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 등록일
    2012/12/12 09:56
  • 수정일
    2012/12/12 12:40
  • 분류

이건 범죄다 ㄱ- 너를 생각하는 나의 마음은 범죄다
열 여섯 살이라니
열 여섯 때도 열 여섯 짜리를 좋아한 일이 없거늘
이것이 열 여섯 살의 목소리냔 말이오오

네가 운다 나도 운다;
네가 웃는다 나는 좋아서 해벌레
클로즈업된 너의 피부는 매끄럽구나 (역시 열 여섯)
갈망하는 너의 눈빛 모니터가 타버릴 것 같아

나는 소리를 지르고 내 몸을 끌어안고 뒹굴며
어어어떠어어어캐애애애
꺄아아아아아아아아

본디 빠슌지심과 노멀의 건전한 풍미를 갖춘 균형잡힌 심신의 보유자였으나
나 이제 가리라 여진구의 숲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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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를 생각하는 나의 시에 일말의 거짓이 없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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