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간장의 삶

25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1/26
    매일 열리는 사랑방(9)
    간장 오타맨...
  2. 2005/01/24
    일요일 이리저리 쏘다니다.(4)
    간장 오타맨...
  3. 2005/01/24
    그 동안 내 핸드폰에 있던 조카 사진을 꺼냈다.(16)
    간장 오타맨...
  4. 2005/01/22
    축구(4)
    간장 오타맨...
  5. 2005/01/13
    욕나온다.
    간장 오타맨...

간만에 집에 왔다.

  • 등록일
    2005/02/08 14:07
  • 수정일
    2005/02/08 14:07
간만에 집에 왔다. 그런데 방을 빌려준 사람이 전기를 많이 사용했는지 주인이 와서 하는 말 전기세가 장난아니다. 10만원이 넘었다고 한다. 허걱... 그리고 17만원 주고 넣어놓았던 기름(내가 사용을 하면 한 2달간 조금은 춥지만 사용하던 량인데 오늘 보니 한 1/6이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또한 거의 바닥이 나있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먹어야 할 쌀이 있나 보니 쌀은 바닥이 나 있다. 뭐 먹을꺼야 사면 되고 집에 있는 거 또 채워 놓으면 그만이지만... 화장실을 보니 청소가 되어 있지 않고, 좌변기에 있는 물내리는 고리 또한 부러져 있었다. 다른 것은 뭐 내가 돈으로 때우면 되는 것이지만 좌변기가 물내리는 손잡이 파손과 지저분해져 좌변기 주변을 보고 있자니 조금 기분이 않좋다. 파손 이유에 대해 내가 잘 모르고 혹시 어떠한 경유와 이유가 있었겠지만 조금만 신경을 쓰거나 주의를 하였으면 파손이 되지 않는 물건인데... 사정이 있겠지만 내 물건이 아닌 물건(이사갈때 고스란히 보전되어야 할 집안 물건)이 파손되어 있는 것은 조금 불편하게 다가왔다.


또한 난 사정전후를 따지지 않고 가급적이면 도움이 되고자 집에다 갖은 농을 다쳐 놓고 이야기하고 나서야 집을 할 수 있게 허락을 받았는데... 사정이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갖은 거짓말이 들켰다. 서운하다. 그냥 아는 선배라하면 될 것을... 그러면 뒷 탈이 없었을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누군가의 소개를 받고 이 집을 이용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나 보다. 당장 내쫓으라는 호통과 불호령이 떨어졌다. 겨울인데... 겨울을 떠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집에 들여 놓는 것 자체를 용납하지 않던 집은 나에게 구정이 지나면 나가라고 이야기 하란다.(겨울이라 미안하지만 내깐에는 최선을 다했다. 아무런 탈이 없도록 내가 조치한 것에 대해 이야기 못한 잘못은 있지만, 그래도 암면 몰수하고 이야기를 해야겠다. 알지못하는 사람이라는 이유가 큰 것 같았다. 난 대부/모를 설득하여서 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였고, 정확히 학교 선배라는 거짓말을 하고 방 쓰는 것을 집으로부터 동의를 얻었다. 그러나 내가 거짓말을 하였으니 그 말은 신용이 떨어졌다. 내가 없는 대모(키워주신 어머니)가 은평구 대조동 집과 은평구 신사동 집이 빠졌는지 확인차 집에 왔고 물어보니 아니였기에 난 더이상 할 말이 없다. 집 사용에 대해서 꺼림직하게 생각하는 집안에서 허락을 받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보통 쉽지 않다. 집에서는 내가 나쁜 놈으로 몰렸다. 내깐에는 내집에 아무도 없으니 아는 분의 부탁도 있고 그분이 이 겨울 직장 구해서 취직할때까지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지 못할 것 같다. 일단 내가 거짓말 할 것에 대해 크게 분노하고 있고, 내가 설득할 만한 명분이 없다. 어렵지만 집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서는 내가 알지도 못하고 이전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였던 분의 부탁 집에 비워져 있으니 조금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을 해주기에 나는 그와 같이 할 수 박에 없었다. 나의 합리화 일 수 있지만 내가 할 말을 웃어넘기고 그렇다고 해주었으면 될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나와 같은 일을 하기 위해서 세상에는 거짓말을 하는 이들이 별로 없나보다. 내가 나쁜 놈인가? 쉬운 문제였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으름장을 놓았으니 나도 수가 없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서울로 학교다닐 친적 조카에게 이집을 임대해 준단다....) 미안하지만 정황을 이야기 해주고 말씀드려야 겠다. 신년부터 일이 꼬인다. 에라 모르겠다 제사 준비나 해야겠다. 간장 오타맨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오일장이 열렸다.

  • 등록일
    2005/02/03 17:04
  • 수정일
    2005/02/03 17:04
오산은 5일장이 있어서 참 좋다. 마트가 판을 치지만 그래도 오산 주변에서 모인 장돌뱅이들이 있는 장터를 흐뭇하다. 온갖 잡다한 것들이 나뒹굴고 흥정이 오고가고 사람들은 지갚에서 도통 빼내지 않던 돈들을 하나둘 내놓고 물건을 사면서 흐뭇하게 돌아서는 모습이 정겹다.


마트는 필요한 물건을 꼼꼼히 적어가서 사지만 즐비한 물건에 이것저것 눈이 돌아가 항상 필요한 물건보다 더 많은 것을 사야하지만 장터는 그렇지 않다. 배달도 되지 않을뿐더러 자신의 두손에 질 수 있는 무게 이외엔 물건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다. 그래서 장터는 절제의 미학이 내포된 사람과 사람의 서로 말을 주고 받는 흐뭇한 곳이다. 오늘 분주히 물건을 파는 사람들 모습에서 생동감을 발견하고 왔다. 장터는 언제나 흥겨워서 좋다. 말 솜씨에 따라 내용물의 량이 정해지는 정겨운 풍경.... 장터에서 나도 간만에 오뎅 한개를 먹고 보너스로 국물을 여러컵 얻어 먹고 왔다. 오뎅을 한개 사먹어도 덤으로 딸아오는 오뎅 국물이 있고 리플을 언제나 받을 수 있어 좋다. 정겨운 풍경에 나도 흐뭇한 미소 머금고 종종걸음으로 사무실로 왔다. 간장 오타맨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촛불을 들다.

  • 등록일
    2005/01/28 23:24
  • 수정일
    2005/01/28 23:24
오산역 광장에서 오늘 오산민주단체 연석회의에서 처음으로 촛불문화제를 하였다. 오산역에 전철이 개통되고 시민들이 오고가는 발걸음이 많아진 지금.... 촛불문화제를 개최한 것은 이제 오산역 광장을 민주광장으로 만드는 발판의 시발이라 할 수 있다. 40여명이 모여 오산시장 퇴진과 오산지역 민주화를 위한 투쟁을 시작한 지금... 이 투쟁이 비록 지역운동이 꺼져가고 어려움으로 힘들지만 희망을 싹튀우는 발판이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의 촛불 작은 시작이지만 큰 희망을 불기둥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시작은 비록 작고 볼품이 없지만 이후 창대해 지기를 빌어본다. 간장 오타맨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매일 열리는 사랑방

  • 등록일
    2005/01/26 14:39
  • 수정일
    2005/01/26 14:39
오산에 내려와 부쩍 말 수가 늘었다. 이전 글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하는게 주였다면 오산에 내려와서는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이 늘어났다. 참 정겨운 일이다. 사람들과 대화를 하지 않고 혼자 고민만하고 혼자 살아왔던 나에게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정겨운 일이다.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간 후 저녁 사무실에 도란도란 모여 앉아서 하는 이야기들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야기들이다.


누군가의 삶을 훔쳐본다는 것은 어렵지만 서로간의 연대와 인간적 유대를 강화하는 좋은 수단이다. 자신의 역사에 대해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며 판단이 오고가는 이야기 자리... 올바름이 자리하기 이전 서로간을 알아나갈 수 있고 서로의 속내를 들여다보는 거울 같은 이야기들... 나 자신과 대화에 익숙한 나로서는 이 이야기들 속에 내가 얼마나 나를 중심으로 나의 세계에 갖혀 살았음을 발견한다. 저녁이 기다려진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로 하루를 정리할까 매일 기대가 되는 시간.... 일 속에서 노동의 중요성을 발견하고 그 발견을 삶으로 이어나가고 운동으로 치환하기 위한 이야기... 그런 사랑방이 나를 풍요롭게 한다. 혼자 고민해야 했고, 혼자만을 위해 살아온 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서툴거나 관계 맺기를 잘 못하던 나에게 있어 사랑방... 아니 다솜공동체는 비를 피하고 안식을 취하는 공간에서 이제 삶의 공간으로 다가오고 있다. 늦은 저녁 소주 한병 가지고 새벽 4시까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행위인가? 내가 이 공간에 귀거해서 이야기 자리가 열리는 것인지.. 아니면 이전부터 계속되어왔던 이야기인지... 잘 모르지만 그래도 이 자리에서 오간 이야기... 이야기라 하기엔 좀 진지하고 따스한 말들이 삶에 자신감을 준다. 난 이런 곳에서 부자로 살아가고 있다. 간장 오타맨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일요일 이리저리 쏘다니다.

  • 등록일
    2005/01/24 22:57
  • 수정일
    2005/01/24 22:57
일요일 이리저리 쏘다니다. 내가 가는 사이트에는 늘 투쟁을 호소하는 글들 정당성을 알리는 글들로 치장되어있다. 내가 가는 사이트에 나오는 글들은 매스미디어에서 다루지 않는 소재들이다. 그리고 그들이 찍지않은 지역의 소소한 투쟁에 대한 호소와 연대에 대한 절절한 글들은 속보라는 이름으로 치장되어 우리내가 자주 가는 곳에 속보나 투쟁소식이라는 이름으로 속보게시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절절한 호소와 연대의 손을 기다리고 있다. 내가 가는 사이트에서 투쟁을 호소하는 이들은 한꺼번에 일요일 보았다. 한원CC 200일 투쟁 기념 집회에서 용인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삼성일반노조, E마트 노조, 경기도노조(환경미화원들이 모여 만든 경기도 일반노조), 용인 전노련 등이다.


오전 10시 전국민간서비스연맹(이하 서비스연맹)의 차량에서 투쟁가가 연실 울려퍼지고 있는 와중에 용인 전노련, 용인 전교조, 용인 민중연대, 경희대 수원캠퍼스 총학생회, 경기도노조, 삼성일반노조,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 서비스연맹, 민주노동당 용인지구협의회(지구당이 폐지되어 지구협을 사용하는 것 같음.), E마트 노조, 한원 CC, 오산이주노동자센터 등 총 150여명의 동지들이 모여 한원CC 200일 투쟁문화제를 하였다. 울산에서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총파업 투쟁이 불붙어 투쟁이 전개하고 있다는 이야기 한 동지의 분신에 대한 약간의 이야기가 오고 갔으나 한원CC를 비롯한 용인지역 노동자 민중투쟁의 상황도 소소하지만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 그들의 투쟁을 독려하고 연대의 결의를 다지기 위한 투쟁에 동참하였다. 한원 자본에게 가입류 신청(노조에서 플래카드나 선전물을 한원CC에 부착하였을 경우 하루당 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한다. 또한 한원 동지들은 투쟁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오산시청 옆에 기업은행 앞 도로변에서 저녘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으로 인해 플래카드 하나 붙이지 못하는 현실에서 지역동지들이 가져온 플래카드는 유용한 무기였다. 꺼저가는 한원CC 투쟁에 불을 붙이는 촉매재로 집회는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이러한 소소하지만 중요한 노동자투쟁에 언론의 취재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진보적 매체 또한 벌어지고 있는 현자상황에 인력이 부재하였는지 취재 기자 하나 찾아보기 힘들었다. 우리내 진보적 매체를 취재하고 이를 알리는 이들의 층이 빈약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는 계기였다. 작지만 이러한 취재가 나온다면 한원 동지들 얼마나 기뻐하였을까? 무엇하나 도와주지 못하고 우두커니 흘러나오는 노래와 구호를 함께 외치고 머리수 채우는 것 이외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함만 갖고 돌아왔다. 이후 오후에 경희대 수원캠퍼스에서 개최가 예정된 200일 파업 결의 다지기 대동마당에 참여하지 못한 것이 못내 미안하였다. 그리고 오산이주노동자센터로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무엇하나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이렇게 부끄럽게 다가왔다. 잠시 있다가 전화한통화를 받고 나서 부천으로 향했다. 부천에 간 이유는 이주노동자농성이후 경기남부에서 주요하게 논의된 수도권이주노동자노동조합 건설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서 였다, 미래연대 동지들과 네팔, 방글라데시 동지들이 모여서 현재 ETUMB(평등노조이주노동지부)가 제시한 안을 갖고 몇가지 이야기를 하고 수도권이주노동자노조건설에 대한 일련의 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다행히 민주노총을 위시한 제 단체들이 제시한 ETUMB에 대한 제안-총회를 통하여 ETUMB에서, ETU(평등노조)와 MB(이주노동자지부)의 분리가 92%의 이주노동자의 동의로 가결되었다고 한다. 이에 민주노총이 제시한 명동성당 농성자들을 비롯한 지역의 동지들이 일단 MB에 조합원으로 가입하고 이 가입과 동시에 rule-set(규약) 개정을 통하여 4월 수도권이주노동자노동조합(전국단일이주노동자산별노조-일반노조형태를 뛴 단일산별노조)의 출범의 초석이 다져졌다.(안양에서 회의를 통해 이를 결정한 12인의 이주노동자 동지들에게 뜨거운 동지애적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 당신들의 선택이 이주노동자운동의 새로운 광명을 가져올 것임을 예견해 봅니다. 투쟁입니다. 건설의 장에서 함꼐 만나뵙겠습니다.)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노동사회 등 진보적 조직 내에서 진행되겠지만 무엇보다 이주노동자들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노동조합 건설과 운동의 주체역량으로 스스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후 어떻게 진행되고 어떻게 만들어질지는 이들의 몫이며, 이 활동에 긴요한 조력가로서 많은 노동사회단체들이 결합할 것이 예상된다. 흐뭇한 일이다. 이 곳에서 명동성당에서 380일 영상을 통해 얼굴을 보았던 이주노동자 동지들도 보았다. 이래서래 회의가 싫어 도피하였지만 이렇게 회의주의자가 되어가고 있다. 부천 신지예식장 옆에 있는 네팔 레스토랑인 안나 프루나에서 마신 커피 또한 일품이었다. 네팔 고산지대에서나 마신다는 차를 먹을 수 있는 행운 또한 나에게 주어졌다. 이는 참으로 넉넉함이다. 그러나 이 회의에서 조금 아쉬운 것은 수도권이주노동자노조 건설을 위해 명동성당 농성을 하였던 이들이 둘로 갈라졌던 분위기였다. 그러나 ETUMB의 총회 결의가 이를 봉합하고 하나의 단일한 기치로 나가는 토대를 만들었다는 것이 위로로 다가왔다. 동지애로 이주노동자들이 주체성을 갖는 운동의 주체로 서기를 바램한다. 그리고 이 곳에서 네팔 동지에게 연락번호를 받고 다음에 한번 내가 있는 센터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였다. 그리고 자주 보게될 것이다. 자주볼 수 있는게 기대가 된다. 네팔 고산지대에서 먹는 음식을 먹고 음식으로 나마 히말라야를 동경해 봐야겠다. 무엇보다 오산역에 전철이 들어와 교통이 편해졌다는 것이다. 오산역에서 신도림까지 55분이며 도착할 수 있어 무엇보다 좋다. 그리고 늦게 내려오는 차가 있어 서울에서 친구를 만나거나 저녁에 약속을 잡을 수 있다는 즐거움이 나에게 다가왔다. 하하하 차비도 내가 사는 새절에서 오산역까지 1600원이며 저렴한 편이다. 일요일 이렇게 집회와 회의에 참여하였다. 집회나 회의에서는 좀 마음이 불편하였지만 결과가 좋게 나와서 기쁘다. 우씨 오늘 그런데 또 일하나가 딸려올 것 같다. 불길한 기분이... 노말헥산공대위에 잘못하면 오산이주노동자센터 담당자로 결합할 불길한 예감이.... 안되는데... 난 오산노동자문화센터 간사인데.... 삼당실장님이 너무 일이 바뻐 내가 덤탱이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울에 올라가는 일이 없기를... 그리고 지역에서 좀 놀아보았으면 좋겠는데... 일주일에 한 회의가 소소하지만 다 합치면 10개가 넘는 것 같다. 서울에 있을때 보다 더 많은 회의를 나가는 것이 못내 불만이라면 불만이다. 수습생활치고는 좀 빡시다.... 난 아이들과 공차고 놀고 오산천에서 학도 보구... 투쟁하는데서 머리 채워주면 힘내라고 마음으로 용기를 주고 싶은 소심한 사람이건만.... 일이 많다. 그냥 용역생활한다고 할까나... 돈이나 벌까.... 술은 걱정 없이 마실 수 있으니까?.... 아저씨들과 어제 간만에 간단히 소주 3병씩 마셨다. 아저씨들 왈 김씨 몸이 많이 부실해졌어... 용역으로 복귀하지 공공근로 돈도 안되구 힘들잖아... 날씨 풀렸으니 노가다 전선에 앞장서야 하는거 아니냐 하면서 웃음이 오가는 술자리를 가졌다. 참 정겨운 자리이다. 아저씨는 내가 공공근로 하는 줄 안다.... 플래카드 부치러 나갔다 같이 술 마시던 아저씨를 만나 공공근로가 뭔 시청 비판 플래카드를 붙쳐 하는 소리에 질에 겁먹었지만... 아저씨들은 이러한 것들에 대해 잘 모른다.... 자주 찾아 뵙지 못해요. 늘 죄인처럼 거짓말을 해서도 미안하구요.... 일요일 짧지만 ㅤㅁㅏㄵ은 일들을 해치웠다. 이밤 내일 있을 오산민주시민단체 연석회의 회의록을 만들어야 한다. 나 수습생인데... 노동강도 장난아니다. 또 주5일제는 커명 주 7일제가 되지 않을까? 불안함이 감돈다. 그래도 좋다.... 헛된 생각 품지않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이 변덕이 언제 바뀔지 모르지만 이제 방황의 끝자락에서 지금 길이 나의 길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의 작은 소망을 기도해본다. 하늘님, 하나님, 예수님, 부처님, 알라신이시여 저에게 지금 이길이 종착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 그냥 어제 있었던 흔적과 횡수를 써보았다. 간장 오타맨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