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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1/07
    '안이한' 노동운동이라면, 두들겨 깨워라
    간장 오타맨...
  2. 2005/01/07
    훈련 종합평가서
    간장 오타맨...
  3. 2005/01/07
    지난 3개월을 돌아보며...(2)
    간장 오타맨...
  4. 2005/01/06
    한원CC에 가보았다.(2)
    간장 오타맨...
  5. 2005/01/06
    [시/신경림] 農舞(농무)
    간장 오타맨...

S.E.N.S(투명한 음악 중...) Remenbering me

  • 등록일
    2005/01/09 12:29
  • 수정일
    2005/01/09 12:29
사람과 시간과 바람가운데에서 음악은 검색해도 없더군요. 투명한 음악중 제일 좋은 첫번째 테마음악인데.... 대신 두번째 테마음악을 옮겨봅니다.
♪ Remenbering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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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어제

  • 등록일
    2005/01/09 09:50
  • 수정일
    2005/01/09 09:50
서남아시아/동남아시아 지진 해일 피해자들을 위한 이주노동자 모금운동을 오산 국민은행 앞에서 하였습니다. 눈 내린 어제 날씨는 춥지만 사진으로 본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의 모습이 눈에 아른 거려서 춥다는 것은 꾀병처럼 느껴졌습니다.


어제는 눈이 반갑지만 않더라구요. 날씨가 어제는 좀 따스했으면 하였답니다. 사람들 지나가는 손을 꽁꽁 주머니속으로 묶어버린 날씨가 어제는 밉더라구요. 궂은 일 마다하지 않고 강제추방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인도네시아/태국/방글라데시/스리랑카/인도 이주노동자들 고국의 비보에서 그리고 그 피해 당사자인 이주노동자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상황이 처참합니다. 말을 잊지 못하겠습니다. 죽어간 시체들의 사진, 폐허가된 광경... 전쟁보다 더 참혹한 대재앙이라는 말 밖에는.... 가족을 잃고 오열하는 모습에서 더 이상 사진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말문이 막혔습니다. 어제 그렇게 나가 추운 날씨 모금함을 들고 나가 "오산 시민들에게 호소를 하였습니다." 오산 민주시민 여러분! 궂은 일로 한국의 산업을 일구어나가고 있는 서남아시아 이주노동자 따뜻한 연대의 손길을 보태어 달라고... 그렇게 모인 돈들이 어제 12만6천원이나 되었더군요. 1월 15일까지 힘 닫는데 까지 해보야 겠지요. 눈 내린 어제 눈이 야속하게 느껴졌습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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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경림] 말과 별

  • 등록일
    2005/01/09 01:22
  • 수정일
    2005/01/09 01:22
--- 소백산에서 나는 어려서 우리들이 하는 말이 별이 되는 꿈을 꾼 일이 있다. 들판에서 교실에서 장터거리에서 벌떼처럼 잉잉대는 우리들의 말이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되는 꿈을, 머리 위로 쏟아져내릴 것 같은 찬란한 별들을 보면서 생각한다. 어릴 때의 그 꿈이 얼마나 허황했던가고, 아무렇게나 배앝는 저 지도자들의 말들이 쓰레기 같은 말들이 휴지조각 같은 말들이 욕심과 거짓으로 얼룩진 말들이 어떻게 아름다운 별들이 되겠는가. 하지만 다시 생각한다. 역시 그 꿈은 옳았다고. 착한 사람들이 약한 사람들이 망설이고 겁먹고 비틀대면서 내놓은 말들이 자신과의 피나는 싸움 속에서 괴로움 속에서 고통 속에서 내놓는 말들이 어찌 아름다운 별들이 안되겠는가. 아무래도 오늘밤에는 꿈을 꿀 것 같다. 내 귀에 가슴에 마음속에 아름다운 별이 된 차고 단단한 말들만을 가득 주워담는 꿈을. 신경림 전집 길 중에서....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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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경림] 산동네

  • 등록일
    2005/01/09 01:16
  • 수정일
    2005/01/09 01:16
--- 삼양동에서 집에서는 왕자처럼 살고 나와서는 잡초로 행세하는 자들이 싫어서 일년 내내 동네 밖을 안 나가는 딸기코 대서방 서사는 내 바둑동무다 난 앞에서는 옳은 소리만 하고 전문지식이 필요할 때가 되었다면서 자기 자식들은 몰래 외국으로 빼돌려 공부시키는 자들이 미워 신문도 방송도 안 본다는 허리 굽은 양복점 주인은 내 술동무다 한 스무 해 징역을 살고 나와보니 온갖 잡짓으로 돈벌고 또 여편네 앞장세워 출세한 것들이 투사가 되고 지사가 된 세상이 어이없어 두문불출 골방에 엎드려 한서나 뒤적이는 이가 다 빠진 늙은이는 내 걸음동무다 그래서 산동네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줄 알지만 그래서 산동네 사람들은 아무것도 안 보는 줄 알지만 아아 그래서 산동네 사람들은 눈도 코도 없는 줄 알지만..... 신경림 전집 길 중에서....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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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 것이 없다는 말이 무책임하게 들리네요.

  • 등록일
    2005/01/08 13:42
  • 수정일
    2005/01/08 13:42
* 이 글은 알엠님의 [보충설명] 에 관련된 글입니다.

알엠님은 친절하게 변한 것은 없다라는 글에 친절하게 글을 남기셨지만 전 그 말에 쓴웃음을 짖게 되더군요.(타자의 방종 같은 뉘앙스가 풍기네요... 자신의 일이 아니기에 그렇게 쉽게 아니 진지하지 않게 글에 대해 덧글을 남기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과연 변한게 없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2000년 운동사회내 성폭력 사건 그리고 가부장사회라 말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변하게 만드는 동력입니다. 변하지 않게 만드는 건 가부장적 수혜를 느끼고 있는 나 자신부터 비롯한 남성이 아닐까요. 왜 모든 문제를 여성이 감당해야 하나요. 남성은 가부장제의 혜택을 받고 수혜를 입고 지속을 바라는데 어떠한 비난도 받지 아니하고 있는데 왜 여성이 이 모든 걸 감당하고 변하지 않게 만드는 당사자로 서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럼 결혼이라는 것은 하지 말아야하는 것일까요. 왜 평등부부가 될 수 없을 까요. 그건 사회구조적 문제로 치부하기엔 우리 일상 너무나 쉽게 넘기거나 진지한 성찰이 없는데서 오는 문제 아닐까요. 왜 덧글에 문제가 되어야 할 남성은 쏙 빠진것인지 여전히 의문이네요. 그렇다고 제가 여성활동에 대해 아는 사람이냐 아닙니다. 저도 그러한 남성중에 하나이며, 배우고 비판받고 바뀌어야 할 대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가 여성을 안다고 말하기엔 너무나 내가 받고 있는 가부장적 사회의 틀거리가 견고하게 나를 붙잡아 두고 있더군요. 난 다만 그렇지 않고자 노력은 하지만 은연중 있는 가부장적 폭력성에 늘 젖거나 타성에 젖어 가는 그런 속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가 무엇을 바꾸어야 할지 제대로 모르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다만, 내가 혼자 자취를 하고 혼자 살다보니 나 혼자 먹고 사는 가사일을 조금하고 제사를 치루고 빨래 정도를 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성의 눈으로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들의 모습들 그리고 아직도 계속되는 논쟁과 활발한 활동들...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지만 문제는 여전히 이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은 아무것도 변하게 없는 것이 아니라 연대의 단초와 시작의 의미... 자기 내재적 고백부터 시작되는 작은 용기와 그 용기를 통해 딛고 일어서는 노력들... 그건 변한게 없는게 아니라 시작이라 해야 합니다. 무심히 한 사람의 글을 갖고 쉽게 글을 날릴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그 난제를 떨쳐 일구어 나가는 모습에 박수 갈채는 보내주지 못하더라도 그 시작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무수한 논의들이 있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은 실천에 저야 보탤게 없지만 연대의 마음을 나누는 것 변한게 아니라 무엇이 문제였는지 여성들의 글속 고민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무심코 자행되었던 남성들의 가부장적 이야기들 또한 고백형태로 나와야 겠죠. 저도 알엠님에 나오는 그런 형태의 인간들과 술자리를 하지는 않았지만 일상에서 늘 친구들과 만남에서 들었던 그런 이야기... 그리고 생활 속에서 자행되었던 그런 성담론에 대한 조롱에 대해 뭐라 하지 못하고 듣고 그냥 술을 마신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다만, 그런 행동이 올바르지 않다고 하며 이야기를 하였던 몇번의 기억이 있지만 내가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 것 이외엔 아직도 변하지 않더군요. 참 답답하다 말하지만 난 그런 사회에 타성에 젖어 살았던 것 같습니다. 내가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변하지 못하게 하는지 고민하고 비판받아야 할 당사자라는 전 생각합니다. 일상에서 조심하지만 성폭력은 느껴야 하는 것인데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한 내 자신이 한심스럽습니다. 잘모르는 제가 뭐라 써보았습니다. 배워야 하지만 내가 겪기엔 나를 둘러싼 주변이 너무 견고하다라는 변명만 납깁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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