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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20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4)
    뎡야핑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재미있게 봤다. 적절한 갈등과 봉합과 재미와 우정과 드라마와 사랑이 있는 스포츠드라마.
위에 귀여운 핸드볼천재소녀의 천재성이 전혀 안 나와서 너무 아숩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왜 치명적이냐면 난 이미 저 소녀의 포로가 됐단 말여 귀여운 소녀여...

갈등이 있고 인간끼리 부딪히며 갈등 해소되고 같이 뭐 성취하고 감동적이고... 그런 것도 싫어하고 무엇보다 인간적인 드라마를 참 싫어하는데 그런 것이 불평등과 착취와 차별을 지워버리고 위선적인 거라서 싫어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드라마를 보니 여기엔 그런 게 다 있어도 위선적이지 않다. 으응.. 그냥 취향이구나...-_- 인간적인 드라마=위선이 아니었어... ㅇ<-<

이런 내가 제일 싫어하는 중 하나의 스토리라인으로 위선적으로 안 느껴지는 걸 보면 감독의 마음이 느므느므 따뜻하기 때문인가... 싶다. 감독님이 참 착한 사람일 것 같아 참 착하고 인간도 믿고 좋아하고...  참 좋다.

내가 위선적인 걸 싫어해서 인간적 감동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그거랑 상관없이 그냥 내 취향이 별로 인간적 드라마는 아니다라는 큰 깨달음을 준 훈늉하신 영화. 왜 나는 이런 걸 싫어할까라는 의문도 주었지만 아직은 모르겠다. 영화는 참 재밌다. 두 시간으로 안 느껴진다. 그러나 엉치뼈가 아팠엄.

핸드볼이나 양궁이나 레슬링 뭐 이런 건 평소에 티비로 볼 수 없다. 나는 어차피 스포츠 중계를 잘 보는 편도 아니고... 격투기는 좀 좋아하고 야구는 순이가 너무 좋아해서 약간 챙겨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난 스포츠는 보면 다 재밌고(바둑 제외) 안 보이면 챙겨보진 않는다. 아 맞다 게임스포츠도 제외 스타같은 것도 안 봄

티비에서 중계하고 선수들 안정적으로 살고 그러려면 인기 끌고 대기업 후원받고....... 후우 -_-

참 낮에 빚독촉에 대해 썼는데 여기 문소리도 빚에 시달리는 게 나온다. 아주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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