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속상해서 살 수가 없네

  • 등록일
    2012/07/31 16:38
  • 수정일
    2012/07/31 16:38
  • 분류
    우울한일기

물론 잘 살고 있지만...ㅜㅜㅜㅜ

내가 가지 말라고 그렇게 붙잡고 울며 불며 애원하고

내가 돌아오라고 그렇게 붙잡고 울진 않고 열번 넘게 애원했는데

왜 안 돌아오는 거야!!!!!!!!!!!! 그리고 어쩌다 연락할 때마다 더 안 좋은 상태로, 점점 더 안 좋은 상태로... 왜 그러는 거야 대체 왜 왜 왜 나하고 일하자는데 내가 뭐 뭐 뭐 왜 그러는 거야 대체 왜왜왜

 

그렇게 매정하게 갈 거면 돈이라도 펑펑 벌든가... 아유 정말 어디 강원도까지 가가지고 혼자 아파서 며칠 일도 못 하고 잠긴 목소리로 전화를 받아가지고는 컴퓨터도 없어서 작업할 수도 없다고...ㅜㅜ 정말정말 정말 왜 그러는 거야 대체 왜 왜 왜!!!!!!!!!!

 

정말 너무너무 속상하다...ㅜㅜㅜㅜ 나는 동구리가 진보넷을 그만 둘 때, 우리 선배들은 왜 활동가라면 적은 수입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이렇게 구조를 만들어놓은 걸까 너무너무 원망스러웠는데... 돈을 벌 방법에 대해서는 나도 모르지만, 하지만 가족을 부양하지 않아도 되거나 빚이 없거나, 혹은 이런 제약 조건에서 미친듯이 일하면서 활동하는 예외적인 사람들만 남는 운동판이 싫다.. 돌아와 동구리...... 내가 자리를 마련해 둔당께...ㅜㅜ 갔으면 돈이라도 펑펑 벌든가 속상해 죽겟네 아휴.... 정말 진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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