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일기장

19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4/12
    메모라도(4)
    새삼
  2. 2006/04/09
    .......(2)
    새삼
  3. 2006/03/30
    ㄸ_ㄸ(4)
    새삼
  4. 2006/03/30
    비.(4)
    새삼
  5. 2006/03/21
    긴 밤
    새삼
  6. 2006/03/20
    새삼
  7. 2006/03/19
    ..........
    새삼
  8. 2006/03/16
    대추리 영상을 보다가...
    새삼
  9. 2006/03/15
    타산지석의 묘미
    새삼
  10. 2006/03/10
    please save my mom.(2)
    새삼

메모라도

열심히 공부하기. 자신감을 되찾기. 소심한 마음은 잠시 숨겨두기. 가끔씩이라도 칼날을 세우기. 영화를 자주 보기. 즐거운 소비하기. 재미난 아이디어들은 꼭 적어두기.

 

지난 번에 신나게 떠들었던 프로젝트 구상안들이 다 뽕뽕 거품처럼.

사라졌다.

 

오늘은 즐거운 소비를 위해, 젖소 컵과 이를 열심히 딲기 위한 칫솔꽂이를 구입했다.

오예.

 

 

 

 

일도 좀더 부지런히 해야지... 즐거운 소비를 위해..ㅋㅋ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

몸이 계속 아프다.

아침에 영화 보고 집으로 오는 길에 어지러워서 길에서 몇 번을 쉬었다.

내 몸이 뭔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뼈와 살들이 대략 파업 중인듯.

 

하루종일 자다가 해야 할 일들이 또 생각나서 일어났는데

잘 안 된다..

슬프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ㄸ_ㄸ

일찍 자야하는데,

굿바이 솔로를 보고 엉엉 울어버려서 눈이 팅팅 부었다.

그 전엔 염쟁이 유氏를 보고 엉엉 우는 바람에 코 닦느라 코가 다 헐었는데..


(제목은 퉁퉁 부은 눈을 형상화 하였음, 저거보다 더 리얼하게 하고 싶은데 난 이모티콘의 세계를 너무 모른다..)

 

엿튼 낼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인상을 주기는 글러버렸다. ㅠ.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비.

오늘 비에선 흙냄새가 났다.

냄새는 많은 기억을 불러 일으킨다.

 

흙냄새 나는 비에는 많은 기억들이 묻어있다.

피곤한 하루였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긴 밤

집에 들어오던 길에 잠깐 마트에 들렀다.

멸치나 한 봉다리 사서 볶아놓으려고 한 건데,

한 쪽 구석에 돌미나리를 보고

정말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고만 꼴딱꼴딱 침이 넘어가는 바람에,

 

돌미나리 먹고 싶어 동치미를 담그기로 하고,

무에 마늘에 생강까지 샀다.

또 이렇게 과소비.

그리고 1시 넘어 동치미를 담갔다.

어서어서 익어라.

어서 익지 않으면 구워삶아 먹으리.

 

밤이 길다.

밤에는 잠이 아까워 어쩔 줄 모르겠다.

아침형 인간이 되기엔 아직도 멀고 험한 길.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동생이 아침에 일찍 나가는 관계로,

꼭 한 번 깨고 다시 잠이 드는데,

그 때마다 이상한 꿈들을 꾼다.

 

오늘은 여행을 가는 꿈을 꾸었다.

나는 아무런 계획도 없이 갑자기 우즈벡으로 날아갔다.

그것도 중국에서 피플파워 회의를 하고 말이다. ㅋㅋ

그런데 우즈벡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는 나는(정말 왜 우즈벡이었을까, 그것도 궁금하네)

어쩔 줄 모르고 거리를 걷는데 거기서 내 고등학교 친구인 M을 만났다.

그녀는 고등학교 때 나와 꽤 친했는데 언젠가부터 전혀 연락을 하지 못했던 친구였다.

나는 반가움에 그녀에게 인사했는데

그녀는 나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당황한 나는 더듬거리며 그녀와 나의 사이를 설명했고,

그녀는 내키지 않는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난 이 근처에 괜찮은 숙소라도 소개시켜 달라고 했고

그녀는 6달라짜리 유스호스텔을 얘기해줬다.

그리고 재빠르게 사라져버렸다.

나는 그 거리에 한참을 서 있었고 비가 내렸고..

뭐 그러다 일어났다.

 

하루종일 그녀가 날 보던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찌푸린 얼굴.

뭐였지 그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

이틀간 방에서 골골거렸다.

의욕찬 주말 계획은 다 파토나고

아무것도 못했다.

요즘은 스트레스나 짜증나는 일이 생기면 바로 몸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특히 소화계통으로.

 

금요일에 병원에서 났던 짜증과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내 몸을 뒤덮었다.

오늘 보니까 날씨도 좋은 거 같던데...

내일부턴 파워업 해야할텐데.

몸이 말을 좀 잘 들었음 좋겠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대추리 영상을 보다가...

뭐랄까... 계속 무뎌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상황이 계속 궁금하고 그 곳에 서 있지 못한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잡혀가고 다치는 영상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픈데도 불구하고,

싸움하고 있는 상황에 무뎌지는 것이다.

 

매번 방송을 만들면서 분노하고 어이없어 하다가도

또 그 다음주가 되면 금세 잊기도 하는 것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기억해야하는데.

이렇게 또 방 안에 앉아 끄적이고나 있다.

아 한심해.

아 마음시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타산지석의 묘미

이틀 째 철야.

눈은 반쯤 감겼는데, 그래도 잊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메모를 위해!

 

나는 굉장히 삐뚤어진 인간이라 아무리 그 사람을 좋아해도 온전히 그 사람의 장점만 보지는 못한다.

물론, 그 애정의 정도가 적을수록 나의 비판의 눈길은 더욱 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 삐뚤어짐을 조금이나마 긍정하자면,

그것으로 인해 같은 실수를 조금이라도 덜 할 수 있다는 것.

오늘 또 배웠다.

사실 타산지석만한 배움이 없다.

 

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을 닮은 사람만큼 끔찍하게 느껴지는 건 없으니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please save my mom.

(최근에 보고 좋아하게 된 만화책 프라네테스의 한 대사에서 구절을 훔쳐보았다.)

 

엄마가 오늘 떠났다.

제대로 인사도 못했다. 너무 졸려서.

20일이나 배를 타는데 불안하기도 하고

(물론 그 배는 몇 배 더 불안해 하겠지만..ㅋ 우리 엄마는 손 대는 것을 망가뜨리는 능력을 가진 마의 손이자 악의 축으로 종종 불리곤 한다...ㅋㅋ)

한 편으로는 계속 바쁘고 힘들게 살다가 그렇게라도 잠시 휴가를 가는게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배에는 원래 여자를 안 태우기 때문에 선장부터 모든 사람들이 초긴장 상태라는데

어이없게도 승선 교육을 받은 오마니와 친구분들의 표정은 너무나 해 맑다.

신문에도 났으니 뭔가 대단한 일이라도 하고 돌아와야 하는 거 아냐. ㅎㅎㅎ

 

여하튼 지금 바램은,

오마니가 오로지 무사히 돌아오는 것뿐이다.

연락할 길이 없으니 그저 이 곳에서 안전을 기원하는 수 밖에.

 

더불어 함께 떠난 내 디카도 오마니의 마의 손에서 안전하길. ㅋㅋ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