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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 연출 새삼 감탄

만화 소개 일절 없고 걍 감탄사만 내뱉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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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씨 진짜 미친 거 아니냐고.. 진짜 연출 미쳤다고 박력 쩐다고

아니 새삼 감탄하는 게 아니라 전에는 이 갓만화를 핸드폰으로 봤다ㅠㅠ 그래서 2페이지 펼침면 연출을 못 보는 게 넘 아쉬웠는데 이젠 아이패드가 생겨서(당당) 2페이지 연출을 최대치로 즐기고 있다고 아 미쳤냐고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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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마다 찢었다 아오 미쳤다 사토 미친놈 혼자 벌이는 전투씬 연출이 엄청나다는 것은 뭐 말해 뭐하냐고 이젠 평가의 영역이 아니고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근데 전투씬만이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구도나 연출도 그냥 박력이라는 것이 대폭발해버림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니 어떻게 이렇게 대갈치기 한 걸로 이런 박력을 낼 수가 있지? 천재신가? 물론 천재시다 아무리 그래도 미쳤다고요 원래 2페이지 연출에서 기대하는 게 이런 게 아닌데 근데 이거라고ㅠㅠㅠ 기대하는 게 바로 이거라고 이 박력 미친 박력

사용자 삽입 이미지혹시라도 아인 아직 안 봤지만 곧 볼 분이 글을 읽게 될까봐 스포방지용으로 얼굴 가림 아니 이 정직한 구도에서 이 박력은 대체..? 그림 실력에서 나오는 건가요? 인물 뒤로 살짝 가려지는 거대한 고딕 폰트 효과음도 박력에 일조하긴 하는데, 근데 와... 난 이제 모르겠다 이 사람은 만화의 신이다 

사실 작가가..ㅋㅋㅋㅋㅋㅋ 사쿠라이 가몬... 어휴... 무슨 에휴 말도 말자;; 이상한 더러운 그림도 그리는 작가인데 트위터 팔로했다가 더러운 그림 올린 거 보고 바로 언팔했는데 아.. 진짜 이 사람한테 죽도록 많은 일을 맡겨서 도저히 더러운 그림 그릴 시간도 없었음 좋겠다ㅜ 이런 엄청난 능력을 왜 그딴 빻은 데 낭비하는 거야 진짜 하지 마 그렇게 살지 말고 이렇게 살아 제발 미국땅 밟자마자 감옥 끌려가고 싶지 않으면 정신 챙기고 살자

아인 보면서 궁금한 점은 아인은 신체가 리셋되니까 정신질환도 리셋되겠지? 죽음 자체야 익숙해질 수 있지만 죽는 상황은 너무나 끔찍한 경험이라서 이걸 반복한다는 게 정신이 멀쩡할 수가 없는데 그 기억을 안고도 다들 모든 질환이 리셋되니까 계속 살아갈 수 있는 거겠지

십여 년 전 간츠 볼 때의 그 떨림과 설렘... 진짜 오랜만이네 근데 간츠 작가도...시발ㅋㅋㅋㅋ 아직도 우리 ㅁ이는 간츠 본 걸로 마치 내가 포르노 본 것처럼-_- "간츠나 보면서" 하고 폄하한단 말이다 염병 근데 그 모든 걸 상쇄할만한 미친 어마어마한 만화적 재미를... 어찌한단 말이야 근데 간츠는 약과야 진짜 아인 작가 제발 어휴 진짜 너무 싫어서 사실 쳐다도 안 보다가 어휴... ㅠㅠㅠㅠㅠ 암튼 기본적으로 작가와 작품을 분리하기 때문에 일단 뭐.. 아 완전 아 몰라임 아 몰라 왜 이런 위대한 만화를 그리면서 왜 (무한반복)

아니 근데 또 웃긴 게 간츠는 만화 내적으로 빻았는데 아인은 일절 성적 대상화 없다. 여캐가 많이 안 나오지만 암튼 여캐를 아주 담백하게 그린다. 심지어 미인 여캐인데도. 그런 더러움의 1%도 안 보이는데 와 진짜 뭐냐고 진짜 이래놓고 드러운 그림 그려대서 깜짝 놀랐잖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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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그림 속, 그림 속, 그림 속 그림' - 아이패드 앱 endlesspaper(안 써봄 주의)랑 마르크앙투안 마티외의 <3초>

트위터에서 무한 그림 보고 개신기하다 싶었더니, 아이패드 앱이었다! 그림속에그림속에그림속에 그림이 가능하게 도와주는 앱이라니.. 글찮아도 올해 아이패드가 생겼거든 짱이지 친구가 줬어 꺅 아이패드 넘 비싸서 도대체 어떻게 써야 제대로 쓰는 걸까 고민하면서 만화만 미친듯이 보고 있었는데 드디어 제대루 써보고 싶은 앱이 생겼잖아 물론 지금 그림 실력 형편 없어서 저런 거 못함 ㅜ 암튼 첫구매하는 앱이 될 듯 10달라 (+근데 아이펜슬 꼭 있어야 된다구 함. 배보다 배꼽임 글구 별점 왤케 낮음;)

이렇게 기술이 발전하면서 마르크앙투안 마티외 같은 대천재만 할 수 있었던 일을 누구나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넘 신기하다. 물론 마티외 <3초>가 더 복잡하긴 함 단순 무한 확대/축소가 아니고 반사에 반사라서. 암튼 그것도 언젠가 가능해질 지두

<3초>는 2011년 9월 7일에 만화책이랑 디지털 버전(출판사의 예고편), 즉 애니메이션으로 두 가지 버전이 나왔었네. 디지털 버전 이제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모르겠고ㅠ 위에 영상은 누가 그걸 반디캠으로 무단으로 영상 캡처해서 올려놓은 거임-_- 이거 전에도 트위터에도 올라왔었고 전세상에 퍼짐 암튼 개신기함 개신기하다구ㅠㅠㅠㅠ 누가 만든 거야 궁금해 설마 작가님이 직접 만든 건지.. 출판사에 3초 특별 페이지가 있었는데 이제 없어졌다. 그냥 3초 일반 페이지 (그나저나 출판사 홈피 드루팔 8로 만들었네.. 드루팔로 갈아엎는다고 특별 페이지 없어졌겠지-ㅅ-)

아이패드에 손꾸락으로 그림을 그려보고 있는데 존나 못 그림.. 따라 그리는 건 익숙해서 안 보고 그리기를 해 보려는데... 진짜 ㅋㅋㅋ 개못그려 김민희가 90년대 말에 화장품 광고했던 포스터가 머리 속에 있는데 왜 못 그려 왜 안 그려지냐고ㅠㅠㅠㅠ 내가 안 보고 그릴 수 있는 건 내 얼굴 정도인 듯 하다 내 얼굴이나 그려야지 어휴... 이미 저번에 하나 그렸음ㅋㅋㅋ 두번째 릴리즈도 내 얼굴이나 하라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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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 얼굴 잘 그림,,, 똑같다고들 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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