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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간장의 삶

25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4/04
    졸린 눈 비비며...
    간장 오타맨...
  2. 2005/04/02
    개나리 노란 꽃이 살포시 고개를 내밀다.(2)
    간장 오타맨...
  3. 2005/03/30
    머리가 멈춘 것 같다.
    간장 오타맨...
  4. 2005/03/29
    그 길을 지켜보며....
    간장 오타맨...
  5. 2005/03/29
    오늘 하루
    간장 오타맨...

술한잔 하였다.

  • 등록일
    2005/04/08 02:01
  • 수정일
    2005/04/08 02:01
지역에 내려와 나를 찾아주는 이가 생겨 병점역으로 황급히 달려가 맥주 마셨다. 그리고 삼성공대위 회의때 만났던 다산인권센터 노**동지의 남편도 만날 수 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내가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 그러나 속시원히 대응하지 못하는 그런 잡스러운 이야기들을 하고... 인근 집에서 잠을 청하자는 것을 뿌리치고 이렇게 달려왔다. 술을 더할까 망설이지만 오늘 일이 걱정스럽고 그래서 그냥 택시를 타고 왔다. 미안스럽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술한잔 하고 그때는 시간 넉넉히 잡아 놓고 이야기나 실컷 하고 와야 겠다. 함께한 술자리 아니 이야기가 좋았다. 종종 나에게도 이러한 지역분들과 늦은 저녁이지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 오후 11시 20분에 도착해 새벽 2시 택시를 타고오는 것도 괜찮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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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분하다.

  • 등록일
    2005/04/05 22:09
  • 수정일
    2005/04/05 22:09
오산 노동운동 역사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운영위원장님의 말씀... 귀에 들리는 말들 노동운동 선배들이 처한 현실을 어렴풋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그 선배들이 그 당시 무엇을 꿈꾸었는지도.... 작지만 큰 뜻.... 이러한 뜻이 송글송글 맺어 노동운동이라는 바다를 민주노총이라는 조직을 이루는 기틀이요 골간이 되었다. 투쟁을 하였다라는 당위보다는 그 투쟁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절한 현실의 이야기... 그리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투쟁들... 나의 마음과 머리로 담기엔 너무 큰 것들이다. 내가 과연 그러한 것들을 제대로 이룰 수 있는 놈인가? 아니다. 나는 그분들이 하는 일 하나하나 배우면서 새롭게 지역이라는 것.. 지역운동이 왜 현재 중요한지를 하나둘 각인하면서 배워나가 볼련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 시작에 내가 부족하것들은 주변 사람들이 살며시 덮어줄 것이고, 나는 그 부족한 것들을 채우기 위해 끝임없이 노력을 하여야 겠다. 무엇보다 내가 이 곳에서 이제 무언가를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할 수 있고, 그 길에 서 있다는 것이 기쁘다. 그리고 부족한 나에게 늘 고견 그리고 역사와 같은 말들 활동이라는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는 선배들이 있는 한 이 길... 멈추지 않으련다. 내가 머물고 있는 공간... 너무 과분해서 주체할 수 없다. 그래도 싫지많은 않다. 난 너무 과분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초심을 잃지말고 차근차근 배워나가야 겠다. 지역운동이 운동의 골간이요 뼈대이기에....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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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 예전 동지들을 보다.

  • 등록일
    2005/04/05 13:47
  • 수정일
    2005/04/05 13:47
어제 늦게 겨울 옷을 집에 갖다 놓기 위해 서울로 향하였다. 간만에 문라이트에게 연락을 하였다. 늘 손전화해도 넉넉하게 웃음지으면서 받아주는 사람이다. 그래서 집에 들려 옷가지 추스려 내려올려고 그랬는데... 그렇지 못하고 그 자리를 찾아갔다. 예전에 함께하던 이들...단체를 떠나 공동으로 유쾌하고 재미나게 활동하던 이들과의 만남은 늘 설레인다. 즐겁고.... 평화인권연대, 인권운동사랑방, 진보넷, 노동넷, 민주노동당, 민예총, 문화연대, 대자보, 끼리끼리, 동인련, 친구사이 등등 활동가들이 모여 지지고 볶고 활동하던 3년전 모습... 그래 그때 무모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였던 기억...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신명나게 활동하였던 때.... 신명난다는게 뭐 있겠냐먀는 술자리가 그만큼 많았고, 즐거운 이야기 서로의 이야기들이 오고가던 때가 문듯 스치더라... 활동의 공간이 달라 자주 보지 못한 것이 오랜 시간을 경과하였다. 그래도 웃음머금고 전화받거나 안부 물어주고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가며 허물없다는 것이 나에게 있어서는 좋다. 편안하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문은 오늘 지재권 토론회가 있어 저녁먹고 문화연대와서 술한잔 하고 있으니 오라고.... 이때가 오산역에서 저녁 9시... 그래 그곳에 원재, 썬 등이 있으니 오라고... 그럼 가봐야지 하고 오산에서 수원으로 전철을 타고 와서 수원에서 용산 종착 무궁화호를 타고 올라왔다. 그래서 얼굴도 볼겸 겸사겸사 연락을 하고 서대문으로 향하였다. 문화연대 썬, 원재, 그리고 여러 활동가, 문... 한 3년만에 술자리 인것 같다. 뭐 문이야 작년 크리스마스때 보았으니 뭐 오래되지 않았고.... 이런저런 이야기로 분주하다. 오산으로 도망쳤다는 이야기하며 반가움을 표시하는 썬.... 그리고 원재... 명함을 돌리고 후원해 달라고 내 명함에 뭐 계좌번호 있으니 매달 지정기탁(인터넷뱅킹에서 자동이체 신청해주라고) 1만원씩 해달라고 하였다. 흔쾌히 그러마 후원해주마... 그리고 더욱더 비굴하게 나 돈 없어 이후 술좀 사줘 전화하면... 그러마.... 당분간 술먹고 싶으면 문화연대 근처로 달려가야 겠다. 오산에서... 술고플때면... 시간이 날지 모르지만 늦은 저녁이라도 뭐 만날 수 있다면 흔쾌히 가는 길...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활동이라는 폭을 조금씩 넓혀가는 것도 중요하다. 나에게 있어서 만큼은 문화영역은 새롭게 다가오는 부문이고 공부를 해야 할 부문이기에 활동가들의 고민을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 어제 술자리에서 문화연대 관련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늘 듣지만 대단한 조직임은 틀림이 없다 내가 보기에 문화연대는 즐겁게 활동하면서도 열심히 하는 활동가들의 조직인 것 같다 즐 활기가 넘친다. 내가 잘못 본것은 아니겠지... 즐겁게 활동하고 즐겁게 놀이하며 활동하는 그들이 부럽게 다가온다. 활동과 일의 량이 장난 아니지만... 다들 잘 사는 것 같다. 뭐 나도 잘 살고 있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오고간다. 간만에 옛 동지들... 정보통신검열반대공동행동을 하였을 때의 활동가들... 다들 국장, 뭐 처장이라고 우쭐된다. 낙하산 인사도 나오고 난 좌천되서 오산에서 간사한다고 서로가 쌓아온 역사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들... 즐거웠다. 우리 뭐 직위가 상관있냐... 하는 일만 즐겁게 그리고 신명나게 하면 되는 것을... 그렇게 이야기가 오고갔다. 고속승진... 예전 명동성당에서 릴레이 일일단식 투쟁이야기.. 뭐 맨땅에 해딩했지만 그래도 의미가 있는 해딩이었다고 말하는 이들... 그런저런 이야기 간만에 오고가서 좋았다. 그래서 늘 같이 하던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다. 이제 나도 그 서울을 떠나 오산이라는 공간에 터를 만들었다. 시간이 이전과 다르게 넉넉치는 않다. 그래도 이전 함께하던 동지들에게 술이나 사달라는 요량으로 전화질이나 간혹 해야겠다. 핑계거리보다는 늘 균형감을 잊지 않는 사고를 위해 그들에게 조언과 도움을 받고 뭐 이주노동자 문화관련 행사가 있으면 마구 졸라야 겠다. 그리고 11시 30분경 헤어지고, 문과 나는 같은 방향이라 모래내에서 내려서... 간단히 맥주한잔과 이야기를 하였다. 자주 이런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데.... 시간과 활동이 발목을 잡는다. 바쁘지고 않고 널널한데도 도통 시간 쪼개 쓰는게 잘 배치가 안된다. 하여간 어제 문 그리고 예전 함께하였던 몇몇을 보고 기분이 환해졌다. 가는 길 또한 즐거운 길이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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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 눈 비비며...

  • 등록일
    2005/04/04 17:37
  • 수정일
    2005/04/04 17:37
어제 마무리된 바자회로 온 몸의 기력을 소진했는지... 오는 봄 때문인지 연휴는 알 수 없지만 쏟아지는 잠을 주체할 수 없어서 그냥 컴퓨터 앞에서 명상하는 척 하고 깜박잠을 간헐적으로 잤다. 잠은 충분히 잤는데... 새벽 1시에 자서 아침 7시에 일어나는데... 하루 6시간 그리고 간혹 잠이 부족하다 싶으면 낮잠 1시간이면 충분하던 것이 이제는 도통 조절이 되지 않는다. 마구 잠이 쏟아진다. 핑계로 봄이 되어서 그럴꺼야 하는데.... 깜박잠에 깨어날때의 무안감이란 어쩔수 없나보다. 오늘 필리핀 이주노동자 퇴직금 받기위해 상담실장을 따라 나섰다. 살포시핀 꽃들을 볼 속셈으로 정남으로 향하는데... 버드나무 연두색 잎사귀만 보았을 뿐 아무것도 봄을 알리는 것을 확인 할 수 없었다. 지금쯤 산과 들에 피어나야할 진달래며 개나리꽃은 빨간, 노란색 꽃을 살포시 들어낼 뿐 화사하게 방긋 웃음을 선사하고 있지는 않다. 음 언제 꽃구경을 할 수 있으려나... 그래도 기다리다 보면 피겠지... 와 들판에서 이름모를 잡초가 나 여기있다고 손짓하며 푸르름을 머금고 있는 것 이외엔 찾아보기 힘든 봄... 그런데 날씨는 좋다. 덥지도 춥지도 않게 시원한 바람이 몸을 건드린다. 바람을 몸으로 맞이하는 것도 괜찮다. 그리고 천변에 낙시대를 즐비하게 늘어놓고 낙시하는 낙시꾼들이 대여섯명이 무슨 명상이라고 하듯... 천변과 낙시대 끝에 시선을 바라보면서 낚시를 하고 있다. 그렇게 봄 구경을 하지 못하고 간 정남 공장... 법무부를 대동하여 돈을 주고 그 즉시 체포해서 고국으로 귀국시켜 버린다던 상임이사의 으름짱 같은 말이 있어서 우리는 그래도 돈을 받고 좋게 해결하기 위해 일정 정도 긴장하고 찾아갔으나... 회사는 아무런 동요도 없이 그냥 여념없이 척척 일을 하고 있으며, 이주노동자(불법체류 이주노동자인지 확인 안되지만...)들 또한 아무렇지도 않게 일을 한다. 일단 긴장은 풀고 들어갔다. 회의가 있었는지... 약속시간이 되도 않나온다. 그래도 담배를 피우고 기다리고 있었다. 긴장도 되고 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런 찰나에 이사가 들어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자신 회사의 변명만을 늘어놓고 퇴직금을 주는 것이 아깝다며 자신들의 사정을 호소한다. 뭐... 이런이야기야 늘 들어왔을 것이고, 돈을 제대로 줄 것인지가 관건이다. 상임이사 300만원 돈봉투를 내밀고 또 이야기 시작.... 돈이 제대로 들어왔는지... 우리는 확인한다. 얼추 맞는다. 이야기를 끝내고 용무를 마치고 뒤를 돌아서 나온다. 8년동안 일한 일터에서 퇴직금 480만원을 노동부 근로감독관의 조정으로 300만원에 합의를 보았다. 일터에서 일한 정당한 댓가를 받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게 다가온다. 그래도 어쩌랴... 지금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오래 끌기보다 일찍 조정을 해주는 역할이고 이를 통해 그들이 정당한 노동댓가를 받고, 이를 위해 노동조합의 필요성을 스스로 인지해 나가야 하는 것을 협조하여 함께 만들어가는데 조력자로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동지들이 많이 모이면... 제대로된 싸움 한번 해보리라... 벼르고 있다. 이주노동자 스스로의 힘으로 정당한 권리 하나둘 만들어나가는 해방세상 곧 도래하리라는 낙관을 희망을 가져 본다. 이 졸린 봄날 졸린 눈비비며 그냥 잡소리를 써내려가 본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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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노란 꽃이 살포시 고개를 내밀다.

  • 등록일
    2005/04/02 22:25
  • 수정일
    2005/04/02 22:25
간만에 밖으로 외출을 나갔다. 오산민주단체 연석회의 공청회로 준비를 위해.. 오산대학에 갔다. 그곳에서 개나리 노란 꽃과 올해 첫 대면을 하였다. 그런데 우리 서울 집 근처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목련을 이곳에서 구경하지 못하였다. 아마도 목련도 함께 피어났을 것이라는 짐작만 해본다. 봄날은 봄날이다. 오산역 주변 바자회를 하는데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볍게 느껴진다. 다솜공동체에서 판 옷도 아마 화사한 옷이지... 샬라라 옷도 있고, 음... 돈만 있으면 아니 몸이 조금 받쳐주면 허리가 조금 가늘면 살만한 옷이 넘치는데... 옷이 없다. 구경만하고 하나에 1000원짜리 옷을 마구 팔았다. 가격표가 붙어 있는 옷만은 2000원 또는 3000원에 팔았다. 내일도 옷을 파는 하루가 되겠구나.. 4월 5일 휴일이다. 다솜공부방 아이들과 오산천 나들이나 가야 겠다. 아이들과 봄 맞이 행사를 가볍게 해야지... 내일 또 무료진료구나... 바자회 무료진료 수도권이주노조 건설준비위 회의... 주말엔 꼭 일로 발목이 잡히구나... 앞으로도 변하지 않은 생활이지만... 만나는 사람들이 많아 그럭저럭 견딜만 하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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