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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 56

엔엘과 피디

category 딴소리 2008/02/07 01:30
5년 전에 인터넷 정치 커뮤니티에서 열심히 활동했는데 그 커뮤니티가 깨졌다.
깨지지 않게 하려고 본좌도 노력하고 눈팅만 하던 사람들까지 나서서 막 중재했는데도 깨졌다.
깨짐의 핵심은 두 사람이 막 싸웠다. 북한 문제 가지고 싸웠는데...

나 여태까지 몰랐다=ㅁ= 그때는 엔엘이랑 피디랑 머가먼지 막 헛갈리고 안 외워졌다=ㅁ= 아무리 들어도 들을 때마다 까먹었음=ㅁ= 기본적으로 주변에 엔엘은 한명도 없었단 말이야-ㅁ- 주변에는 운동권도 아닌 피디밖에 없었다고 생각되지만 그렇다고 그런 얘기를 나누진 않았음 각자가 각자의 이야기를...후후후<

아아.... 막 이해가 가네. 민노당 깨진 것처럼 깨진 거였구나=ㅁ= 난 또... 그때 오프모임도 엄청 많이 하고 사람들이랑 참 친해져 있어서 난 이해도 안 가고 캐실망해서 다시는 커뮤니티같은 건 못하갔구나...했다. 그렇게 애정을 기울여서는 못하긋다 물론 진보불로구라는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싸인 나이지만 쿠쿠쿠

하지만 나는 그때 한쪽이 친북이라기보다 진보 진영도 북한 인권 문제를 얘기해야 한다...로 이해했는데=_= 으음... 머여 머여~~~ 머여 잘 기억이 안 나...=ㅁ=


새해를 맞아서 새해랑 아무 상관없이... 솔직히 1월 1일이 시작 아녀?! 란 맴으로다가... 쿠쿠쿠 그니까 새해랑 상관은 없지만 게다가 오늘 생각한 것도 아니네 머니 머냐규~~

나 내가 쓴 글 참 재밌다. 나 쓰다가 재미없으면 등록 안 한다. 뭐 열심히 쓴 글 말고 뭐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그때부터 창 열고 쓴 거... 그런 거 읽기 재밌다.

그런데 이것참... 뭐 검색했는데 이것참... 나 너무 공부 안 하고, 나아진 거 없이 캐릭터 하나만 밀고 있다-_- 옛날 친구들을 만나도 너는 하나도 안 변했다고... 그런 말을 꼭 듣는데... 어쩜 내가 봐도 하나도 안 변했어...=ㅁ=

내가 하는 것은 전부 인상비평이다. 몇 년 전에는 뭐 어때 재밌는 걸 그랬는데 근데 지금도 그게 재밌다니까=ㅁ= 근데 우왁... 어떻게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없이 어쩜 이래?! 왜 이래 뎡야핑!!! 정신차려 요정뎡야핑~~~~~!!!! ㅋㅋ 정신을 놓았음

그 인상비평이 나쁜 건 아닌데 그것만 하면 나쁘다규... 벌레님 글 읽다보니까 초큼 부끄럽다 뭐 4년 전 잠깐 하고 버려두고 간 그 블로그랑 많이 변했다는 건 아니고~~~~ 열심히 글 쓰는 거 보니까 부끄러워 훈늉한 벌레 현재 내 마음속 훈늉한 사람 1위를 달리고 있심 ㄷㄷㄷ

너무 변화없고 내 캐릭터 하나만으로, 그걸 밑천 삼아서 인상비평이나 주구줄창 하고 있어!!! 버럭 그런 건 내캐릭터가 안 먹히는 측과는 소통 안 하겠다는 강한 의지...냐? ㅋㅋㅋㅋ 좀 그런 것 같다 왜냐면 내가 정보만 섭취하는 곳에서는 예의바른 보통사람 캐릭터를 설정해놓고 사용하고 있다 그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 많이 넣으면 됨 ㅋㅋㅋㅋ <- ㅋㅋㅋㅋ이딴 거 안 쓰고 ㅋㅋㅋㅋㅋㅋㅋ 존대말 잘 쓰고 표준어 잘 구사하고 나도 표준어엔 일가견 있는 사람이그등?! 캐9캐캐캨

아니면 좀 완화된 곳에서는 ㅋㅋㅋㅋ ㅎㅎㅎㅎ 이런 건 쓰지만 캬캬캬캬캬캬캬캬 이런 건 안 쓴다 ㅋㅋㅋㅋ

암튼< 어차피 얼마 전부터 생각 한 거지만... 인상비평 안 해야지?! 내 인상비평을 좋아해준 사람들은 고마웜 4년간 많이 봤잖아 ㅎㅎ 나도 글 잘 쓰고 싶어ㅜㅜ  잘쓰고 싶다규

그런데 항상 뭐 좀 생각해서 글을 쓰면 글이 재미도 없고 멍충이같다 이 멍충아!!!! 그래서;ㅅ; 잉잉잉잉 그건 생각이 부족해서얌... 난 뭐든 즉흥적으로 하는 것만 괜찮고 조금만 생각해서 하면 이상해지는데, 더 생각해야 해 깊게, 깊게, 철썩철썩 파도를 맞으면서 대서양에서 알몸으로 파도와 싸우라!!!

근데 진불의 학생운동권 출신은 역시 다 피디 계열인 거져... 왜냐면 엔엘이시당하고 생각한 적 한 번도 없어 근데 피디시당은 있냐?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원래 추잡시럽고 더러운 거 되게 싫어했는데 갈수록 구경하는 거 좋아하게 되다가 이젠 흙탕물에 뛰어들고 싶다=ㅁ= 뛰어들어서 개싸움 하고 싶다 ㅋㅋㅋ 아 이걸 어떡해 일단 공부부터 하곰... 개싸움하더라도 한 대라도 더 때려야지...ㅎㅎ

참 그러고보니 그럼 나는 뭐야? 피디야~??? ㅋㅋㅋ 너는 운동권 아니니까 찌그러져.
네...

난 학교를 너무 싫어해서 학교 그만 두고 싶어서 안달이 나서 모종의 음모도 꾸몄는데 대실패했다;ㅅ; 학교 졸업한 거 신기하다 그렇게 오래 다니고 그렇게 공부도 못하는데 졸업하다니. 막판에는 비권이 자꾸 당선되니까 젠장 내가 한 번 나가볼까(학교에 아는 사람 전혀 없음 ㅋ) 했는데 남은 학기가 모자라서 안 됐다...=ㅁ= 진짜 하려고 했는데 ㅋㅋㅋㅋ 아 웃겨 그럼 난 뭐야 권도 아니고 비권 존나 싫어하고... 으응 넌 요정♥ 캬캬캬캬

;
얼마 전 신승원이 너는 니 나이대에서 니가 성취한 학문이 어느 정도 될 거라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상위 5%?! 라고 대답했다 ㅋ 그건 내가 공부를 해서는 아니고=_= 공부하는 사람은 눈에 많이 띄지만, 정말 소수라는 걸 알기 때문에... 내가 아는 사람만 해도 안 하는 사람이 절대 다수이다. 그러니까, 그냥 공부말고 학문 말여..

그럼 뭐야 내가 왜 5%야?! 왜냐면 나는 하다 말다 하다 말다 하다 말다 하다 말다 그랬그등... 절대로 안 한 게 아냐!!! 하다 말다 하다 말다 하다 말다 하다말다 그랬을 뿐이라구...ㅜㅜㅜㅜㅜㅜ

그래서 생각해 보니 너무 부끄러웠다. 난 지난 시간에 학문의 감자탑은 못 쌓았지만 내 시간을 낭비했다고는 생각 안 해. 재밌었으니까.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해서는 언제까지고...;ㅅ; 학문의 감자탑은 고사하고 으음... 뭐 좋은 비유가 안떠오름 ㅎㅎ 이럴때 억지로 생각해서 쓰면 재미가 없단 말이죠 ㄳ

학문 쪽으로 아무것도 안 해놔서 부끄럽다. 정말 부끄러워;ㅅ; 에잇... 자꾸 공부를 안 하니까 이렇게 찌질한 글도 쓰게 되공 ;ㅅ; 당당해져야지 공부를 약 삼천배... ㅋㅋㅋㅋㅋㅋㅋ 미친놈 약 천이백배...정도 해야지 여태까지 나자신의 천이백배


민노당 지못미...;ㅅ;

민노당 지못미라고 굳이 쓰고 싶다. 웃겨서...=ㅅ=;;; 지못미는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의 줄임말입니당. 물론 난 민노당을 지키려고 한 것도 아니고 뭐 암튼 복잡다단한 와중에 이 말은 그냥 하고 싶어 웃겸. 미안;ㅁ;

지못미...는 나랑 어울리려나. 쩔어!!!라는 말이 나랑 안 어울린다고 순이가 그랬어서;ㅅ;

위에 내 캐릭터 어쩌고 썼는데 생각해보니까 내 캐릭터가 뭐지-ㅁ-??????? 모르겠엄 ㅇ<-< 그냥 막가파...인가 막가파도 진짜 막나가진 않는데... 일상생활에서나 웹에서나 자중/절제하며 끝간데 없이 막나가고픈 내 맘을 억누르며 살아가는 나이거늘...

내 캐릭터는~~~~ 순이는 나하고 술/섹스/담배가 안 어울린다고 그랬다 후후후후 담배는 안 피우고 술은 마실 때만 좋아하고 섹스는 보는 걸 좋아함///ㅅ/// 아잉... 보는 게 더 재밌어 ㅇ<-< 그냥 일반적인 관음증 초코만큼 변태라고 생각해 주세염 ㄳ

아 오늘... 글 너무 길다ㅜㅜ 긴 글이 싫은 건 아닌데 내가 쓴 글은 긴 거 싫다-_- 쩔어~~!!!!

참 나 인천 사람인데() 쩔어는 인천에서 나온 말이랜다. 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겨ㅜㅜㅜㅜㅜ
쩔어의 뜻은 거시기랑 비슷하게 아무데나 갖다 쓰면 되는 거다. 저 씨뱀뱀 존나 쩔어. 그러면 재수없다고 해석할 수 있고 꺄울... 데보라 헤어 완전 쩔어;ㅅ; 그르면 멋있다는 뜻도 되규,,,

이게 문제가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접때 네이버에 검색했는데 밑에 한 줄 의견에 누가 이거 인천에서 생긴 말이라고 서울 애들은 모른다고(1~2년 전 덧글) 썼더니 그거 보고 "인천 시민으로서 자랑스럽다":는 덧글이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진짜 쩔어 ㅋㅋㅋㅋㅋㅋ 싸이코같아 ㅋㅋㅋㅋㅋ 누가 아니라고 이거 부천에서도 쓴다고도 덧글 달고 ㅎㅎㅎㅎ

실제로 길거리 다니면 학생들이 떠들면서 걸어가는 와중에 쩔어라는 단어가 언급되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다. 언급정도가 아니고 대화가 다 쩔어로만 구성되어 있드만-_-;;;; 쩔어 너무 웃겨 근데 이젠 국민적으로(?) 쓰는 것 같다 코미디 프로에도 나오고. 쩔어~~~~~~! 쩔어~~~~~~! 쩔어~~~~~! 이거 음을 못 잡겠다. 쩔어~~~~! 하고 소리지르는 거... 어디 나오는지는 모르겠다. 거기 노래는 따라할 수 있엄 ㅋㅋㅋ 그 여자분이 하는 거 ㅋㅋㅋ 그 분 너무 웃겨 근데 누군지 이름도 모르고 설명도 못하겠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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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7 01:30 2008/02/07 01:3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laron 2008/02/07 09:27

    스스로가 어떠한 정체성에 놓여있지 않다는 것을 즐거이 여겨보세요.
    저도 스스로를 좌파라고 혼자만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PD라고 생각 해 본적은 없습니다.

    얼마전에 NL중간보스쯤 되는 분을 삼호통닭 던전에서 만났는데...
    "좌파들의 문제의식은 다 좋다. 여성, 이주노동자, 동성애 등등.
    그런데 대한민국의 노인인구는 400만이고,
    그 중 여성 독거노인이 100만이다.
    여성 독거노인 대해서 좌파가 어떠한 접근을 하고 있으며,
    심지어 단 한번이라도 중요한 문제로 다룬 적이 있는가?"

    이 정도의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라면, 저는 NL / PD 구문 무의미하다 봅니다.
    타인과의 공존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민노당 지못미 ㅠ_ㅠ"

    엉엉... ㅠ,.ㅠ

  2. 뎡야 2008/02/07 15:40

    지금 요정 무시하는 겁니까? ㅎㅎㅎㅎ 요정계의 혁명아라는 정체성을 막 설정한 제게 찬물을 끼얹고 그르시네요 ㅋㅋㅋㅋ

    전~~~~ 스탠스(라는 말 써보고 싶었음;)가 많이 달라요~~~~ 난 언제나 개인행동만 해왔으니까~~ 다르다,기보단 아무것도 아니랄카 근데 막 이젠 흙탕물에 들어가서 진흙샤워 하고 싶어졌단 거고요~~

    독거노인 기타 노인 문제에 대해서는 나는 생각이 다 있는데 다 인상비평이고요~~;; 그치만 주된 의제가 아닌 것은... 사회 모든 문제를 의제로 설정할 순 없고 나는 가장 중요한 것보다 가장 관심있는 것 위주로 해나가는데, 그렇다고 해도 다 인상비평이라고 나를 질타해봤고...-ㅅ-

    좌파 '진영'에서 의제로 설정한 것들은 겹치는 게 많지만 나랑 일치하진 않아요 그러니까 나는 엔엘인가 피디인가 진지하게 물은 게 아니고... 난 아무것도 아니란 의미로 쓴 건데=ㅅ= 괴롭거나 이상하게 생각치 않는데-ㅁ- 제 글이...;ㅅ;;ㅅ;;ㅅ;;ㅅ; 원래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쓰고 그래도 개의치 않지만 느므 반대로 이해하셔섬 구질구질하게 덧글로 해명을...ㅜㅜ 아놔.... 언제까지 어디까지나 쿨하고 싶은 나이거늘...

    난 좌파도 진보진영도 아니야 나만 유일한 개인이야라고 말하는 건 아니고요~~ 난 그런 건 아무 상관없는데 내가 남보고 엔엘 피디 어쩌고 하는 거 웃기잖아요 그래가지구... 풍자와 해학, 자조를 섞어서 썼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 저 정말 구질구질한 인간이네염 ㅋㅋㅋㅋ

  3. 순이 2008/02/07 16:16

    초코만큼이란 표현..누가 생각나.. 이건 아니자나 이건 아니자나

  4. 뎡야핑 2008/02/07 16:17

    어어 그건 아닌데;ㅅ; 웜에게나 가라귯!

  5. 벌레 2008/02/07 23:11

    탁구도 운동이니까 따지고 보면 운동권 아님?
    여담이지만 나는 nl인가 pd인가 nd인가에 대해 고민해 봤었는데 생각해보니 그거 한창 논쟁할 즈음엔 태어나지도 않았던거 같기도 하고. 에헷.

  6. laron 2008/02/08 04:15

    정말 미안해요.
    맨날 "넌 PD"니 "극좌파"니 하는 소리를 듣다보니,
    뎡야핑님의 글이 정말 잘 쓴 글 같아서 시샘으로 한 말입니다.

    나와 정말 똑같다는 것은 일종의 악몽같아요.
    나와 다름. 어딘가는 겹침. 혹은 겹칠지도 모른다는 꿈.

    언제나 정치적이고 진중하기를 요구받는 "남성"이기에,
    덩야핑님 같은 글을 쓸 래야 쓸 수 없는 묘한 고통이 있죠.
    그런 점에서 뎡야핑님 글이 저는 정말 즐겁습니다.

    "글이 참 좋군요."이 한마디면 될 글을 지저분하게 쭉쭉 늘어놓았네요.
    네. 그냥, "글이 참 즐겁습니다. 정말 좋아요."

  7. 뎡야 2008/02/08 05:54

    벌렘/ 벌레 진짜 88년생이구나...<

    라론/ 그렇군요 진작에 그냥 참 너무 좋다고(까진 안 했음<)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염... 쿠쿠쿠쿠쿠쿠쿠쿠ㅜㅋ
    그 묘한 고통은 진불의 많은 분들이 겪는 것 같아요. 예전에 그런 얘기도 많이 나왔궁...
    그러고보니 전 첨에 피디란 말 들었을 때 피디 수첩의 피딘 줄 알았다능... 캬캬

종이책

category 딴소리 2008/01/31 11:19

종이책은 없어질까? 컴퓨터 화면이 눈에 전혀 피로를 안 주게 발전하거나 아니면 인류의 눈알이 컴퓨터가 더 편하게 적응/변화한다면 없어질지도 몰러. 나는 가끔 컴퓨터를 의미없이 5시간 넘게 할 때가 있다......=_= 그러고 나서 종이책을 읽으면 어질어질하다.

 

(확실히 컴터 오래 하는 건 건강에 안 좋아 컴터 오래 하고 바로 자리에 누운 이틀동안 자리에 눕자 머리에 피가 잘 안 통하는 게 느껴졌으며 일어나니까 과연 얼굴이 부어 있었다.)

 

핸드폰 문자때문에 젊은 애들(?) 엄지가 커졌다고 몇 년 전에 영구에서 누가 발표했던데... 내 밑에 세대들은 종이책보다 컴터 화면이 술술 잘 읽히는 애들 이미 있지 않을까?

 

그런 사람들이 대세가 되면 현재의 음악CD 안 듣는 것보다 종이책 수요는 훨씬 줄지 않을까... 하지만 책디자인이나 손에 쥔 책이 주는 만족감같은 것도 있대. 나는 책의 내용보다 책 자체를 그냥 좋아하는 사람이라서-_- 나한테는 확실히 있는데 일반적으로 있는지 모르겠다.

 

뭐 이런 연구도 다 있겠죠 그니까 오늘도 또 몇 가지 근거를 가지고 요리조리 껴맞춰서 뭘 말하려는 게 아니고ㅜㅜ 우우우우웅웅

 

호모문학동인지를 웹으로 읽고 오마이갓 ㅜㅜ 눈물을 흘리며 아니면 낄낄낄낄 대면서 이건 필 소장이여!!! 두고두고 읽을 것이여!!! 라며 산 몇 권의 책이 아주 실망대실망이었다. 어떤 책은 세 권에 이른다. 어떤 건 두 권, 어떤 건 한 권...

 

예술작품을 찾아내고 감상하는 나의 능력은 나 자신을 위해 굉장히 탁월하다. 누군 안 그렇겠냐능... 암튼 나의 안목을 맹신할 지경인데, 그도 그럴 것이 웬디발삼도 웹으로 찾아냈다!! 수많은 아마츄어 만화를 재미없게 대충 보다가 웬디발삼은 놓치지 않고 캣치!!!한 것이다. 벌써 4년 가까이 됐나? 3년?? 지금은 안 들어가는 싸이트가 있다. 아마츄어들이 만화 올려놓고 감상을 들을 수 있는 훈늉한 공간.

 

나를 위해서만큼은 분명 굉장히 뛰어난 눈알인데 어째서 동인지를 가지고 이렇게 나를 대실망시킬 수가 있느뇨? 그것도 초콤 읽은 것도 아니고 웹으로 전부 다 읽고 산 건데...!!!!

 

컴퓨터 화면으로 읽는 거랑 책으로 읽는 거랑 나의 경우 완전히 다르다. 화면으로 읽으면 초고속으로 읽는다. 아녀 사실 책도 초고속으로 읽는다고. 대충 읽는 독서생활을 좀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규.... 그게 아니고 뭘 어떻게 다르게 읽는지 모르겠다. 다만 웹으로는 허점을 전혀 못 느낀 글도 종이로 읽으면 허점이 잔뜩 보인다.

 

요즘엔 전혀 아니지만 예전에는 긴 글은 프린트해서 읽기도 했다. 웹으로 굉장히 잘 썼다고 느끼고 생각좀 하려고 프린트했는데 종이로 읽으니 그냥 그렇더라능... 내용이 별로라기보단 글 구성이.

 

주요한 얘기는 어떻게 내 안목이 나를 배신할 수 있어!!!!!!!!! 내 취향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 어쩜 그래?! 꺅 임

 

그래도 동인소설 웹으로 먼저 읽고서 건진 거 딱 한 개 있다. 순정님의 <짐승> 이건 뭐... 씬이 취향직격이다=ㅁ= 이거 피오나님 만나면 빌려드려야지 하아하아 씬도 그렇고 쉽게 쓰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좋더라.

 

그러고보니 나는 아주 옛날부터 시는 화면으로 못 읽는다. 거의 못 읽는다. 그래서 순이의 신작시는 꼭 프린트해서 읽고. 가끔은 읽히기도 하는데 집중의 정도는 백배는 나는듯=_= 그래서 예전에 내 블로그에 시를 가끔씩 올리면서도 다른 사람들은 웹으로 읽어도 괜찮은가? 라는 의문을 가지고 왜 올리고 앉았냐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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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31 11:19 2008/01/31 11:19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염둥이 2008/01/31 13:05

    종이책은 사라지지 않아요. 내 손에 장 지져요.

  2. 벌레 2008/01/31 13:13

    화면에 눈만 아프지 않다면야 전자책도 좋을듯 한데. 아 흰색 화면 눈 아픔.

  3. 자폐 2008/01/31 14:20

    어떤 소설에서 봤는데 종이책은 안 없어진대요 ㅇㅁㅇ
    컴퓨터로 보면 눈 아픈 것도 있고, 종이책만큼 간편하지도 않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종이책만큼 증거인멸이 완벽한 매체는 나올 수가 없다능.. ㅇㅁㅇ 카드가 아무리 발달해도 정치인들 땜에 현금이 사라지지 않은 거랑 비슷한 이치랄까. ㅇㅁㅇ...;

    저두 컴퓨터로 소설은 못 읽어요 orz 연재물이야 어케어케 겨우 보긴 하는데(그래도 다음 카페 게시판은 정말 뷁) 전자북 캐시 끊어놨는데 눈 아파서 못 보고 있는 안습의 상황 ㅜ ㅜ

  4. 뎡야핑 2008/01/31 16:18

    염둥/ 앗 기억하고 있다가... ㅋㅋㅋㅋ 장 지져야지 화상으로 손에 손금이 없는 사람은 과거도 미래도 없대염... 뭐여 그게

    벌레/ 흰색이 눈이 아픈가요? 듣고 보니 그런 듯... 녹색이 젤 좋은가??

    자폐/ 뭘 하시길래 증거인멸을 해야 하냐능... ㅋㅋ 그... 뭐더라;; 암튼< 간편한 건 조그만 기계=_-로 소설 다운받아서 읽는 게 더 편하잖아요. 그게 이름이 뭐죠...;ㅅ;?? 요즘에 그걸로 많이 읽잖아요. 난 그걸로 못 읽을 것 같은뎅... 암튼 젊은이들은 많이 읽더라구요. 소장이라는 게 있는 한은 역시 안 사라질 것 같지만...

  5. 모리 2008/11/19 01:37

    나도 모르게 마지막 태그가 로망난택응에 뜬 걸 보고 클릭을....
    담배보다 직빵인 도서관행....ㅋㅋㅋㅋ

  6. 앙겔부처 2008/11/19 14:11

    =ㅁ=!!!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