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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해줘
개괄식은 말고
두괄식으로
도개걸윷모
열거해 줘 나를 왜 사랑하는지 나의 무엇이 사랑스러운지
일 개 일 개 따로따로 얘기해줘
입술이 예쁘다든지
발가락이 귀엽다든지
짝눈 안구가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럽다든지
그 다음에 기원을 좇아줘
네가 왜 그런 점을 좋아하게 됐는지
너의 전여친들도 그랬는지
전여친들과 나의 공통점이 뭔지
짜증내지 마 조용히 해
묻는 말에만 하나하나 대답하란 말야
생각해봐 나의 뭐가 좋은지
뭐가 싫은지
싫은 점에도 불구하고 왜 좋은지
그리고 결국엔 이런 나까지
포괄적으로 사랑해줘
ㅁ이에 대한 나의 마음을 시로 승화해 보았다. 도개걸윷모가 제일 마음에 든다.
며칠 전에 쓴 건데 이제 올렸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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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덜 깼냐.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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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 시발 며칠 전에 쓴 거라니깐 =ㅅ=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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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짜증내지마 조용히 해" 이 부분이 젤 멋진 것같아요.^-^b
완전 감동의 명구예요. 하하.
요새 인터넷 들어오면 싫은 기사밖에 안 보이는데,
모처럼 웃었네요. 사막의 샘물같은 시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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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도 괜찮네요< ㅋㅋ 연님께 웃음을 드리다니 소녀<는 기뻐요 ㅁ따위 말고 연님께 이 시를 바칩니다 쿄쿄쿄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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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하하 늘 기쁨을 주시는 뎡느님. 3연은 어쩐지 으시시하네요. 전체적으로 너무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고 꼭 안아주고 싶고 뽀뽀해주고 싶은 그런 느낌이 개괄적으로 드는 명시입니다. 아주 좋아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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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쿄쿄쿄쿄 왜 우리 ㅁ이는 바로 그 점을 모를까요 저 섀끼 아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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뎡야핑님의 시를 읽고 있으니 Thelonious Monk의 [Ruby, My Dear](http://youtu.be/jymS_7zyy7c)를 사운드트랙으로 들려드리고 싶네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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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었어요! 좋다! 한창 Run the Jewels를 듣고 있었는데 꺼버리고 이거 들음< 이름이 왜케 익숙한가 했더니 째즈잇업에서 본 사람이네 무연 친구 삼춘...< 책 뒤적여봐야지 ㅎ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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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덩야핑님은 시작詩作 의 명수이신 것 같아요. 언제나 감탄합니다ㅎㅎ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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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 새삼스레 왜 이램< ㅋ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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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내지마 조용히 해" 부분에서 순간 움찔 했음 -_-;;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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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개걸윷모같은 닌겐..아니 죄많은 남자라고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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뎡느님께 인스파이어되어 유사시를 지어보았습니다.단도직입적으로 말해
꽃을물고뛰는개 지음
사랑적으로 어떤지
즉각 말해주세요
친구적으로든가 그냥 아는데
편한 관계적으로든가
그런 거 말고
사랑적으루다가 단도직입적으루요
머뭇거리지말고 떠오르는 거
아무거나 즉각요
강물은 흘러가요
나는요 큰빗이끼벌레가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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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적으로 '적으로'를 쓰셨네용...< ㅎㅎㅎ 인스파이어드 바이 나자신이라니 좋지만..< 쿄쿄근데 나는 이런 상태가 더 좋은데.. 애매한 상태.. 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ㄱ- 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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