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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6/30
    비디오&DVD 미갱소장3 _추가목록
    미갱
  2. 2005/06/27
    연애의 목적_그것이 궁금하다(4)
    미갱
  3. 2005/06/07
    존재하지 않는 세계_보드리야르 사진전(2)
    미갱
  4. 2005/06/05
    영화 같이봐요~(13)
    미갱

비디오&DVD 미갱소장3 _추가목록

미갱님의 [비디오&DVD 미갱소장2 _추가목록] 에 관련된 글.

 

 

 


 

DVD목록

 

20. 필라델피아

21. 이레이져 헤드

22. 아이다호

23. 메트로폴리스 2CD

24. 자이언트 로보

25. 연인(무삭제판)

 

 

 

 

최근에 또 구매한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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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목적_그것이 궁금하다


다수의 폭력을 깔고 있는 복선이라 생각되니 끔찍하군...쩝..

 

 


한국인의 성에 대한 이중성


좋아하는 건지, 본능적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인지 헷갈리게 질척거리는 남자. 이유림.
자기자신도 자기의 맘을 모를떄가 많지 않던가. 6년을 사귄 여자친구가 여성인지 여동생인지 가족인지 헷갈리는 남자. 사랑의 유효기간이 의학적으로 3개월이라고 오해하고 있다. 이남자를 믿어야 할까 아니 믿을 수 있을까?


그러나 자기말대로 유림은 뒤에서 수근대는 비겁함보다는 차라리 솔직하게 앞에 대고 얘기하는 정직한 인간이다. 얌전하고 정직해보이는 여선생님, 뒤에서 남의 사생활에 이래저래 간섭하며 누군가를 자신의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며 마녀사냥을 들쑤시는데..그녀는 진정 비난받지 않은 일을 한 정의에 가득한 인간인 걸까? 반대로 느글느글 진정성이라곤 손톱만큼도 없어 보이는, 강간인지 사랑행위인지 모를 헷갈릴 행동만 하는 넘, 유림의 행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최대한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을 보호하려 애쓴다. 그것이 자신도 다치지 않고 홍, 그녀도 다치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고 그는 최선을 다한 것 같다. 그래서 그부분에서 그에게 플러스만빵의 점수를 주고 싶다. 남자로서는 신뢰하지 못하겠으나 인간으로서는 신뢰할만한 인간이라고 평한다면 말장난일까...미묘하지만 그는 인간으로서의 예의는 그녀에게 최대한 취한다. 하지만 결국 여성은 여성스스로 지킨다. 훌륭했다. 칭찬할 만한 지점이다. 너무 쉽게 선악의 언덕을 넘나드는 다수의 얍씰함이 이상했지만..


내가 몸서리쳐지게 공포스러웠던건 유림이 성폭행을 하고도 느글느글하게 달라붙는 질척거림(이건 그의 독특한 표현방식이기 때문에 용서된다. 아무나에게 질척일 가능성 농후하다라고 생각되나 마지막 대사에서 사랑에 대한 그의 진실함이 드러난다)이 아니라 진실과는 무관하게 자신들 멋대로 타인을 평가해 버리는 다수의 보이지 않는 폭력때문이었다. 주홍글씨처럼 중세도 아닌데 21세기 한국에서 왜 저런 일들이 여전히 그리고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것일까? 그게 의아스러웠고 그게 몸서리 쳐지도록 소름돋는 공포였다.
대중은 진실을 알고싶지도 알 필요도 없다. 그냥 누군가에게 선을 그어 빨갛게 덧칠하고 싶어하는 악의적 대중심리가 존재할 뿐이다. 특히나 여성에게는 여전히 순결이데올로기가 은근히 강요된다. 유림이 자신의 여자친구는 홍이처럼 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순수한 여성이라고 옹호하는 장면이나, 인터넷의 악플들이 주로 최홍 여선생을 향해 삿대질하는 것처럼 말이다.
지나가는 남학생의 대사
“ 다리가 참 이쁘시네요. 그런데 멀리서 보니 약간 벌어지셨네요”
이런식의 악질적 대사를 여선생에게 너끈히 내뱉는 남학생들의 무의식 안에는 순결이데올로기가 오롯이 깔려있는 듯하다.

 


 


마약하셨어요? 푸하하하~

 

 

강간당한 뒤 최홍의 행위는 이해가 되지 않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가 깊은 그녀의 성격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그녀도 그를 좋아하고 있었던 것이므로...?

이런 모호한 지점이 영화를 헷갈리게 하기도 한다.

사랑은 마음부터일까 몸부터일까?

궁금하지만 이건 의학적으로도 증명되었듯이 사람에 따라 그때그떄 다르다 한다. 사랑하지 않는 남녀관계가 섹스이후 관계가 깊어지기도 한다는 여러 사례들.
남자는 왜 항상 섹스가 먼저인 것 처럼 보일까? 유림이 홍에게 자꾸 끈적거리는 것과 홍의 애인이 홍으로부터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대사에 대한 질문이 “잤어?”이듯이..왜 그들은 여성들의 마음보다 상대남과의 섹스가 먼저일까?
그것이 궁금하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여성도 그러할 수 있을까 궁금해지기도 하지만...

 

 

다수의 소수를 향한 마녀사냥


진실은 어디에도 없고 자신들이 듣고 싶은것만 믿어버리는 상황들. 처음은 미려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말을 여기에 대입시키면 얄짤없이 들어맞는다. 말도 안되는 대입법이지만..쩝..
입을 통한 대화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화를 통해 소문으로 번지고, 현대는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좀더 빠른 시간으로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뿌리내린다.
인터넷실명제를 불러온 악플들이 그러하듯이 대중은 다수는 대체 무엇을 알고 있는 걸까?
무슨 기준으로 잣대를 들이대는가?
의도된 소문을 퍼트려 결국엔 소문의 당사자가 자살한다는 영화를 보면서 인간의 “말”이 가진 힘이 얼마나 무서울 수 있는가를 느꼈다. 이 영화는 남녀간 사랑의 과정을 얘기하는 에피소드지만 내 생각에 감독은 이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죄 짓지 않은자만이 돌을 던져라.


질척이는 상황과 대사들로 이어가다 갑자기 생뚱맞은 행동들의 그녀를 조금 이해하게되는 사건은 감독이 얘기하고 싶은 영화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죄 짓지 않은자 만이 돌을 던져라.

 


남자가 찝적대는 걸 여자도 알고 있지만 그의 권력때문에...!?

 

 

그녀/그들의 연애 목적은 다르다?


남자는 여자에게 미친 듯이 껄떡댄다. 한번 자보려고...
“내가 언제 결혼하자고 했어요? 연애하자고 했지?”
그게 그가 연애하는 목적이다. 남자들 그러한가? 여성작가의 한계일 수 도 있으니 좀 알려주라.

 

 


기자들은 유림의 이런 질척이는 연애방식이 모성을 자극하는 한국식바람둥이의 전형이란다. 헐~ 그런것도 같다.

 

 

여자는 상처가 있다. 현관문을 이중삼중을 걸어잠그고 창문은 창살로 쳐져있으나 계속 커튼을 확인하며 안전을 걱정하는 것 같다. 밤에는 도통 잠을 못잔다. 그러나 옆에 누워자는 남자는 그녀가 왜 잠이 오지 않는가 관심이 없다. 친구들에게는 그럴싸한 포장으로 그녀의 가격을 높인다. 자신의 레벨에 걸맞게...그녀는 그것이 거북하지만 그게 안정적이니까 그냥 그러려니 한다...사랑은 없다라고 조용히 주절이며 말이다.
첨부터 자꾸 질척이는 유림이 자자고 하면 공짜는 안된다고 당돌하게 받아치는 그녀. 이상하다. 상식적이지 않다. 안만나면 그만이지 권력탓은 왜하나? 그녀도 그가 딱히 싫지 않은거였을까? 내숭떠는 건 분명아닌데…하지만 결국 그녀는 그의 옆에서 곤히 잠든다. 그의 향기때문이라나 어쩐대나..여성은 그로부터 치유가 된것일까? 그녀가 연애하는 목적은?

 

 

유림, 미친놈...ㅋㅋㅋ 진짜 똘아이다.

 

 


여튼 난 잼나게 보았다.

영화적 평가는 뒤로하고...
다들 박해일이 연기한 이유림 캐릭터가 싫다 했다.

그의 진정성을 믿어주어야 할지 헷갈리지만..사랑 표현에 문제가 있지만..귀여웠다.

그러나 박해일의 외형이 아닌 남성이 주변에서 질척인다면...당근 No겠지..헤헤..
난 박해일이 좋은거다~ 아휴 조아^^

 

 

 

 

해미님의 [[연애의 목적] 성폭력과 연애사이?]

    붉은사랑님의 [단체관람, 연애의 목적]  에 관련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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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는 세계_보드리야르 사진전

jineeya님의 [보라매 호수가 다시 열림] 에 관련된 글.


Saint Beuve, 1986/대림미술관에서 이미지 가져옴

휴식과 안락함을 주는 의자가 왠지 무겁게 와 닿는다. 강렬한 붉은 색은

열정적 의식보다는 왠지 냉혹하고 차가운 세계를 비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시뮬라시옹>의 저자 "장 보드리야르의 사진전 "존재하지 않는 세계"가 

대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책으로만 접한 유명한 철학자의 창작품을 이미지로 접한다는 건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다. 현대사회를 사실과 실상이 없는 허상이 지배하는, 다양한 소비유형에 따른

유동적인 기호와 동일하다고 주장한 프랑스 사회학자가 표현해내는 세계.

그의 세계는 실존의 세계일까 허상의 공간일까.

 

여행을 통해 얻어낸 일상의 결과물이라 좀더 인식의 기반이 가깝게 느껴지는 창작물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니야의 사진을 보며 보드리야르의 재능으로 연상되는 건 그녀의 사진들이

날카로운 시각으로 빛나는 일상성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지니야도 언젠가는 사진전 기회가 있기를 강추~

 

사물을 인식하고 들여다 본다는 건 사고가 열려 있으므로 가능하다.

 

얼마전 잼나는 일이지만 즐겨보는 <마루코는 아홉살>이라는 어린이용애니에서의

대사가 인상적이었다.

길에서 만난 사진찍는 남자아이와 마루코의 대화

"모든 사물은 계속 변하고 있어"

이어서 마루코가 이해하지 못하니까 쉽게 설명되는 대사

"너의 3살때 웃음과 지금의 웃음은 같지 않자나"

마루코,,잠시 생각에 잠기며..이해되었다는 듯이.."아~~"

사물을 찍지만 사진으로 찍으면 다르다는 남자아이의 사고는 여느 사진작가의 철학이상을

통찰하고 있었다. 허걱! 이 애니를 즐겨보는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거다.

 

 

 

전시기간은 7월17일까지이니 조만간에 시간여유와 함께 감성충전으로의 발길을 가지련다.

 

 

 

 

 



 

 


New York, 1992

노란색 벽면에 비춰진 비정형의 빛을 보아라. 빛이 춤추고 있는 듯하다.

 


Punto Final, 1992

보드리야르, 자신의 무의식을 드러내는 사진같다. 그냥 내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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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이봐요~

미갱님의 [보게 될 영화 2편] 에 관련된 글.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 같이 보러가실 분 한분만 모집합니다.

평일저녁시간대(6월8일~10일)나 주말하루(6월11일)중 택일가능~

 

 

 

이 영화는 둘이서 보는게 좋을 것같아요~

아니 혹시 더 모이면 몇명 더 추가해도 좋겠지만 시간 맞추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터이니..그냥 한명만 모집하려 하는데...이의를 제기하셔도..모..할말이 엄따요..

돌날라올꺼나요?;;;

 

 

영화는 제가 보여드립니다.

카드할인, 회원할인, SK할인 등의 방법으로 저렴하게 영화보기가 가능하답니다~

 

 

 

6월8일 오전12시까지만 의견을 주시면 되구요.

선착순 1인에게만 해당되오니 빨리 서두르세요^^;

 

두가지의 불안한 시나리오...

만약 지원자가 엄쓰면? 혼자서라도 갈꼬야....ㅠ_ㅠ

만약 모르는 블로거일 경우? 이번에 알아봐야지...ㅠ_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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