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제주 여행: 1일차(2.18 금요일)

category 여행 2022/04/04 21:01

앞서 여행 준비는: 아빠 칠순 기념 2월 제주 여행 준비 (2.18~2.21) 및 일정표

시간 일정
1일차 (2.18 금요일)
오전 10:20 렌트카 찾기
오전 10:50 아점 <정성듬뿍 제주국> ▷ 멸치튀김&멜회무침&각재기국&장대국
  ◎ <우진해장국> 고사리육개장 - 밥반찬 다 줌 / 냉동 X
  이호테우 해변
오후 1:00 @아르떼 뮤지엄
오후 3:00 차로 12분/ @성이시돌 목장 우유아이스크림
오후 4:10 호텔 체크인
오후 5:20 숙소 앞 @포도뮤지엄 <너와 내가 만드는 세상> & <캐테 콜비츠>展
오후 7:30 저녁 ▷ <알동네집> 흑돼지
  호텔: 루체빌 리조트 - 더블침대 1개 & 싱글침대 1개

렌트카는 3박 4일 171800원이었음. 주유 두 번 함

아점 : 정성듬뿍 제주국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점으로 그 유명한 김heesun 몸국이랑 고민하다가 몸국은 택배 주문되니까 도민맛집으로 갔다. 나는 생선국을 다 좋아해서 사실 여기가 제일 기대됐는데 아니나 다를까 대박 맛있었음 근데 배고파서 사진이 없어..😔 각재기국(전갱이), 장대국이랑 멜튀김, 멜무침 먹었는데 존맛탱.. 멜무침은 비주얼이 흐물거려서 별론데 보이는 것과 달리 맛있었다. 멸치튀김은 전에 통영에서 먹고 몇 년간 먹고 싶었는데 진짜 오랜만에 드디어 먹음 갬덩 레알 맛있음 반찬으로 생선조림도 나옴 그냥 다 맛있음 ㅠㅠ 근데 넘 많이 시켜서 국을 좀 남겼다 아쉬워 장대국은 맑은 무국 느낌이고 각재기국은 국물이 감칠맛 나고 고소하다.

들어가니까 손님이 없었는데 주문 후 주민들로 테이블 금세 다 참 ㄷㄷ 아빠랑 언니도 특히 아빠가 입맛 까다로운데 흡족해 함. 아 언니는 비린 거 싫어하는데 하나도 안 비렸다고. 가게 앞에 협소하게 주차 가능해서 우리가 1빠로 댐 ㅋ

밥먹고 다음날 아침에 먹을 우진해장국 고사리 육개장을 사러갔다. 걸어갈 거리기도 했지만 여긴 반찬도 포장해 준대서 간 건데 사람들 줄 서 있고 마이크로 순서 호명함 우와.. 포장은 바로 됨 양이 많대서 고사리육개장 하나, 몸국 하나 포장했는데 냉동이 아니라서 차에 싣고 다니면서 상할까봐 조금 걱정했지만 다행히 멀쩡했고 담날 아침에 존맛탱이었다..

이호테우 해수욕장

그래도 제주에 왔고 이후 일정 중 북쪽 해수욕장을 볼 일도 없어서 이호테우 해수욕장 갔는데 아빰이 저 유명한 말까지 걸어가기 싫다셔서 중도 포기 ㅋ 테우는 제주도 전통배임. 여기도 있는지는 모르겠고 3일차에 다른 데서 탔다(최악의 경험이엇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은 즐겁게 찍음. 올해 처음 밟는 해변 모래사장이라서 좋았다

아르떼 뮤지엄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니가 가고 싶어해서 코스에 넣었다. 강릉에 있는 게 더 규모가 크다고 함. 나도 소셜 미디어에서 보고 궁금했는데 가격 대비로는 별루였.. 규모도 작고.. 거울로 착시효과 줘서 넓어보이지만 좁음,, 코로나 때매 내가 예민했던 시기라서 사람 바글바글해서 더 별로였다. 사진 찍기는 좋음 ㅇㅇ 유명한 파도보다 프로젝터로 쏴서 미술관이 통째로 옷을 갈아입는 그게 재밌었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명한 파도 속에서 아빠랑 넋부렁,,,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시관 전체가 테마를 바꾸며 옷 갈아입듯 다른 공간이 됨 음악은 맴에 쏙 들지 암ㅎ아도 좋았다

아래 사진은 줄서서 사진 찍는 데라서 패스하려다 언니가 여우 그림 그리는 체험을 시작해서;; 아빠가 찍어주심. 다른 젊은이들이 찍는 거 곰곰히 보시더니 평소와 달리 최선을 다해서 찍어주셨는데 그게 이거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실수로 삐뚤게 찍으신 줄 알았더니 예술혼을 담아 일부러 그렇게 하신 거라구 😂

현장 예매만 경로우대 적용된대서 현장에서 결제함

원래 같으면 미술관에서 커피 마셨겠지만 코로나 때매 걍 성이시돌 목장 찾아가서 아이스크림 먹었다. 존맛탱,, 목장에서부터 전시관까지 괜히 걸어서 다들 힘들어하기만 함.. 아이스크림만 먹고 뜰 걸 그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탐욕스러워 보이는둘,, 밀크티는 평타였다

이제 숙소로 ㄱㄱ

숙소: 루체빌 체크인

아빠랑 같은 방 쓰는 게 좀 별로일 것 같았는데 방 겁나 넓어서 괜찮았다. 원래는 리조트라서 밥 해먹는 공간이 있었나본데 지금은 냉장고랑 전자렌지만 있고 싱크대도 막아버려서 설거지도 불가능. 

원래 ㅍㅗㄷㅗ 호텔 그 유명한 데서 자보고 싶었는데 좋은 숙소들은 애진작에 예약 다 참. 그 계열사기도 하고, 여길 고른 가장 큰 이유는 가까운 디아넥스 호텔 아라고나이트 온천을 저렴하게 15000원에 할 수 있어서였다. 온천을 꼬옥 넣어야 하는데 ㅅㅂㅅ 온천 안 좋은 후기를 봐서 여기로 고른 건데, 여기 그냥 목욕탕임 근데 내가 필요한 건 온천수가 좋은 데라서 개좋았음,, 물놀이하려면 ㅅㅂㅅ ㄱㄱ

포도 뮤지엄

아빠는 기절하시고ㅋ 언니랑 둘이 숙소 앞 포도뮤지엄에 갔다(숙박객 2인까지 무료, 경로 무료). 원래 난 상설 전시에 대한 아무 기대가 없었고, 민중판화가 <캐테 콜비츠>展 한대서 그거 보러 간 건데 와.. 진짜진짜 혐오표현에 대한 상설 전시가 너무너무 좋았다. 엄청 감동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건물도 아름다운데 건물에 맞춤형으로 전시가 구성된 데다가 각 내용도 구색맞추기용 하나 없고 관객이 전시 일부가 될 수 있게 너무 알찼다. 그 중에서도 쿠와쿠보 료타의 «LOST#13»이 감동적이었다. 어두운 전시실 안, 작은 불빛을 메단 소형 열차가 레일을 따라 이동하며 여러 오브제를 비춘다. 작고 별 거 아닌 오브제들은 어둠 속에서 빛의 방향, 거리에 따라 원래의 생김새와 전혀 다른 그림자가 되고, 시시각각 너울대며 변하는 그림자는 과장된 형태로 위협적으로 보이지만 열차가 지나가고 불이 켜진 방에 남은 오브제는 처음 모습 그대로다. 직관적이고 아름다운 비유 넘 좋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밌게 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건물이 진짜 아름답다. 다음에 제주도 가도 꼭 들러봐야지 시간 여유 있게 가서 커피도 마시고 싶다.

저녁: 알동네집 흑돼지

미친듯이 검색해서 입맛 까다로운 블로거가 추천한 거 보고 갔는데 미.쳐.따.⭐ 두 군데 있던데 한경면 본점으로 감. 동네 맛집이라고 봤는데 가니까 흑돼지집 엄청 많았음. 허버허버 먹느라고 사진은 없다 😢

암튼 오겹살 하나, 짜투리고기 하나 시켜서 더 맛있는 걸 1인분 더 먹자,,고 했는데 짜투리고기 2인분 더 시킴;; 오겹살보다 더 맛있다니!! 아빠가 제주도에서 제일 맛있게 드신 음식 1위였다. 집에 돌아와서도 제주도 뒷고기 여러번 시켜먹었다. 돌솥이랑 김치찌개, 된장찌개도 시켰는데 하나만 시킬 걸 그랬음 암튼 고기 최고 맛집. 현지인들은 비싼 흑돼지 안 먹고 냉동 주물럭 먹는다는데; ㅋㅋ 제주 이사한 친구한테 주변에 물어봐 달랬는데 과연 짜투리 고기 파는 정육점을 모르겠다구 함,, 인터넷 검색해서 ㄱㅏㅁ수ㄷㅏㅇ이란 데서 시켜서 먹고 있다. 숯불에 구운 당시의 맛엔 못미치지만 맛있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
2022/04/04 21:01 2022/04/04 21:01

트랙백

http://blog.jinbo.net/taiji0920/trackback/3218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