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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5/29
    아름다운 신랑신부~(7)
    미갱
  2. 2006/05/26
    대안공간 루프
    미갱
  3. 2006/05/24
    쭌모님의 부모마음
    미갱
  4. 2006/05/22
    행복을 주는 식물들(7)
    미갱
  5. 2006/05/02
    슬슬 지겨운 축구 마켓팅(4)
    미갱

아름다운 신랑신부~

한심한 스머프...님의 [결혼식에 다녀와서..] 에 관련된 글.



 

결혼식 거행중.

신부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신랑신부~

 

 

행복해보였던 신랑신부.

 

그러나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장대했던 신랑신부~~ㅎ

자일이 게르만족의 피가 흐르는건 진보블로거들이 대부분 아는 사실이었지만

그의 그녀가 그리도 장대할 줄 그 누가 알았으랴?

 

어찌나들 크신지..

머프님이 올리신 사진중 블로거들과 신랑신부가 함께 찍은 사진에

진보블로그의 스타 행인님이 보이지 않음을 눈치빠른 분이라면 알아차리셨을 것이다.

그와 그녀사이에서 사진찍기 싫다는 맘 이해가 가는...ㅠ_ㅠ;

그래도 난 꿋꿋이 아름다운 신부의 곁에서 한컷~

 

 

자일의 결혼을 날씨가 시기라도 하듯이 비가 살짝 흘려준 것을 빼면

아주 아름다운 결혼식이었습니다.

 

성당입구에서 결혼부조금을 받는 자일의 쌍둥이 형이 자일과 교묘하게 닮았으나

자일보다 쬐금더(사실은 마니~~ㅋㅋ) 잘생겼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식 마지막 자일은 예의 그 사람좋은 환한 웃음을 하객들에게 선사해주었지요^^;;

어찌나 좋아하는지~~ 좋겠지^^

 

 

오랜만에 부페음식으로 배도 채웠던 행복한 결혼식이었습니다.

 

스머프님이 찍으신 샷중에 풀샷으로 찍힌 것이 없어서 몇개 올려봅니다.

성당의 경건하고 장엄한 분위기가 성당의 건축물에서 물씬 풍겨나와

결혼식 분위기도 아주 좋았습니다.

몇번 일어났다 앉았다 한 것만 빼면^^

 

 

행복하고 잼나게 잘살아라~~자일!

 

 

 

신랑신부 행진~~딴딴따따~아~~배경음악은 경건한 오르간피아노 소리가 들렸던듯한데..

벌써부터 자일의 얼굴엔 만면의 미소가~~룰룰루~~

 

 

 

사진찍어주니 예의 그 환한 웃음을 지으며 V자까지 취해주는 자일의 여유있는 행동에

주변 친구들의 질투아닌 질투의 대사들이 이쪽저쪽에서 들리던 순간~~

핸카여서 움직임과 포커스를 제대로 잡을 수 없어서 신랑의 환한 웃음과 선명한 v자를

찍었어야 하는뎅...무척 아쉬워하며...

 

 


행진뒤 기념촬영중~

아 이쁘다~~둘다~~

나 사진찍는건 또 어찌 보았는지 핸폰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자일~ 대단하3


 


식후 흡연중인 블로거들..얼굴찍으려 했으나 등돌린채 찍히게 된 사진.

담배필때 어깨 좀 펴시지요덜~

 


현근님과 행인님

현근님과는 찍는다 행인님..ㅋㅋ

 


사진찍을 땐 항상 적극적인 포즈를 취해주시는 머프님~

어쩡쩡한 시간땜에 헤어지기를 아쉬워하셨던 머프님께 지송~

 

 

달군님은 사진찍히기를 피하신고로 아쉽게도 올릴께 없어버린...아쉽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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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 루프


외관과 실내 계단(디자인 정글에서 이미지 가져옴_ 해당기사보기)

 

 

 

대안공간 루프의 실내 사진들이다.

이색적이고 실험적인 건물을 보면 흥분하고 즐거워지는 건 나뿐인가?

일단 사진으로만 접해보았지만 기회되면 조만간에 움직여보고 싶은 곳이다.

 

홍대앞 서교동에 위치한 대안공간 루프는 전액 국가지원금으로 운영되어지고 있다고 한다.

국가지원프로그램이 절실한 국내 미술가나 전시공간을 필요로 하는 모든분들에게

문이 활짝 열려있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이 없을 듯하다.

 

 

 

소규모 전시공간

 

 

 

 



작가에겐 사회적 후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로 돈버는 직업을 두지 않고 오직 그림만으로 먹고 살아가는 작가들에게는

국가나 갤러리 또는 특정개인의 특별한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과거 유명한 화가들에게는 현대의 스폰서 개념인 후원자들이 있었기에

먹고 사는 문제 걱정없이 후세에도 영원한 명작들을 탄생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피카소처럼 살아생전 자신의 명성을 익히 알려 복받은 천재들도 있었지만

고호처럼 동생의 지원만으로 근근히 살아가다 자신의 생을 마감한 천재들도 허다하다.

 

 

그림만을 그리고 살아갈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국가지원프로그램은 빈약하고 갤러리의 지원은 잘팔리는 그림에게로 쏠려있고,

자신의 진가도 자신이 알려야 하는 자신을 포장하는데 능력이 뛰어난

작가가 살아남을 것이라는 것이 작가들에게는 공공연한 현실이 되고 있다.

국가가 체계적 시스템을 동원하여 실험적이고 잠재적 능력을 지닌 젊은 작가들을

발굴, 지원하는 것이 높은 문화 척도의 기준이라고 할 것이다.

 

재능있는 작가들이 해외로 유학나가는 것은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이론적 토대를

쌓기위함도 있겠지만 국내의 열악한 문화토양때문에 작가들이 자생할 수 있는

시스템이 허약하기 때문이다.

 

최근 작가 구본주의 죽음으로 화가의 연봉이 수치화되어 책정되는 상황이 발생하였었다.

작가 구본주는 미술계에서 재능있는 젊은작가로 유명했다.

그러나

이 시대의 한국 작가에게 유망한 작가이건, 유명한 작가이건

잘 팔리지 않는 작가의 가치매김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연봉수준도 미치지 않는 것이었다.

그것이 국내 한국 문화의 수준이었고, 문화의 척도였던 것이다.

 

 

독일에서 유학하고 있는 과언니의 예를 들면

국가지원프로그램에 당선되어 2년동안 2명이 살수 있는 크기의 작업실과 생활공간을

무상으로 사용하고, 매달 지원금을 한국돈으로 200만원 정도를 지급해 준다고 들었다.

이 지원시스템의 혜택으로 인해 공부를 마쳤으나 국내로 들어오지 않고

독일에서 거주하여 작업활동을 연명할 수 있는 것이다.

자국인이 아님에도 지원을 승인한 독일 정부가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그들의 문화토양이 정말 부러울 따름이다. 

  

 

대안공간 루프의 3층_소규모 전시공간

 

 

우리에게도

대안공간 루프처럼 좀더 다양하고 풍부한 지원프로그램과 공간들이 늘어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그리고 이러한 척박한 문화환경에서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열심히 꾸준히 작업에

정진하는 작가들에게

소리없는 박수갈채를 보내드리고 싶다.

 

 


이건 다른 얘기인데...

공기의 흐름이 다르고, 시선에 따라 공간의 느낌이 달라질 수 있고,

공간에 대한 크고작음도 달라질 수 있으며, 그안에서 살아숨쉬는 인간의 삶까지 변화가능한... 

<대안공간 루프>와 같은 건축물의 공간개념과 인테리어의 맛을 보면 

공간에 대한 이해방식에 따라

건축의 성격이 창조물로 재탄생할 수도 있다라는 사실이다.

 

요즘 버스를 타고 지날때마다 열광하는 건축물이 하나 생겼다.

남산 입구에 위치한 2층정도의 소규모 건축물 일뿐인데 지나칠때마다 고개를 돌리며

눈속에 각인시키기 위해 애쓴다. 눈을 즐겁게 하고 창조에 대한 열정을 들쑤시기 때문이다.

기회되면 꼭 폰카로 찍어 블로거들에게도 눈도장 찍히고 싶은 건축물이다.

그 건축물들은 내게

서울이라는 숨막히고 삭막한 도시에서

가끔이나마 한줄기의 청정 공기를 한숨 들이키게 하는

역할을 하는 기분이랄까?

 

그 건축물을 창조해낸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복받을꺼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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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모님의 부모마음

그동안 잠시 정체된 <블로그 to 블로그> 꼭지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글발?도 없는

본인이 어쩔 수 없이 총대를 메기로 작정해 버린다. 에효...

다른 블로거를 소개한다는 건 아무래도 부담이다.

애정과 관심을 가지지 않고는 특정 블로거를 소개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뿐더러

자신의 감정을 텍스트화시킨다는 것은 더더군다나 어렵기 때문이겠지?

 

벗!

일단 정체된 꼭지를 살리겠다는 당위성으로 시작해보자.

소개내용글은 조금 부실할 수도 있다는 핑계를 대며 애정을 쏟아내본다..ㅠ_ㅠ;

 

쭌모님은 보육노조 일일주점 오프라인에서 첨 뵈었다.

당시 누구보다도 상큼 발랄하셨던 쭌모님.

저 선생님에게 교육받는 아이들은 얼마나 유치원가기가 신나고 즐거울까를 상상했었다.

어른인 나도 저분의 목소리와 동작때문에 이리도 즐거운데...라며 말이다.

 

 

하지만 블로그를 통해 접한 그분의 글은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뭐랄까...매번 글을 읽을때마다 슬픈내용도 없고 별다른 이슈가 있었던 것도

아닌듯한데 글마지막을 읽고 난 이후에는 가슴속 한 곳이 지릿해옴을 느겼다.

글에서 에네르기파가

퐈파팟!

내뿜어진다고 할까.

돌아가기 버튼을 클릭할때는 힘없이 클릭해 들어올때와는 달리

엄청난 에너지를 받으며

씩씩하게 돌아나가곤 했다.

 

 

최근 쭌이와 관련된 글 하나를 보면 아이들에 대한 쭌모님의

애정이 남다름을 느낄 수 있다.

 

 

"면실내화 수배기간동안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선생님은 아이들이 불편할거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걸 개선하려고

생각조차 하지 않는것일까?
정말 엄마들이 아이들이 하루종일 신고 있을 실내화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패션과 때잘가는 것이 아이의 발에 대한 안녕보다 더 먼저로 생각할까?
왜 도대체 우리나라는 유행이 아닌 물건들은 유통조차 되지 않는것일까?
나만 우리 아들의 발에 대해 유난뻑적하게 고민하는 것일까?

암튼 난 그나마 좀 공기가 통할 수 있는 실내화를 쭌이에게 신기겠지만

다른 아이들은... "

 

<면실내화 수배하기>중에서

 

 

글이 너무 좋다.

매번 좋았다.

 

 

"오늘 오후 

모처럼 집으로 돌아오는 쭌이를 기다리며 아침에 놀던 그 돌을 찾아 보았다.

검은것은 쭌이 것 .

흰것은 내 것.

 

바람만 횡하니 부는 아파트 단지 안 좁다란 길가에 아이의 웃음소리가 한가득 퍼지는 것 같다"

 

<돌맹이 하나도 추억을 나누면 소중해 진다>중에서

 

 

 

쭌이에 대한 사랑이 내게도 옮겨와서였을까?

 

 

여러분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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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주는 식물들

 

비소리가 너무 좋다.

 

자연스럽게 비맞으라고 현관에 나란히 식물들을 배치했다.

그네들을 바라보고 있자나 내입가엔 미소가 슬며시...

 

3~4년전부터 삭막한 회사사무실에서 하나둘씩 길러온 식물.

몇개는 회사에서 집으로 옮겨온 것과 최근 1년동안 화원을 지날때마다 하나둘씩 사다

모은 식물들..

 

추운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을 맞으며 조금씩 움트는 여린 새싹들을 보면서

이녀석들을 키우고 있는 나의 맘은 가슴속 저 밑바닥에서부터 알수없는

행복감이 밀려듬을 느낀다.

 

 

 

참고로 폰카로 찍은 사진들이라 화질도 색깔도 떨어진다.

 

 


방에서 바라본 식물들~

 

 



왼쪽부터 스파티필룸, 안스리움, 마리안느

가장 우아하게 자라고 있는 녀석들이다.

셋은 서로의 아름다움을 뽑내며 자라나고 있는 중.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세녀석~

 

 


스킨답서스

 

싱크대옆 작은 창문에 놓여진 스킨답서스. 아름드리 잎을 늘어뜨리며 번식중.

벌써 2년이 넘게 기르고 있는 식물이다.

요놈을 보고 있으면 질긴 생명력의 신비함을 느낀다.

 


팔손이 나무

 

잎모양이 손처럼 생겼다고 해서 팔손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진 식물.

잎의 숫자가 여덟개라는데 아직은 5개정도밖에 없다.

구입한지는 겨우 한달조금 넘었는데 화분을 큰걸로 갈아주었더니

벌써부터 조그마한 잎이 또아리를 틀고 있다.

꽃피고 생명력이 짧은 식물보다 보기에는 조금 밉지만 싱싱하고

튼튼하게 오래사는 식물이 더 좋다.

얘도 엄청스리 튼실할 것같아 벌써부터 기분이 뿌듯해지는 식물중 하나이다.

 

 

 


이름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숫자가 많은 놈이다.

포기나누기로 숫자를 늘렸더니 화분으로 6개나 되어버렸다.

실내식물 서적을 하나 구입해서 좀더 면밀하게 키우고자 노력했는데..

얘는 실내식물과에 없었다.

아니면 책에서 누락된것인지..인터넷을 뒤져보는 노력도 하지 않은채

그냥 기른다...게으름쟁이...

 

 


이름모름.(아는분 댓글 주면 감사~)

습기에 잘자라는 식물인 듯하다.

화원주인에게 어떻게 기르는지 물어보지 않고 산지라 일반적인 방식으로

3~5일에 한번씩 물을 주었더니 잎이 말라 주룩주룩 떨어지는 바람에

나를 당황시킨 식물이다.

이후 뿌리에 물을 자주 주기보다는 잎사귀에 수분을 많이 주었더니 새순이

하나둘씩 올라오는 것이 아주 생그럽게 크고 있는 중이다.

이론이 아니라 직감으로 식물을 키우다니..난 천잰가보다...하며 자화자찬..ㅋㅋ

 

 

 





나만 여유부리고 있어 다른 동료들에게 엄청스리 미안함을 느끼며 포스팅을 어렵사리 해본다...

욕먹을 각오하며..

 

 

포스팅을 해야한다는 강박에 말이다. 흑!

비만 오면 허리가....ㅠ_ㅠ;;

 

 

한의원에서 침맞았당...시원하다~~~

물리적 나이를 누가 속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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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지겨운 축구 마켓팅

박지성 효과로 인해 프리미어 리그의 나락에 빠져 매주 허우적대고 있는 나.

이제 리그가 끝나가는 이번주말이후에는 무슨 낙으로 살아갈까 잠시 고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잼나게 계속되겠지만...^^

 

TV를 보다 슬슬 화가 치밀기 시작한 것이다.

매일 축구관련 게시판을 뒤적이며 축구관련 정보를 독학하며 열공하는 나이지만

짬짬이 광고에서도 "대~한민국" 구호로 애국을 빙자한 축구 마켓팅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온라인이건 오프라인건 주류언론은 민생관련 주제는 뒷짐지고

스포츠뉴스로 도배되어, 여기도 월컵, 저기도 월컵.....월컵월컵...축구축구축구....

16강을 향하여!!

only 앞으로 전진전진....

 

허거걱....

 

마켓팅 전략으로 "월컵"이 빠지면 손해라도 보듯이 상업자본들 모두 상품의 특수성에

관계없이 월컵과 실오라기라도 연관지어 월컵마켓팅을 쏟아붓고 있다.

월컵바다에 전국민을 퐁당 빠트려 쓰나미수준으로 만들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상품의 종목도 다양하다. 아이스크림에서부터 의류, 전자, 온라인 검색광고까지..

주류이통사들은 축구관련 마켓팅을 유리하게 선점하려 서울시와 공모라는 이름하에

공공연하게 서울시민의 공간을 자본의 공간으로 독점해버렸고 그 가운데 상업성과

축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 사이에서 애매하게 얼쩡거리는 "붉은악마"라는 단체가

존재한다.

 

광고가 축구와의 연관성을 얼마나 잼나고 기발하게 만들어내는지 그들의 아이디어에

혀를 내두르겠다.

그들의 재능에 감탄한다.

 

하지만 감탄만 하고 있자니 돌아가는 상황이 심각수준이 아니라 거의 온나라가

월컵중독상태에 돌입하고 있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일상적이라 아무도

그 심각수준을 인지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에 있다. 

 

 

월컵, 전세계인의 축제가 될만한 주제이고 이보다 좋은 엔터테인먼트는

없을지도 모른다. 최근에 문화평론가에서 축구평론도 겸하고 있는 정윤수는

월컵에 대한 TV강의에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보여준 우리의 열정은

경제적으로 먹고살만해지고 정치적으로 민주화된 우리의 잠재된 열정의 표출이라

표현하드라. 다들 먹고살만해지면 정신적 풍요로움을 추구하고 여유있는 삶을

살고 싶어하며 그에 걸맞는 광장의 열기가 월컵을 계기로 일어났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자녀와 더불어 광장의 문화를 즐기라...모 이런 요지였다.

 

물론 다양한 문화를 풍요롭고 자유롭게 즐기는데 동의한다.

하지만 애국주의에 기대 상업주의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자본의 능력에는 stop을 한번정도

걸고 넘어져야 한다. 

그리고 16강에 오를지 말지에 온 정신이 팔려 농민이 한맷힌 절규를 하건,

한미FTA가 조용히 합의되고 있는지 마는지 까먹고 있다면

정신차리고

월컵만을 즐기고 있는 자신의 무지함을 돌아봐야한다.

 

 

2002년 서울시청앞 광장에서의 열기를 고스란히 독일 축구경기장에만

박아두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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