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의 숍

  • 등록일
    2014/10/30 13:23
  • 수정일
    2014/10/30 15:50
  • 분류
    의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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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물이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예쁩니다<

 

울 삼실 근처 서대문쪽에 디자이너가 직접 운영하는 Bouncy Gray Studio라는 작은 샵이 있다. 거기서 재봉질이랑 손바느질도 직접 하신다. 공장에서 떼온 옷도 있고 자기가 디자인해서 공장에서 제작한 옷도 있다. 원단이 참 좋다. 9천원짜리 무지티 하나 사려다가 직접 디자인하고 손수 만드신 일점물!! 이 옷도 샀다 넘 이뻐 낼 입어야징~~ 기분이 좋아 'ㅅ' 서대문역 근처 '스탠딩 커피' 바로 옆에 있다 겁나 쪼그마한 흰 숍

 

현금 20% 할인해서 이 옷은 3만원에 샀음 근처 국민은행에 뛰어가서 현금 뽑아와서 샀다 ㅋ 공장에서 떼오셨다는; 기모 바지도 원단이 좋아보이던데 추워지면 하나 장만해야지... 옷은 브랜드고 나발이고 원단 좋은 게 짱 좋은데 옛날에는 원단이 후져도 디자인이 내 마음에 착 달라붙는 걸 고집했다면 요즘은 원단을 좀더 우선시하게됐다 착용감이 좋아야 맴이 편하져

 

커피 사러(바리가 사줌 ㄳ) 갔다가 바리가 '쇼룸'이라고 써있다 그래서 처음으로 들어가봤는데 디자이너분이 수줍수줍하면서 대응해 주셔서 좋았다 항상 옷 사러가면 매장 사람들이 달겨들잖아 아우 난 그게 제일 싫은데 보통 고갱님들이 그거 좋아해서 혹은 그래야 잘 팔려서 그러는 거겠지? 암튼 숍이 아담하고 재봉틀이 있는데 재봉틀이 있는 풍경 너무 좋음 

 

올들어 나의 옷 스타일이 좀 바뀌어야 하지 않는가 나이에 맞게 중후하게< 그렇다고 집에 있는 옷 다 버릴 수도 없고< 또 귀찮아서 이번 계절엔 한 번도 못 입어본 옷들도 있고 봄이랑 가을은 너무 짧아서 아우터들 거의 못 입어보고.. 뭐래 할튼 옷 스타일은 이런 숍에서 파는 평범한 아가씨 스타일로 바꿔나가면서 브로치나 머리핀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그런 스타일로 변신해 나가는 절충적 스타일로다 앞으로 옷을 구입할 예정이고 이 숍에서 많이 살라칸다. 괜히 작은 가게 보면 흥했으면 좋겠는 마음과 나의 필요적 상황<이 똑 들어맞으니 이 어찌 조치 아니한가.

 

그나저나 저 옷 기모라서 내일 입기 더울 수도 있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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