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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보는 웹툰이 너무 너무 많은데 글의 취지에 맞게 몸을 너무너무 잘 그리시는 만화를 엄선해 봤다. 작붕이라는 건 아무리 잘 그리는 작가여도 몸이 안 좋으면 그림 그리는 자세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혹한 노동 조건 속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일이란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작붕 없는..ㅠㅠ 이런 기준을 절대적으로 들이대기가 어렵다는 걸 좀 깨닫게 됨. 그런데 그림 보면서 정말 감탄할 때가 있어서 마지막으로 꼽아 봄. 앞으론 다양하고 세세한 분류로 재밌는 만화 리뷰를 열심히 해 보기로
아 이거 어디부터 어디까지 얘기해야 대..< 그림도 넘 예쁘고 내용 개존잼
참지 않는 푸드 컬럼니스트 지호(수)랑 까리한 소설가 인우(공)이 나오는데 공은 모종의 이유로 미각을 상실했지만 만화는 너무 맛있다! 아니 더러운 의미에서가 아니라;; 음식 그림도 좋지만 그보다 그냥 만화 자체 질감이 맛이 있다는.. 느낌,, 과일 곁들인 폭신하고 달콤한 수플레 케이크에 쌉쌀한 커피를 같이 마시는 그런 풍부한 맛의 향연,, 수플레 먹고 싶다
만화에서 다루는 고민이나 주변 인물들의 반응이 되게 현실적이다. 주인수 지호는 밝은 엄마랑 사이 좋은 두 누나가 있는 비교적 화목한 집안에서 자랐다. 하지만 권위주의적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집안엔 경직된 분위기가 있고, 그래서 지호는 가족에게 커밍아웃하면 받아들여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비밀이 너무 무겁고, 언젠가 가족들에게 버림 받을 거란 생각을 하면 미칠듯이 외로워지는 지호ㅠ 근데 천성이 밝(히)고 명랑해서 삽질하는 것도 혼자 들이대고 좌충우돌하는 것도 넘 귀여움 ㅠㅠ 현실적인데도 마냥 무겁지 않게 개그랑 밸런스가 참 좋은 갓작품..
인우가 새로 쓸 소설에서 미각에 대해 참조하기 위해 푸드 컬럼니스트 지호를 소개받고, 지호를 통해서 세상이 넓어지고 여러가지 상처도 회복하는 경험을 하는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아니 물론 중요함;) 소설가 양반이 졸라 까리함 와씨 아무리 픽션이라도 세상에 이런 소설가가 어딨냐구요 미쳤다구 진짜 자다 깨도 눈부신 미모,, 지호가 안 넘어갈 수가 없다ㅠ 그리고 무자각 헤테로였다가 서브공 청이를 계기로 지호에게 성적으로 끌린다는 걸 깨닫고 그냥 돌진함 근데 이게 너무 스무스함 미친 막 절륜 어쩌구가 아닌데 으른 특유의 물흐르는 듯하게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그리고 뻔하게 그냥 질투하는 게 아니라서 개좋음 내가 없었던 너의 지난 시간을 다 가지고 싶고 그래서 널 만난 놈들 다 질투하고-_- 이런 게 아니고 그 시간들을 겪고 오늘의 네가 된 거고, 너를 이루는 그 시간들을 모두 존중한다는 게 느껴져서ㅠㅠㅠㅠ 넘 좋아 으른공 처음이다ㅠㅠㅠㅠ 아름다워ㅠㅠㅠㅠ
첨엔 작품이 카카페라는 15금의 감옥에 갇힌 게 안타까웠는데ㅠ 왜냐면 작가님이 15금의 한계에서 최선의 아웃풋을 위해 노력하시는 게 보여서 ㅋㅋㅋ 그 한계를 깨면 더 굉장하지 않을까 싶어서 근데 볼수록 이 얘기에 딱 좋은 수윈 거 같다. 은은한 게 더 아름답쟈나 (하지만 잘린 컷도 좋다: 작가님 포스타입에서 잘린 컷 보기)
이 만화의 수많은 장점 중에서도 꼭 꼽고 싶은 건 주변 인물이 두 주인공수의 서사를 위한 도구로만 이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잘 짜여진 이야기를 읽으면 각 등장인물이 어떤 삶을 살아왔고 왜 이런 가치관을 가지고 이런 얘기를 하고 반응을 하게 되는 건지 단숨에 이해되고 각자의 전생애사가 막 그려지는데 ㅋㅋㅋ 이 만화가 그렇다. 그래서 그 순간 독자는 다 아는 지호의 사정을 모른 채로 얘기하는 다른 등장 인물들이 야속할 순 있어도 다 납득이 간다. 의외로 지호 둘째 누나를 비난하는 댓글들이 좀 있었는데 뒤로 가면서 다들 이해하신 듯?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브공 청이... ㅠㅠㅠ이런 게 너무 현실적이다. 지호랑 청이는 마음도 타이밍도 엇갈렸다. 어쩌면 서로보다 자기 상처가 더 중요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을 지도 모르겠다. 근데 청이가 주인공이었으면 그 어긋난 시간도 작가님이 다시 조율해서 톱니바퀴가 다시 맞물리게 해 줄 수 있잖아요ㅠㅠㅠ 진짜 청이가 순순하게 이야기를 위해 억지스럽게 혹은 있어도 없어도 상관 없게 존재감이 순삭되는 게 아니고ㅠㅠㅠ 청이의 폭발 너무 이해가 되고 안타깝고 ㅠㅠ 근데 그걸 계기로 지호랑 인우 관계는 발전해 버리는데 이건 이거대로 넘 좋고 아무튼 이 만화는 갓만화다 시즌 2 돌아오면 다시 자세히 써봐야지
규직 | 리디북스 | 전연령
작가님 이게 데뷔작이란 말이오..?! 믿을 수가 없다 전에 동인 활동이라도 하셨을 거 아닙니까 작가님 트위터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ㅠ
진짜 그림이 개쩔어버림.. 흑백 웹툰이 왜 계속 존재해야 하냐구요? 예.. 이 만화를 보면 쌉이해 가능합니다. 느와르는 흰/검이야!!! 무조건이야!! 와 진짜 흑백 콘트라스트 미쳤다. 그림도 연출도 그냥 미쳤는데 이상하다 이런 장인이 신예라구요?? 어디서 뭐 그리다 오셨냐구요 궁금해 죽음
홍콩에는< '저우'라는 가문과, 그 가문을 섬기는 5개 방계 가문이 있다. 저우가가 방계들에 부와 번영을 약속하고, 그 대가로 방계는 저우가를 섬김. 그리고 저우가를 비롯해 각 가문은 '계승자'가 있고, 그 가문과 계약된 가문의 '수호자'가 있다. 이들 대부분이 학교부터 동창인데 친한 사이는 많지 않음ㅎ 계승자와 수호자는 주종 관계에 유사하다. 아~ 깔끔하게 못 썼지만 만화 보면 대번에 이해됨ㅇㅇ
어느날 저우가의 직계 '신'(수)은 자고 일어나면 등에 문신이 새겨져 있고, 그 문신이 점점 크기를 더해간다는 걸 알게 돼 수호자 '라우'(공)에게 이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한다. 근데 라우가 요즘 보기 드문 공이다. 못생기고 ㅋㅋㅋㅋ 신분도 천하고 능력도 그냥 그럼ㅋㅋㅋ 성질만 잘 내고 능력치가 개평범하다ㅠㅠ 근데 바로 그게 귀여운 거임 신도 라우 귀여워서 더 놀림ㅋㅋㅋ
아무튼 라우가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녀서 문신에 얽힌 미스테리가 조금씩 풀려가는데 놀랍도록 모든 방계가 얽혀 있고, 직계 으르신들이야말로 얽혔을 것 같은데, 사건 자체는 아직 미스테리하다. 라우신 관계도 사건 전개랑 같이 천천히 풀려가는데 바보같은 라우랑 아름답고 신비로운 신의 관계도 존맛탱.. 방계들 계승자-수호자 관계성도 다 존맛탱임 2차 동인지 오조 오억개 나와야 됨 진짜 이렇게 재밌는 만화가 만천하에 안 알려진 것 같아서 의외다. 짝사랑수 짝사랑공 쌍방짝사랑 음~ 미슐랭 쓰리스타 보장임 빨리 보세요
작가님 전작 <세 개의 점>을 재밌게 봐서 후속작도 기대했는데 그림이 다 예뻐졌지만 특히 몸이 너무 예뻐져서 깜짝 놀람
주인수 이범이 츤데레 존예보스임 ㅠㅠㅠ 내용도 모든 장르의 스케치업을 총동원할 수 있게 구조가 짜여져서 너무 재밌다. 주인수 이범이는 남의 꿈에 들어가 꿈속의 문제를 일으키는 '몽아'를 퇴치하는 일을 하고, 여기 알바로 주인공 한정오 씨가 ㅋㅋ 와서 일하게 된다. 같이 여러 의뢰인들의 다양한 장르의 꿈속을 전전하는데, 몽아 퇴치에 대한 반작용으로 이범이는 꿈속에서 성욕을 해소해야 하고, 그 해소를 한정오 씨가 조수답게 크흠 도와주면서 철벽 가드 세우던 이범이가 조금씩 허물어지는데 그게 존예보스임
조선시대 로판 학교 등등 다양한 시츄에이션에서 두 사람이 이러쿵저러쿵하는 게 되게 재밌다. 예민수에 능글공 조합은 진리다. 그리고 여기 공은 잘 생겼지만 ㅋ 능력치가 막 쩔지 않고 삽질도 많이 하고 그런데도 자존감 높아서 좌절 따위 모르고 직진함ㅋㅋ 그러면서도 성격이 다정해서 부담스럽게 들이대지 않구.. 아주 모범적인 시민이다.
아 이거 보고 인체 쩌는 비엘 모음글을 쓰고 싶어졌다. 며칠 전 오픈해서 아직 6화까지밖에 안 나왔지만 아 진짜 그림 너무 예쁘심 2년 전에도 작가님 만화 재밌게 봤는데 아 이럴 수가.. 프롤로그부터 대박 재밌음
주인공 장윤성.. 그림이 진짜 갓작화인데 연출도 너무 좋으시다 미쳐버려 그리고 그림이 요즘에는 11등신 13등신 막 이래버리는데 8등신의 현실적인 인체비례로 그리심 근데 그게 너무 예뻐ㅠㅠ 그림이 너무 예쁘다 연출도 말모(무한반복)
이게 어디서 줄거리로 읽었으면 얘기가 좀 억지스럽다고 생각했을 수 있을 것 같다. 왜냐면 주인수가 여장을 하는데, 여자라는 걸 장기간 들키지 않는 게 언뜻 생각하면 부자연스러워서. 하지만 이 만화를 보면 쌉납득완료됨.
주인공의 아빠가 약간 빌런임. 재벌가인데, 이 빌런이 자기한테 재산 잘 안 떼어주는 아픈 아버지를 어떻게든 속여서 한 재산 차지하려고 개수작을 줄기차게 부려왔다. 그 개수작이란, 아버지가 젊을 때 신세진 여성(돌아가심)의 손녀딸을 찾아서 보답하고 싶어하는데, 그 손녀를 찾을 수 없으니까 배우들을 고용해서 가짜 손녀딸 노릇을 시켰던 것. 다 들키고 실패했는데, 그 할머니 옆집에 살며 가깝게 지냈던 주인수를 찾아서는 돈 줄테니 그 소녀인 척 하라고 시킨다. 엄마 병원비를 벌기 위해 빌런이 제시한 딜을 받아들인 주인수 이하경은 정말이지 이미 아들의 사기극에 많이 당해서 의심 많고 깐깐해진 할아버지를 조금씩 속이는 데 성공하는데ㅜ 그게 되게 나같아도 속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할머니와의 추억 얘기하고 그럼.
근데 이 빌런 아버지의 둘째 아들인 주인공은 할아버지랑 엄청 친한데, 또 이런 사기극이 벌어지고 있단 걸 알고 유학 중에 급히 귀국함. 주인공은 할아버지의 바람이 실현불가능하다는 것도, 그래서 아버지의 사기극이 다 실패하리라는 것도 모두 알고 있음. 왜냐면,, 할아버지가 찾는 은인의 손녀딸은 죽었기 때문임!! 근데 건강도 안 좋으신데 괜히 그런 슬픈 얘길 해서 충격 주고 싶지 않아서 말을 못한 거.. 그래서 주인수가 가짜라는 걸 알고 추궁하고 공격하지만, 이거를 받아치고 넘기는 주인수가 과연 엄지척이다. 아무도 불행해지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임했다고 얘기하는데 되게 설득력 있게 대처를 진짜 잘 함. 그래서 앞으로 펼쳐질 얘기겠지만 할아버지 댁에 지내는 동안 둘이 사랑에 빠졌던 것 같다. 그렇지만 자기가 그 소녀가 아니라는 거짓은 주인공에게 고했으되, 여자조차 아니라는 건 말하기 어려워서 다 때려치고 도망?쳤겠지ㅜ 얘를 못 잊고 주인수랑 닮은 여자만 사귀던 주인공,, 7년 뒤 주인수가 일하는 바에서 딱 마주치지만 자기 첫사랑(?)이랑 동일인물일 거란 생각까진 못하고 하지만 끌리는 마음은 자각하지 못한 채 6화 마지막에 엄청난 대사를 던진다. 꺄!!!!!
사실 모든 만화가 해피엔딩이 보장돼 있고 재회물은 더군다나 이후 전개를 누구나 예상할 수 있잖아 근데 단 6화에서 보여준 내용들이 너무 쌉납득되고 재밌는데다 진짜 연출이~ 대박적이잖아 그래서 앞으로의 얘기들도 너무 기대가 된다. 일단 빨리 그 6화에서 제안한 내용을 실행해라 할미 죽는다
메린 그림, 스르륵코믹스 글, 도해늘 원작 | 리디북스 | 15금
와.. 아무튼 재밌는 만화 많아서 게임 세계관 기반으로 막 서울 하늘에 던전 열리고 갑자기 각성한 사람들이 길드 구성해서 괴수 퇴치하고.. 그런 내용들도 보긴 하는데 사실 그 세계관이나 설정에 그닥 매력을 못 느껴왔다. 근데 이 만화 재밌다. 설정이 탄탄한 것 같다. 게임을 안 해서, 다른 만화 볼 때 뭔 상황인지 잘 모를 때도 많은데 이건 각색도 넘 좋아서 장면마다 이해도 잘 된다.
갓기였던 주인수 정이선은 초특급(?) 복구사다. 복구사는 무너진 건물을 본래의 모습으로 복구하는 능력자임. 어떤 일에 휘말려서 친구들 전원이 사망하게 되자 이 친구들을 살리려고 자기 능력을 썼는데- 되살아난 친구들은 좀비가 돼서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모습으로 남게 되고, 여기에 너무 너무 큰 죄책감을 느낀 주인수는 이 친구들을 '죽여'줄 수 있는 주인공 사현과 딜을 해서 친구들 죽여주는 대가로 얘네 길드 들어가서 복구사 일을 하게 됨. 근데 친구들 다 죽으면 자기도 죽을 것 같은? 그런 무거운 기운이 감돈다 ㅠㅠ 사현 분발해라
사현 포즈에서 언제나 작가님의 진심이 느껴짐
사현은 혐성 능력자인데 이선이한테 대하는 태도에 자기도 모르는 다정함이 배어 있다. 아직 마음을 주고받고 그런 단계는 아니고 혐성이라서 다른 꿍꿍이도 많은 것 같고 그렇지만, 자기도 모르게 이선이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음 일단 꿍꿍이고 자시고 다정하당께? 언제 사랑에 빠지고 염천 떨게 될지 ㅋㅋ 겁나 짜릿할 듯
되게 스토리가 길 것 같다. 아니 근데 판타진데 왜 k피폐여ㅠㅠ 최근화에서 각성한 능력자 애기들 모아다 사채업자가 등쳐먹는 거 보고 ㅠㅠㅠㅠ 너무 현실반영 아니냐구요ㅠㅠㅠ 이선이 애기 시절 나오는 거 보니까 진짜 순진한 애기들 이용하는 어른들 다 찢어죽이고 싶다. 근데 이선이 진짜 갓기임 보드라와,,
봄툰 서버 터뜨리는 봄툰 최고 인기작
다들< 아는 거니까 아래 내용은 무작위 스포
본편 거의 마지막에 변가 보기 싫어서 하차했는데 내가 외전 B를 재밌게 볼 줄이야..; A는 예쁜 계린이 나오는 gl이라서 재밌게 봤고, 그래서 그냥 B도 적당히 보다 말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재밌다. 의외라니 뭐가 의외임? 그니까 도저히 한국남자의 끔찍한 정수만 모아놓은 변가 캐릭터를 좋아할 수 없어서, 주인수로 등장하는 만화도 못 볼 줄 알았는데 신선해서 재미가 있던 것이다.
근데 내가 느낀 신선함에는 나의 잘못된 캐해-가 바탕이 되었는데.. 최근에 완전히 잘못된 캐해 땅땅됐다. 그니까 나는 변민호를 향한 차우경의 마음은 절대 우리가 아는 그 좋아함의 범주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사람을 어떤 식으로든 사랑하려면 인간적으로 존중하는 마음이 밤톨 맨큼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어서, 이건 물건에 대한 소유욕, 집착에 유사하고 결국 상대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 자신의 결핍만 채우면 장땡인 거라, 결코 연애감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변민호는 확실히 한국남자 스피릿만 모아놓은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본편 두나가 좋아했을 정도로 순진한 마음씨 같은 게 있긴 한데, 고쳐쓰기 불가능할 정도로 재기불가 인성이라는 게 초반부터 본편 내내 나온다. 천성이 나쁘진 않았겠지만 불행한 가정사에 잘난 외모랑 좋은 머리가 더해져서 열등감이라는 것이 폭발하고, 인간의 급수를 나눠서 급이나 재고, 강약약강에, 그러면서도 여자라는 성별만큼은 자기보다 급수가 높다는 걸 인정할 수가 없는 그런 이상한 아저씨가 돼 버렸다.
그런데 외모만 멀끔한 S 재벌2세 차우경이 대학 때 이 변민호의 순진무구하게 우는 얼굴을 우연히 본 후 십년 가까이 갖고 싶어하다가 드디어 손아귀에 넣게 됐다. 엄청 기뻐하면서 완전한 장악을 위해 신체/정신적으로 변민호를 망가뜨리는데, 차우경 자신도 엄마한테 학대당한 과거가 있었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서, 변민호랑 같이 지내는 동안 변민호의 애정을 기대하게 변하는 것 같다. 그치 사람은 변하는 존재니께,, 나의 차우경 캐해가 더 경직돼 있었던 것 같다. 사실은 전에 글작가님 인터뷰를 보곤 저런 변민호를, 외전이더라도 사랑받는 존재로 그리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었다. 그 확신은 틀렸구.. 오히려 변민호가 소나무라서 상황적으로 체념은 하되 차우경을 1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변민호가 전혀 원치 않는 형태의 애정이지만, 오히려 이렇게 권력 구도가 극명한 상태에선 그가 아무리 틀렸더라도 권력자의 애정/인정을 희구하게 되는 것도 있을 법한 일인데, 그래서 스톡홀름 신드롬 같은 게 있는 건데, 변민호한텐 그런 게 1도 없고 오히려 되게 현실적으로 그래 질릴 때까지 가지고 놀아라 하면서 체념하고 주어진 폭력적인 상황에서도 건실하게 미래 설계하고 있고 ㅋㅋㅋ 진짜 멘탈갑임 변민호 재평가하게 됨 개놈이지만 정신 잘 차리네..
이러니 저러니 하면서도 확실히 재밌어서 시간 나면 본편도 정주행하면서 끝에도 다시 볼 생각이다. 그림도 진짜 기겁하게 좋다.
넣을 만화 겁나 많은데 지쳐서 여기까지 쓰다 걍 멈춤 이미지 고르는 시간이 넘 김 만화 볼 때 캡쳐한 거 찾느라 하세월 맘에 드는 거 없어서 캡처하러 웹툰 열람하러 갔다가 다시 읽고 있고 ㅋㅋㅋㅋ 앞으로 캡처하는대로 바로바로 자주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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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던 중에 어제 72화 나와서 뭐 당연한 소리하고 있나 싶기도 하지만; 걍 다 써봄
주식은 없고 삼공 다 죽도록 좋아하는데 메인공은 주성현이라고 봄
일단 나는 2부 기다리는 동안 1부를 한 번 재탕한 게 전부다. 2부 때는 공 세 명 모두한테 과몰입 와서 가섬 찢어져서 진짜로 재탕을 못 하고 캡처한 장면 그림만 보고 또 봤다 ㅠ 시즌 1 단행본이 11월 중에 나오니 보고 추가할 예정
심각하게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부모를 둔 탓에 동생들 건사하며 오직 성공해서 집에서 탈출하겠다는 일념만으로 살아온 정다온. 그런데 신재민이라는 구원자가 등장했다. 절대자를 향한 사랑과 유사한 방식으로,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재민이가 다온일 아낀다는 건 충분히 알고 있었지만, 재민이는 모든 걸 다 가진 완벽한 사람이라 다온이에겐 짝사랑 상대일 뿐 감히 넘볼 수 없는 존재였다. 하지만 같은 대학에 가고, 발전된 관계를 꿈꾸기도 했을텐데- 김수현이 나타났다!
수현이는 냉랭한 다온이에게 끊임 없이 들이댄다. 늘 애정을 갈구하면서도 마음을 닫고 살아온 다온이에게 수현이는 내 존재를 오롯이 받아주는, 처음 맺어본 관계였다. 물론 재민이 역시 다정보스지만 잘 보이고 싶고, 그래서 더 어려운 상대라 내 본모습을 보여준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수현이는 최근 화에서 다온이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아무한테나 쉽게 넘어가지 말라고 질책/읍소하지만 결국 다온이가 다정한 사람에게 물러지게 만든 건 수현이었을 것 같다. 하지만 수현이는 재민이랑 둘이서, 다온이를 배신한다.
모든 것은 재민이랑 수현이의 비게퍼에서 비롯됐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대학 생활 중 비교적 일찍, 두 공은 다온이 앞에서 서로 사귀는 척 하기 시작했다. 그걸 아직까지도 마치 관계가 지지부진 이어져온 것처럼 굴어왔다ㅡㅡ 이에 더해 두 공은 서로 너무 만만치 않으니까, 견제질의 끝판왕 격으로 일종의 협약을 맺는다. 서로 다온이에게 고백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이다. 여담으로 협약을 제안한 재민이의 계략의 전모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수현이는 순진하게 재민이를 어? 그 머냐 친구 같은 거라고 생각하고 철썩 같이 믿었던 것 같지만 ㅠㅠ 물론 그 덕에 재민이가 수현이 미국 간 틈에 다온이랑 사귀어 버리는 일은 없었고, 수현 입장에선 그 약속을 믿는 외에 다른 방법도 없었겠지만.
재민이에 대한 오랜 연심을 완전히 접을 순 없었지만 결국 다온이는 수현이에게 마음을 주고 잠자리까지 함께 하기 이른다. 그런데 수현인 대체 어떤 상황이었길래 둘이 이제부터 사귀는 관계라고 땅땅 하지 않고 애매한 관계로 지내다 재민이랑 비게퍼에 돌입하기 이르렀을까? 그 협약이 이미 유효한 시기의 일이었을까? 이 부분 안 밝혀짐
이렇게 한 명은 내가 오래 짝사랑한, 다른 한 명은 날 좋아한다고 그렇게 들이대던 사람인데 둘이 사귄대… 시발… 게다가 둘다 넘사로 잘생기고 집도 잘 삼 ㅠ 재민이야 그렇다치고 뭐야? 김수현, 나 갖고 논 거야? 그래 내 주제에 무슨.. 내가 진짜 좋아서 그런 게 아니겠지.. 내가 쉬우니까, 우스워서 갖고 논 거겠지.. 하고 다온이는 불쑥 치미는 의문을 자존감을 깨부수는 걸로 잠재웠을 거다. 다온아 다온아아아악 ༼;´༎ຶ ༎ຶ`༽ (과몰입 중)
하지만 수현이는 재민형이랑 사귄 뒤에도 찝적임을 멈추지 않고.. 다온이는 그게 너무 싫으면서도 그 다정함에 여전히 흔들린다. 그리고 다시 자존감을 부수며 견뎌낸다. 착각하지 말자, 날 좋아해서 그러는 게 아니다, 스스로 세뇌했을 거다. 근데 날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재민이 형이랑 사귀면서 나한테 왜 저러지? 왜 저렇게 다정하지? 왜 나를 욕망하지? 다온이에게 수현이는 모순 투성이 인물이라, 김수현이 변덕스러운, 이기적인, 나쁜 사람이라고 결론짓는 것 외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해할 다른 방법을 몰랐다. 하지만 수현이보다도, 재민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한 채로 김수현에게도 마음을 줘 버린, 그리고 둘이 사귄 뒤에도 수현이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해 재민이를 배신한, 내가 제일 나쁜 사람이다. 이게 다온이가 내린 결론일 거다. 다온아… 다온아아아아악 ༼;´༎ຶ ༎ຶ`༽ ㅠㅠㅠㅠ
공사를 분명히 구분하는 다온이는 회사에서 최소한의 상냥함만 탑재한 채 비지니스적 관계만 맺는다. 다온이만이 아니라 보통 사회생활이 그렇지 않던가. 나라는 사람을 회사에서까지 그대로 드러내는 건 별로 권장되지 않는다. 다온이는 특히나 벽치는 스타일이고 주성현이랑 스타일이 너무 달라 종종 부닥치기도 했다. 그런데 주댕댕의 햇살력에 점차 경계심을 풀고 벽을 허물고 급기야 무장해제하기 이른다. 가시를 세운 채 방어를 할 뿐인 초반부의 다온이가 무장해제 후 본연의 여리고 무른 모습을 보여주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만화는 초반부만 보면, 사이 나쁘던 다온이랑 성현이 두 사람의 사내 연애 얘기 같고 여기에 재민이란 섭공을 하나 곁들인 것처럼 보였다. 주인공수가 여차저차 혐관을 금세 끝내고 마음을 주고받기 시작할 즈음 신재민이라는 다온이 첫사랑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둘 사이 갈등을 만들어내지만, 성현이가 즐겨읽는 <비밀 사이>라는 웹소설의 작가가 바로 다온이라는 (독자는 아는) 비밀이 밝혀지며 갈등이 풀리거나 클라이맥스를 만들어줄 것 같은, 그렇게 편하게 흘러가는 스토리처럼 보였다. 하지만 실제 전개는 ㄴㅇㄱ 상상을 초월했는데, 재민이도 다온이에게 오래 찐사였고, 또 표지나 줄거리에 언급조차 없던 세 번째 공 수현이까지 등장하며, 세 명의 공에 대한 스토리가 더 할 나위 없이 균형감 있게 안배되며, 으악 결말을 예상하긴커녕 과거사나 향후 전개도 오리무중이 돼 버린 것이다. 그니까, 성현이가 메인공이라고 확신할 수밖에 없던 초반의 설정(성현과 다온의 작가-애독자 관계)은, 재민/수현에게도 그에 상응하는 오래고 깊은 전사가 있었음이 드러나며 그저 각자의 막강한 서사 중 하나의 위치로 전락했다. 물론 이건 스토리 진행 중에 설정이 추가돼 바뀐 거 같진 않고, 다온-성현 2자 관계에 촛점을 맞췄던 이야기가 서서히 4자 관계로 확대되느라 자연스럽게 초반에 알 수 없던 설정들이 드러난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럼에도 주성현은 확신의 메인공이다.
우리 다온이 자존감 지킴이 주성현 ㅠㅠ 막강한 두 공에게 십 여년간 자존감이 박살난 다온이에게 내가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을 주는 주성현. 그리고 그간 네가 격어왔던 것이 '배신'이라고 명쾌하게 정의내려버린 주댕댕!! 연애를 단순히 자존감 끌어올리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러브 스토리의 결말이 주인공의 행복이어야 한다면 가장 가까운 관계들(가족, 재민, 수현) 속에서 상처만 받아왔던 다온이가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건 안정감과 안전하게 나로 있을 수 있는 공간이다. 다른 조건에서 만났다면 분명 재민/수현이랑도 안정적 관계를 맺었겠지만(단행본 표지를 보면 그저 눈물이 난다..ㅠ) 지금은 둘 중 누구랑 돼도 불신과 죄책감을 끌어안고 가야 돼.. 그래서 주성현이랑 될 것 같다.
그렇다고해서 둘 사이엔 아무 시련이 없을 거란 건 아니고 흑화할 주성현이 겁나 기대되면서도 다온이에게 유일하게 안전한 관계가 더이상은 깨지지 않는 정도에서 멈추길 기원한다ㅠ
다온이 회상 중에 수현이가 병 깨고 피칠갑됐던 사건이 있는데, 그게 정호라는 다온이 썸남(?)과 관계 있다고 나왔다. 다온이가 그 정호라는 아이가 다정하게 대해주니 또 마음을 주기 시작했던 걸까? 마음을 얼마나 줬든 오해가 있었든 간에 수현이의 폭력 사건으로 수현네 가족도 모두 다온이의 존재를 알게 된 것 같다. 그래서 가족들은 수현이를 강제로 미국으로 끌고 가 버린다.
가지말라고 울며 붙잡던 다온이를 그리워하며 불면증까지 얻었지만 가족에게 묶여 있던 김수현.. 어떻게 간신히 한국에 돌아와 다온이를 만났지만 다온이가 분노에 가득 차 있어서 당황했던 걸까? 첫등장 후 수현이는 다정하긴커녕 폭력적이었다. 완전 이물질공 느낌이던 수현이는 그러나 대학 시절 샤랄라한 과사가 풀리면서ㅠㅠㅠ 난 그전까진 수현인 걍 맛있는 별식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대학 때 얘기 보고 도라방쓰 됨 아 미친 이거 걍 캠게물 하면 안 됨? 왜 안 됨 작가님들 왜 그러세요ㅠㅠㅠㅠ 이때부터 눈물 바다 됨 아 왜 한 놈도 쉬운 놈이 없어ㅠㅠ
수현이의 삶에 가족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삼 공 중에 유일하게 가족-엄마, 조카♥️-이 나왔고 다온이에게 미국 가자면서 가족들한테 소개하고 싶다고 한다. 가족이 그간 다온이와의 관계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을텐데도 둘 다 포기하지 못할 정도로. 수현이가 풀어야 할 숙제가 너무 많아서 미쳐버리겠네ㅠㅠㅠ 캠게면 둘이 십년째 깨볶고 있을텐데 아니 대체 왜 이런 시련을 수현이가 겪어야 하나여...ㅠㅠㅠㅠ 우리 다온이는 뭔 죄여 셤 공부도 못하고 김수현 대체 왜..? 하고 머리 쥐어뜯고 울었을 다온이 생각하면 맴찢
ㅠㅠㅠㅠㅠ 재민이 생각하면 눈물이 먼저 남 아오ㅠㅠㅠㅠ 아니 이봐요 교수님 대체 그 많은 세월 대체 뭐 했어요 다온이 첨 만나서 고딩 아기 다람쥐 시절부터 곁에서 보살펴주고 소중하게 사랑해주고ㅠㅠ 아기 다람쥐도 처음부터 날 좋아했잖아... 근데 왜 그 기횔 놓치고 고백도 그렇게 멋대가리 없이 감흥 없이 세상에 이럴 수가ㅠㅠㅠㅠㅠ 연애 고자라고 아무리 고자라도 교수님 이날 입때껏 뭐 하고 살았어여 타이밍도 최악 대체 그간의 계략 어따 치워놓고 엉뚱한 타이밍에 고백이냐고요ㅠㅠㅠ 전에 다온이 고백 왜 안 받아줌 이걸 모르겠다 대체 그렇게 상상을 초월하게 깊은 애정을 갖고 있으면서도 고백 때 선넘네..?로밖에 안 들이는 발언해서 애 자존감 부숴놓고는 이제 와서 난감한 고백이야 십년 계략 다 어쩌고(무한반복
아직 얘기가 가장 안 풀린 캐릭터라 종교적 이유로 디나이얼이었던 걸까 궁금하기도 하고.. 브금 들어보면 거의 종교적인 사랑을 하는, 그니까 오히려 다온→재민 쪽이 아니라 재민→다온 쪽의 사랑이 절대자를 향한 사랑에 가까운 것 같은데. 왜 때문에 사랑이 그렇게 무겁나여… 성화에 나올 법한 빛나는 모습으로 몇 번이나 아 이제 본격 출사표를 던지나보다 싶었는데 연애적으로 별 활약이 없어서 이번도 아닌가보다 이번도 아닌가보다 그러고 살아왔는데 엉뚱한 타이밍에 고백을 왜 때문에 (이제 그만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이란 건 세상에 없지만.. 만화잖아요 4명 다 행복해지길 진짜 그냥 만환데 왜케 과몰입 오지게 오는지 허참 찌찌 다 뜯겨나갔다 흑흑흑흑 근데 눈은 황홀해 특히 재민이 볼 때마다 숨이 헉 막힘 잘생겼단 표현은 인간한테나 적용되는 거고 인외존재급임 근데 연애고자라니ㅠㅠ (그만
이미 다 하고 있겠지만 모두 웹툰 비밀 사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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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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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볼수 없는 남자 빼고는 다 처음보는 작품이라 읽으면서 흥미진진했습니다👍👍 우리나라 작가님들 열일해주셔서 기쁘네요^^ 작품이랑 작가님 링크걸어줘서 바로 바로 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고맙습니다!♡부가 정보
뎡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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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에는 정말 일본 비엘을 거의 안 보게 됩니다. 한국 웹툰 볼게 너무 많아서요 ㅎㅎㅎ 진짜 비엘의 세계가 넓어졌어요!부가 정보
LOU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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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본BL보다 우리작가BL작품보는 비중이 훨씬 커졌어요! 얼핏 다른글쓰신거에서 봤는데 호벤님의 100% 클린업도 너무 재미있죠? 요즘 보고 또보고있어요, 신정수신윤설이라는 두인물이 보여주는 사건 사고와 사랑이 뭐이리 신선하고 마음도 때리고 머리속을 흔들어 놓는지요 ㅎㅎㅎㅎ 시간내서 다른글도 다 읽어볼려구요^^부가 정보
뎡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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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정수 커플 너무 좋아요. 특히 올곧은 정수씨~ 최근 화에서 "지금 그게 중요해요?" 대사치는 거 보고 또 치였네요ㅠㅠ 겁나 스윗해ㅠㅠㅠㅠ 1부 커플은 크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2부 보면서 1부 커플도 좋아졌어요 ㅎㅎㅎㅎ레진에 «칼과 꽃» 보셨는지요? 지금 1화만 선공갠데 트위터 난리났네요 제 마음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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