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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5/12/08
    신랑 냄새
    뎡야핑
  2. 2015/04/29
    중년의 시(2)
    뎡야핑
  3. 2014/06/24
    구체적으로 사랑해줘(14)
    뎡야핑
  4. 2013/12/29
    유령(1)
    뎡야핑

신랑 냄새

추운 아침 니 목도리

내 목에 두른 니 목도리

목도리에 스며든 신랑 냄새

엄마 냄새도 아니고 신랑 냄새


 

ㅋㅋㅋㅋ 목도리에서 신랑 냄새가 나서 절로 읊어졌다 천고나&마비 계절이 가고 시심 돋는 계절이 왔군 윈터 이즈 커밍! 춥다고 길거리에서 아무캐나 사서 둘렀다는 ㅁ이 목도리들 다 이쁘다 본녀도 애용중

 

오늘 두른 재질은 신랑 냄새가 심하게 나서 웃겨가지구ㅋㅋㅋㅋ 엄마도 아니고 지가 냄새 나면 어쩔 거얔ㅋ 아니 난 엄마가 없잖아 ㄱ-;; 엄마냄새,라 그러면 애잔하고 엄마야누나아강변살자 생각나고 그러는데 신랑 냄새라니까 개웃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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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시

불혹을 앞둔 중년의
아침 목욕탕,
구겨진 얼굴 펼쳐올린다
술로 부풀어올랐던 알몸 중년의 배
조금 잦아들었다 (식전)

 

양치질 박자에 맞춰 뒷다리 들어올리며
수명분의 1만치 늘어진 궁뎅이살 학대한다
두피가 건강한 샴푸에 밀려나간 머리카락
수챗구멍 막으며 뭉친 꼴이
꼭 귀신 대가리 같다
떨어져나간 살비늘에
날파리 꾀어든다

 

나는 죽음으로 가는 열차에 올랐다
아니 나만 아니라 너도 나도 당신도 쟤도
내리면 죽는다
가는 거다
그냥 쭈우우욱
가늘고 길다랗게..

 

 


저번에 청년 무슨 사업 지원하는데 나는 청년이 아닌데 -ㅁ-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법적으론 청년인 모양? ㅋ 저번에 라론이 시집 내는 프로젝트를 한다고 시집을 한 권 갖다줬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굉장히 좋아서 자극도 받고 봄도 되고 해서 시심도 돋고 그래서 써봤다. 저번에 쓰고 퇴고 안 하다가 지금 뭐 다른 파일 열려는데 제목으로 시.txt라고 된 게 있어서 쓰다만 시 대충 완성해 보았다. 살비늘 날파리가 먹는지 어떤지 모르겠고 화장실에 날파리 맨날 학살하는데도 계속 생기는 건 사실 집구석에 음식 먹고 잘 안 치워서ㅜㅜ 아 더러운 놈의 집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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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사랑해줘

나를 사랑해줘

개괄식은 말고

두괄식으로

도개걸윷모

 

열거해 줘 나를 왜 사랑하는지 나의 무엇이 사랑스러운지

일 개 일 개 따로따로 얘기해줘

입술이 예쁘다든지

발가락이 귀엽다든지

짝눈 안구가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럽다든지

 

그 다음에 기원을 좇아줘

네가 왜 그런 점을 좋아하게 됐는지

너의 전여친들도 그랬는지

전여친들과 나의 공통점이 뭔지

짜증내지 마 조용히 해

묻는 말에만 하나하나 대답하란 말야

 

생각해봐 나의 뭐가 좋은지

뭐가 싫은지

싫은 점에도 불구하고 왜 좋은지

 

그리고 결국엔 이런 나까지

포괄적으로 사랑해줘

 


ㅁ이에 대한 나의 마음을 시로 승화해 보았다. 도개걸윷모가 제일 마음에 든다.

며칠 전에 쓴 건데 이제 올렸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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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어둔 밤 나를 쫓는

그림자 그림자 그림자

돌아보면

흔적 없는 거리

지워진 얼굴

 

가로등이 묻는다

내가 몇인 줄 아느냐고

 

"나는 죽은 가로등이 보여요"

 

노란 거리를 뒤덮은

그림자 그림자 그림자 오 나의.

 


너무 미완성이지만 괜,찬,타 / 괜,찬,타1

죽은 가로등은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인 ㄱ-;;;; 영화 [식스 센스]의 명대사 "I see dead people"에서 따옴

 

오늘 백양이 밤늦게 집에 가면 무섭지 않냐 그래서 맨날 늦게 들어가기 때매 괜,찬,타<고 했는데 가끔 내 그림자를 남의 그림자로 착각한다거나, 빈도시락통이 덜걱대는 소리를 누가 쫓아오는 소리로 오인할 때가 있다. 느낌 아니까~ 오랜만에 시심 솟아서 좋았음 걷다가 막 좋아서 목소리를 녹음하는데 앞부분이 기억이 안 나는 거임 -_- 그래서 앞은 그냥 썼댜 나는 대체로 1과 2 사이 한 연이 더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미완성인 채로 그냥 끝내고는 한다. 그것조차 오랜만이라 괜,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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