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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는 내 취향에 대체로 안 맞는다. 그래도 다큐의 형식의 제한을 넘어보려고 각 소셜 미디어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던 사람들의 내부 고발 인터뷰에 더해 그 고발에 이른 경위을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해 보고, 이들의 증언에 기초해 단순 재연이 아니라 드라마(픽션)를 그것도 두 개나 만들어서 넣어준 시도는.. 열심히 만들었음을 충분히 느끼게 해 줬다. 다큐 자체를 많이 보는 편이 아니라서 형식의 실험에 과문한 편이지만. 아무튼 새로운 실험은 그냥 새롭다는 의미가 있는 거고 그게 어떤 효과를 만들었는지는 별개의 이야기.
위 영상에는 잘랐는데 픽션 중에 페이스북을 의인화해서 3인이 페이스북 상 모든 유저 활동을 감시하고 제어하는 상황실(콘트롤 룸)을 만든 것은 심지어 기괴했다. 그 3인으로 한 명의 배우를 캐스팅해서 복제인간처럼 만든 것도 이상하고; 페이스북을 전능한 인간 감시자로 묘사하는 건 내부 고발자들의 문제의식과도 상관 없다.
리뷰 영상에서 김민이 말하듯이 이 다큐는 소셜 미디어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과대평가하고 있다. 아무튼 한때 아직 디지털 세계를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낭만적으로 낙관하던 시절이 나에게도 있었기 때문에, 반대로 저런 과장된 반응도 이해가 가지만. 특히 온라인이 오프라인에 영향을 미친 사례만 집중해서 보다보면 주객전도하게 되는 것도 벌어질 법한 일이다. 근데 긴 호흡으로 만든 영화가 그렇게만 치우쳐 있다는 건 홍명교 말처럼 감독이 사회를 몰라서 그런 걸까 싶기는 하다.
이 영화에 대해 페이스북은 넷플릭스 적당히 좀 하라고 화냈다고 한다 ㅋㅋㅋㅋ 넷플릭스 양심 다이조부... 물론 업계에서 페이스북이 젤 개인정보에 공격적인 걸로 유명하다만 뭐 묻은 개 vs 뭐 들 묻은 개싸움 많은 이들이 찬양해 마지 않는 아이폰 쪽도 그렇구..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는
원래 3분 라면 찍을 때 아무 형식 없이 그냥 주제 떤지고 두 사람이 편하게 얘기하는데 영화 리뷰를 그런 식으로 하니까 편집할 때 좀 힘들었다. 사전에 기획력이 부족했던 내 불찰이었다. 그래도 어찌저찌 됐는데 담에는 좀 다르게 해 볼라구 넷플릭스 파티나 왓챠 파티로 같이 보면서 코멘트해 보는 식으로. 빨리 먼저 좀 경험해 보고 하려는데 계속 까먹었네 일단 같이 보고 싶은 영화를 찾아야 되는데 못 찾음
뭐가 그렇게 바쁜지 영상 만들고 바로 쓸 생각이었는데 이제야 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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