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에서 찾기아사쿠라 죠지

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1/12/17
    물에 빠진 나이프
    뎡야핑

물에 빠진 나이프

 

물에 빠진 나이프 2
물에 빠진 나이프 2
죠지 아사쿠라
대원씨아이(만화), 2006

 

광속으로 8권까지 읽었다. 세상에 ㅇ<-< 초딩 주제에 섹시해 -ㅁ- 나도 하세가와 코우가 좋아 -ㅁ-

 

주인공 코우랑 우리 애인이랑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삼백안이기도 하고. 삼백안은 안구의 1/3은 흰자, 2/3은 검은자인 눈까를 일컫는다 마를린 먼로나 김완선같은 사람이 삼백안이고 내 친구 다다도 삼백안인데 내 남친도 삼백안이다 섹시해-ㅁ-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좌: 삼백안 우: 이백안

뽕빨 받은 듯한 이백안은 좀 곤란해...()

 

그림 너무 커서 웃기닼ㅋㅋㅋㅋ 근데 이 작가 만화에 나오는 사람들 다 삼백안임 ㄱ-;; 어차피 그렇긴 한데 주인공 코우가 너무... ㅇ<-< 근데 바보초딩이었다가 훈남 중딩으로 자라는 오오토모도 너무 좋다 ㅇ<-< ㅋㅋㅋㅋ 이런 느낌 처음이야<

 

나의 연애에 대해서도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옛날에는 나를 알아주는 단 한 사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연애를 꿈꾸었는데 지금은 그냥 어른의 연애...() 지금도 사랑이라는 게 뭔지 정말 신기한 것이다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많지만 사랑이랑 헛갈린 적은 한 번도 없다 근데 그 구분되는 지점이 뭔지 모르겠어 그냥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을 뿐 원인은 모르겠다 어째서 저 사람이 아니고 얘만 사랑인 건지, 아직도 모르겠다 ㄱ-;;

 

주인공 둘은 너무나 특별한 사람들인데 이런 사람이면 연애하기 곤란하지 않을까... 권교정님의 <어색해도 괜찮아>에서 이런 문제를 다루는데, 너무나 예쁘고 특별한 사람, 누구에게나 주목받고 사랑받는 사람은 진짜 사랑을 하기가 어렵다능 모두가 사랑해주지만 그래서 자기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암튼< 초딩미소녀가 자기 애인에게 가진 신을 믿는 듯한 사랑은 깨지기 쉬운 것이었다 절대적 믿음은 그만큼 일방적이라서 일방적으로 깨지는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 코우가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미소녀 나츠메에게 난 변했고 예전으로 돌아갈 생각도 없다고 하는 게 이해가 감

 

약간 카나라는 뚱뚱미소녀의 존재가 거슬리는데 옛날에 눈물콧물 뽑으며 보던 <우리들이 있었다>랑 비슷한 패턴으로 갈까봐... 플롯이 많이 겹치긴 하는데 뭐 괜찮겠지 거기서처럼 짜증나게 굴면 죠지 선생 용서하지 않아 ㄱ- 가장 가까운 친구끼리 라이벌이 되는 것도 싫어하고 전형적인 패턴이지만 이 만화에선 아주 좋아...< 두 소년간의 사랑()과 긴장이 좋다 아놔 글구 내가 갈팡질팡 어떡하지 어떡하지 중딩 미소녀한테 빙의가 된 것이다 -ㅁ- 꺅 나도 중딩미소녀이고 싶어 >ㅅ<

 

연애만화는 오랜만에 재미있게 보는 것 같다. 죠지 선생은 성인 여성을 위한 연애만화도 그리는데 옛날 그림은 오카자키 쿄코나 안노 모요코 짝퉁같은데 그림이 엄청 발전했다. 옛날 작품은 그림이 마음에 안 들어서 단편집 하나 봤는데 그건 별로였음 -_- 근데 <에이컵 컴플렉스>라는 만화 진짜 재미있다 너무너무 좋아함

 

며칠 전에 죠지 선생의 <소년 소녀 로맨스>가 오랜만에 너무 읽고 싶어서 사려고 찾아보다가 혹시 내가 가지고 있나 싶어서 검색해 보니 이미 가지고 있었다-_- 새로 찾아서 읽으니 역시 재미있었다 이야기나 감정의 아귀가 딱딱 맞아떨어지지는 않는데 연애에 불꽃같고 끝까지 가는 힘이 있어서 좋았음 사실 연애 만화를 보면 인생에 다른 건 없고 오직 연애뿐인 것처럼 나와서 마음에 들지 않지만, 적어도 소년소녀 시절에는 연애가 전부여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보고 있다 나도 소년소녀 시절에 머리속에 야한 생각밖에 없었는데... 읭 이건 좀 다른 건가;;

 

그때는 억압기제가 많아서 연애도 못 해보고...ㅜㅜ 차라리 초등학교 땐 연애도 해보고 이것저것 다 해 봤는데 ㄱ- 중고등학교 때는 여자애들에게 둘러쌓여서 근데 그때도 참 좋았지 후후후...< 실제로 연애를 했으면 연애하고 싶은데 안 되니까 연예인이나 학원애나 짝사랑하면서 머리속에 야한 생각밖에 안 하는 그런 불쌍한 중딩은 아니었겠지...;

 

암튼 그래서 이 책까지 이르렀는데 별로 달라진 게 없네 그림이나 연출만 더 좋아졌을 뿐. 애기도 낳으셨는데 자기 결혼 생활은 어떨까 불꽃같은 연애담을 그리니까 자기 연애담은 시시하겠지? 왠지 그리는 것만 그런 거 좋아하고 자기 얘기로는 싫어할 것 같아 아니 뭐 내가 그렇슴-_- 보는 게 좋지, 내 연애에서 이렇게 온 힘을 쏟아붓고 싶지 않다 이것이 어른의 연애...< 마음이야 충분히 넘칠 만큼 사랑하고 있음 ㅋㅋ 소녀 시절엔 불꽃같은 연애를 꿈꾸며, 어른 시절엔 내 연애가 불꽃 튀면 피곤하니까 대리만족으로, 연애 만화/소설은 영원히 독자층을 확보할 것이다. 띠딩~

 

그나저나 <우리들이 있었다>는 그래서 나나미랑 야노는 다시 만난 거야 어쩐 거야.... 아오 갑자기 궁금하네... 다음에 가면 뒷 권 사와야겠다 -ㅅ- 연애물이 10권 넘어가면 싫은데.. 물에 빠진 나이프도 벌써 12권... 검색해보니 앞으로 9만리인 듯... ㅜㅜ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