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과 엘레나



호모로보트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것도 80년대 말 혹은 90년대 초에 나온 작품이다ㅜㅜ
정확하게는 엘레나는 무성이지만... 무성이면 암튼 그 방식이 비슷하지 않겠나요

잭의 캐릭터로 다른 연애담(?)도 있는데 패러렐이란 걸 알면서도 막 연대기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는 나... ㅇ<-< 엘레나와 죽을 끓여먹는 걸 보며 응 그때 포트리스인인 루비의 죽음때매 식욕없앴지만 나중에 다시 식욕느끼게 고쳤을 거야... 이런 식으로; 머리는 염색이야 응... 천룡의 이미지를 땄다고...?? 천룡은 아메바륜데... 아메바랑 인간이랑 꺄아 설명 안 됨;

내용도 재밌지만 그림이 너무 예뻐서... 진짜 거의 데뷔시절부터 완성된 그림으로 지금까지도 탐미의 극치를 달리고 있잖은가. 매우 어린 나이부터 여태까지 이러시니 막 동질감 느껴지고... ㅇ<-< 나도 그래 나도!!! 아 예쁘고... 내용은 어찌나 강한지 등장인물을 예사로 죽이므로 끝까지 긴장하고 읽어야 한다.

포트리스 얘기는 그림으로 봐서 비교적 최근에 그린 것 같은데 계속 잭과 엘레나 얘기 나왔으면 좋겠따. 과학적인 건 필요없어. 로맨스야 역시 로맨스라고 ㅜㅜㅜㅜ 그래도 메카닉도 잘 그린다고 생각하지만 뭐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서. 줄무늬 하나하나 머릿결 하나하나도 예술이지만 눈이라든가 얼굴선이라든가 아우...  빠지지 않고 나오는 작가나 나의 캐릭터같은, 성별을 초월해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는 못생긴 주변인들 낄낄< 이들이 나와서 정말 거리유지가 가능하다 막 빠질 것 같아 그림이 너무 예뻐서 ㅠㅠ

월광천녀때문에 작가에게 화가 많이 나서 작가가 싫었는데 아 옛날단편 보니까 정말 좋구나. 더더구나 이 사람 진짜 비정하잖아...;ㅅ; 요즘 연재중인 <비밀>도 참으로 비정하다. 그러나 이거 연재 너무 뜨문뜨문인데 대체 뭘 주로 그리고 계신 건가염;ㅅ;????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을 불러일으키는 건 완전체보다 결여지 싶다. 이렇게 아름다운 캐릭터가 둘이서, 로보트라서 거의 평생의 반려로.. 아마도 그렇게 부족할 것없이 사랑하면 그냥 그렇다고 지나치겠지만 엘레나의 무성적 결여, 경험을 쌓을 수는 있지만 기억이 닳지 않는 로보트의 특성이 결여라는 비극을 극대화시킨다. 아름답다... 이렇게 아름다운 두 캐릭터가 끌어안고 있어도 슬픔이 퐁퐁 솟아나서 아름답다. 슬픔이 없는 아름다움따위 집어쳐!!! 귀여움이라면 용서한다<




제기 너무 아름다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미치겠다 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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