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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권 만화책 추천

category 내맘대로 만화 2021/09/29 20:52

요 몇 달간 재밌게 읽은 단권 만화.. 전부 전자책이 있으니 미리보기로 기미해 보세요.

수녀원 이야기

깊은굴쥐

1300년 영국의 한 수녀원을 배경으로 한 개그 만화. 트위터 연재 때부터 재밌게 봐서 단행본으로 다시 보면 재미가 반감될 줄 알았는데;;ㅋ 다시 봐도 넘 재밌다. 실은 중세도 수녀원도 관심 없어서 단행본 에피소드마다 첨부된 뒷얘기들이 나한텐 좀 tmi인 구성이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마저 넘 재밌게 읽었다. 재밌는 만화는 역시 소재 불문하고 취향을 파괴해 준다. 현대적인 전연령(?) 개그도 참신함

저마다 다른 사정과 배경을 가진 귀여운 수녀님들이 복닥복닥 여러 사건을 겪는 것이 어린이 시절 동경하며 봤던 여학교 기숙사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수녀님들 졸귀...

만화 안 보는 친구들도 재밌게 봤다는 거 보면 머글픽?? 이런 거 가능할라나 그 정돈 아님ㅋ 개그 코드 통하면 진짜 재밌게 볼 듯

마이 브로큰 마리코

히라코 와카

😭😭😭😭😭😭😭😭

첨 보는 작가라 망설이다 단권이라 그냥 구입해 봤는데 너무 재밌음 ㅠㅠ 이게 첫작품인데 일본에서 만화상을 받은 덕인지 한국에서 입소문이 잘 났던 건지, 1권 초판이 금세 품절돼서, 주문 뒤 한 달 기다려서 2쇄 받음

어린 시절부터 아빠에게 성폭력을 당한 친구의 자살 소식을 티비 뉴스로 접한 주인공이 친구의 유골함을 훔쳐서 달아나는 얘긴데ㅠㅠ 무거울 수밖에 없고 가슴이 먹먹해지지만 마냥 우울하지만은 않았다. 보통 그.. 막 이런 상황에서 그래도 남은 사람들은 죽은 자를 추억하며 삶의 희망을 놓지 말자.. 그러면 으... 싫은데; 같은 메세지더라도 피상적이지 않으니까 설득력도 있고 좋네..

그림 존잘이신데 표지랑 내지 그림체가 좀 달라서 불호인 독자들도 있는 것 같다. 

뒤에 데뷔작인 단편은 미국 원주민과 갱에 환멸을 느낀 탈주 갱 이야긴데 이것도 유잼

빠졌어, 너에게

와야마 야마

어디선가 브로맨스 같은 느낌이라고 읽었는데, bl은 좋아하는데 브로맨스는 안 좋아해서;; 망설이다가 봤는데 다행히(?) 연애요소가 없었다. 그리고 개웃김ㅋㅋㅋ 남학교 중심 개그 만환데 개그가 참신함. 띠지 문구나 출판사 소개글도 아 어쩐지 나랑 안 맞을 것 같은데.. 그러면서도 궁금해서 호기심에 사봤는데 잘 했다 나자신 진짜 소소하게 개웃김

중복 등장하는 인물들이 있지만 독립적인 이야기들로 구성돼 있고 마지막 에피소드 주인공이 이토 준지 만화 캐릭터 같음ㅋㅋㅋㅋㅋㅋㅋ 엉뚱하고 건전한 개그 센스가 완전 취저였다. 여학교 다룬 다른 작품도 정발된대서 기대중..

전원 옥쇄하라!

미즈키 시게루

아 기다리 고 기다리 던 정발판. 원서 보다가 포기했던지라 정발돼서 넘 좋음 ㅠㅠㅠ 일본어 공부 뿌셔뿌셔ㅠㅠㅠㅠ 2차대전 때 참전했던 작가님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반전 만화 (전쟁에서 미즈키 사마는 팔 하나를 잃음). 일본 일반 병사들만 나오지만 가해자들이 항상 얘기하는 사실 우리 다 피해자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서 좋음. 당연함 미즈키 시게루 클라스 어디 안 감.. 물론 가해국 국민들도 불합리한 전쟁의 참화를 끔찍하게 겪음 당연함 뭔 옥쇄야 대체 왜… 인간 목숨을 그렇게 우습게 여기는 건지.. 물론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도 다른 방식으로, 혹은 지구 다른 곳에선 여전히 인간 목숨을 우습게 여기고 있는 건 여전하다. 지금은 아프가니스탄.. 때매 미치겠음 ㅠㅠ 참전 후 전쟁을 격렬하게 반대하는 운동가가 되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어떤 미세한 경험의 차이가 그런 사람들과, 오히려 전쟁광이 되는 사람들을 가르는 걸까? 항상 궁금하다.

리버스 에지 River’s Edge

오카자키 교코

원래 원작을 너무 좋아했었는데 몇 년 전 번역본 나와서 반갑게 사놓고 이제야 다 읽었다. 실은 원작에서 검은 바탕에 세로로 써진 내레이션이 후두둑 떨어지는 느낌이라 너무 좋았는데 당연히 한글판은 가로 쓰기고 폰트도 그런 느낌이 안 나서 보다 말았었는데, 그냥 원작팬의 개소리였구.. 역시 넘 재미짐 한글로 읽으니까 뜻 파악도 당연히ㅋ 더 잘 되구 잘 이해됨;;ㅋ 한글 쵝오

일본 중소도시를 배경으로 어떤 비밀을 공유하는 세 명의 고등학생과 그 친구들 얘기.. 그 비밀을 이루는 소재부터 각자의 고민과 행동까지 청소년기의 불안함이 잘 그려진 것 같다. 이거 너무 좋은 작품인데 줄거리 요약이나 감상을 단문으로 쓰기가 어렵다;; 평범한 질풍노도를 다룬 게 아닌데ㅜ 나중에 다시 읽고 장문으로 쓰든가

무겁고 두꺼운 종이는 책읽기 힘들어서 선호하지 않는데 이런 빳빳한 종이가 좋은 사람들도 있겠지..

이후 정발된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장바구니에 넣어뒀다. 원래 당장 주문해야 되는데 할인받을 게 없어서..ㅠ 1일에 주문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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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9 20:52 2021/09/2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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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라 35주년 기념판이 왔구 🥰 나도 아키라 클럽이 있다네 🤗

고단샤는 미국에서도 영업을 하는구나. 그래서 미국 고단샤가 4년 전, 아키라 35주년 기념으로 이런 박스셋을 내놨다. 그런데 이게 영문판 뿐이다. 굳이 살 거면 일본어 원판이 사고 싶은데 검색해도 안 나오길래, 절판돼서 정보를 못 찾는 건가? 했더니 오직 영문판만 나온 거였다. 영문판은 오리지널도 아니고, 이미 십년 전 나라 헌책방에서 중고로 구매했던 원서랑 세미콜론에서 내준 정발판을 가지고 있는데 굳이.. 하고 안 살라고 했다.

그런데 이게 미국 서점사에선 거의 품절인 거라. 아 내가 이것까지 사는 건 솔직히 개에바 아닌가 부자도 아니고 무슨 그 돈이면 다른 만화 잔뜩 살 수 있는데 어떡하지 고민하다가, 개봉 영상 보고 질러버렸다.

기념판은 사철 양장-하드커버지만 종이가 가벼워서 생각보다 읽기 불편하지 않다. 그리고 놀랍게도 우철이다. 그래서 원본과 완전 동일한 원고에, 대사만 영문이다. 효과음도 일본어 그대로다(각 효과음의 뜻은 맨뒤에 각주로 달림). 이게 뭐가 놀라운 거냐면 하씨... 한국어 정발본은 인터내셔널판, 즉 좌철로 나왔었던 것. 이 인터내셔널판이란 건 원본 원고를 좌철로 바꾸기 위해 좌우반전으로 프린트해서 가필/수정했던 것으로,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가 되는 기염을 토하고, 무엇보다 한 번 인쇄한 원고 고친 거라서 원고가 희미해졌던 것. 세밀한 톤은 다 날라가서 인쇄가 제대로 안 되는 것.. 세미콜론에서 이걸로 정발이 돼서, 한국 팬들이 욕하고 난리가 났었다. 근데 이렇게 인터내셔널판을 만드는 데 수고가 엄청 든 탓인지, 저작권사에서 우철 절대 안 되고 좌철로 내야 한다고 고집 부렸다는데.. 그래놓고 이제와서 영문판은 우철로 냈다고!!!!! 미국은 그렇다치고 한국에 일본 만화 우철로 나온지가 십 년도 넘은 때에 오토모 사마 대체 왜 그런겨ㅠㅠ 진짜 너무 속상하다.

솔직히 아닌 게 아니라 나도 원서가 있으니까 비교해서 보다가, 어쩐지 정발본이 꼴비기 싫어져서-_- 몇 번 안 읽었다. 그런데 최근에 다시 봤는데 뭔 소리야 역시 재밌어ㅠㅠ 여러분 그냥 정발판 사세요 충분히 재밌다고ㅠㅠㅠㅠ 나는 나름대로 아키라 팬을 자임하기 때문에 영문판 산 것도 후회 없다 아니?! 넘 행복해!!!

최근에 아키라 뽕 차가지구 4K 블루레이도 샀잖아! 블루레이 구매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쪽 시장을 잘 모르는데, 맨날 나오자마자 품절되는 것 같더라구. 맨날 이미 품절된 뒤에 발매 소식을 접했는데-_- 올해 어떻게 운때가 맞아서 뙇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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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개신남 근데 엽서 껍데기를 잘못 찢어버림; 열리는 쪽 없다고 쌍욕하면서 찢고나니 위로 살짝 밀면 되는 걸 아래를 내가 박박 찢어버린..큼큼 아무튼 ㅋㅋㅋ 4K 블루레이 플레이어 없어 사야돼...

35주년 기념 박셋 사서 제일 좋은 건 나도 <아키라 클럽>을 갖게 되었다는!!!! 아키라 관련 그때까지 나온 모든 이미지를 넣어놨는데 뭐가 짱이냐면, 잡지 연재했던 각호 표지가 다 있고, 거기에 작가의 후기도 다 들어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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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오토모 카츠히로 좋아하는 거에 비해 너무 몰랏음 갓생 사신 분일 줄이야.. 후기 읽으면 진짜 꽃구경에 엄청 집착함ㅋㅋㅋ 수영도 다니신 것 같구 미국판 낼 때 미국도 갔다오고 프랑스도 갔다오고 게다가 만화 연재하면서 애니도 동시에 만듬 미친 나가이 고냨ㅋㅋ 근데 나가이 고보다 밀도가ㅠㅠㅠㅠㅠㅠ 미쳤다고!!! 나는 이걸 격주로 연재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미친 거 아님??? 근데 연재지인 <영매거진>이 주간으로 바뀐 뒤에도 왜 격주 연재하냐고 비난받았다고 -ㅁ- 미친.. 글고 단행본도 스케줄보다 넘 늦게 나온다구 비난 받고.. 아오 당시 독자님들 왜 그랬어 이 바보들아!! 아니 물론 ㅋㅋㅋ 연재 후반에 애니메이션 만든다고 2달 휴재한다더니 1년 반 넘은 뒤 컴백한 것 때문에;; 기약 없이 기다리는 건 고통이긴 한데 근데 1년 반이면 그렇게 길지도 않은 데다 엄청난 애니를 들고 나왔잖아 와 대박 동시대 살았으면 난 너무 행복했을 것 같은데.. 동시간대 작업했단 자체가 놀랍잖아

암튼 <아키라 클럽>에서 단행본이 늦어진 데 대해 변명?을 하는데, 이거 안 봐도 나는 쌉납득이지만 이거 보면 와 진짜ㅠㅠㅠㅠㅠㅠ 미쳤어 잡지 연재는 주어진 페이지 때문에 분량상 한계가 있어서 페이지에 맞추느라 원하는대로 연출을 못함.. 그래서 단행본 낼 때마다 엄청나게 수정함 진짜 엄청나게!! 와 근데 그게 나는 이 작가는 이미 천재라서 똬돠돠 나오는가 했더니 엄청 연구함. 여러 구도로 동선 짜서 몇 가지 버전으로 그려보고.. 완성된 원고 수정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와.. 게다가 내가 볼 땐 이미 잡지 연재분도 겁나 좋은데 우왕 그 <만화의 시간>에서 평론가 이시카와 쥰이 언급했던 오도바이 장면도 수정된 연출인 것 같더라고(아직 확인 안 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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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이건 6권 표지 구도 여러번 잡은 거임

천재라구 해서 구도가 뙇 나오는 게 아니고 이러저러 다양하게 스케치하고 색칠도 여러 개 해보고 하는구나 알게됨

그리고 후기 중에 ㅋㅋㅋ 보고 너무 좋았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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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7월 17일자 작가의 말엔 <제괴지이-이계록>이 고단샤 만화상 수상 못해서 아쉽다고 썼다! 오토모 당신도 모로호시 다이지로 팬이냐고 ㅠㅠㅠㅠㅠㅠ 오토모 카츠히로 사마 아일러브유ㅠㅠㅠㅠㅠ 이번에 모로호시 다이지로 50주년 기념 헌정 만화에 그림 좀 그려주지ㅠㅠㅠㅠㅠㅠ 그럼 너무 행복했을텐데 (나와 전 인류가) (*참고로 만화상 분야가 여러 개라서 정확친 않은데 아마 수상작이 미즈키 시게루 선생의 <코믹 쇼와사>였던 듯; 미즈키 시게루면 쌉인정이져..)

그리고 작가님 진짜 와 나 진짜 이거보고 진짜 깜짝 놀랐다. 그니까 오토모 카츠히로 사마가 종합예술가라는 건 알겠는데 와 진짜 뒷표지에 돈 쓴 거 보고 깜짝 놀랐다. 1/2권 뒷표지는 걍 평범한데, 3~6권은 뒷표지를 진짜 엄청난 돈을 들여서 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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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이미지 출처: 세미콜론 페이스북

아니 나는 그냥 뒷표지는 대충 보고 말았거든..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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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뒷표지 제작하는 데만 200만엔 들었다고... 당시 돈으로 200만엔이라고... 6권 뒷표지는 더 들었을 듯;; 근데 6권 뒷표지 저 가판대는 나도 가보고 싶다ㅠㅠㅠ 사실 뒷표지 보고 이게 뭐지 실사 같은데 뭐지 그냥 그러고 말았는데 진짜 다 실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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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6권 뒷표지 스케치

아 그리고 마지막으롴ㅋㅋㅋㅋㅋ 카네다 오토바이 ㅋㅋㅋㅋㅋㅋ 일러스트 볼 때마다 달라서 나는 다른 사람이 그린 건가?? ;; 나중에 수정한 건가?? 그러고 말았는데 작가님이 정해둔 디자인이 없고 그릴 때마다 다르게 그렸다곸ㅋㅋㅋ 아니 너무 신박하다 아키라를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가 카네다 오토바인데 다 다르다니..!! 근데 그걸 눈치챘으면서도 곰곰히 생각해 보지 않은 나도 바보 같네;;

그동안 아키라 제외 작가님 많은 작품이 절판되고 구하기가 어려워서, 이런 거장도 일본에서 인기가 별로 없나보다했다. 최근 타다 유미 신작 3권 나오자마자 품절된 뒤 출판사에서 추가 인쇄 안 해 주는 것 보고도 와 나 씨 진짜... 거장에 대한 예우 뭐 이따위야.. 근데 오토모 사마는 그런 게 아니고 본인이 원하지 않은 거였다구. 자기가 원하는 형태로 찍을라고.. 그리고 그게 내년이다! 내년에 오토모 카츠히로 전집이 나온다고 한다!

전집 소식을 전하는 홈페이지

만화만이 아니라 애니랑 다른 롤로 참가했던 애니, 순수예술까지 작가의 모든 작품을 총망라한다고! 작가님 포부가 개쩌네 이거 전집을 내가 과연 살 수 있을까? 돈 좀 벌어볼까ㅠㅠㅠ 언제 어디서 어떻게<

아니 일단 여러분 제발 아키라를 보세여 세미콜론에서 나온 아키라를 보시라구여 그리고 우리 모두 갓생 살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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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9 18:58 2021/09/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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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내 블로그에 은산몽담에 대한 글이 하나도 없다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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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산몽담은 모든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작년 완결 난 중국 만화. 난 봄툰에서 봐서 봄툰 링크. 종이용으로 그리시는데 왜 때문인지 한국 에이전시에서 잘라서 세로 스크롤로 올렸다. 이런 식

작가님 이름은 张晶(장징), 필명은 法吉特(Fajite [퐈지트]?). 은산몽담에 글/그림 따로 써있어서 공동작업인 줄 알았는데 혼자 작업하시는 거임. 83년생 여자구 작가님 웨이보, 업뎃은 뜸하지만 트위터

은산몽담 개쩐다구ㅠㅠ 이거 때문에 중국 웹툰 퀄이 다 이런 건가 오해하고 찾아봤는데 아님. 그냥 이건 중국 웹툰의 쾌거가 아니고 그냥 혼자 미친 존잘 만화가 개인이 우뚝 솟은 거임 중국 만화계의 김연아임 한 컷 한 컷 다 일러스트임 도랏냐고 미쳤냐고요 머선 일이냐고요

단행본 1~4권 나올 때 딱 잘 샀는데(지금은 절판됨), 뒷권은 알 수 없는 사정으로 안 나오는 것 같다. 혹시 나올까봐 시시때때로 작가님 웨이보 들어가고 타오바오 검색해 보고 있음 ㅠ 작가님이 뭔가 안 좋은 느낌의 공지 후 웨이보를 밀어버려서 관련 얘긴 이제 찾을 수가 없구..

작가님이 그림의 추상화 정도를 두고 고민하시면서 웨이보에서 설문 조사 같은 것도 하고 그랬었다, 지금 퀄 유지하기 너무 힘들다구. 그러다가 막판에 컬러가 오히려 빠르다(...)는 이유로 컬러 웹툰이 돼 버렸고.. 컬러도 쩔고.. 중국 만화 사이트에 마지막화 아직도 열리네 링크해 둔다. 그러면서 이게 돈이 안 돼서 업계에서 더 대충 빨리 양산형 만화를 원한다..는 뉘앙스를 읽었는데 이게 맞는진 모르겠다, 중->영 구글 번역으로 읽어서 뭐가 뭔지 ㅇ.ㅇ

중국 만화책은 이거 하나 사 봤는데, 배대지 어디로 어떻게 이용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이번에 화집 나온대서 기억을 더듬는데 모르겠어서 그냥 처음 사보는 느낌으로 샀다. 그런데!! 타오바오는 이제 일본이랑 미국으로는 직배송이 된다!! 왜 한국이 안 돼?! 믿을 수가 없다 왜 한국이 안 돼 통탄할 일이다.. 그래서 배대지 끼고 사다가 중간에 까먹어서 택배 분실된 줄 알고 개깜짝 놀람 (알고보니 내가 트래킹 넘버를 안 적었다고.. 아마 주문하자마자 배대지 주문서 넣느라고 아직 트래킹 번호가 안 나온 상태에서 상품 정보 복붙했는데 중국어라서 내용 세세히 몰라서 누락하고도 몰랐..

암튼 타오바오에서 逆光 法吉特으로 검색하면 티몰이라는 데로 넘어간다. 여러 셀러 중에서 자체 부록으로 지관통에 큰 사이즈 포스터 3장이랑 엽서 주는 데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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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영롱한데 모서리가 찌그러짐..휴ㅠ 근데 지금 은산몽담 4권이랑 이번 화집이 내가 사본 중국 책 전부인데, 띠지도 다 무늬 넣어서 너무 예쁘고 부록도 엄청나게 혜자롭다. 진짜 중국특인 거야 뭐야? 게다가 만화책도 화집도 다 제본이 비싸다는 사철방식이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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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만화책. 화집도 이러니까 놀랐다. 그래서 쫙 쫙 펼쳐서 봐도 되는데 버릇대로 조심히 펴서 보게 됨ㅎ

화집 몇 장 찍었는데 그냥 상품 판매 페이지에 올라온 게 더 나음.. 내가 찍은 것 중 상품 페이지에 없는 것만 조금 올려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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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산몽담의 주인공 남신 '아지우'를 보면서 이 사람 BL 그려야 된다!!!! 하고 울부짖었는데 여캐도 너무 예뻐버려 응 그냥 존잘이야 GL 그려주셔도 대박 맛있겠다 아니 그냥 헤테로만 그리셔도 아니 연애 없어도 당신은 미친 존잘이기 때문에 그저 빛.. 그저 다 맛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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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판타지 서양 판타지 중국 일본 혼종 다 씹어먹음 일러 한 장 한 장 이야기가 막 들리고 그 일러들 연결될 때는 이야기 폭주함 몇 개 그림들이 동일인물들이라서 더 재밌었다 미쳐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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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과 함께 떼샷.. 지관통에 돌돌 말린 포스터는 귀찮아서 안 끄냄 지관통이라도 옆에 두고 찍을 걸 그랬넹 자체 부록에는 멋대가리 없는 폰트로 [비매품]이라고 써있는 게 맘에 안 들지만 ㅜ 암튼 와 진짜 후회 없다 너무 좋다 볼 때마다 황홀하다

아래에 광고 통짜로 올려버림 걍 너무 광고도 예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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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상품 상세 정보의 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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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0 00:11 2021/07/2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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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헤도로 화집

category 내맘대로 만화 2021/04/1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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ドロヘドロ畵集

도로헤도로 팬이라면 화집을 꼭 사길 추천드린다. 알라딘 예스 교보 다 판다. 외서 할인 쿠폰 받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 7만원 가량이면 삼. 구성이 혜자해서 팬이라면 결코 비싸지 않다 진짜로

단행본 표지 작업물이랑 모든 컬러 그림과 잡지 부록으로 나왔던 거, 짜투리 광고 등 연재 중 그렸던 거의 모든 그림이 망라돼 있다. 각 그림의 초출일람도 다 있다 넘나리 도로헤도로 찐팬의 노가다가 느껴짐 : 일본 만화 관련 서적 전부 초출일람이 있긴 한데 그래두 이건 넘나 빼곡하고 온갖 군데 다 실린 거 모아놔서, 정성이 장난 아님 나도 이런 일 하고 싶다...<

도로헤도로 단행본은 각 표지에 주요 등장인물 1명(내지 n명)이 있고, 그와 관련된 소재나 인물 그림으로 배경 아트워크를 꼴라주로 만들고, 그 위에 주요 인물을 배치하는 식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예를 들어 신이 그려진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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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표지 디자인한 사람 누구야 그림도 쩔지만 저 카이만 도마뱀을 소재로 한 가죽 느낌 어쩔 거냐고ㅠㅠㅠㅠ 진짜 소재적으로 사람 돌아버리고 환장하게 만듬 너무 좋아 그리고 여담이지만 한국어 폰트도 존나 너무 찰떡이라고요 그 느낌 그대로 살려버렷 일본판에 지지 않아

아무튼; 화집에 뒷배경 꼴라주 이미지랑 인물 그림을 따로 올려줘서 표지에서 잘 보이지 않던 배경 꼴라주도 자세히 볼 수 있다. 신의 배경 이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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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데 ㅠㅠㅠㅠㅠ 대부분 노이야ㅠㅠ 아무 생각 없이 화집 보다가 노이 나온 5권 배경인 줄 알고 봤다가 화들짝 놀램ㅋㅋㅋ 너무 좋다

그리고 5권 표지 노이를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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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아니라 노이를 가져와 봤지만 이렇게(?) 두 이미지를 합성해서 표지가 완성된 것.. 전 권을 다 이런 식으로 작업해서 재밌게 볼 수 있음 배경만 봐도 재미지다. 과연 작가님 미대 나온 여자.. 아트다 아트

도로헤도로는 원서도, 한국어 정발판도 진짜 입이 마르게 칭찬하고 싶을 만큼 잘 만들었는데, 표지만이 아니라 내지에 컬러 연재분 전부 살려준 것도ㅠㅠ 진짜 너무 좋다. 그래서 화집에 컬러 연재분 전부 들어간 게 처음에는 별 감흥 없었는데, 일단 식자가 빠져서 그림이 손상 없이 보이고, 인쇄 질도 훨씬 좋고, 그리고 원고지가 보이는 형태로 인쇄돼서 좋다. 컬러만 모여 있는 것도 좋다 (어릴 때 내가 잡지 분철해서 컬러만 모았던 것도 생각나고)

잡지 부록으로 나온 달력 그림들도 들어 있다. 항상 늦덕은 광광 울게 되는데, 나는 팬시는 아무래도 상관 없고 그림들을 다 가지고 싶은데, 이렇게 늦덕의 마음에 꼭 맞게 달력 그림 다 있다구ㅠㅠ 달력 찾아보니까 디자인돼서 그것도 이쁘던데 암튼 난 일러가 중요함

사용자 삽입 이미지달력이 두 번 나왔더라고.. 밑에 건 또 나중에 만든 달력 이미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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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 귀여워 나 미쳐 도라버려

그리고 연재지 휴간 공지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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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들이 망해서 연재처를 3번인가 바꿨던데ㅠㅠ 완결까지 나와서 너무 다행이다

아주 인기작인 아닌 모양인지 피겨도 몇 개 안 나왔더라구. 6분의 1 사이즈의 신 피겨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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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안 사지만 좋다.. 최근에 에비스 피겨가 너무 잘 빠졌길래 넘 갖고 싶어졌는데 관뒀다ㅠ 합리적 소비 생활을 위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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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대다크>랑 꼴라보한 광고 그림

그리고 화집을 위해 새로 그린 그림도 몇 점 있다. 그건 책에서 보시라! 가지고 있는 화집 중 젤 좋다 레전설 개두꺼움 넘 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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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9 01:05 2021/04/1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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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채 2021/06/20 01:27

    근데 왜 니카이도 피규어는 안나올까요? 에비스 피규어도 나왔는데

    • 뎡야핑 2021/06/21 14:22

      글쎄용 상대적으로 인기 없다고는 들었었는데
      근데 피규어 자체가 신, 카이만, 최근 에비스 정도로 적게 나오기도 했고..
      제가 피규어를 안 사다보니 더 모르겠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