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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불로그라서 내가 쓴 초안을 올릴려고 했는데 이것도 약간이나마 수정이 된 거지만 링크를 걸어놨던 게 이거밖에 없어서 이거 이걸로 씀. 최종본은 팔연대 홈피로
이스라엘이 또다시 가자 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고 있다. 게다가 이스라엘 정부는 이미 소집된 1500명의 예비군에 더해 4만명의 예비군을 추가로 소집하고 가자 지구와의 국경에 수십대의 장갑차와 탱크 등을 배치하여 언제든지 지상전을 개시할 수 있다고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소년 셋을 살해한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그룹을 척결하겠다며 이번 공습을 정당화하고 있지만 이는 이스라엘도 가입한 제4차 제네바 협약을 위반하는 ‘집단 처벌’일 뿐, 양측이 ‘폭력의 악순환’을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6월 12일에 팔레스타인 서안 지구의 헤브론 인근의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 군락 ‘구시 에치온(Gush Etzion)’에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히치하이킹을 하던 이스라엘 소년 세 명이 납치당했다. 팔레스타인의 어느 무장 세력도 소년들을 납치했다고 주장하지 않는 가운데, 삼일 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납치범으로 지목하고 서안 지구 전역에 군사 작전을 감행해 7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을 체포해 이 중 450명 이상을 구금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수색과 체포에 저항하는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5명 이상 살해당했다. 6월 30일 소년들은 주검으로 발견됐고, 이스라엘군은 헤브론에서 납치살해 용의자 두 명을 찾았다며 그들의 집을 폭파시켜 버렸다.
이스라엘은 1967년 동예루살렘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전역을 점령한 뒤 팔레스타인 지역에 불법 정착촌을 건설해 자국민의 이주를 장려해 왔다. 정착촌의 건설은 역시 제4차 제네바 협약에 위배되는 행위로, 유엔을 위시한 국제사회와 심지어 미국조차도 건설 중단을 요구해왔을 정도로 불법성이 현저함에도 이스라엘은 2013년에만 정착촌에 주택 2,500채 이상을 건설하는 등 정착촌을 확대해 왔다. 이스라엘 군대에 보호되고 스스로도 무장한 불법 정착민들의 팔레스타인인 살인 등 각종 범죄행위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불법 정착촌들과 이스라엘 사이를 이어주는 각종 유대인 전용 도로와 터널들은 그 자체로 팔레스타인 공동체를 갈라놓는 역할을 해왔다.
소년들이 납치당한 구시 에치온은 이러한 불법 정착촌들을 이어주는 대표적인 교차점 중 하나이다. 단지 소년들이 불법 정착민이거나 불법 정착촌에 있는 학교들을 다녔다고 해서, 소년들의 죽음이 비극적이지 않을 순 없다. 우리는 이스라엘 소년들의 죽음을 애도한다.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이 불법 정착촌 확장을 당장 중단하고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철수해야 한다. 점령이 없고서는 이러한 비극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수상과 국방부장관은 세 소년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새로운 정착촌을 건설하겠다는 둥 소년들의 죽음을 구실로 문제의 원인인 점령과 식민화를 더욱 강화하려 들고 있다.구시 에치온 지역의회는 두 곳의 불법 정착촌을 확장할 불법 초소를 짓기로 결의했다. 이스라엘 사회가 보여주는 반응은 참담하다. 이스라엘의 극단주의자들은 수 차례의 팔레스타인인 납치 시도 끝에 동예루살렘 난민촌의 소년을 납치하여, 소년의 몸에 불을 붙여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소년의 살해범이 밝혀지기 전, 이스라엘 경찰은 심지어 소년이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그 가족들에게 명예살인당했다는 루머를 조직적으로 SNS에 퍼뜨리기까지 했다. 또한 이스라엘 경찰은 소년의 사촌을 무참히 구타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수상은 매우 드물게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인이든 아랍인이든 테러 행위에는 차이가 없다며 양쪽의 테러에 동일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소년을 죽였다는 이유로 가자 지구를 공습하고 무인기로 테러하고 지상전을 예고하며 팔레스타인인 전체 집단을 처벌하고 있으면서, 어디를 어떻게 동일하게 싸운다는 것인가?
6월 12일 이후 이스라엘군과 불법 정착민들에게 살해당한 팔레스타인인은 이미 29명에 이른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되고 지상전 투입이 예상되는 시점에 이 숫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더 많은 사상자를 기다리고 앉아있을 수만은 없다. 우리는 이스라엘에 요구한다.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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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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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폭력사용은 하나님도 반대하신다.
이스라엘은 폭력적인 방법사용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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