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트랑스노냉 거리, 1834년 4월 15일_도미에 작


<트랑스노냉 거리, 1834년 4월 15일>1834년/석판화

 

프랑스7월혁명을 배경으로 탄생한 도미에의 <트랑스노냉 거리, 1834년 4월 15일>는 신문의 기사만을 기반으로 그려진 석판화이다. 그림의 중앙에 시선을 멈추게 되면 어른밑에 깔려 죽은건지, 군인에 의해 살해당한건지 모르겠지만 피를 흘리며 죽은 애기가 있다. 그림은 정적이지만 앞뒤의 상황을 알고나면 그림의 잔혹함에 온 신경이 쭈삣서며 눈의 동공이 커질 뿐 말로는 어떤 표현으로도 설명이 불가능해진다. 할말이 많음에도 오히려 할말이 생각나지 않게 되는 모순된 상황이 발생하는 거다.

 

2004년 12월. 여전히 많은 한국의 아이들이 가난 때문에 굶주리고 있다.
최저생계비로는 최저 생활이 힘든 오늘날, 빵이 커졌음에도 아직 빵의 크기를 키우자고 하는 사회에 따끔하게 충고하는 경제학자의 말을 정부나 가진자들은 귀기울여 듣기라도 할 것인가.


100만의 실업자가 양산되고 있지만 그들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는 가능 수요는 없는건지 못 만드는건지...삼성은 이제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고 휴대폰 매출실적 모토롤라를 뛰어넘고 2위를 꿰찼다. 이번 달 월급이 나올지에 급급한 샐러리맨들이 있는 반면 하반기 풍부한 인센티브를 목빠져라 기다리는 대기업 특혜자들도 있다. 알려진 사실이지만 사무직에도 빈익빈 부익부가 심각하다. 하지만 정규직이라는 것만으로도 배부른 투정일 뿐. 비온 뒤로 한껏 쌀쌀한 날씨에 아직도 높은 타워크레인에서 기본생존권을 외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다.
가진자들의 씀씀이는 선진국 여느 부자에 못지 않다고 그러니 희망을 가져보라 큰소리로 그들만의 희망을 얘기하는 CEO. 그런 기사를 버젓이 싣고도 비정규직 노동자의 기사는 귀퉁이에 보일 듯 말 듯 싣는 우리의 언론.


볼리바리안 혁명을 담은 다큐가 주는 흥분은 아직도 유효하고 우리의 현재를 담을 그릇은 카메라가 되어야 하는건지 미디어의 역할이 진정 무엇을 얘기해야 하는 것인가를 고민하다 도미에의 그림들을 한번 더 뒤적이게 된다.
가지지 못한 이들에 대한 억압은 시대를 초월하는데...
함께 행복할 세상은 올 것인가.


 



7월혁명 이후 경제는 여전히 어려웠다.

영국 공황의 여파가 다시 프랑스를 덮쳐 구매력은 감퇴하고 생산력도 격감했다. 임금이 왕정 시대의 4분의 1정도도 안 되었다. 게다가 콜레라가 창궐하여 파리에서만 2만 2천명의 시민이 죽었다. 진보적인 세력은 이러한 불행의 이면에는 정부의 무책임이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한때 바리케이드의 왕이었던 루이 필립은 왕위에 오르자 태도를 바꾸어 중산 계급의 이익을 옹호했다. 마르크스가 <프랑스에서의 계급 투쟁 1848~40>에서 말했듯이, 당시 프랑스를 지배한 것은 금융 귀족들이었다. “그들은 왕좌에 앉아 의회에서 제멋대로의 법률들을 제정하였으며, 장관직에서부터 담배 판매소의 말단직까지의 모든 공직들을 배분하였다.”
루이 필립이 프롤레타리아의 선동은 엄격한 법률로 규제하면 할수록 이들은 더욱 완강하게 반항했다. 탄압적인 법률은 단지 반정부적인 행동을 자극할 뿐이었다. 왕에 대한 저항 세력은 좌익만이 아니었다. 1832년 4월, 베리 공작부인이 마르세이유에 상륙하여 루이 필립을 하야시키고 옛 부르봉가의 상속인을 왕으로 세우고자 했으나 실패했고, 그 뒤에도 그런 반란은 계속 시도되었다.
그래서 프랑스는 만성적인 반란 상태에서 해가 뜨고 졌다. 그리고 수많은 비밀결사가 불만의 불길을 붙였다. 노동자의 파업과 폭동이 이어졌다. 리용 시는 한때 노동자에 의해 지배되었으나, 2만명의 정규군에 의해 무참하게 탄압당했다. 그것이 1832년의 파리 폭동으로 이어져 위고가 <레 미제라블>에서 묘사한 시가전이 벌어졌다.


1834년 정부는 ‘20명 이상의 무단 집회 죄’를 20명 이하로 수정하는 형법 개악을 자행했다. 이에 따라 노동자의 단결권은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거기에 저항하는 격렬한 폭동이 리용의 공장 지대에서 터졌다. 그러나 그 동기는 정치적인 것이라기보다 경제적인 것이었다. 노동자의 임금이 자활이 불가능할 정도로까지 하락했기 때문이었다. 정부는 바로 그러한 파업을 공동 모의로 처벌하는 법률을 제정했다. 노동자들은 바리케이드를 치고 1834년 4월 9일부터 4일 동안 군대와의 치열한 전투를 치렀다.


리용 폭동은 곧 파리로 번졌다.
그러나 그것은 혼란에 의해 상처만을 남겼다. 반란을 주도한 자유주의 좌파는 과격 분자들을 두려워하여 돌연 태도를 바꾸고 물러섰다. 그래서 혁명이 아니라 단순한 시가전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리용에서는 저항이 계속되었으나, 4월14일 바리케이드가 군대의 수중에 들어갔다. 그리고 ‘트랑스노냉 거리’의 학살이 이어졌다. 2천여명의 노동자가 전국 각지에서 구속되었고, 정부는 무기 휴대 금지법을 제정하고 군비 확장을 결의했다.

 

도미에의 대작 <트랑스노냉 거리, 1834년 4월 15일>은 상상으로 그린 것이다.
그러나 트랑스노냉 거리의 학살 현장을 생생하게 증거하고 있다. 바로 폭동과 봉기 그리고 바리케이드의 다음날 새벽, 생 마르탱 노동자 거리에서 국왕 군대에 의해 잠을 자던 노동자 일가를 참살한 현장을 묘사한 것이었다. 트랑스노냉 거리의 어느 아파트 위층의 창에서 총을 맞은 국가 경비대 근위병, 국방군이 그 건물에 들어가 그곳의 주민들을 대부분 살해했다. 그렇게 여러 집에서 행해진 살인을 도미에는 하나의 장면에 응축했다.
중앙에 쓰러진 중년의 노동자는 잠옷 차림이다. 그 밑에는 아기가 죽어있다. 피의 홍수 속에 죽어 있는 아기 위에 잠옷을 입은 채 그대로 죽어있는 노동자, 그리고 오른쪽에는 뒤집혀진 의자밑에 그 아버지인 듯한 노인이, 그 반대편 왼쪽에는 노동자의 아내인 듯한 여인이 죽어있다. 밑쳐진 이불과 베개, 그리고 나동그라진 의자가 소란스러웠던 현장의 모습을 직접 전한다. 도미에의 이 극적인 묘사는 트랑스노냉 거리의 학살을 전한 기사를 읽고 그린 것이다. 이 그림은 분노로 불타오른 도미에의 상상력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이 그림은 우리가 앞서 보았던 고야의 <전쟁의 참화>를 연상케 한다. 밝은 부분에 죽어 있는 노동자를 또렷하게 그리면서, 한편으로 그 아내를 단축기법으로 어둡게 그린 바로크적인 명암대비는 매우 회화적이다. 이런 회화적 특징은 그의 석판화중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보들레르가 평했듯이 이 그림은 단순한 풍자화가 아니라 역사이고 사실이자 놀라운 현실의 재현이었다. 사람들은 이 그림 앞에 장사진을 이루었다. 그러자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한 정부는 즉시 압류 처분을 내렸지만 도미에의 저항은 더욱 강렬하고 날카로워져 수많은 캐리커쳐를 제작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회사에서 생긴 황당한 일들

* 이 글은 뻐꾸기님의 [황당한 일들] 에 관련된 글입니다.

두번째 회사에서 6개월정도 지날 때 즈음.
상반기 인사에서 연구소내 두분이나 이사승진을 하게되는 겹경사?가 생기다.

두분의 이사, 연구소 대리급이상을 모아다 승진축하연을 벌이다.
소프트웨어를 제외하고는 안면이 없는 사람이 반이상이었던 자리, 회사 옮기고 처음 맞이하는 공식적인 자리이므로 얼굴을 익히고 인간관계를 넓혀 회사내 입지를 만드는 흔하지않게 좋은 자리일꺼라고 판단. 적당한 둘러대고 빠져도 됨에도 불구하고 어색한 자리 의식적으로 참석.
연구소가 대부분 그렇듯이 남성 개발자로 구성되어 있었고 그 자리에도 20명정도의 인원 중 비서직여성 2~3명을 제외하고는 연구소 직원중 여성은 나밖에 보이지 않았다. 
여튼...분위기 무르익고 내 옆자리로 누군가 앉았는데 그가 이번에 승진한 이사중 한명이었다.


순간 난 내가 잘못 느끼고 있는지 내눈으로 확인하기전까진 인정이 되지 않는 일 발생.

온돌로 된 방이었는데 내 무릎위에 내 손이 아닌 누군가의 손이 보인다.
이사의 손이다.
‘어? 이게 뭐지?’
정신차리기도 전에 난 순간적으로 손을 치운다. 그런데 또 반복된다.
‘어? 이게 아닌데?’
다시 치우고 치운다.
반복되는지라 살짝 떨어져 앉아도 본다. 그런데 그 손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게 보인다.
앞에 앉은 동료를 대하는 내 얼굴은 웃고 있지만 뭔가 어색하다.
다시 반복될 것을 피해 아예 그자리를 떠버렸다.


지금도 생각해 보지만 내가 그자리에서 왜 버럭 화를 내지 못했을까에 어이없어 해보지만 그건 머리속으로 성희롱이라고 판단하기가 어렵게 너무나 순식간이고 당황스러운 순간인 지라 현명한 대응이 떠오르지 않았던 것이다. 아니 용기가 없었다는 것이 더 맞는 얘기일까? 모르겠다.
만약이라는 시나리오를 짜보기도 했었다.
디카나 핸카로 내 허벅지위의 그 손을 찍었다면?
어물쩍 핑계를 대지 못하게 명백한 증거를 가지고 이사승진과 더불어 쇠고랑? 차게 해주거나(성희롱은 어떤 처벌을 받는지조차 잘 모른다 쩝), 회사와 아쉬운 이별을 하게 하거나, 못된 버릇을 고치게 하는 계기가 되었을까?
과연 그럴까?
나만 조용히 쫓겨 났겠지...
허벅지에 손한번 올렸다고 모 그리 대단한거냐 그냥 이해해라 그게 별거냐 모 다들 반응이 이거였겠지. 이사에게는 대단한 동료애와 더불어 하해와 같은 포용력을 끌어다가 나를 이상한 여자로 몰거나 성격드러운 왕따로 낙인찍혔겠지...쩝쩝...
또하나 아쉬운건 그런 사건들을 계기로 회사내 정기적인 성교육 강의를 추천하거나 했어야 한다는 생각들이 미치지만 귀기울이는 상대가 몇이나 될까싶어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었다는 것.
회사내 이런 일들을 크지 않지만 비일비재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장님 비서인 윤모양. 그녀와 난 허물없이 친한 관계였는데 어느날 아무렇지도 않게 성희롱이라는 심각함을 별로 느끼지 못하는 그런식의 반응으로 내게 얘길한다.
회사내 임원들과의 술자리 그리고 2차 노래방, 그곳에서 전무의 추태.
그녀도 현명하다고 생각되는(남성들의 입장내에서) 행동을 했다고 스스로 판단되는 방법으로 그 상황모면.


흐흠...헷갈린다.
내가 왜 강하게 소리치지 못하는지...성희롱에 대한 나의 무지를 꾸짓고...
행동하지 못했던 나 자신을 원망해야 하는지 이유도 모른체 난 나를 책망한다.


그런데 많은 여성들이 그런다는거다. 쳇!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결혼한 그녀

오늘도 하루가 이렇게 갑니다. 그냥 이렇게~

 

 

일산한번 들렀다 오니 하루해가 저물고 시간은 어찌나 그냥그냥 잘도 흘러가는지..쩝~

대학 직속후배이자 첫번째 회사의 팀원이었던 그녀의 집에 들르다.

집사서 이사한지 처음 방문이었다.

결혼한지 2년도 안된 초짜 부부가 집을 살 수 있는 행운은 중산층 부모님의 재산이 약간의

보탬이 되었기 때문이다.

일산과 분당의 아파트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그녀의 집안 분위기는 중산층 가정의 분위기가

흠씬 난다. 딱 세식구가 살기에는 적당히 안락하고 적당히 여유있어 보이는 그런 분위기.

남편은 우리나라에서 최근 가장 들어가기 어렵다는 *성전자의 모바일분야에서 일을 하고

그녀는 웹디자이너로 현재 100일도 안된 아들을 출산하고 1년 육아휴직중이다.

 

똘똘한 그녀지만(그녀는 한국내에서 엘리트교육을 밟은 전형적인 계층이다. 예중-예고-미대)

몇개월 집안에서만의 생활은 시부모와의 경제적, 심리적 실갱이가 주요관심사이자

스트레스의 근원이고 당장 눈앞의 아이의 움직임에 온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육아문제는 부모님의 도움이 없으면 대부분 여성만의 문제가 되므로 나와의 충분한

대화 또한 따로 살고계신 친청 어머님의 방문으로 인해 가능해진다.

 

그런데...그런데 그녀의 생활은 무릇 중산층 유부녀의 삶이지만 왠지 빡빡하다.

약간의 출산 우울증과 시부모님과의 스트레스, 출산으로 인한 과체중을 풀 절대적

시간여력이 나지 않고 대안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그녀를 보면서 많은 생각들이 흐른다.

결혼은 현실이고, 경제적 측면이 좀더 구체적으로 와닿게 되는 개념이 되고 물질의 욕망은

끝이 없어 가지면 가질 수록 욕망에 대한 자기절제가 필요하다는 것,

남편만이 아닌 시부모님과의 관계맺기가 어렵다는 것..아무리 똘똘한 여성도

시댁과의 개념정의가 넘 어렵다는 것들을 깨닫게 된다.

남편과의 애정이 없이는 결혼생활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그러니 결혼은 애정이 전제되어야

한다..모 이런 얘기들로 그녀와의 대화 정리.

 

그녀의 제안.

결혼은 별로 강요하고 싶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가지는 것에 대해서는 한번정도

권유해보고 싶다고...임신중의 알수없는 신비감과 경외심..모 그런것을 느낀다고..이해불가.ㅎㅎ

결혼한 그녀들을 보면서 난 언제나 '결혼'이라는 명제에 대해 다시 한번 재고하곤 한다.

 

행복은 누가 뭐래도 어떤 조건이건, 어떤 환경이건간에 내안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난 또 한번 각인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진보네 블로거 OFF_진보네 6차 기념회에서 보다

진보네 6주년기념회에서 만나 2차까지 블로거들의 행진은 계속되었다.
그들의 발자취를 남긴다.

 

이러나
“내 인생을 대안으로 보여주겠다” 이런 당찬 얘길하는 아가씨.
이러나에게는 내가 있다. 그런 인생을 옆에서 지긋이 지켜보고 싶다.  난 이러나의 평생 지지자(Supporter)가 되고프다 왜? 그녀가 좋으니까…그녀를 좀더 알아야 한다. 흥미롭고 호기심 만빵

 

현근
한 예민
하지만 사랑스러운 동생 같은 후배. 스머프님이 영화까지 보여줄 정도로 귀여움이 느껴지는 후배의 느낌. 싫어할래나? 수직적 관계 절대 사절~ 아시죠?

 

자일리톨
무색무취 깔끔 또는 자상함. 직장인 특유의 분위기?가 흐른다 자일리톨은 친구처럼 편안하게 지내면 딱일 타입~ 뭐든지 하라면 또는 하자면 잘해준다.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할테지?

 

스머프
터프우먼. 하지만 따사로움이 살짝 내비침. 저 이번주부터 스머프님 글에 무조건 매일마다 댓글 하나씩 달아드릴 테니 죄를 사하여 주시옵소서~

 

X-file
전 진보네 상근자(방송국 기자), 화려한 이빨까기 특징. 엽기토끼 여전하다

 

해미
엽기토끼랑 만담을 나눌만큼 둘의 환상적인 콤비플레이 보기좋았음. 한국노동보건연구소홍보요원으로 상당한 마켓팅능력 발휘~

 

지희
지희는 보육노조 복땡이였다. 인정!

 

산오리
쑥쓰러운 산사나이. 하지만 아쉽게도 얘길 많이 나누지 못함. 건강하세요~

 

달군
귀여워 자기얘기만 하는거 조아~

 

네오
분석가형 그리고 매니아형. 파고 드는건 고수. 사람에 대해선 어떨란지..

 

붉은사랑
인사만 나누었다. 넘 아쉬웠따~

 

Marishin
한번도 얘길 나누어 보지 못했어요. 제 얼굴이나 아실란지..쩝

 

용용
미디어참세상 로고 같이 만들어요. 참고로 입술 참 이뿌다~

 

Childcare
씩씩한 보육노조 대장님 같은 분위기였어요~

 

감비
jineeya랑 인사나눌때는 누군지 몰랐으나~ 감비님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꾸벅 인사만 나눔.
기회가 또 있기를~ 감비님 투쟁!

 

레니
얘기를 전혀 나누지 못해 섭섭했음 그래도 왠지 예술가의 향기가 느껴짐

 

사보타지곰
이 친구 상당히 진지한 구석이 있어서 좋다. 좀더 알아야겠다

 

행인
웃음소리 넘 얍씰함. 하지만 나의 팬이라니.. 무조건 좋아~ 담에 좀더 얘기나누어요~

 

그외 기타?
자일리톨 선배님
현직 백수로 옥탑방에서 방바닥을 박박 긁으신다는 슬픈 얘길 덤덤하게 내뱉는 대담한 분

 

그외 진보네 상근자들
그냥 pass

 

흠흠 또 빠트린 분이 있나? 없어얄텐데…
다들 반가웠슴돠~~ 또 만나요~~~ 오늘 보지 못한 또 다른 블로거들의 만남 또한 기대하며~~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기사꺼리가 되다니..

서울대에서 첫 여성 총학생회장이 당선되었다는 기사를 읽다.

http://www.hani.co.kr/section-005000000/2004/11/005000000200411301830275.html

48대가 되도록 여성 총학생회장이 없었다니 정말 기이하다.

 

몇 년전 **질서라는 정치조직(?)에 몸담고 있을 때 김지현씨를 조직적으로

총학후보로 밀었었는데 버스안 라디오에서 그 사건?에 대해 호들갑이었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에는 여학생 총학후보가 나왔다는 자체가 뉴스꺼리였었던 시절이다.

 

여튼 이제서야 여성 후보가 당선되었다며 여전히 기사감이 되다니...

 

여성 대통령은 언제가 되야 가능할런지?

여성이냐보다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우선일수도 있겠지만...쩝...

4년뒤 미국에선 힐러리가 미대선 후보로 나올 모양이던데 미국이나 한국이나 사회적

권력은 언제나 남성만의 몫이었는 걸....

 

남성네트워크안에서 여성의 사회적 토대는 미약할 수밖에 없고 여성네트워크 만들기는

남성위주의 사회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본적인 전략이라는 생각.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두 명의 프리다


두 명의 프리다/1939/Canvas oil painting/173.5*173cm

 

프리다칼로(Frida Kahlo)1907-1954

 

“칭찬을 들으려는게 아니에요. 진지한 비평을 듣고 싶습니다. 난 예술애호가도 전문가도 아니고 그저 살아가기 위해 그림을 그려야 하는 여자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그림을 그려야 하는 여자’라고 한다.
18세. 아직 피기도 전의 소녀 프리다는 버스와 전차가 부딪히는 교통사고로 인해 인생의 커다란 변혁기를 맞는다. 외로움과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환상과 상상의 세계에 안착한 그녀에게 그림은 자아의 본질이었고, 내면을 키우고 들여다보는 거울이자 삶의 유일한 희망이었다.(그에 반해 디에고에게 그림은 세상을 정복하고, 여성을 유혹하는 권력이자, 보는 이를 감동시키고 장악하는 수단이었다고 한다. 흐흠..) 


<두명의 프리다>앞의 프리다

 

<두 명의 프리다>.

그녀의 자화상은 자아를 꽤뚫어보려는 듯 깊이있게 그리고 냉정하게 정면을 응시한다.
두 개의 심장은 가느다란 끈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그 끝은 가위로 끊기어 선혈이 뚝뚝 떨어진다. 새하얀 드레스를 시뻘겋게 적실만큼 붉은색은 강렬하나 불안하다.
맞잡은 두 손은 인생의 고독과 외로움에 서로가 절대로 놓아주지 않을 듯 애처롭게 다잡았지만 때로는 사랑스럽듯 정겹게도 보인다. 배경의 하늘은 햇빛한점없이 먹구름으로 가득 드리워져 있다. 뭔가 불길한 징조처럼 말이다.
너무 처절해보여 슬픈 그림이다.
그녀들은 하나지만 둘인데 왜 슬퍼보이는 걸까? 왜?

내가 슬픈걸까?

 

살아가기 위해 붓을 잡았던 그녀에게 인생을 함께 한 디에고는 무슨의미였을까?

“디에고, 난 정말 말하고 싶지도 잠자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으며 아무것도 원치 않습니다. 죽음도 두렵지 않고 시간의 흐름과 마법도 없이 바로 당신의 두려움과 당신의 고뇌, 당신의 심장소리속에 내가 갇혔음을 느낍니다. 이 모든 광기를 당신에게 요구한 것은 나였지만 그것이 당신의 침묵에서 나는 소리일 뿐임을 알고 있습니다. 내 광기가 당신에게 난폭함을 요구합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나에게 호의를, 빛과 온정을 주는군요."
<프리다 칼로의 일기 에서>


 

프리다와 디에고의 결혼식

: 그림이 훨씬 좋은데 웹에 올라온 그림이 없다. 사진에는 디에고가 챙이 큰 멕시코 모자를

  들고 있지만 그림에서는 나무 팔레트와 붓을 들고 있다.

  그리고 그림에서의 프리다의 얼굴표정은 정말 편안해 보인다.

  그림에서 인상적인건 또하나있는데 신발의 크기이다. 리베라의 신발은 이상할정도로

  크지만 프리다의 신발은 보일듯 말듯 작게 그려져 있다. 왜일까?

 

코끼리와 비둘기에 비유될만큼 둘의 외형적 어울림은 제로에 가깝다.
하지만 프리다에게 디에고는 영혼의 안식처가 되고 디에고에게 프리다는 인생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신비로운 여성이었다. <프리다와 디에고 리베라>는 디에고와 프리다의 결혼식장면을 그린 그림으로 어떤 자화상보다도 그녀의 얼굴이 환하고 다소곳한 여성의 얼굴을 하고 있다.

디에고의 지나친 여성편력이 결국엔 프리다에게 영혼의 상처가 되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에고와 프리다는 서로에게 예술과 세계관을 공유했던 인생의 동지였다.



버스/1929/Oil on canvas/25.5*55.5cm
: <버스>는 다양한 사회적 계층을 표현한 그림이다.
  프리다의 그림중 보기드물게 인물들의 밝은 표정과 배경의 칼라가 안정적이며
  편안해 보이는 작품이다.

 

커튼 사이에서_레온 트로츠키에게 헌정한 자화상/1937
Oil on canvas/87*70cm

: 1937년 멕시코로 피신해왔던 트로츠키가 프리다의 집에서 잠시 은신했던 시절
  그녀와의 염문설도 있었다고 한다. 영화<프리다>에서는 둘의 관계를 확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도 나온다.


상처를 입은 사슴/Oil on canvas/1946/22.4*30cm

: 침상에서도 그림그리기를 멈추지 않았던 프리다는 1953년 개인전에서 침상에 누운 체로

  자신의 전시에 참여해 친구들의 축하와 열광적 지지를 받는다. 그 당시 전시되었던 그림.

 

<프리다 칼로>Naver 지식검색

멕시코의 여류 화가.

1907년 멕시코시티 교외 코요아칸에서 출생하였다. 독일인인 프리다 칼로의 아버지는 그에게 '프리다'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는데, 독일어로 평화를 의미한다. 그녀의 어머니가 멕시코 혁명 당시 농민 지도자인 자파의 부하들을 보살펴 준 것을 계기로 멕시코 청년공산당에 가입하여 죽을 때까지 골수 스탈린주의자였다.

7세 때 소아마비에 걸려 다리를 절게 되었고, 1925년 18세 때 교통사고로 척추, 오른쪽 다리, 자궁을 크게 다쳐 평생 30여 차례의 수술을 받는 등 이 사고는 그의 삶 뿐만 아니라 예술 세계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사고로 인한 정신적·육체적 고통은 그의 작품 세계의 주요 주제가 되었다.

1939년 르누와 콜 갤러리에서 열린 멕시코전에 출품하여 파블로 R.피카소(Pablo Ruizy Pacasso)·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등으로부터 초현실주의 화가로 인정받았으나 프리다 칼로 자신은 자신의 작품 세계가 유럽의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고, 멕시코적인 것에 뿌리를 둔 것이라며 정체성을 강하게 지켰다.

삶은 매우 연극적이었고 항상 여사제처럼 전통 의상과 액세서리를 착용하였으나 사회 관습에는 완강히 거부했기 때문에 페미니스트들에게는 20세기 여성의 우상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작품으로는 사고로 인한 고통을 극복하고자 거울을 통해 자신의 내면 심리 상태를 관찰하고 표현했기 때문에 특히 자화상이 많다.

가장 심각한 것은 세 번에 걸친 유산과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사실이었으며, 이는 고통스러운 재앙으로 받아들여져 <헨리포드 병원>(금속에 유채, 38×30.5㎝, 1932), <나의 탄생>(캔버스에 유채, 173.5×173㎝, 1932), <프리다와 유산>(종이에 리소그래피, 31.7×23.5㎝, 1932) 등과 같은 작품들로 형상화되었다. 이 작품에서 프리다 칼로의 모습은 탯줄과 줄 혹은 뿌리 같은 오브제들과 연결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다친 사슴>(나무에 유채, 22.4×30㎝, 1946) 속의 그녀의 모습은 비록 여러 개의 화살 때문에 피를 흘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선은 매우 투명하고 강한 빛을 발하는데 이는 삶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의 고통이 오히려 예술로 승화되었음을 나타낸다. 1970년대 페미니즘 운동이 대두되면서 그녀의 존재가 새롭게 부각되기 시작했고, 1984년 멕시코 정부는 그녀의 작품을 국보로 분류하였다.


>>사족
갠적으로 그림그리는 남자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미술사적으로 유명하다는 남성화가들의 여성편력을 보면 더더..
대학시절 가까이서 접한 그림쟁이 남성들은 하나같이 비사회적이고 이기적이며 게다가…바람둥이들이 너무 많다.
멀리서 바라보기에는 애처롭고 신비하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예술가에 대한 환상을 품기에 좋은 캐릭터들이지만 실상 남자로는 다들 별루다. 이건 철저히 갠적 취향일 뿐임을 밝힘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AB형의 특징

난 전형적인 AB형이다.

 

간혹 A형인지 B형인지 혈액형 정체성?을 느끼곤 하는데 두가지의 특징을 적절히

가지고 있는듯하다. 사회화되면서 혈액형의 특징도 다양화된다고 하니 모 그런건지

어떤지는 몰겠지만...

신기한거 하나.

대학시절 과선후배(회화과)가 전시뒷풀이에 10명정도 모였다가 혈액형 조사를 해보았더니

7명이나 AB형이었다는거.

전세계적으로 AB형은 10%를 살짝 넘는다고 하고 한국은 좀더 낮다고 한다.

잼나지?

 

규정짓는거 선입견을 가지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혈액형 특성별로 나를 돌아보고

상대방을 파악하는거 잼난다.

확정짓고 결정지어 상대방을 규격화하지만 않는다는 전제안에서만 가능하다면 말지.

과학자나 의학자들은 혈액형 유전자와 성격사이의 연관성은 입증된바 없다고 하나

믿거나말거나 잼나는 통계학임에는 틀림없다.

 

왠만해서는 혈액형과 관련한 정보를 가지고들 계시겠지만 혹시라도 나머지 혈액형이

알고싶으신 분은 댓글 주시라~ 길더래도 기꺼이 서비스가능~

 


AB형 혈액형

 

논리성. 관찰력. 분석력. 합리성. 이지적. 냉정과 침착. 공평. 평등. 연구파. 이해력.

개인주의. 경계심. 스마트함. 임기응변. 높은 긍지. 까다로움. 변덕. 마이 페이스. 냉

철. 무사 안일주의. 무표정. 억지. 목적의식 뚜렷. 동료애. 명예. 비판적. 탈본능적.

적절한 대처. 봉사.

 

AB형 여성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더라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편한 친구처럼 지내기를 바라므로, 자신의 사생활을 간섭 당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머리가 좋고 통찰력이 뛰어나서 사람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편이며, 사교적이고 수단도 좋아서 사회생활을 잘 해낼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말이 많으며 좋아하는 사람에게 본심을 드러내 보이지 않아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생기기 쉽습니다. 애인의 사랑을 확인해 보는 것을 좋아하며 세련되고 남의 충고에도 귀를 잘 기울이지만, 불타오르던 애정이 쉽게 식어버리는 경향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성격

항상 냉정하고 침착하다.

치밀한 분석력과 정확한 판단력을 지닌 합리주의자로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개인주의 성격이다.

AB형은 이론적으로 사물을 파악한다.

치밀한 분석과 정확한 판단력으로 다른 사람이 알아채지 못한 사실을 지적한다거나, 그 자리의
상황에 맞는 결론을 유도한다.

냉철하고 삭막한 말을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합리주의자이다. 어떤 경우에도 냉정하여 결코 남
앞에서 흐트러지거나, 자기를 잃는 법이 없다. 그것은 마음의 동요를 남 앞에서 드러내는 것은
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긍지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누구와도 공평하게 실수 없이 사귈 수 있는 것이 AB형이지만 좀처럼 자신의 본심을 보이려고 하지않기도 한다.

바꿔 말하자면, 누구에 대해서도 마네킹처럼 늘 같은 얼굴로 대하고 얕고 넓은 교제로 시종일관한다. 생각하는 방법이 합리적이라 감정이 마른 편이고 취미도 별로 없고, 소녀 만화랄까 SF적인 공상을 좋아한다. 말이 많은 것을 싫어하며 사람을 사귀는데는 거리를 두고 사귀는 편이지만 어른이 되면 반대로 사람들 사이에서 세상 일을 잘 처리하고,누구에게나 친절히 대한다.

겉으로는 냉정한 척하며, 싫어하는데는 명수, 음식을 많이 먹지 않고, 수면부족으로 약한 사람이
많은 편이다. A형과 B형이 어우러져 언제 어느 쪽 기질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한마디로는 단정짓기 어려운 타입이다.

어떤 일이라도 요령 있게 적응하며, 매사 객관적으로 판단해 합리적인 행동을 하기 때문에 실수가
적은 편. 다른 사람이 이끄는 대로 쉽게 따라가는 듯 우유부단한 면도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성적표를 공개하지 않고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로는 월급명세서를 보여준 적이 없는 무언가 사생활의 비밀이 많은 사람들이 AB형에 속한다.

물론 타인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 없다. 돈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 낭비벽은 당연히 심하지 않다.
그렇다고 절약하는 경우는 더더욱 아니다.

큰돈을 모으기 보다는 적은돈을 모으기를 좋아하고 그것도 쉽게 취미를 잃어 몇달안돼 끝내는
경우가 많다. 돈을 잘 안쓸려고 하는 경향이 강해, 유행을 따르는 일은 거의없다.

 

AB형은 고지식한 부분이 너무 강해서 남들 눈에 항상 잘난척하는 모습만 가득해 보인다. 하지만
솔직히 그렇지 않다. 표현자체는 그렇게 생각되겠지만 너무 소탈하고 인정이 많다. 슬플때 같이
슬퍼해주고 기쁠때 같이 기뻐해주는 것 또한 AB형의 매력이다.

게임이나 단순한 재미를 즐기길 좋아하고 레크레이션이나 행사등에선 주목이 되곤 한다.

웃음이 많고, 심각한건 절대 싫어하는 성격의 소유자. 그리고 남들에게 싫은소리를 들어도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 그날그날 떨쳐버리고 또 진짜루 기분이 나쁘면 당장이라도 해결을 봐야 하는 급한 성격도 나온다. 기분파는 아니지만 자신의 기분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다른 분위기에 적응하기가 힘이 든 것도 AB형의 모진성격탓이다.

확고한 성격이 두드러진것도 사실이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것또한 아쉬울
뿐이다. 항상 매사에 계획성있게 행동하기 때문에 '인간 다이어리'라는 별명을 지어줘야 하지
않을까 
 



냉정한 합리주의자 AB형

분석 능력이 뛰어나고 무슨 일이든 척척 해결하는 것이 AB형이다.

지적인 사람들이 많고, 항상 머릿 속으로 컴퓨터가 돌고 있으며, 합리적으로 사고를 진행시킨다.

쓸데없는 데에 힘을 쓰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열혈파 O형이나 B형이 보면 더할 나위 없이 멋없는
사람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AB형에게는 O형이나 B형의 행동이 쓸데없이 낭비가 많고 위험하게
보인다. 어디까지나 요령을 세워서 목적을 이루려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다.

한편, AB형이 냉정하다고 많이 말하는데, 이는 좀처럼 속마음을 보여 주니 않기 때문이다. 다른
모든 혈액형에 감추어져 있는 O형 인자를 AB형만이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인지 AB형의 감각은
미묘하게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

미묘한 때에 돌발적으로 웃음을 터뜨린다든지 하는 사람 중에 AB형이 많은 것은 그 때문이다. AB형 자신도 그것을 의식하고 있으므로, 뭔가를 이야기할 때는 머릿 속에 말을 음미하고 사람들에게
위화감을 주지 않도록 노력한다. 또한, A형 요소와 B형 요소를 같이 갖고 있기 때문에 양자의 의견이나 행동을 이해하는데 뛰어나며 어느 한편으로 치우치기 보다는 방관자가 돼 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태도가 기본적으로는 자기 중심적이지 않고, 정의감이 강하다는 인상을 준다. 또한 뭔가를 부탁하면 싫다고 하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평화주의자가 되는 경우도 많다. 단, 이와 같은 정의감 등도 적극적으로 밖으로 표출하지 않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소극적이고, 무책임한 사람으로 오해받는다.

 

AB형은 합리적이고 정의감이 강하며, 항상 냉정한 성격을 갖고 있는 반면 공상적인 면이 있다.
사실은 꿈이나 공상 세계를 대단히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AB형은 매우 민감하고 상처 받기 쉬운 성격이다. 본래 열 올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오래 지속되는 고통은 견디질 못한다. 또한 싫은 것은 잊어 버리고 공상에 빠진다.

AB형이 공상적인 것은, 말하자면 감상적으로 되는 것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는 방어 본능의 표출이다.

 

사회성

사회적으로는 매사를 잘 처리하는 능력이 있으며 특히 인간 관계의 조정 역할을 잘한다. 그 반면에 주위 사람들 의견에 지나치도록 맞추다 보니까 자주성을 상실한다.

 

인간성

AB형은 배신, 위선, 거짓말을 혐오한다.

그 중에서도 배신에는 심리적 상처를 크게 입으며 그 노여움이 절정에 이른다. 결국에 가서는 그
분노가 상대편에 대한 증오감으로 변한다.

투쟁을 싫어하는 성격 이므로 되도록 충돌을 미리 회피하는 편이며 미워하는 사람에게도
표면적으로는 온화하게 대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인간관계

AB형은 자신의 마음을 별로 남에게 알리려 하지 않으며 사생활이 간섭받는 것을 싫어한다. 남에게 대하는 것이 부드럽고 누구에게도 공평하게 교제하는 AB형이지만 의리나 인정과 같은 인간관계를 싫어한다.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담백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자기 표현의 특징

언어나 행동 다같이 무난하게 상하 관계를 잘 유지한다. 공과 사에 대한 한계를 분명히 하고 공평한 감각이 뛰어나다. 그러나 관리직이 된 입장의 AB형은 갑자기 아랫 사람에게 엄격해지는 경우가 많다.

 

직업능률

AB형은 본래부터 일을 좋아한다. 사무적 처리 능력이 좋다.

담당 범위가 확정된 경우에는 안심하고 능률을 낸다. 그러나 피곤이 잦아서 시간적으로 무리한 일은 못한다. AB형의 직업성향은 매사에 충실하고, 성실한 면이있기 때문에 그리고 머리가 좋아서
일반적인 것이 아닌 특이한 직업을 선택하는 경향이 많다.

외교관이나, 공무원, 또 해외에서 일하는 사람도 대부분 AB형이 많다. AB형의 전반적인 성격은 아직 그렇게 뚜렷해 보이지 않기 때문에 A와B형의 양면성을 지니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된다. AB형은 잠을 자신이 생각해둔 일정시간을 철저하게 지켜서 자는 편이다.

예를들어 10시간을 자야한다고 생각되면 반드시 10시간을 자야한다. 조금이라도 못자면 억울해하는 성격이다. 적응력은 약한편이라 남의 집에 가는 경우는 별로 없다.

AB형의 성격은 대체적으로 좋다 나쁘다라고 꼬집어 얘기할수 없지만 대체적으로 참으로 좋은
성격이다.

 

생활

집을 선택함에 있어서는 집의 안정감보다는 실용적인 면, 즉 친구들이 찾아왔을 경우 어떻게 하면
더 편안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가구 배치등의 인테리어를 그곳에 맞춘다.

 

AB형 플러스 기질

이 기질은 사교성이 풍부한 것이 특징.

말도 유창하고 융통성, 센스가 뛰어나서 스마트한 도시청년의 이미지를 풍긴다. 실수가 없고 위트가 넘치는 이야기로 주위 사람을 끌어 당긴다. 머리가 좋고 이지적인 면이 강해 독서를 좋아한다.

 

AB형 마이너스 기질

AB형 마이너스 기질은 활동파가 아니다.

의욕이 없고 무슨 일에도 적극성을 띠지 않는다. 어떤 모임의 대표를 선출할 때에도 자신이 역할을 떠맡는 법이 없다. 사람에게 무언가를 전하고자 할때도 느긋이 기회가 오면 하는 타입이고 자신이 묵묵히 규범을 완수...

 

AB형의 장점

AB형의 장점은 우선은 머리가 좋다는 것이다. 이성적이어서 견실한 자기 생각을 할 수 있다.

관찰력도 우수하며, 유머감각도, 미적 감각도 뛰어나다. 또 붙임성이 매우 좋은 사람이 있다. 의장
등의 통합 역할을 시키면 훌륭한 능력을 발휘한다. 매우 친절하여 도와주기를 좋아한다. 부탁을
받으면 하기 싫은 일도 들어준다.

AB형의 사람은 평화를 무엇보다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싸움을 거는 일은 하지 않는다. 항상
침착하다. 정의감이 강해서 거짓말은 매우 싫어한다. 또 매우 시원스러운 성격이어서 여간
장황스럽지 않다.

 

AB형의 단점

지적인 AB형은 쉽게 매몰차진다. 남의 감정을 이해하지 않고 제멋대로인 점이 있다. 비판정신이
왕성하기 때문에 빈정대기만 하여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AB형도 상당히 많다. 요령이 좋아서
무엇을 시키더라도 빠르지만 끈기가 없다.

쉽게 싫증을 내기도 하고 지쳐 단념하기도 한다. 또 무엇인가 문제가 발생되면 책임을 남에게
떠맡기고 자신만 재빨리 피해 버리는 것도 좋지 않다. 의견이 자주 바뀌어 주변 사람을 당황스럽게 하는 경우도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결단력이 없기 때문에 믿음직스럽지 못하다고 생각되는 경우도 있으니 말만 하는 책임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AB형 여자 + A형 남자

이야기가 활기를 띠고 내면을 잘 알수 있는 멋진 커플이 된다.

그래도, 교제를 시작하기까지는 두 사람의 AB형과 A형의 마이너스 기질인 소극적인 면이 나타나
시간이 걸리기도. 여기서 당신이 먼저 적극적으로 행동을 하지 않으면 단순한 친구로써 끝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남자는 부끄러워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눈에 띄는 접근을 하면 역효과.
처음에는 전화로 학습에 관해서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다. 이 커플은 한 번 연인이 되면
관계는 안정되고 사랑은 점점 커간다.

처음 만났을 때 서로 느낌은 좋은 AB형 마이너스 기질인 '눈에 띠고 싶지 않다'와 A형 마이너스 기질인 '소극적'인 부분이 나타난다. 지름길을 걸으면서 모두 떠들고 있을때 혼자 떨어져 조용히 걸어보자.

마음이 약한 남자는 반드시 말을 걸어올것이다.

교제가 깊어지면 안정도가 높은 매우 환상적인 커플인 두사람의 교제에 트러블이 생긴다면 그것은 애정표현의 문제에서 이를 의식하자마자 두사람 모두 기다렸다는 듯이 마이너스 기질로 변화해서 침묵. 새침한 분위기가 된다.

 

AB형 여자 + B형 남자

서로 성격이 스마트해서 사람 사귀는 것이 능숙한 타입이기 때문에 곧 마음을 터놓고 즐겁게 지내는 커플이 된다. 상당히 좋은 궁합. 그러나, 남자의 B형 플러스 기질 부분이 나왔을 때는 주의!

감정적인 남자는 사람 앞에서 당신을 비난하기도 하고 큰소리치기도 한다. 또 남자의 B형 마이너스 기질인 느슨한 면에 대해서도 주의해야한다. 빌린 것은 되돌려 주지 않고 부탁한 것을 잊어버리기도 한다. 이것은 몇 번 말해도 고쳐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 커플의 교제는 당신이 좀더 누나처럼 남자를 리드하면 좋다.

처음 만났을 때 축제나 파티 등에서 친구를 통해 만나는 경우가 많다. 남자는 플러스 기질인 당신의 스마트한 화제나 멋진 감각에 흥미를 품고 접근. 그는 마이너스 기질의 애교를 발휘하고 남자는 당신하고 '사귀어볼까'하고 마음이 생기게 된다.

교제가 깊어지면 자주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싸움을 했다하면 곤란. 남자는 플러스기질이 나와 감정적인 부분을 표출시킨다. 당신의 플러스 기질인 뛰어난 언변으로 열심히 변명해서도 안된다. 이런 경우는 남자의 말에 적당히 수긍하면서 좀 울어보기도. 당신의 눈물에 남자의 화도 풀리게 된다.

 

AB형 여자 + O형 남자

AB형의 당신과 O형의 남자는 서로 없는 부분에 대해 매력을 느끼게 되어 연애로 발전시킬 수 있는 궁합.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성격적인 차이가 커서 별탈없이 진행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

만났을 때 남자에게 압도되어 주춤거리기도 하고 교제가 시작되었어도 오해나 기분이 엇갈리기도
해서 고민. 잘 진행시키기 위한 방법은 우선 친구로 만나는 분위기를 만들고 서로에 대해서 잘
이해하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만 신경쓰지 말고 2회에 1번은 남자의 취미에 맞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처음 만났을 때 당신은 남자의 플러스 기질인 건강미에 남자는 당신의 마이너스 기질인 공평함에 끌리게 된다. 물론 말을 걸어 오는 쪽은 남자. 그러나 당신은 남자의 강제성을 띤 행동에 대해 좀 성가시게 된다.
그래도 곧 'NO!'라고는 말하지 말고 일단 친구관계로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해보자.

교제가 깊어지면 두사람은 데이트 하는 방법에서도 차이가 있다. 당신은 공원에서 경치를 보며 가끔 말을 주고 받는 것만으로도 만족. 그러나, 남자는 '보트를 타자'고 곧 제안한다. 당신은 곧 '싫어'라고 말하는 타입이지만 여기서 남자의 제안에 따라 타보기도 하자.

 

AB형 여자 + AB형 남자

서로 닮아서 서로 이해되는 발군의 한쌍. 곧 의기투합해서 신뢰도도 유연하게 깊어져간다.

만났을 때부터 교제를 시작하기까지 특히 이것이라고 할만한 다툼도 없고 순조롭게 사귀는 것이
가능한 궁합. 그러나, 두사람 다 그다지 정열적인 타입이 아니어서 두 사람 모두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매너리즘에 빠져버리기도.

이렇게 되면 두 사람은 활달하지 못한 AB형 마이너스 기질로 변신. 두 사람의 교제는 침체기에
빠진다. 서로가 항상 상쾌한 기분으로 만날 수 있도록 주의하자.

처음 만났을 때 문학 서클 등을 통해서 만나는 경우가 많다. 두사람 다 말이 많고 호기심이 가득한 플러스기질이 강하게 움직여 곧 대화가 활발해진다. 책이나 영화에 관해 얘기를 하고 있는 동안 시간의 경과도 잊어버린다. 돌아가는 길에 남자의 전송을 받으면 교제의 약속은 결정된 것이다.

교제가 깊어지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 그런 경우는 화제나 데이트코스를 바꿔 보기도 하자. 또는 처음 만났던 곳을 다시 찾아보기도 하고 처음 받았던 편지를 읽어주기도. 처음의 설레던 마음이 그리워지도록.
또 신선한 기분으로 서로의 것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자.

 

AB형의 여자

같은 AB형이어도 체격에 따라 사랑의 양태가 제각각 달라진다.

우선 마른 체격 여성은 처음 만난 남자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하는데 서투르다. 설령 자기 취향의
남자가 곁에 앉아 있더라도 장소와 상황을 따지기 때문에 누군가가 소개해 주지 않는 이상 자기가
먼저 말을 걸거나 하는 일은 없다.

합리주의적인 표준 체격 여성은 자기 취향의 남자를 발견하면 "모처럼 이상형을 발견했는데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다" 고 생각하고 그를 소개시켜줄 만한 사람을 찾아 나설 정도로 적극파.

약간 살찐 체격은 가능한 자연스럽게 목표로 하는 그의 그룹안으로 접근해서 어느샌가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스타일이다.

어느 체격이건 갑작스럽게 열을 올리면서 남자에게 대시하는 일은 없다. 자신에 대한 상대방의
관심과 상황을 냉철하게 관찰하는 것이다.

하지만 마른 체격 여성은 별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의 남성이 나타난다면 상대방이 "백마 탄
왕자님" 처럼 보이게 된다. 상상하던대로 믿음직스럽고 부드러워서 데이트는 고급 호텔 디너로
즐기는 분위기라면 사랑의 포로가 된다. 주위 사람들은 그다지 감탄할 만한 남자가 아닌데도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완전히 빠져든다. 또 그 사람이 너무 좋아서 사기꾼에게도 걸려들기 쉽다. 자신이 그렇다는 점을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

 


AB형 차남 차녀

관심있는 일에는 적극적으로 도전, 감각이나 재치가 번뜩이는 행동파이다. 언뜻 AB형이 지닌
논리성보다는 차남의 모험가 기질 이나 정신이 두드러져 보이는 타입이다. 무슨 일이든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다. AB형에게는 드물게 감각이나 재치로 사물을 파악해서 결론을 내리는 쪽이다. 논리는 나중에 짜맞추는 유형의 인물이다.

좋고 싫음이 분명하고, 자신의 취향이나 영역을 확실하게 정해 놓고 있다. 자신과 무관한 일이나
흥미가 없는 일이라면 순식간에 느슨해지고 무관심해진다. 이것저것 잘 잊어버리고, 엉덩이가
무겁고, 알고 있어도 무표정한 얼굴로 모르는 척하는 식이다.

반대로 흥미가 있거나 자신과 직접 관계가 있는 일은 신속하게 대처해 나간다. 그럴 때는, 설령
익숙하지 않은 것이라도 '실패하지 않겠다!'는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사람과도 잘 사귀며 즐거운 일이나 재미있는 일, 새로운 것을 아주 좋아한다.

여러 가지 분야에 흥미를 보이며 박학다식하고 다재다능한 타입. 다만 차남의 입장에서 자기 주장을 필요로 하는 환경에서 자란 탓으로 상대방이 강요하거나 명령하면 맹렬하게 반발한다.

신랄한 비판을 늘어놓아서 상대방을 찍소리 못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연애 경향

AB형은 본능적인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어 사랑에 있어서도 사랑때문에 슬프고, 기쁘고 하는
감정들을 되도록이면 탈피하고자 한다.

AB형은 애인보다는 우정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어릴적 소꿉친구와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AB형은 사랑에 대해 매사 신중하다.

자신에게 불이익이 올수 있다고 추측이되면 바로 연락을 끊어 버리는 경우가 있고,한번 푹빠지게
되면 헤어나오기 힘든것도 사실이다. AB형의 사랑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 있다. 정신적인 사랑과 외형적인 사랑이다. 정신적인 사랑은 마음만 맞으면 된다라는 의식속에서 극히 정상적인 사랑이지만, 외형적인사랑은 오로지 잘생기고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는 경향을 말한다. 나쁘게 말하면 사랑이 아닌 조건으로 결혼하는 경우.즉 AB형이 특히 많이 나타난다.

 

피해야 할 것

지금까지 부탁했던 일을 취소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면 화를 낸다.

눌어붙어서 응석을 피우거나 자신의 성격을 말하는 것도 싫어한다.

허영심으로 허세를 부리거나 거짓말을 하면 불신감을 갖는다.

 

효과적인 접근 방법

AB형은 번거로운 교제를 싫어한다.

되도록 간단하고 시원스럽게 행동할 것이며 현실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부탁을 받으면 매우 좋아하므로,

강요당하는 느낌이 없을 정도로 부탁을 하면서 접근한다.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

동화적인 면이 많으므로, <오늘은 당신을 납치할 생각이야!> 이런 식의 말에는 맥을 못쓴다.
AB형에게는 센스를 느끼게하는 선물이 가장 좋다.

선물에 센스와 스마트한 멋이 없으면 고가품이라도 좋지 않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추천블러그에 추천되다

흐흠....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는... 추천블러그가 되버리다.

 

블질의 중독을 피하기 위해 나름의 거리두기를 통해 포스팅을 하고 있었으나

이번 주만은 추천블러그답게? 글쓰기에 열중해보아야 할 듯하다.

왠지 그래야 할것같다ㅠ_ㅠ

이유는 묻지마시라. 엄따.

 

 

여튼 시작해보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사고의 목록들

외모의 상품성

예술이란 무엇일까요

예민함

여성의 사회적 권력

영감을 주는 것들

서른의 중반을 넘어서며

가족만들기

초심을 지켜라

 

 

최근 포스팅하려던 제목들이다.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한가지 주제를 토대로 연상의 연상으로 이야기를 이어가다

완성된 글로 정리하기까지가 귀찮기도 하고, 시간도 마땅하지 않고, 때로는 글발이 딸렸기

때문에 이 공간을 메우는 영광을 놓치게 된 놈들이다.

 

천천히 정리해 보련다.

 

오늘 신문을 뒤적이다 머리가 뻥 뚫리듯 기분이 전환되다.

서양최초의 철학자 탈레스는 하늘을 보며 별을 관찰하다 물에 빠졌다고 한다.

그 광경을 지켜본 하녀의 말

" 탈레스는 하늘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려고 하면서 자기 발치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한다 " 라며 비웃었다고...

거시적 주제에만 관심을 가지다 미시적 주제의 한계에 빠질 수 있게 된다는...

멀리 높이 내다보고 거대한 것들을 주시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이라는 땅에도

코앞의 작은 것에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탈레스처럼 낭패를 볼수 있다는 거겠지.

그러나 두가지를, 아니면 중간지점까지 동시에 바라보는 건 가능할까?

 

 

하~~목적달성을 위한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하루만 연습운전을 하고나면 시험이다.

과신하지 않고 신중하게 천천히 운전하기만 하면 합격은 내것이 될 것이다~~

 

질문1

사고의 맺고 끊음은 언제즈음 해야 좋은가?

질문2

사고의 단순함은 행복의 지름길인가?

 : 학원셔틀버스 운전기사 아저씨의 전화통화내용을 살짝 엿들으며 생각나는 게 이거였다.

   이태원입구에서 외국인이(헤어스타일을 보면 미군인 듯..) 학원버스를 살짝 스쳤나보다.

   그런데 이 외국인 그냥 도망가려했다. 아저씨 내리자말자 외국인에게 삿대질에서

   소리까지 내지른다. 욕까지 곁들여서 말다. 주변에서 구경하느라 난리다.

   한국말도 제대로 못알아듣는 외국인인듯한데 무조건 한국말로 소리치신다.

   그안에 영어단어 하나. "아엠쏘리! 왜 그걸 하지도 않고 도망치냐. 이 **야!"

   여차저차 별 대수롭게 않게 정리되고...운전중에 아저씨 친구랑 이 사건에 대해 일장설명을

   늘어놓으시는데...."코쟁이랑 이랬어...응 저랬지...그래그래...이 ** 도망가자나...엉...내가

   이 ** 혼내줬지..." 이런 대사들...역시 교통사고는 진실의 무엇이건간에 큰소리치는 인간이

   대빵인가보다....모 이런 생각으로 정리바로 되는데...왠지 찝찝하다...

질문3

과연 내가 저 무법지대(서울의 도로)에 던져지면 제대로 살아날 수 있을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디에고 리베라

멕시코 천재벽화작가.

프리다 칼로의 남편.

벽화라는 미술장르를 새롭게 써내려간 1920년경 멕시코의 벽화주의운동을 주도했던 주인공.

 

디에고 리베라.

 

천재들의 재능이란 작품을 통해 그냥 느껴진다.

그냥...

 

디에고와 칼로의 예술세계를 담고 있는 서적을 탐독중인데 확실히 남성은 거시적 주제에

여성은 미시적 주제에 관심이 지대한 듯...

사회적으로 의식화된 이유인지 아니면 생물학적 차이인지는 좀더 연구해 보아야 겠지만

개인적 경험에서도 비슷한 듯...

규정짓기보다는 끊임없이 한계와 경계의 영역을 넓히는 작업이 나의 과제중 하나되다.


Mexico Today and Tomorrow/1934~1935/Fresco cycle

Palacio National, Mexico city_south wall

: 멕시코의 고대 원주민 문명과 스페인의 침략, 독립과 혁명을 다룬벽화

  쪼~기 보이나요? 상단중앙의 인물은 마르크스되겠어요^^

  마르크스를 중심으로 오른쪽은 개혁을 상징하는 미래로 파업을 주동하는 노동자를 표현,

  왼쪽은 파괴로 기계에 갇힌 미국경제의 중심지 월스트리트의 탐욕스러운 얼굴의 미래를 상징.

  맨아래 왼쪽을 손짓하는 민중으로 마르크스의 손짓방향과 일치하고 하는데

  디에고 리베라의 이데올로기가 상징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다.


Mexico Today and Tomorrow 부분

 

 


Detroit industry or Man and machine/1932~1933

The Detroit Institute of Art_West wall/Fresco


Detroit industry or Man and machine 상단부분

 

Detroit industry or Man and machine 하단 좌측부분


Detroit industry or Man and machine 하단 우측부분


Detroit industry or Man and machine 하단 중앙부분



토착문화와 산업사회가 조화된 리베라의 벽화

_디트로이트 산업 벽화 디트로이트 미술관 현지 취재

글 김의연 2001.4

1999년 연말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의 〈센세이션전〉의 파장 이후, 디트로이트 인스티튜트 오브 아트(Detroit Institute of Art ; DIA)의 관장은 그가 재임하는 동안 "DIA에서는 논란의 대상이 되는 미술 작품의 전시를 금한다"고 밝힌 바 있다. DIA에서는 이미 1930년대 초반에 〈센세이션전〉에 못지않은 논란이 벌어졌으나, 미술관의 관점은 요즈음과는 사뭇 달랐다.
1933년 3월 13일, 미술관의 '가든 코트'에 그려진 디에고 리베라(Diego Rivera, 1886∼1957)의 〈디트로이트 산업 벽화(The Detroit Industry Murals)〉가 대중에 공개되자, 종교계·언론계·시의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벽화를 지우라고 거세게 요구했다. 그 이유는 벽화의 누드가 선정적이고, 특정 패널이 신성 모독적이며, 노동자와 산업생산을 다룬 벽화의 주제가 미술관의 미적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사회주의자인 리베라의 정치적 견해에 반대했던 사람들의 입김이 여기에 작용했다. 그러나 미술관 관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후원자의 노력, 그리고 시민들의 서명운동으로 인해 이 벽화는 살아 남을 수 있었다. 오늘날 〈디트로이트 산업 벽화〉는 디트로이트 시를 대표하는 작품이 되었으며, 리베라의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멕시코 벽화운동의 거장인 리베라는 1920년대 호세 클레멘트 오로츠코(Jose Clemente Orozco) 등과 함께 멕시코 정부의 예술정책에 힘입어 벽화의 황금시대를 연 인물이다. 1921년부터 1930년까지 그는 멕시코에서 여덟 점의 주요 벽화를 완성한 후, 193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퍼시픽 증권거래소에 벽화를 의뢰받아 미국으로 옮겨 왔다. 이 무렵 DIA의 관장인 윌리엄 발렌티네(William Valentiner)는 그에게 미술관 내부의 벽화제작을 위임했다. 이에 따른 제반 비용은 당시 포드 자동차 회사의 사장이며, 디트로이트 예술위원회 회장인 에드셀 포드(Edsel Ford)가 지원했다. 1932년 4월 디트로이트에 도착한 리베라는 이곳의 산업과 자동차 공장에 매혹된 나머지, 처음에 약정한 '가든 코트'의 두 벽면뿐 아니라 네 벽면 전체를 벽화로 채울 것을 결정했다. 1932년 7월부터 1933년 3월까지 8개월에 걸쳐 제작된 이 벽화는 1930년대의 디트로이트 산업과 노동자들에 대한 찬사를 주제로 하여, 역동적인 이미지와 감각적인 형태로 산업현장을 시각화한 대작이다.
지금은 '리베라 코트'로 명명된 '가든 코트'에 들어서면, 천장으로부터 쏟아지는 자연광을 받아 빛나는 거대한 프레스코화를 마주하게 된다. 벽화의 이야기는 동쪽에서부터 시작된다. 여기에는 인간의 생명과 기술의 기원이, 중앙 패널의 아기와 쟁기의 두 칼날로 시각화되어 있다. 아기의 형태는 인간의 생명이 대지로부터 비롯됨을 뜻할 뿐 아니라, 이 벽화를 품은 DIA가 지역문화의 본질적인 매개체가 되기를 바라는 리베라의 소망을 담고 있다. 한편 농업과 기술과학의 시초를 상징하는 쟁기의 끝은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안고 있는 누드의 여인들과 연결되어 있다. 이와 같은 토지에 대한 의존과 기술과학에 대한 주제는 이어지는 다른 벽면의 그림을 통해 계속 전개된다.
서쪽 벽의 벽화에서는 전체적으로 삶과 죽음이 병존한다는 고대 인디언의 믿음과, 과학기술의 오용과 연결된 기독교적 최후의 심판 개념이 큰 축으로 작용한다. 벽면 중앙의 패널은 삶과 죽음을 상징하는 인디언의 마스크, 즉 인간의 얼굴과 두개골이 결합된 형상이 희망을 나타내는 별을 경계로 놓여 있다. 별을 기준으로 왼쪽엔 산업사회인 북미, 오른쪽엔 농업사회인 남미가 배치되어 두 지역간의 상호교류와 의존을 나타내는데, 이는 리베라가 염원한 범미주의(Pan-American Unity)를 상징한다. 위쪽의 패널들에는 좌우로 각각 수송여객기와 전쟁용 비행기가 배치되어, 과학기술의 긍정적인 측면과 더불어 부정적인 면을 보여 주고 묵시록의 종말을 연상하게 한다.
이러한 이원적인 주제는 하단의 수직 패널들의 좌우에 나타난 노동자와 경영자의 형상에도 적용된다. 노동자의 초상은 리베라 자신의 것이며, 경영자의 얼굴은 헨리 포드와 토머스 에디슨을 합성한 것이다. 이들의 배경인 기계장치는 동력을 생산하는 파워하우스로, 동쪽 벽의 쟁기나 북쪽과 남쪽 벽의 자동차 공장과 같이 벽화 전체를 아우르는 산업기술에 대한 주제와 연결된다.

북쪽 벽과 남쪽 벽에는 포드 회사의 자동차 공장을 중심으로 디트로이트의 주요 산업인 화학·의학·약학 분야가 전개되어 있다. 이 두 패널에는 여러 인종의 다양한 계층이 등장한다. 패널 상단에는 마치 신과 같이 보이는 거대한 나체의 인간들이 대지의 산물을 끌어내고 있다. 북쪽 벽에는 아메리카 원주민과 아프리카인을 나타내는 홍색과 흑색의 인간들이 석탄과 철광을 쥐고 있으며, 남쪽 벽에는 백인과 아시아인을 의미하는 백색과 황색의 인간들이 석회석과 모래를 쥐고 있다. 이들이 들고 있는 요소들은 모두 강철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성분으로 자동차 생산을 비롯한 디트로이트의 산업과 관련되어 있지만, 동시에 사회주의적 인간상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북쪽 벽 아래쪽에는 여러 인종으로 구성된 노동자들이 보인다.
리베라는 다인종으로 구성된 디트로이트의 노동력을 도시 산업문화의 토착 요소로 간주하고 그것이 미래의 문명과 연결될 것으로 여겼는데, 이 역시 그의 정치적 이념과 직결된다.
한편 그는 산업현장의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멕시코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뱀의 형태를 기계장치의 구성에 이용했다. 서쪽 벽 하단 중앙의 두 개의 축이나, 남쪽 벽 하단 우측의 거대한 기계장치는 아즈텍의 신상을 변형한 것으로, 아메리카 대륙의 고대 문화와 현대의 기계문명을 결합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디트로이트 산업벽화〉는 산업에 대한 그의 철학적인 시각이 기계공학에 대한 경애와 결합된 것으로, 아메리카의 토착문화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키고, 남미와 북미의 화합을 도모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벽화의 시작점인 동쪽 벽화에서 태아 형상을 통해 그가 염원했듯이, 이 작품은 지역문화의 토양에 뿌리내린 미술관이란 조직체 속에서, 지역미술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정교하면서도 매혹적인 이 벽화는 1933년 처음 대중에 나타났을 때와 다름없이 지금도 빛나는 색채와 강력한 에너지를 뿜어 내고 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