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즈 러브가 죠타는 건, 그러타는 것이얌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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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은 [인체 그림 쩔고 재밌는 BL 웹툰]

인체 쩔고 작붕 없는 작품 중 내가 재밌게 보는 작품만 ㅇㅇ

온 오어 오프

A1 | 리디(선연재) & 대부분 플랫폼 | 19금 & 1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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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수 이영이가 너무 예뻐서 세 장을 붙여 보았다.

대학생 창업자 주인수가 주인공이 일하는 대기업의 마케팅용 게임 공모전에 뽑히면서 이러쿵 저러쿵 얽히는데 초반에 주인공에게 오해 사는 부분이 수치스러워서; 보다가 하차. 워낙 인기 많아서 다시 시도했다가 남들처럼 이영이한테 스며듬.. 괜히 대여로 보다가 다시 다 구매했잖아 모두 소장으로 보십쇼

2부 들어서 주인공 강대형 독백 나오면서 늘어진다는 독자들의 원성이 많았는데, 정주행해 보니 텐션이 떨어지는 것 같진 않다. 네이버 웹툰 보면 분량이 정말 길고 한 화에 내용이 많이 담겨서, 사람들이 네이버 웹툰을 기준으로 삼게 된 것 같기도 하다. 네이버 웹툰의 해악..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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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공의 멋진 모먼트도 잘 담아주심

아 그리고 나이차 많이 나는 커플도 지뢰라서 하차했던 것도 있는데 이영이가 좋다는데 뭐 어때 이영이 다 가져ㅠㅠㅠㅠ 귀여운 것< 이거 리디 댓글들 존나 웃김 베댓 주접 존나 웃겨서 진짜 리디에서 봐야댐ㅋㅋㅋㅋㅋㅋㅋ

굿 티처 (완결)

김은지 | 레진 | 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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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거 때문에 너무 2탄 쓰고 싶었던 건데 왜냐하면 이 만화는 인체가 진짜 미쳤다 하.. 흑백만화고 외전은 컬러임 흑백 너무 좋음 근데 어딜 캡처해야 할지ㅠㅠㅠ 캡처할 부분 찾다가 다시 읽었잖아 암튼 인체가 쩐다 그냥 개쩔어 하지만 올릴 수 없어 너무 꾸금이야 근육이 그냥 막 난리남 진짜 남자 몸이다 물론 진짜 아.름.다.운. 남자몸

이것도 초반 설정이 쫌 불호였다. 잠자리 테크닉이 부족해서 파트너한테 차이는 주인공 호준이가, 주인수 승현이 장난으로 앱에 올린 성관계 과외 광고를 보고 과외를 받게 되는데. 첨에 순진한 애 속여 먹는 게 쫌 거시기 했는데 보다보면 안 거시기함 왜냐면 주인수 자신이 완전 거시기해 함 계속ㅋㅋㅋㅋㅋㅋ 신경쓰고 자기가 거시기해 하기 때문에 내가 더이상 거시기 할 게 없음; 그리고 끝까지 이게 발목을 잡는다. 그리고 막상 장난으로 시작하긴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갈팡질팡하는 주인수가 상황이 닥치면 (공이 보기엔) 능수능란하게 진짜 매뉴얼 있다는 듯이 행동하고 집에 와서 또 삽질하고 고민하다가 또 만나면 어찌어찌 해내고 ㅋㅋㅋ 이 과정이 재밌었다. 스토리가 설득력 있게 풀어져서 초반에 하차 안 하길 잘 했음

수가 공보다 키 1cm 더 큰 것도 넘 좋다. 얼핏 보면 덩치차이가 거의 없는데 자세히 보면 수 몸이 좀더 날렵함 사실 수 몸이 그래서 더 아름다움(내 기준)

작가님 첫작품이라고 한다. 어떻게 이렇게 완성된 그림으로 데뷔를 하는 걸까 신기하구 다음 작품 왕기대됨

애완 (완결)

들숨 | 리디 | 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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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단편이다. 완전 개쩜... 근데 이것도 퍼올 수 있는 게 없어 ㅋㅋ 특히 단편이라서 더더욱

사실 리디의 표지 보고는 뭔 내용인지 예상도 안 되고 그림이 예쁜지도 잘 몰랐는데 심심한 날 체험판(무료분) 눌러봤다가 깜짝 놀랬잖아 아니 세상에 이런 그림존잘이 SM을 그려주다니 미친 게다가 출판만화로 당장 내도 될 것 같은데 동인지로 인쇄해 주시면 당장 삼

작가님 트위터를 찾아봤다. 넘나 전작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이게 상업 데뷔작이신 듯

그림 너무 잘 그리셔 아 미쳤음 이건 에쎔 노관심이더라도 꼭 봐야댐

다음 작품 너무 기대된다 포스타입 가서 ㄴH△급 원고도 구경 다 했어 다음 작품을 주세여...

롱타임 레드몰

KJK | 리디, 대부분 플랫폼 | 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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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공 워후...! 쏴리 질러!!

진짜 이건 공 궁뎅이 그림이 난리남 진짜 그거 너무 캡처하고 싶었을 정도로 소중한 궁뎅이 너무 이렇게 예쁜 궁뎅이 처음 볼 정도로 예쁨

전직 조폭 공수가 성인용품 샵 주인과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숨겨왔던 나~의가 아니고 형님-동생 간 호감이 ??? 하는 사이 에로틱하게 발전해 나가는 얘기다. 공이 능글대면서 귀여워서 형님이 안 넘어가고 배길 수가 없음

이것도 나이 차이 많이 나서.. 나이 차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진짜 지뢰지만 재밌는 작품이면 봐야지 뭐 그래서 괜히 초반에 대여로 질렀잖아 아오... 하지만 대여 시스템 있어서 좋다 기미해 볼 수 있으니까 ㅇㅇ

백퍼센터 클린업

호벤 | 봄툰 | 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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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히히히히히힣<

이거 1부 커플은 크게 좋아하지 않고 그냥 그림 예쁜 재미로 보고 있었는데 2부 커플한테 거하게 치임 진짜 윤설정수 좋아죽어ㅠㅠㅠㅠ 미쳤어 관계성 쌓아나가는 게 대박이여ㅠㅠㅠㅠ 전혀 다른 시간을 살아온 다른 계급의 사람들이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사랑에 빠지는 개연성이 뒤지게 좋다고여 동네사람들 이거보시오 아 부럽다 지금 합류하는 사람들은 넘나 가슴 간질거리는 걸 기냥 바로 볼 수 잉네?! 물론 그 전에 착실하게 관계 맺는 과정 진행되는 거 보는 것도 좋았음 이히히히히히히힣 둘의 앞날이 넘나 재미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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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19:48 2020/08/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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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영화화되면서 작품 해설과 작가 대담, 단편 2개 등을 실은 설정집 같은 게 나왔다.

원래 이런 설정집 안 사는데 내용 잘 모르고 하기오 모토 쌤과 대담 있어서 애정으로 샀다. 근데... 마지막에 스즈키하고 있었던 일 회상하는 단편이 대박이었다. 이걸 계속 쓰고 싶었는데 몇 년을 미뤄서 이제야 쓰네;

4년 전에 [비밀 - 시즌 0]에서 울부짖었잖아... 스즈키랑 마키... 왜 안 사겨 어휴... 근데< 아니 일단; 그 단편 뭔 얘기냐면 ㅠㅠㅠㅠ 그냥 신입 두 명이 보고서 데이터 다 날렸는데, 마키 실장님한테 말하기 어려우니까 전전긍긍하면서 이 사람 저 사람 선배들이 대신 얘기해 주려다가 결국 실패해서 둘이 직접 말씀< 드리기에 이르는데, 생각보다 실장님이 분노하지 않는 거였다. 둘이 함께니까 괜찮지 않냐구 하면서 이럼

"비슷하게 위로부터 수사를 다시 하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그렇게 말했던 남자가 있다."

그 남자는 물론 스즈키다 ㅇㅇ 그러면서 과거를 회상함 스즈키 살아생전 ;ㅁ; 어느날 상사가 수사 다시 하래서 아~ 집에도 못 가고 씻지도 못하고 싫어싫어ㅠㅠ하는 마키한테 여기서도 씻을 수 있잖아 너랑 나랑 같이 수사할 시간 더 생겨서 잘 됐지 뭐 이지랄 떠는 스즈키 ㅋㅋㅋㅋ 그런 얘기하다가 갑자기 마키를 말도 안 되게 그윽하게 쳐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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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보라고 눈에서 꿀 떨어진다고 누가 친구를 그렇게 쳐다봐 니네 둘이 친구면 세상 사람 아무도 진짜 친구 없어.. 아무튼 이 때는 제9가 한 채였는데 센다이에 수사부 하나 더 생길 거라서 그렇게 되면 우리 둘이 초기 멤버라 흩어지겠지, 더이상은 같이 일할 수 없으니 지금 이렇게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게 얼마나 햄볶냐고 그런 얘길 함 그러면서 이걸 보라고 바로 이거임 내가 포스팅하고 싶었던 문제의 원흉 장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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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다이 그까잇거 뭐 멀다고 도쿄에서 금방인데 어? 지금 미래라서 어 막 20분이면 가고 막 그럴텐데 맨날 같이 못 있는다구 아쉬워가지구 스즈키 저러니까 마키가 언제든 보고싶을 때 보자고 하는 거임 근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스즈키 저 손을 보라고 저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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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손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너무나 익숙한 스즈키의 손 그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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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임 시즌제로 1권에서 나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빠 사와무라 꺼져!!!!! 어휴 저 뻗다 만 손이 기냥 십 년 가까이 지나 드디어 다시 뻗쳐질라는 찰나에 마키 대사 때문에 깜놀해서 정신차리고 머쓱타드 됐쟈나ㅠㅠㅠㅠㅠㅠ 마키 저 눈치 없는 남자ㅠㅠㅠㅠㅠㅠ 스즈키 ㅠㅠㅠㅠㅠㅠ 손 왜 뻗어 얼굴에 손 뻗어서 뭐하냐고 남자사람친구끼리 무슨 손을 왜 뻗냐고 그 다음 액션 뭐냐고 아악 마음 가는대로 왜 뻗어보질 못태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연애는 해가지고 멍청한 헤테로 같으니 자기 맴도 모르고 바보야 스즈키 바보ㅠㅠㅠㅠㅠ

사실 스즈키가 이미 죽어서, 두 사람의 사랑이 이뤄지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애틋하고 마음 아프고 더 좋고 그런 거지만 아쉬워 애틋해 애틋터져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너무 좋음ㅋㅋ 아 좋다 아 둘이 사겨야 되는데 못 사겨 영원히 못 사겨 그게 너무 좋아 아아 햄볶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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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4 20:40 2020/08/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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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이 불꽃 플러팅하는 게 너무 웃기고 설렘 사실 대사 전부 다 좋아서 형광펜을 칠 수가 없는데 그래도 몇 개 쳐 봤다

  • "그냥 두지예? 내 보고 있는데."
    "……."
  • "무슨 맛이 이렇노?"
  • "여기서 이러지 마세요."
    "그라믄 딴 데서 할랍니까?"
    두산이 능청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 미안한 기색이라곤 없는 얼굴을 어찌나 가까이 들이밀던지 두산의 뜨거운 숨결이 코끝에 느껴졌다.
  • "조심히 다녀오란 말이요, 그거 내한테만 해야 됩니다. 알겠습니까?"
  • "내는 머 안 더버서."
  • "니 먹고 싶다고."
  • 수일은 은영을 보고 미소 지었다. 고기를 먹으려고 젓가락을 드는데, 두산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다. 옆으로 돌아보자 두산이 사나운 눈을 하고 노려보고 있었다. 수일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몰랐다.
  • "두산 씨."
    "와요?"
    "나 좋아하는 거 맞죠?"
    수일의 물음에 두산이 씨익 웃었다.
    "우찌 알았지?"
  • "안녕하십니까, 행님. 윤수일 행님 맞으시지예?"
  • "숙소는 내하고 같이 쓸 겁니다."
  • "잘댔다. 내도 아직인데."
  • "행님도 뽀르노 보지예?"
  • 다행히, 두산은 수일을 때리는 대신 벽을 쿵쿵 두 번 쳤다.
    "밤에 함 빨아 주라. 가자."
    귀에 입술을 바짝 붙이고 뜨거운 숨을 뱉으며 두산이 말했다.
  • "니 억수로 야하다. 알고 있나?"
  • 두산은 수일이 무대에 올라가기 전 어깨를 주물러 주고 환호를 질렀다.
  • "니 얼굴 안 보인다. 입에 넣지 말고 올라 온나."
  • "저 미친개이 저거. 확마 때릴수도 없고 돌아삐겠네."
  • "니 반말하이까 영 가시나 같다."
  • "윤수일이."
  • "안 더러워? 내가 씹던 건데."
    "니가 씹던 거니까 내가 묵읐지. 더러울 끼 머가 있노."
  • "웃지 마라."
    "해 본 적도 없으면서 나한테 자자고 한 거야?"
    "내가 이랄 줄 알았나? 다 니 때문이다."
    "내가 뭐."
    "머기는."

ㅋㅋㅋㅋㅋ 아 웃겨 머기는ㅋㅋㅋㅋㅋㅋㅋ 원래도 연애 시작 전이 설레고 재미진 거 아잉교 그래서 진짜 1권은 앞으로 백 번은 더 읽을 것 같고 진짜 이미 7권까지 다 읽지도 않았을 때 2회차 시작했을 만큼 너무 재밌고 그렇다고 뒷부분이 크레센도로 노잼 되는가 하면 그것도 전혀 아님 미쳤냐고 끝까지 수미쌍관 갓벽하다고 다른 벨소설을 못 읽겠다고 책임져 갓숀다 내 벨 외길인생 책임져


백두산 [백두사^이]

두사이가 사랑에 빠지는 개연성은 오직 얼굴이었다. 두사이 이상형은 갓갓여신 왕조현이다. 책에 윤수일이가 왕조현을 닮았다는 묘사는 없지만 청초하고 맑은 느낌이 왕조현 님과 비슷한 느낌일 것 같다.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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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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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화장 후

사랑에 안 빠지게 생겼냐곸ㅋㅋㅋ 망설임 없이, 성정체성에 대한 의문도 품지 않은 채로 사랑에 빠지지만 그렇다고 일거에 바로 니 없인 몬 살게 되는 건 아니고 크레센도로 수며든다. 그래서 사랑에 빠진 후에도 지멋대로 살던대로 계속 삼 이를테면 사장 새끼가 시키는 -_- 그 일 한 번 더 한다거나, 관계를 다진 뒤에도 댄서들이랑 춤춘다거나(송이 전언). 한 번 자보고 싶다에서 시작해서 쟈는 내 꺼다라는 소유욕을 거쳐 쟈랑 나는 한몸이다라고 찐사랑이 되기까지 한 권이 소요된다. 얼빠라서 사랑이 시작됐는데, 윤수일의 인간됨을 알게 되고, 다른 사람 같으면 도망가고도 남을(이미 수일이는 수차례 겪음 ㅜ) 밑바닥을 본 뒤 오히려 애틋하게 사랑이 무르익어 찐사랑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은 매우 일방적이다. 두산이 혼자 감정을 발전시키고 혼자 연애하는 동안 수일이만이 아니라 나도 조마조마했다. 언제 고백하는 거야. 차에서 ㅍㄹ시키는 건 사실 수일 입장에선 ㄱㄱ이나 마찬가진데, 그런데도 수일이는 무력하게 두산이한테 빠져드는 자신에게 환멸감을 느끼는데, 빨리 고백하란 말이야 하고 조마조마했다. 그런데 두산이의 일방적인 면이 오히려 감정적 고구마 구간을 소거시킨다. 그러니까, 두산이 보면서 서로 오해하고 마음 엇나갈까봐 조마조마 하는 거에 비해 그런 오해에서 비롯된 고구마가 없다. 두산이는 심플 앤 클리어하다. 니는 내 끼라고. ㅋㅋㅋ 너무 상큼하게 심플해 버리니까 수일이 혼자 맘 속으로 좌충우돌 엉덩방아 찧던 것도 어느덧 사라지고 그냥 아 날 사랑하는구나 받아들임ㅋㅋㅋ 의심의 여지조차 없이 두사이는 수일이를 사랑한다는 걸 수일이도 안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된다. 그리고 두산이는 사람(수일이)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 아무리 니가 싫다 너랑은 아니다 말해도 안 들림ㅋㅋㅋㅋ 내가 좋으면 너도 좋은 거다라는 일방적인 두사이는 우유부단한 수일이를 붙잡고 정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두산이가 마초여야만 하는 이유는 소설이 92년의 부산이라는 시공간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 일방적임이 망가진 윤수일이가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을 마련해 주기 때문이다. 끊임 없이 자기 검열하고 자기에게 질문하는 윤수일은 윤수일을 설득할 수 없지만, 아무 설명 없이 보여주고 끌고가는 두산이는 윤수일을 설득할 수 있다. 설득당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두산이는 뭐든지 다 내 잘못이다 하고 윤수일의 망가진 부분을 품어준다. 그의 마초력이 아니면 안 됐으리.. 특히 20만원 사건 ㄷㄷㄷ 때 나는 그냥 독자인데도 윤수일 무서워서 도망각 섰는데 그래서 두산이도 좀 깬다고 느끼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전혀,, 노상관,, 두산이는 그런 째째한 인간이 아님

근데 두사이 사고회로가 수일이도 약자라서 당하는 거니까 뭐뭐를 하지 말아야지(x) 수일이는 내가 지켜줘야지(o) 이래 버림.. 그런 너의 단순무식한 면까지 좋ㅇrㅎH,,,

두사이가 남자를 사귄다는데 주변에서 위화감을 느끼지 않는 건 두사이가 마초 집단 내에서도 권력자라는 증거다(실제로 권력자). 그리고 소설 속 공간 90년대 부산이 동성애에 관대하다기보다 클럽에서 돈벌이용 상품으로 팔리고 있기 때문에 거부감 이전에 친숙한 일이라서 특별히 마찰이 없었던 것 같다. 사실 나도 소설 속 인물들의 주변에서 남남 연애를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게 보통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데, 이 소설에선 두산이 마초력 뿜뿜 때문에 자연스러웠다. 대체로 여자한테 환장하던 두산이가 잠깐 새로운 재미에 빠졌다고들 생각했을 것 같고. 찐사랑인 줄 알게 된 뒤에도 뭐 어쩌겠느냐 이랬을 것 같다.

윤수일이

답답이 주의.. 자존감 낮은 사람의 심리상태를 낱낱이 읽는 게 너무 괴로웠다. 그래서 보는 동안 너무 짠하면서도 동시에 너무 짜증나서 한 번도 안 울었을 정도였다(짜증>짠함). 자기연민 쩌는 것도 싫었다(이건 원래 싫어함). 소설을 다 읽은 뒤에, 그리고 잠자리에 든 뒤에, 퇴근 후 귀가길에, 자꾸 포풍오열하게 되면서 깨달았다, 읽는 동안엔 조마조마해서 짜증이 슬픔을 잠식했었다는 걸. 두산이가 아니였다면 끝났을 관계, 그런 면에서 매우 일방적인 관계,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사실 저 너머에서 알고 있는데 그런데도 자신 있게 사랑받지 못하는 그 마음. 누가 제일 힘들고 괴로웠을까. 너무 뻔하지 않은가. 그래서 뒤늦게 윤수일이 너무 불쌍해서 포풍오열했던 거였다.

윤수일이 서른 여섯 먹은 남자답지 못하다는 평가가 많다. 나도 그랬다. 어이구 이 답답아 그 나이 먹고도 왜 그러니. 근데 잘 생각해 보면 첫머리 부분에서 윤수일은 평범한 30대 남자다. 예의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자기의 약점에 대해서도 잘 파악하고 있으며 비록 능숙하지 못 하고 요령도 없지만 사회 생활도 한다. 혼자서 살아왔고 혼자서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평범한 어른이다. 하지만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 사랑받고 있단 걸 언어화하지 못하지만, 그리고 그 언어화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지만, 말문이 트이는 아기처럼 처음으로 감정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게 두산이 덕분이니까 두산이 앞에서 남들 다 십대 이십대 때 끝낸 감정적 혼돈도 뒤늦게 표출하고, 어리광 부리게 되는 것이다. 왜! 두산이가 내가 어떤 존잰지 아무 계산 없이 무조건적으로 내가 나기 때문에 품어주니까! 부모님한테도 어리광 못 부려봤으니 자기도 모르게 어리광 부리게 되는 거임 ㅇㄱㄹㅇ 자연스러운 현상임 나이 먹었기 때문에 분명 억누를 수 있는데 억누를 필요가 없잖아 이미 1권부터 똥오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산이 앞에서 가식 떨 필요가 없음 그러니까 그냥 터져버리는 거임

아무에게도 사랑받은 적이 없으므로 사랑받고 있단 걸 알아도 마음 깊은 곳에서 믿질 못한다. 그렇다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사랑을 받는 데에 서툴다. 솔직히 아무리 어른이라고 해도 가족에서 탈출한 게 아닌 이상 천지간에 부모도 동기도 친척도 없는 게 어떤 외로움일지 상상하기도 힘들다.

수일이가 여러 면에서 평균보다 부족한 사람 같긴 하다. 그렇다면 평균이란 건 어디서 나오는가? 바로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게 있기 때문에 평균이 성립하지 않는가. 모두가 평균 이상인 세상은 개념상 성립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평균 이하인 사람의 복장 터지는 내면을 봐야 하냐고 되물을 수 있다. 맞다. 여기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말은 없다.

이 소설이 7권이나 되는데 지리하지 않은 건 물론 갓숀다의 필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수일이가 사랑받고 자기가 사랑받는다는 걸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까지 그 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설득력 있게 그려졌기 때문이다. 일 보 전진했으면 거기서 다시 일 보 또 전진하면 좋겠지만, 수일이는 그게 쉽지 않은 사람이었다(그래서 앞서 평균보다 부족한 것 같다고 한 거임). 하지만 계속해서 노력한다. 끈질기게. 그 과정에 두산이가 끝까지 함께 해 준 거고. 이 소설은 윤수일이 삶을 꽉 붙들게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거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둘 차이

손에 쥐고 태어난 게 많은 사람과 한 톨의 관심조차 아쉬운 사람.

백두산: 거절은 거절한다

두산이는 윤수일이 자기를 거부할 수 있다고는 만에 하나 천만에 하나도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못한다. 사랑받는 게 너무 익숙해서, 너무 당연해서 나를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는 아무리 해도 그 가능성조차 상상을 못 한다. 성격이 단순무식한 덕도 있고(조모 말대로 편견이 없음 왜? 생각을 안 하니까ㅋㅋㅋ)

두 사람은 정말 찰떡 인연 천생연분이다. 부산 어딘가 기념비가 세워져야 한다. 나는 해피 에버 엔딩을 믿지 않지만 두 사람은 마치 조물주가 서로에게만 꼭 들어맞게 울퉁불퉁한 한 쌍을 만든 것 같은 느낌이다. 어느 인간이나 그렇듯 둘 다 부족한 점이 있고, 아름다운 점이 있는데 부족한 점이 서로를 만나서 보완되는 게 아니고 아 널 만나기 위해 이런 거였구나, 하고 부족함이 아닌 필연으로, 그 모습 그대로 존재가치가 발견된다. 조물주는 물론 갓숀다다. 갓숀다 찬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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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0 00:04 2020/03/3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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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3/31 18:20

    저도 간만에 인생작 갱신하고 후폭풍 앓고 잇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공감되고 위로되는 글이네요. 둘 사이의 감정선 너무 잘 풀이하셨어요. 특히 두산이가 아무 설명없이 수일을 설득할수 잇다는 것, 수일이 말문이 트인 아기처럼 늦은 감정의 격랑을 겪는 것 등이요.. 저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읽다가 6권부터는 눈물 닦느라 페이지 제대로 넘기지도 못했네요.. 지나가던 방문자이지만.. 자세히 리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뻥뚫려 허한 마음이 좀 치유받는 느낌이었어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만나길 바라오며.. 즐거운 벨라이프 하세요!!

    • 뎡야핑 2020/04/01 03:26

      언제 어디서 나크연 팬분을 만나도 기쁜데 블로그에서 만나니까 더 보람되고 기쁩니다ㅜㅜ 진짜 이 엄청난 소설 후포풍 겪고 후유증에서 대체 언제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영원히 벗어나고 싶지 않기도 하고 너무 고양돼서 벗어나고 싶기도 하고ㅜㅜ
      잠깐이나마 크로스해서 너무 기쁘고 반가워요!! 서로 인생작 갱신하는 그 날을 기다리며 나크연 충분히 앓고 충분히 즐기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2. 우와 2020/10/28 00:21

    님 나크연에 진심이시군요...
    포스팅이 유독 기네요...
    근데 이블로그는 뭐예요?? 네이버는 아닌거같은데 티스토리도 아니거같고 신기하다

    • 뎡야핑 2020/10/28 16:41

      안녕하세요 나크연은 안 봤음 모를까 보면 모두 진심이 되는 거 같아요 ㅎㅎ
      예전에는 블로그 서비스가 엄청 많았는데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여기는 아직 남은 곳이고요, 티스토리의 원류 격인 텍스트큐브라는 오픈소스 블로그 서비스 도구로 만들어진 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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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다 | 리디북스

※ 우왁 누가 유튜브에 플레이리스트 쪄놨어 ㄳㄳㄳ 나이트크럽 연정戀情 BGM

앞으로 내 BL 소설 취향은 숀다다

미친 취향 파괴자.. 너무 뻐렁쳐서 간단히 뭐라도 써야지 일이 손에 잡히겠음

1992년 여름 부산의 나이트클럽을 배경으로 나이트 기도 백두산(25살)과 밤무대 노래가수로 3개월만 일하러 서울에서 잠시 내려온 윤수일(36살)이 연애하는 소설

진짜 BL 읽으면서 재밌는 작품 읽을 때마다 불호 키워드 박살나면서 취향의 세계가 넓어지곤 했는데 이번엔 진짜 ㅋㅋㅋㅋㅋ 절대 너무 싫은 게 다 들어있는데 존맛탱,,, 완전 맛집 완전 놀랬다. 그런데 그 불호 키워드들-조폭공, 자낮수, 나이차이 등- 자체는 여전히 불호고 그런 키워드의 다른 소설 읽고 싶지도 않다. 오로지 숀다님의 이 소설만 좋아. 그리고 숀다님께는 충성을 맹세했으므로 다음에 어떤 키워드로 나와도 당연히 다 읽을 거임 ㅠㅠㅠㅠㅠㅠㅠ 미친 필력

원래 뭐 보면서 잘 우는데 이건 자존감 너무 낮은 수가 짜증나서 울지를 못 했다. 그러다가 백두사이 때문에 울었쟈낰ㅋㅋㅋㅋ 그리고는 책 다 읽었는데 왜 때문인지 계속 눈물이 나는기라.. 리뷰 싹 찾아 읽고 정신 차리고 잠자리에 드러누웠는데 또 눈물이 나는기라.. 와인교.. 와 그라는교< 와 때문에 눈물이 나는 긴데?!!

이거 리뷰 중에 누가 ㅋㅋㅋㅋ 소설 후유증으로 어설프게 부산 사투리 따라하게 된다고 썼던데 내가 딱 그럼ㅋㅋㅋㅋㅋㅋㅋ 미친듯이 연습하다가 유튜브 좀 찾아봤는데(ㅁ이가 찾아줌ㅋ) 다 별로다 안 하나.. 내는 두사이가 부산말씨로 말하는 게 듣고 싶은 기다!!! 그래가지구 생애 최초로 드라마 씨디를 존버하게 됐다.

(2천년대에 일본 드씨 좀 듣고서 아 이건 내 영역이 아니다 하고 일찌감치 접었는데, 한국에서 오디오 씨디 유행하고 특히 내가 너무 좋아하는 소설들도 오디오 씨디 나오니까 이건 좀 사볼까 물욕이 일어서 샘플들 들어봤는데 도저힠ㅋㅋㅋㅋㅋㅋㅋ 안 돼 이건 내 영역이 아니야... 근데 나크연 읽는데 존나 두사이 음성지원이 되면서도 실제로 입밖으로 따라해 볼라치면 전혀 안 되는기라.. 당연한 거 아니노 나 사투리 구분도 잘 못 하는데;; 그래서 아 이거 진짜 육성으로 듣고 싶다는 생각이 첨으로 들었다. 부산 싸나이 흉내 말고 진짜 부산 싸나이 성우 분 섭외해서 만들어도.. 내 존버하고 있읍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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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베르사체 풍의 화려한 셔츠를 입고, 담배를 물고 있었다.

한 손엔 아무렇게나 휘갈겨 쓴 '윤수일'이란 이름이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서.

첫 구절부터 강렬하다. 너무 좋아 ㅇ<-< 배경이 1992년이라서 1992년 베르사체 봄/여름 컬렉션 찾아서 저 셔츠 입었을 거라고 뇌피셜 해 버림 넘나 좋아 두사이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거에 대한 비밀(?)이 마지막에 나온다. 수미쌍관이야 젠장 너무 좋아 그찮아도 두산이 패션 맨날 흰검 입는 거 보면서 첨에 왜 저런 옷을 입고 있었을까 싶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정신 놓고 읽으면서 코노하라 나리세가 생각났다. 그러니까.. 비슷하다는 건 전혀 아니고 내가 맨처음 비엘 소설 막 읽을 때 거의 유이하게 좋아했던 작가였는데 (다른 하나는 구리모토 카오루. 오와리 한 작품 뿐이지만) 이 분 얘기가 좋았던 게 정말 찌질하거나 범죄자거나 잘 해 봐야 평범한 사람들이 사랑에 빠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나서

요 몇 년간 재밌게 봤던 소설들은 다 쿨내진동하는 멋있고 능력있고 잘나가고 후까시 잡는 남자들이 연애하는 내용이었는데, 특히 재벌공 나오고 ㅋㅋㅋ 아니 뭐 두사이도 부자다 재벌공에 유사하긴 하다.. 암튼 재벌공 엄청 싫어하다가 이것도 취향 파괴 소설들 읽으면서 품게 됐지만 어쨌든 다들 엄청나게 후까시를 잡는 것이다. 그래서 이 사람들이 똥싸고 방구 뀌고 발톱에 때끼고 이런 걸 상상하면 졸라 깼는데 어차피 판타지니까 머~~ 그러고 말았었는데

이 소설 존나 사람 냄새 난다고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내가 싫어하는 사람 냄샠ㅋㅋㅋㅋㅋ 특히 두사이 윤수일이 만난지 얼마나 됐다꼬 등 밀어주는데 엉덩이 골까지 밀어줰ㅋㅋㅋㅋㅋ 때밀어주는 공이라니 때밀이당하는 수라니여ㅋㅋㅋㅋ 세상에 넘나 신박한 것 진짜 디테일 하나하나 생동감이 넘친다 진짜 어딘가에 살아 있을 것 같은 느낌으로

그렇게 살아 있는 인간으로 느껴지는 건, 공수 둘 다 유난히 선하지도, 온통 아름답지도 않으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세상에 이미 아름답고 올곧게 태어나서 정도만 걷는 사람이 어딨냐구.. 한 번의 실수에서 큰 깨달음을 얻고 다시는 같은 실수 안 하는 그런 인간이 어딨냐구 참말로.. 그냥 원래 사람이 그런 거잖아여ㅠㅠㅠㅠ 사람이 다 못났다구 ㅠㅠㅠ근데 윤수일이는 ㅠㅠㅠㅠ 못난 거를 넘어서서 완전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어휴 답답이 짠하면서 동시에 짜증난다고ㅠㅠㅠㅠ 나이값 못 한다는 리뷰가 많던데 나도 진짜 무슨 서른 여섯 살이나 쳐먹어가지구 산전수전 다 겪었으면서 왜 그러니 어휴 답답해 이러면서도 세상 사람이 다 같냐고요... 같은 경험 같은 역사를 가지고 있냐고요.. 우리 윤수일이가 쪼까 돌아삔 광년이 맞는데여ㅠㅠㅠㅠㅠㅠ 그래서 하이고 답답타 진짜 나 같으면 안 그럴텐데여 근데 세상 사람들이 다 나냐고 아니잖아ㅠㅠㅠㅠㅠ 윤수일이 겪은 고통을 아냐구여ㅠㅠㅠ 알더라도 윤수일이랑 같냐구요ㅜㅜㅜㅜㅜㅜㅜ 윤수일 글자만 적어도 눈물나네 아놔ㅠㅠㅠㅠ 진짜 윤수일 정줄 놨을 때, 이젠 제발 정신 단디 붙잡아도... 그만해도... 짜증나는 한편으로 미쳐가는 과정이 너무 생생해서, 자기도 자기를 어쩔 수 없음이 너무 불쌍해서ㅠㅠㅠㅠ

그런 윤수일의 반복적인 답답이 짓을 품을 수 있는 게 세상에 백두사이 뿐이라고ㅠㅠㅠㅠㅠ 그 백두사이니까 품을 수 있는 거라고. 그 성질머리 나쁘고 가부장적인 두사이ㅠㅠㅠㅠㅠㅠ 넘나 현실에서 상종도 안 할 타입인뎈ㅋㅋㅋㅋ 아옼ㅋㅋㅋㅋㅋ 씨발!! 씨발!!!! 그러는 거 이렇게 좋은 거 처음이라예.. 백두사이 똘개이니까 우리 광녀이 품는다 아닙니꺼ㅠㅠㅠㅠㅠ 백두사이!!!! 부산 싸나이!!! 니는 진짜로 싸나이다!!! 92년도의 싸나이라꼬!!! 진짜 개뻔뻔ㅋㅋㅋㅋㅋ 존나 좋앜ㅋㅋㅋㅋㅋㅋㅋ 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좋은 거를 넘어서서 눈물이 퐁퐁 계속 운당께 하지만 소설 읽는 동안에는 계속 웃고 다녔다 진짴ㅋㅋㅋㅋ 광대 개승천함 어차피 마스크 끼고 돌아다니기 때문에 사람들이 광녀이 보듯 볼까봐 걱정할 필요 없이 마스크 속에서 활짝 웃고 다녔다 그리고 길에 사람 없으면 막 소리지르고 ㅋㅋㅋㅋ 집에서도 ㅁ이 없을 때 소리지르고 아아가아아아가아아아아아ㅏㄱ 너무 좋으면 소리가 절로 질러짐 으아아아아아악 그리고 절로 함박웃음꽃이 활짝 핌ㅋㅋㅋㅋㅋㅋㅋㅋ 마스크 덕분에 잇몸 마를 걱정도 없었다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사이가 하이고! 할 때랑 에헤이! 할 때 너무 좋아 돌아삔다

근데 다 읽고나서는 눈물 바다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 왜케 눈물 나냐고ㅠㅠㅠㅠㅠㅠ 두사이랑 같이 운 뒤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 읽고 좋아가지고 맨앞에 다시 읽었는데도 왤케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냐고 미쳤냐고ㅠㅠㅠㅠㅠㅠㅠ 숀다님... 왕사랑 앞으로 숀다님과 나는 한몸이다(?) 숀다님에 대한 공격은 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 이거 리뷰에서 본 건데 이 드립 개웃김

아 가슴 아파 진짜 내가 싫어라 하는 두 타입의 인간이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운데, 그렇다고 이 사람들이 또 막 아름다운 사람으로 거듭나진 않는다. 그런 게 너무 좋았다.. 소설에는 미화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우리가 사랑을 통해 더 나은 사람으로 거듭날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잖아.. 이 소설은 아님ㅋㅋㅋㅋㅋ 서로한테는 좋은 사람이겠지만 막 정의가 다 구현되고 그러지도 않고 그렇다고 백두사이가 가부장적인 태도를 버리지도 않음 씨발롬잌ㅋㅋㅋㅋ 근데 이 소설은 정말 짧은 기간의 두 사람만 다루고 있다. 그 사이에 온갖 별별 진짜 천지개벽할 별별 일을 다 겪었지만 여전히 짧은 시간이었고, 어딘가 살면서 또 달라졌겠지 그게 막 꼭 선하고 옳은 방향이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다른 시간을 살며 둥글어지고 달라지고 막... 몰라 어딘가 살아 있을 것 같아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내가 왜 눈물이 나냐고 나 왜 우냐고 도대체

다 써도 눈물이 나네 암튼 이 소설은 나에게 최초인 경험들이 여러가진데 저 깨질 수 없는 불호 설정 박살낸 것도 그렇고 드씨 존버하는 것도 그렇고 리디에 있는 발췌기능도 첨 써봤고 아 발췌한 거부터 갖다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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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처음 만든 거 처음으로 울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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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도로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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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티시모로 포풍 오열

왜 이 부분 팬아트 없냐고요... 왜 없냐고요 여러분 안 울었냐고요ㅠㅜㅠㅠㅠ 두사이 표정 보고싶다 아이가ㅠㅠㅠㅠㅠ

유일하게 품은 순정마초 백두사이... 아 진짜 순정마초는 백두사이 고유어라고 이름 맹키로 고유한 거라고!! 백두사이 외에 순정마초는 있을 수가 없당께?!

아 그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머꼬 장엌ㅋㅋㅋㅋㅋㅋ 수일이 기름진 거 먹으면 안 된다는데 장어 사주고선 장어는 기름 아닌데?!!1 이지랄 떠는 거 아옼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웃겨 너무 두산이 캐릭터ㅠㅠㅠㅠ 캐릭터들이 살아있어 어쩜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

프로필만 퍼놓고 마무으리,, 아재들요, 어디서 뭐 하고 있음니꺼? 아직 살아 있지예? 아직도 알콩달콩 사랑 나누고 있지예? 코로나 끝나는대로 부산 함 놀러가겠심더,,, 진짜 소설 읽고 답사 가고 싶은 것도 처음이쟈나,,,ㅜㅜㅜㅜ 넘 신기하다 개설레 아직도 설레 하이고 간지러버라,, 내도 막 두사이 따라 서울 사투리 간지럽고 맴이 살랑살랑 거리고 글타 ㅎㅎㅎㅎ

 


으윽 너무 아름답다ㅠㅠㅠㅠㅠㅠㅠ 아직 이북 나온지 며칠 안 돼서 그런가 왤케 팬아트가 없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ㅠㅠㅠㅠㅠㅠ

갓증지님 찬양해... 이거 다음 그림은 더 머박적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나이트크럽 연정戀情 (나크연) 1권 발췌 및 주인공수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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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2 14:07 2020/03/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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