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아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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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졸려서 이런 걸 써본다.

 

너무 귀여운 옛날 아기이다. 즉 이 아기는 장성해서 어른이 된지 오래 ㄱ- 그 어른은 얼마 전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를 맞이하여 나와 밀레니엄의 이별을 할 뻔 했는데 사진 속에 빼빼로를 들고 있구나 참고로 나는 아몬드빼빼파

 

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 너무 좋다 신나 보여 귀여워 ㅋㅋㅋㅋ 저 아기의 나이로 짐작해보건데 유치원에 갈 만한 나이는 아니고 유치원에 다니는 연상의 누군가의 모자가 맞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태어났을 때부터 대가리가 대단히 컸던 것이 분명하다. 모자가 맞는 정도가 아니라 꽉- 끼는구나 ㅋㅋㅋㅋ 어른이 된 지금은 대가리가 한층 더 커졌다 뇌가 진짜 클 것 같아 존나 똑똑해 ㅋㅋㅋㅋㅋㅋㅋ

 

쓰니까 잠이 좀 깨네...;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어릴 때 할머니에게도 삼촌에게도 엄마에게도 어린이 시절이 있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그 때 과장된 제스쳐로 진인옥 할머니랑 대화했던 게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의 문화적 충격... -ㅁ-;; 가끔자주 사람을 증오해도 그 사람에게도 어린 시절이 있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풀린다. 어린 시절 만큼은 만인 평등하게 누구나 귀여웠으니까!!!! 나쁘게 태어난 게 아니니까!!!!

 

애인에게 어린 시절이 있었다는 것도 왠지 신기하다. 왠지 그 커다란 대가리 그대로 처음부터 쌀쌀맞고 재수없는 그런 사람이었을 것 같은데 아무 생각없이 모자랑 빼빼로에 대만족해서 기쁨의 미소를 쏠 만큼 순진무구한 애기였다니 ㅋㅋㅋㅋ 흥에 겨워 장구라도 칠 기세 ㅋㅋㅋㅋㅋ 실물사진이 더 이쁜데 스캔이 잘 안 됐네 암튼 이뻐이뻐 이 사진 보면 기분이 좋아지누나

 

다른 사진들도 이쁜 거 많다 백일이 안 됐을 때 자해방지용으로 ㅋㅋㅋㅋㅋㅋㅋ 손을 감싸놓은 사진 ㅋㅋㅋㅋㅋㅋㅋ 자해방지용이라고 겁나 웃었네;;; 원래 애기들 손을 폭 싸놓는 건가? 볼이 시뻘개진 채로 못생기게 우는 사진도 있고 목욕하면서 기분 좋은 아저씨같은 사진도 있따 1살짜리 애긴데 쑥스러운 아저씨 표정 ㅋㅋㅋㅋ 애기 때랑 얼굴이 많이 변해서 신기하다. 13살쯤 들어서면 얼굴이 진짜 못 생겨진다. 지금은 그나마 낫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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