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신랑님이 뭐든 다 사준다

뭐든, 이라카면 집도 사 주고 우주선도 사주고 이런 건 아니되 뭐 사죠! 그러면 "그려" 하고 뭐든 다 사주는 것이다 -ㅁ- 지금도 그렇게 사준 타블렛 최고 싼 거 오페라 브라으저에서 글 잘 써지나 테스트중 근데 자판 치기 힘들고마이... ㅡㅡ 익숙치 않아 그런가 독수리타법..

 

피아노도 사준대는데 알아보러 갈 시간이 없네 시간 나면 집에서 퍼질러져 있구 우후후...

 

예전에 너무 소비지향(?)적인 자신의 삶을 반성하는 걸 들은 아직 애인이었을 시절의 ㅁ이는 펭, 하고 비웃으며 니가 한 달에 얼마나 쓴다고, 이랬다 잘 보면 많이 쓰는 편은 아닌 것도 같고.. 평균보다는 적게 쓸 것 같은데 그 평균값은 어떻게 산출된 값이런가. 사실 나는 약간 궁상맞을 정도로 절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누구든 낭ㅂ비하는 꼴을 보면 부아가 나는 것이다. 암튼

 

우리 둘이서만 생각하면 평생 갖거 싶은 거 다 사면서 살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아기가 생기면 돈도 못 버는 인구가 일 인 더 늘어나 삶이 윤택하지 않겠지 (다른 의미로 윤택할 순 있지만) 애를 키울 거란 얘긴 아님;

 

ㅁ이는 나에게 용돈 줄 생각은 단호히 없어보인다. 니가 쓸 돈 정도는 니가 벌어라,는 주의다. 만에 하나 내가 백수가 된다면 용돈도 넉넉하게 쥐어주는 그런 남자가 됐으면 좋겠다 ㅋㅋㅋ 그리고 나의 만화 출판 사업에 투자하면 좋겤ㅅ다 (일천만원만) 그건 극구 거절하며 니돈으로 해라, 이 지랄떤다. 같이 밥 사먹고 내가 사줄게~ 이러면 "니돈 내돈이 어딨나" 이럼서 자기가 버는 돈이 모두 내 돈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지만 천만원 달라면 안 주는 것ㅇㅣ다. 뭐고 뭐든 다 주지도 않는구마이

 

나는 결혼한다꼬 출판사 차리려던 자금을 다 써부렀다. 그래서 0부터 모아야 하는데 니 용돈에서 모으라, 이 지랄 떤다. 이럼 나는 딴주머니를 차야 하는데 아직 어땋게 찰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지금은 사이가 좋은데 만약 이혼하게 되면 나한테 십원 한 푼 안 주려고 들겠지 그것이 우리 신랑의 본성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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