하고 보다 높은 보육의 질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보육의 공공성 확보의 실질적인 필요성과 민간시설을 상대로 한 관림감독의 강화가 중요함을 일깨워준다.

 

[다] 시설 설치 지원


- 국공립 시설 : 중앙정부 30% | 시 30% | 군/구 40% 투여
- 민간, 법인, 비영리단체 시설 : 지원 없음

중앙, 시, 군구 간 재정 분담 비율은 군구의 재정자립도와 보육에 대한 의지에 따라 국공립 시설 설치가 좌우되게끔 한다.

 

 

[2] 보육의 지원방식

 

[가] 기본 보조금 종류(중앙예산)

 

(1) 차등보육료 지원 *

구분 개념 인원 지원비율 비고
1층 법정저소득층(최저생계비)-4인가구 105만원 44천명 100→100% 표준보육료
만1세이하-299,000
만2세-247,000
만3세이상-153,000
2층 최저생계비의 120% 수준-4인가구 127만원 58천명 60→80%
3층 최저생계비의 150% 수준-4인가구 159만원 80천명 40→60%
4층 최저생계비의 180% 수준-4인가구 190만원 90천명 (추가)30%

 


(2) 기타 보육료 지원

종류 지원대상 지원내용
만5세아 무상보육료 4인가구기준 월 소득인정액 254만원(04년 기준) 보육료의 100%
장애아 무상보육료 장애아동 보육료의 100%
두자녀 보육료 추가지원 4인가구 318백만원(04년)이하 가구 & 두자녀 이상 동시에 보육시설 이용 시 둘째아에게 지원 0-1세/6만원, 2세/5만원, 3세이상/3만원

 

(3) 인건비 지원 *

종류 지원형태 지원내용
국공립․법인 종사자 인건비 지원 기본지원 영아반 인건비 : 90%(‘04) → 80%(’05) 
유아반 인건비 : 45%(‘04) → 30%(’05)
영아전담시설 인건비 특수형태 보육지원 원장/교사 인건비의 80% 지원(취사부 1인 100% 지원)
장애아관련 교사인건비 특수형태 보육지원 전담시설 : 원장/교사 인건비의 80% 지원(취사부 1인 100% 지원)
통합보육시설 : 보육교사 1인 대하여 80% 지원, 특수교사 10만원 지급
시간연장 지정시설 인건비 특수형태 보육지원 정부지원시설은 80%, 민간시설은 1인당 100만원 지원
방과후 보육교사 인건비 특수형태 보육지원 자격증 있는 자 채용한 경우 인건비 50% 지원


(4) 시설별 지원

종류 지원내용
민간시설 교재교구비 개소당 평균 100만원 (아동 인원따라 다름)
농어촌 및 장애아전담시설 차량운영지원  
국공립 시설 신축 개소당 239백만원
장애아전담 시설 신축 개소당 287백만원
기타증개축, 개보수, 장비  

 

(5) 보육업무 지원기관 지원
ㅇ 정보센터 - 시군구 정보센터 신규 개설, 보육정보센터 운영
ㅇ 보육시설 평가인증제 실시
ㅇ 보육교사 자격관리기관 설치와 교사보수교육비 지원
ㅇ 한국보육시설연합회(사용자 단체) 운영지원
ㅇ 육아지원정책개발원 설치운영

 

[나] 지자체별 특수시책사업 및 예산 내역

 

특수시책사업은 시군구별로, 시군구의 자체 예산 규모별로 상당히 편차가 심하다. 그중 가장 많은 예산 비용규모를 나타내는 곳은 서울시로 약 103억 정도의 예산을 잡고 있다.

 

[표]는 생략

 

지자체별 예산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보육시설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

서울 내부만 하더라도 국공립 시설 설립 비율이 높은 편이나 구별로 재정이 넉넉한 구는 비율이 높은 반면 오히려 저소득층이 많이 밀집되어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다.

 


[3] 문제점

 

[가] 낮은 국공립 비율, 시장주도적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보육은 국가의 적절한 지원이 필수적인 복지, 공공서비스이며, 실제 아동을 돌보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보호자 일개인의 부담으로 해소될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립한 민간시설들로 인해 정부의 적합한 지원 방식은 도출되지 못하고 있으며, 극히 방어적일 수밖에 없다. 더불어 이윤 창출을 기반으로 하는 민간시설의 수적 우세는 시설 내 아동의 보육받을 권리와 보육노동자의 인간다운 노동조건을 착취함으로써 실제 보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국공립시설의 일정 수준의 확보는 보다 긍정적인 정부 지원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최근 보육노조를 비롯한 노조, 단체들이 함께 하는 보육료자율화반대연대는 국공립 시설 50% 이상 확충을 함께 주장하고 있다.

 

[나] 국공립 지원 축소와 아동별 지원 일원화 움직임

 

국공립 시설별 지원 비율의 축소

실제 시설 운영에 있어서 인건비 항목은 지출의 약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해 정부가 국공립 시설 교사에게 지원하는 인건비는 영아반 90%, 유아반 45% 였으나, 각각 80%와 30%로 줄었으며, 이는 실제 국공립 시설 운영에 상당한 타격을 주고 있다.
현재 국공립은 지자체의 직영보다는 위탁체를 통한 운영이 보편화된 상태이며, 점차 시설별 지원 비율을 줄여나간다면 현실적으로 민간시설과 변별점을 갖지 못하게 된다. 그간 민간이 운영상의 적자분을 보육원아 유치경쟁과 보육노동자의 착취를 통해 메꿔왔다면 실제 국공립 역시 동일한 상황에 놓이게 됨을 의미한다.
특히 여성가족부는 보육예산 지원에 있어서 시설별 지원을 점차 줄여나가고 궁극에는 아동별 지원으로 일원화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보육시장화와 보육비용단가를 낮추기 위한 보육노동자 노동조건 악화가 우려된다.

 

조건부 지원의 폐해

현재 국공립에 지원되는 인건비는 실제 해당 반에 일정 수이상의 원아가 확보되지 못할 경우 지원이 중단된다. 이로 인해 몇몇 국공립 시설에서는 학기 말, 학기 초 원아의 이동이 많은 1~3월 사이에는 만성적 인건비 부족을 호소하곤 한다. 이러한 문제는 보육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무분별한 시설 설립, 국공립의 위탁 보편화 등으로 인한 것이다. 실제 보육은 한 반을 구성할 때 동일 연령 아동이 1명이든 5명이든 반드시 1인의 보육노동자의 보육이 필요하다는 점이 간과되었다. 또한 아동의 수를 고려한 전반적 설계 없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시설들로 인해 지역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겪고 있다.

 

[다] 지자체별 예산 편차 심화

보육의 경우 실제 보육 예산의 집행과 상당한 금액의 예산이 시, 군구에서 투여되기 때문에 시군구의 의지에 따라 보육 지원에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일례로 서울시의 경우, 국공립시설 비율이 약 10%로 다른 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다. 그러나 서울시 내에서도 종로구나 중구는 30%가 넘는 반면 은평구, 도봉구 등은 5%대로 엄청난 편차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실제 시군구별 지자체의 재정 자립도, 재정여유도에 따라 보육에 대한 예산 투여가 결정됨을 알 수 있다. 지자체별 특수시책사업 역시 소위 ‘돈 있는’ 구가 보다 많은 투여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편차는 보육서비스 제공에 있어서 지역 간 간극을 넓히면서 특히 저소득층 밀집지역 등 보육서비스의 혜택을 먼저 누려야 할 지역에 오히려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낳고 있다.

 

 

참고자료

서문희, 여성가족부 보육관계자 웤샾 발제 자료, ___, 2005.
서문희, 서울지역보육정책대토론회, 열린우리당 육아지원정책기획단/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2005.
여성가족부, 2005년도 보육예산안, 여성가족부, 2005.
여성부, 2005년도 보육사업안내, 여성부, 2005.
여성부, 2004년도 전국 보육,교육 실태조사2 [보육시설 실태조사 보고], 여성부, 2005.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5/10/01 13:19 2005/10/01 13:19
TAG
전시만화영화책 - 2005/09/22 01:23

아시는 분은 아실 지 모르겠으나, 나는 전혀 모르던 사실.

글쎄 아시는 분은 아실 만한 움베르토 에코가 동화를 3편이나 썼단다.

동화책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에는 움베르토 에코가 쓴 '폭탄과 장군',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 '뉴 행성의 난쟁이들'이 수록되어 있다.

 



[폭탄과 장군]

 

첫장을 폈다.

"옛날에 아토모라는 원자가 있었습니다."

네? 원자라고요?

'원자라니? ATOM 말이냐?'

 

2장을 넘겼다.

"...원자가 모이면 분자가 되고,...엄마도 원자로 만들어졌고..."

아뿔사~ 그 '원자'가 맞다!

 

매 장을 넘길 때마다 그 장에서 느끼거나 알거나 생각해야 할 것들이 하나씩 들어있었다.

이를 테면 원자가 모든 물질의 근원인 거,

아토모라는 원자가 속해 있는 폭탄이 터지면 어떻게 될지,

권력자와 자본가가 만나면 어떤 음모를 꾸미는 지,

폭탄이 없는 게 훨씬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깨달음,

막판에 권선징악까지^^;;

(물론 이렇게까지 어렵게 쓰건 아닙니다요)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

 

이 동화는 미국, 러시아, 중국인들이 서로 우주인을 화성으로 보내면서 의사소통 부재, 서로간 불신을 겪다가, 고독감과 '마마'라는 단어의 공유를 통해 이해를 확보하는 내용이다.

물론 이들이 만난 화성인은 공격적 외모로 인해 처음엔 불신을 가졌으나, 마찬가지로 소소한 행동으로 인해 서로간의 이해가 가능해진다.

 

나름대로 독특하게 본 내용은 지구인이 우주로 우주인을 보낸 이유.

우주인들은 매우매우 위험했지만 행성을 여행하고 별을 정복하고 싶어했다.

why? 사람들이 점점 많아져 지구가 좁아졌기 때문.^^

꿈과 희망과 호기심에 가득찬 기존의 우주 여행 동화와 마구마구 비교되는 대목이다.

 

 

[뉴 행성의 난쟁이들]

 

제일 재미있게 본 동화인데, 환경문제, 권력문제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동화를 보니 움베르토 에코는 '오래된 미래'를 꿈꾸나 싶은 생각이 든다.

 

지구의 한 힘있는 황제가 신대륙 발견을 꿈꾼다. 하지만 지구엔 더이상 신대륙이 없다.

그래서 우주로 신하를 내보내봤다.

그러다가 '뉴'라는 행성을 발견하고 문명을 전해주려 한다.

하지만 뉴 행성의 거주인 난쟁이들은 초대형 망원경으로 지구를 봤으나 영~ 탐탁치 않다.

매연으로 아예 안보이고, 빠르게 가려고 차를 개발했다면서 도로가 꽝꽝 막혀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래서 오히려 뉴 행성의 난쟁이들이 제안한다. '우리가 지구를 발견한 걸로 하자'고...

 

이 동화는 첫줄부터 재치가 넘친다.

"옛날에 힘 있는 황제가 지구에 살았습니다.

혹시 지금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동의 (-.-)/

 

 

[다 보고나니]

 

움베르토 에코의 동화책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나 그 사실의 함의를 기반으로 깔고 그 위에 자신의 가치관을 창작의 내용에 섞어 보여준다.

예를 들어 원자가 뭔지를 설명할 때나 미국, 러시아, 중국 우주인 등등은 그의 현실 기반적 모습을 명확하게 드러내준다.

한편 권력자와 자본가가 모여 폭탄 투하 계획을 짜거나 지구인의 우주 진출 계획에 숨겨진 야망, 인간 문명의 모순 등은 벌어진 현상에 대한 가치 해석을 동반하고 있다.

 

이 동화책은 이러한 모양새 하나 하나를 살펴나가면서

소소한 표현에 섞인 의미가 주는 잔 재미와 씁쓸함을 독해해나가는 즐거움을 준다.

 

그래서인지 난 3편 모두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

그러나 나(我)나 움베르토 에코를 너무 믿으면 안된다.

아이들은 냉정하다.

초등학생 2명의 자식을 가진 한 엄마가 애한테 이 책 사줬더니, 좀 보다가 재미없다고 던졌단다.^^

 

사실 뜻 맞는 어른끼리 공유하는 동화책과 아동,어른이 공히 나눌 수 있는 동화책은 백지 한장 차이조차 안날지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어떻든 세상은 가끔 공평하다지 않던가?

움베르토 에코에게 존 버닝햄이나 앤서니 브라운을 기대하면 안되쥐.

하지만 확실히 새로운 동화글의 모습을 본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만족.

 

[사족1]

내가 출판사였다면 3권 엮어서 내지 않았다, 다 따로따로 냈지.

보육노동자 입장에 초점을 맞춰서 볼때,

대략 책 구독 대상이 유아 ~ 초등학생이라 치고

책 내용이 위와 같으면 어른과의 상호작용을 염두에 둘 것 같다.

 

3권 엮고 크기를 작게(지금 나온 모양새가 이렇다) 하면,

보육시설에선 사용하기 힘드니까 보호자들의 개별 구매방식으로 가게 되고, 아동의 흥미에 따라 개별 아동으로 구매된다. 그러면 첫눈의 호감에 엄청난 신경을 쓰는 반면, 보호자가 이 동화책의 의미를 이해하고 아동과 적절한 상호작용을 모색할 지 여부를 확신할 순 없게 된다.

 

하지만 낱개로 만들고 책 크기를 키우면 시설의 교사가 선택하는 영역 범위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고(책은 일단 크고 튼튼해야 어린이집 교사가 눈길 준다.), 이는 해당 교사의 책에 대한 이해를 담보하는 동시에 아동과의 적절한 상호작용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앗, 근데 이렇게 하면 초딩에겐 접근성 떨어지는 건가? 모르겠당.)

 

사실 존 버닝햄이나 앤서니 브라운 책은 유명하지만, 그 '유명하다, 훌륭하다'라는 평가 안에는 교사의 선택과 아동과의 상호작용이 큰 상관관계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사족2]

근데 삽화, 죽인다.

에우제니오 카르미라는 사람이 그렸다는데, 정말 이렇게 다양한 소재와 상징적 표현으로 내용 이해를 배가시키는 그림은 쉽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주의~!

아동의 시각은 전혀 다를 수 있다.

말했죠? 냉정하다고..ㅋㅋ

 

* 사진출처 : http://www.aladdin.co.kr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5/09/22 01:23 2005/09/22 01:23
TAG , , ,
잡다생각_펌 - 2005/09/19 13:41

노조 온지 1년이 좀 넘었는데, 거의 대부분 기간 동안 교육선전 업무를 해왔다.

 

처음 맡았을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점점 교육과 선전은 붙이는 게 아니다 싶다.

 

차근차근 계획 세워서 실행하면 별 탓 없겠지 생각했지만
매일 선전사업 땜빵하다 보면 교육 사업은 언제나 뒤로 밀린다.

 



사실 교육이라는 게 조직 상황, 선전, 정책, 내외 동향 등등 대충은 다 알아놓고 엮어보기도 하고,
어떤 교육이 필요한 지,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언제쯤 해야 하는 지 계획 잡기도 하면서 나름대로 중장기를 내다보기 위한 느긋함이 필요하다.
백년을 지속할 기조를 세웠다가도 매번의 교육을 평가하여 업그레이드되어야 할 내용과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그렇다고 비교하여 선전은 대략의 상황인지나 계획 없이 마구잡이로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뭘 하든 기조를 못 잡으면 말아먹긴 매한가지.
게다가 예전에는 선전업무에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의 효과가 명백하게 존재했다.
지금도 잘 만든 리플렛 하나, 백만 마디 말 부럽지 않은게 사실이다.

 

다만 속도감의 차이라고나 할까?
평상 시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의 속도감이 너무 틀려 시시때때로의 전환이 잘 안 된다.

 

물어봤다, 노조활동 오래해본 사람에게..
‘왜 노조에선 교육과 선전을 붙여서 부나 국을 만들어요?’
그런데 대답이 ‘구습이지.’

 

세월이 흘렀다. 세상이 바뀌었다.
그 까이 꺼~ 이상하면 좀 바꿔볼까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5/09/19 13:41 2005/09/19 13:41
TAG
디카풍경관람기 - 2005/09/18 21:10

1. 조명 2개로 두 사람 만들기.

각도가 틀리니 다른 사람 같죠?

 

 




2. 조명 2개로 하트 만들기

이건 다른 사람의 조명놀이... 일민미술관에서 전시중인 [사계청소] 중 한 작품입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5/09/18 21:10 2005/09/18 21:10
TAG
디카풍경관람기 - 2005/09/12 12:00

아기 돌 선물로 줄 둥그미 장난감입니다. 누가 열심히 짜서 사무실에 잠깐 맡겼는데, 예뻐서 몇컷!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5/09/12 12:00 2005/09/12 12:00
TAG
디카풍경관람기 - 2005/09/10 00:00

눈앞에 구름이 보인다. 가을이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5/09/10 00:00 2005/09/10 00:00
TAG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7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