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 이슬람 최고지도자, 외국인 납치살해 비난

수니 이슬람 최고지도자, 외국인 납치살해 비난

 

2004/07/08 22:03 송고

    (카이로=연합뉴스) 정광훈특파원 = 전세계 수니 이슬람 최고 권위기구인  알-아즈하르의 셰이크 모하마드 사이드 탄타위는 8일 이라크 저항세력에 의한 외국인  납치와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폭력적인 공격을 비난했다.

    탄타위는 알-아즈하르 신학교 기관지인 `사우트 알-아즈하르'와 가진  회견에서 "이슬람은 무고한 사람을 납치하고 죽이는 행위를 절대 금지한다"면서 "그같은 행동을 저지르는 사람은 이슬람의 가치와 도덕이 결여된 자"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에언자 무함마드(마호메트)는 전쟁에서 숨진 적의 시신을 훼손하지 않고 묻어줬다"며 이라크에서 최근 벌어진 외국인 살해와 시신 훼손행위를 비난했다.

    탄타위는 이어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이스라엘 민간인을 겨냥해 벌이는 자살 폭탄테러 공격에 대해서도 "죄 없는 민간인을 공격 목표로  삼아  살해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팔레스타인 여성과 어린이, 노약자들을 살해한 이스라엘군을 겨냥해 자살폭탄 공격을 가하는 것은 순교행위"라고 해석했다.

    탄타위는 이라크에서 무장세력에 의해 피랍된뒤 참수된 김선일씨와 미국인 니컬러스 버그씨의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수니 이슬람 총본산인  알-아즈하르 수장의 발언과 파트와(이슬람 법해석)는 전세계 수니 이슬람 신도에게 강력한 영향을 끼친다.

    bar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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