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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5/08
    덤프연대와 이주노동자 작업장
    간장 오타맨...
  2. 2005/05/07
    메모만 해둔다.
    간장 오타맨...
  3. 2005/05/05
    오늘 바쁜 날이다.
    간장 오타맨...
  4. 2005/05/02
    중간고사 기간이다.(4)
    간장 오타맨...
  5. 2005/04/28
    사회과부도에 있는 세계지도를 펼쳐보다.
    간장 오타맨...

프로젝트 하나가 되다.

  • 등록일
    2005/05/13 12:04
  • 수정일
    2005/05/13 12:04
다음주 발표될 프로젝트 하나가 되었다. 오늘 연락이 왔다. 그나마 하나를 건져서 다행이다. 그렇지만 또 일거리 하나가 늘어나서 고민이다. 사업비 명목으로 받았지만 그 집행을 하기 위해 중간평가 그리고 최종평가서 그리고 자원활동가 조직을 어떻게 할까? 지난한 골머리가 밀려온다. 그래도 뭐 있는 그대로 집행하면 되겠지 하지만 지금 생각치도 않았던 프로젝트가 선정된 것이 기쁘지도 않다. 프로젝트도 일이기에... 영수증 처리 그리고 계획 집행이 지난하기에.... 그래도 강연료가 지급이 되어 지역분들과 함께 나름데로 월례토론회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아 또 일이 생겼구나... 흐흐


사 업 계 획 서 1. 사업개요 1) 사 업 명 : “인권 신장과 차별 없애기 위한 노동 상담 프로그램” 2) 사업기간 : ‘ 04. 4. 15. ~ ’ 04. 12. 18. 3) 사 업 비 : 8,210 천원(도비 : 6,050 천원, 보조금 : 2,160천원) 2. 사업의 필요성 ○ 오산지역 이주노동자들(Migrant Workers)이 지역의 경제활동인구로서 지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오산지역 경제활동 인구로 상당수 경제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현장에서 이주노동자의 위치는 이와는 반대로 상당히 위축되어져 있는 실정이다. 오산지역 내 이주노동자들에게 일상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산업현장에서의 임금 체불, 퇴직금 미지급, 여성 성폭력, 산업재해 사고 등으로 상당수 고통을 받고 있기에 이에 따른 노동 상담이 필요한 상황이다. ○ 오산지역 내 산업현장의 경우 이주노동자 상담센터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하여 많은 불협화음이 있는 실정이다. 또한 오산지역 내에서 이주노동자들을 지역 경제인구로서 인식하기보다는 단지 돈을 벌기 위하여 한국으로 온 노동자로 인식하며, 이들에 대한 기본(인)권 측면을 간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주노동자의 사회(인)권에 대한 인식 기반을 확장시키고자 한다. ○ 요즘 지역에 인접한 향남면 태국 여성이주노동자 노말헥산 문제에서도 확인 되었듯이 산업현장에서 벌어지는 노동관련 문제에 대하여 각 나라별 이주노동자들은 전혀 인식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노동현장에서 벌어지는 산업안전 및 재해 문제, 산업재해에 따른 피해보상 등과 관련하여 일상적인 노동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듯 이주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에서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요구되어져 있는 상황이며, 이를 확대강화 시키기 위해 노동 상담 전문 자원봉사자를 양성시키는 한편, 노동 상담 영역을 확대 강화시키고자 한다. 3. 대상(자) 및 선정기준 및 방법 1) 대상자 ○ 3D 업종에서 종사하며 사회적으로 소외 계층에 속해 있는 이주노동자(경기지역 거주 이주노동자 비율이 국내 이주노동자 70% 차지) - 오산, 화성, 용인, 평택(인접 지역) 거주 이주노동자 - 출신 국별 공동체 이주노동자 - 이중의 차별을 받고 있는 여성 이주노동자 - 학교를 다니거나 한국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노동자 2세(정신 클리닉진행) (이주노동자의 경우 잔업과 특근으로 일요일 이외엔 노동 상담 받을 시간이 없는 실정임.) 2) 방법 인도네시아, 필리핀, 스리랑카, 네팔 공동체 모임 대표자들과 함께 하는 한편, 전화상담과 시내 선전전(길거리 홍보 및 각 나라별 상점과 음식점에 적극 홍보)을 통해 알린다. 4. 사업목적 및 목표 1) 사업의 목적 이주노동자들의 체불임금, 부당노동행위, 퇴직금 미지급, 산업재해, 성폭력 등 일상적인 노동 상담 활동을 진행하고자 한다. 2) 사업의 목표 ○ 목표 1. 오산지역에서 이주노동자 노동 상담 자원봉사자(10여명)를 모집하고 노동 상담교육을 실시하여 노동 상담 각 영역별(체불임금, 부당노동행위, 퇴직금 미지급, 산업재해, 성폭력 등 자원 활동가를 영역별 최소 3명의 팀별 체계로 배치하고자 한다.) 상담 지식을 습득하도록 한다. - 하위 목표 1 : 오산지역에 있는 한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및 재활학과 그리고 관내 오산지역대학 봉사 단체에 홍보(10여명의 자원 활동가 확보)를 통한 자원봉사자를 모집 한다. - 하위목표 2 : 이주노동자 운동의 역사와 노동 상담 교육 등(6주) 및 이주노동자 노동자들에 대한 자원봉사 교육(5주) 실시하여 자원봉사자들의 노동 상담 활동 기본적 기틀을 수립한다. ○ 목표 2. 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이주노동자 노동 상담 자원봉사자 모임”을 구성하여 팀별 체계를 구성한다. 부당노동행위, 체불임금/퇴직금, 산재 상담 등 내용별로 자원봉사자 팀을 구성하여 매 활동마다 팀별 자원봉사자들이 80% 이상이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한다. - 하위 목표 1 : “이주노동자 노동 상담 자원봉사단 모임”을 구성한다. 자원봉사자 모임을 노동 상담 항목별 팀으로 구성한다. 일상적 노동 상담 팀별 매주 지정 일을 선정하여 이주노동자들의 노동 상담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한다.(매월 둘째, 넷째 상담일을 지정하여 전개.) - 하위 목표 2 : 매월 1회 노동 상담 활동 평가 및 이후 봉사 일정과 내용을 논의하는 모임을 갖고, 자원봉사활동을 시간으로 인정하여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시킨다. ○ 목표 3. 이주노동자센터 노동 상담 실장-대상자-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노동 상담프로그램에 대한 전체 평가를 통해 노동 상담 활동이 나아갈 방향성을 모색하고, 자원봉사자 모임을 지속적인 사업으로 집행 할 수 있는 이주노동자 노동 상담 자원봉사자 모임 인프라를 구축한다. - 하위 목표 1 : 자원봉사자 총 평가회의를 통해 평가 작업을 진행한다. 이주노동자와 자원봉사자 한마당 행사를 갖는다. - 하위 목표 2 : 자원봉사자 모임 인프라 구축하고, 매달 1회 모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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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 철로 풍경을 바라보며...

  • 등록일
    2005/05/11 10:55
  • 수정일
    2005/05/11 10:55

오늘 비가 내린다.

하늘도 희뿌옇고.... 오늘 같은 날에 최적인 미라클 골드 음반을 틀어놓고 차창밖에 철도가 지나가는 모습을 우두커니 지켜보았다.

시작과 종착역이 있는 그 기차... 그 기차에 몸을 맏겨 이 비와 함께 온동네를 돌아다녀보고 싶다는 마음만 굴뚝같이 든다. 그래서 그 동경으로 창밖 어디론가 떠나는 새마을호, 무궁화 열차를 지켜보았다. 오는 비와 함께...

 

이번달 그리고 꼭 가보고 싶은 곳을 가리라... 열차에 몸을 맏기고...

비가오는 날 열차의 기적소리가 부럽게만 다가온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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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오후

  • 등록일
    2005/05/10 13:32
  • 수정일
    2005/05/10 13:32

조용하다. 간만에 아무도 없는 공부방 컴퓨터에서 이렇게 글을 끄적여 본다.

(요즘 내가찾는노래를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이들이 올 시간이 다 되었건만 그림자 하나도 찾아볼 수 없다.

점심식사를 어제와 같이 먹고, 그냥 식사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개짖는 소리뺴고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다만 공부방에 불청객이라면 봄인데도 여름에 봄직한 파리들 몇마리가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이렇게 조용한 오늘같은날 아이들이 없다면 그냥 낮잠 한숨 잤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어제 그러나 내가 있는 곳을 둘러싼 공간은 분주하기만 하다.

오산을 약간 벗어나면 덤프연대 파업투쟁 대오가 덤프차량을 막고 파업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는가 하면... 수청동은 여전히 아무런 소식없이 장기투쟁을 준비하고 있고, 평택에 내려가면 올해부터 파업투쟁을 전개한 행운레미콘 투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고, 여주CC 그리고 삼성일반노조 이마트 투쟁 등 다채로운 투쟁들이 열거되어 있다.

 

이 투쟁들 다 결합은 하지 못하지만 지역에서 가까운 투쟁에 적극 연대를 호소하는 동지들이 있다. 이 투쟁은 나의 조용한 오후와 다르게 상황실에서 늘 긴박하게 돌아가겠지 라는 생각을 해보니 조용한 오후는 나태한 게으름인 것 같다. 그래도 오늘 같은 날 그냥 날씨를 핑계삼아 조용히 고즈넉하게 혼자 노래를 보던 시집을 펼치던 사회과학 서적을 펼쳐보던 그런 나만의 게으름을 피우고 싶다.

 

욕심이야 끝도 없지만 지금 조용함을 있는 그대로 즐기고 있다.

아이들이 오면 또 시끌벅쩍 하겠군... 그래도 주일중 3일 월, 화, 수 이 공간에서 아이들로부터 삶을 배우고 익혀나간다. 내가 가르치는 것보다 배움이 많다. 그래서 가르친다는 것보다 함께 배워나가는 삶이 더 다채롭고 새롭게 다가온다.

날씨가 너무 좋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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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연대와 이주노동자 작업장

  • 등록일
    2005/05/08 10:47
  • 수정일
    2005/05/08 10:47

1. 화성 비봉사거리 덤프연대 현장을 가보다.

화성 비봉사거리에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건설연맹 소속 덤프연대 오산화성지부 동지들을 만나기 위해 오늘 오전 8시에 갔다.

어제의 투쟁으로 지친몸을 추스리기 위한 휴식인지 덤프차량은 보이는데 사람들은 온데간데 없이 보이질 않았다. 그래서 몇분을 기다리다 그냥 왔다.

 

그 차에 쓰여진 과적제철폐, 유류비 현실화, 운송료인상 등이라는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이 지난한 투쟁을 조직하기 위해 오산화성지부가 경기남부지역을 돌며 평택, 용인, 안양 등지를 돌며 조직하였다는 말을 들으면서 이 투쟁을 들었지만 제대로 몰랐던 것에 대한 스스로의 부끄러움이 느껴진다.

 

덤프차량과 아직도 덤프차량의 손길을 기다리는 도로 건설현장을 바라보면서 왔다. 그 덕에 인근 화성 근처 농가와 들녘풍경을 여유롭게 구경하였다.

 

2. 휴일 휴식없는 이주노동자

오늘 휴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은 휴일이 아님을 알고 있지만, 오늘 직접 공장을 방문하여 보고 왔는데.... 철야를 하고 또 작업량을 마치기 위해 일을 한단다.

하루 몇시간일하고 한달 얼마를 받느냐 물어보았다.

주마다 하루 12시간(주야 맞교대) 그리고 잔업을 하여야 140만원 받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일요일은 격주로 쉰다고 한다. 기본급 개념도 없이 하루 평균시간을 책정하여 얼마의 비용을 책정하고 국경일이라는 휴일은 고스란히 특근을 하는 그/녀들의 모습.... 한국인들이 찾지 않고 오래 머물지 않는 3D업종에서 일하는 그/녀들을 보고 왔다. 

 

이주노동자의 삶의 단면을 보다. 콘테이너를 개조한 방에서 생활하는 이들.... 말이 기숙사이지... 공사현장에서 잠을 자는 곳이다. 여름엔 얼마나 더우려나.... 이 곳에서 몇명의 사람들이 코리안 드림이라 꿈꾼다 말하지만... 코리아 드림이라기 보다 정확히 그/녀들은 코리아 드림보다는 노동시장이 없어 이곳에 어쩔 수 없이 온 이들이다. 이 곳에 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을 들이고, 얼마나 많은 조바심을 갖고 살아갔을까?  처음 배우는 말이 빨리빨리라는 말과 ***라는 욕이 그들이 처음 접하는 한국말이라는 것을 생각만 해도 꿈꾸다.

 

오늘 그들이 주거하는 공간을 봤다. 그곳은 삶을 이루는 공간이라기 보다. 잠시 머무는 공간이다. 그곳에서 짧게는 3년 길게는 5-6년을 생활하면서 고된 노동에 혹사하였을 그/녀들을 본다. 그 얼굴들 다들 웃음 빛이 없다. 그곳에서 벗어나 친구를 만나고 자신의 언어로 말하고 그/녀들의 고국음식을 먹는게 유일한 낙이라 생각하니 끔찍하게 다가온다. 그 단면을 오늘 보았다.

 

쉬면서 여유로움과 게으름을 부릴만도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괜시리 마음 한편 편하지 않았다. 그래도 웃음지으며 다음 방글라데시인 자신들을 이주노동자 교육있으면 꼭 참석할테니 연락달라는 말이 귓가에 맴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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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만 해둔다.

  • 등록일
    2005/05/07 08:44
  • 수정일
    2005/05/07 08:44
그냥 메모만 해둔다. 가지 못하는 심정이라는 것에 대해 한(恨)의 맺힘과 서러움에 대해 간접 경험하였다. 친언니가 죽었는데도 소식을 접하고 고국에 가지 못하는 현실 이주노동자 삶.... 그래 눈물이라도 서러움과 이국 타향살이의 한 그리고 자매로서의 이승에서 석별의 정을 달래기 위해 크게 소리내어 울었으리라 짐작만 해본다.(어찌 이국땅의 불안한 삶에 햇빛보다는 그늘만이 다가오는지 기분이 편치않다. 뭐라 할말도 없다.) 그래도 이 땅에서 삶을 이어 나가기 위해 오늘 그 서러움 딛고 또 현장으로 출근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 마음에 쌓여 있는 겹겹히 친 서러움과 한을 어찌 달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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