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에서 찾기팔레스타인평화연대에서 맹활약 중입니다.

팟캐스트 얄라 팔레스타인! 일단 한 번 잡솨봐,,,

안 보이면 링크로

팔레스타인평화연대에서 팟캐스트를 시작했다.

재작년에도 팟캐스트 하자~고 기획했는데 당시 프로그램 짜고 실행할 인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신문 지면에 10회 가량 연재할 기회를 얻게 되면서 둘 다 할 순 없어서 ㅠㅠ 팟캐는 엎었었다. 그리고 또 팔레스타인 다녀오구 그러느라고 팟캐 물건너감..

근데 새로운 활동가 자아님이 열정적으로 기획부터 PD, 작가, 편집까지 도맡아서 추진해 주신 덕에ㅠㅠ 팟캐스트 하게 됨 아오 ㅋㅋㅋㅋ 넘 웃김

0화는 파일럿이라서 가볍게 했고.. 재미짐...

내용이 정치적인 얘기를 다루지 않을 수 없겠지만 PD님의 기획상 정말 팔레스타인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을 것..

로고는 언제나와 같이 일단 급하게 대충 만듦,,, 누가 좀 만들어서 보내주시면,,, 뙇 바꿀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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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많아서 넘 좋다 복닥복닥 ㅠㅠㅠㅠ 활동가들 너무 귀여워 ㅠㅠㅠ 막 이미 다 들었는데 편집도 재밌어서 들으면서 또 빵 터짐ㅋㅋ 나만 좀 신경쓰면 될 것 같으다... 말 너무 못해 왜케 버벅대냐고... 목소리도 좀더 낮게,,, 하라교...

이후로는 이렇게 다 같이 나오는 일은 거의 없을 것 같구.. 그래서 그 때 7명 모여서 6인실에서(파일럿에 자아씨는 출연 안 함 피디 일 하시느라고) 복닥복닥 즐거웠던 기억이 오래 갈 것 같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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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쥬다 프리드랜더 「미국은 위대해」 중 이스라엘 세틀러 국가 언급

쥬다 프리드랜더가 관객들에게 어디서 왔냐고 묻고 관객들이 대꾸한 이런 저런 나라 및 지역들에 대해 코멘트를 한다. 그러다 누군가 '이스라엘'에서 왔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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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국은 위대해 어마무지하게 너무 재밌었는데 하필이면 또 나 더 좋으라고< 이스라엘 비판하는 거 나옴 ㅠㅠㅠㅠㅠㅠ 내가 너무 놀란 건 진짜 즉흥적으로 즉석에서 사람들이 던진 얘기 받아치면서 개그하는 거였다 그거 진짜 어렵잖아 순발력 대박 물론 나라들이야 미리 짜놓을 수 있는데 자기 대선 나갈 거라고 공약 뭐 만들면 좋겠냐고 묻고 답하는데 와 대천재 존잘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특히 마지막에 어디든 뻐킹 이스라엘이라고 ㅠㅠㅠㅠ 자막으로 느낌이 안 산다 그래서 영상 만들고 싶음 ㅋㅋ 이렇게 캡쳐해서 장면 이어서 이미지 파일 만드는 걸 해 보고 싶었는데 할 기회가 없었긔.,. 드디어 해 봄..ㅋ 뻐킹 이스라엘 살리고 싶고 자막도 넣어보고 싶어서 영상으로 만들어봐야지

이스라엘이 settler 국가라는 걸 어떻게 이렇게 그 순간 말 좀 잘못한 걸 꽉 붙들어서 이렇게 풀어낼 수가 있냐곸ㅋㅋㅋ 아니 그냥 나 여기 있다고 여기라고 대답한 건데 그걸 아 그래 여기도 저기도 팔레스타인도 다 니 땅이지? 하고 바로 연결시키냐고 천재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사랑함 글구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 내쫓은 땅에 살으라고 해외에서 유대인들 불러오는데 그 때 뱅기 값이랑 정착비 대주는 프로그램들이 존나 많다. 그래서 비행기 타고 뉴욕 가서도 여기가 우리 우리 땅이라고... 그래서 넣은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이 부분 아니어도 다 좋다 진짜 대천재 막 맨날 사회비판적인 듯 체제순응적(?)인 개그만 보다가 와 진짜 띵언 쏟아져서 막 정신을 못 차리고 미친듯이 웃으면서 봤다 막 너무 주옥 같아서 다 외워야 됨...

쥬다 프리드랜더는 아버지가 유대인이라고 한다 그래서 자기 보고 맘대로 유대인이라고 생각했다가 아니라고 실망하는 사람들 묘사하는 부분도 있는데 그 부분도 개웃김 꼭 봐주세오 미국이랑 트럼프 비판하는 거 존나 개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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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을 떠나고

재작년 팔레스타인에 다녀와서는 조금 힘들었다. 진부하지만 몸의 절반을 팔레스타인에 떼어놓고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언제 다시 올지 알 수 없고, 멀리 있는 동안 친구들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 어떤 시간을 견뎌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떠날 때면 항상 슬프긴 했다. 재작년엔 이전보다 조금 더 길게 팔레스타인에서 시간을 보내며 많은 어린이랑 십대 소년들을 알게 됐고 그래서 떠나는 게 더 슬퍼졌다. 출국하며 공항에서 파디와 메세지를 나눈 뒤의 그 기분이 한국에 와서도 사라지질 않았다. 

돌아와서 잠을 잘 못 잤다. 처음에는 시차 적응이 왜 이렇게 오래 걸리나 했는데 갈수록 잠을 못 잤다. 내가 불면증 같은 것에 걸릴 수 있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 때 고생한 뒤로 옛날처럼 잠을 잘 못 잔다.

가장 큰 변화는 팔레스타인 뉴스를 읽을 수가 없다는 거였다. 누가 다쳤다는 뉴스만 보면 가슴이 철렁하고 사진 속 인물이 내가 아는 사람일까봐 너무 무서웠다.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라고 안도하는 것도 끔찍했다. 너무 괴로운데 괴로워도 멀리서 외면할 수 있는 위치라는 것 때문에 또 괴로웠다. 이런 증상은 팔레스타인을 다녀간 많은 활동가들이 겪는 것이고, 이미 나는 그렇게 되지 않으려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그렇지만 사실 내가 그럴 줄은 몰랐다. 이미 여러번 다녀와서 아무 일 없었으니까.

헤어질 때 와엘을 끌어안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면서 울었다. 잡혀가지 말라고, 죽지 말라고. 와엘은 죽지 않겠다는 약속만 해줬다. 친구들이, 친구 애기들이 위험한 공간에 있는데 나만 안전한 곳에 있다는 괴로움은 단순히 죄책감만으로 표현이 안 된다. 물론 나는 사람들에게 팔레스타인이 위험하기만한 공간이 아니고 삶이 있다고 우리의 일상과 다르지 않다고 얘기한다. 그렇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런데도 그렇다. 헤어질 때 그렇게 우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 와엘은 돌아가서 여행도 가고 바다 사진도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려달라고, 자기가 할 수 없는 일들을 해 달라고 내 삶을 살으라고 얘기했다. 그렇게 하고 싶고 그렇게 해왔고 항상 나 자신을 돌보며 멘탈 케어하며 살아왔는데 새삼 미칠 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떠나보내며 기약 없는 재방문을 기다리는 와엘의 심정을 감히 상상도 못 하겠다. 그런 와엘 앞에서 절대 울지 않는다는 와엘 앞에서 미친듯이 울어서 와엘도 울게 만들다니 미친 지 생각밖에 안 하는 나... 자기 슬픔에 취해서 염병

괴롭고 자시고 돌아와서 원래의 삶을 살고 있다. 나는 그냥 이 세상이 너무 부조리하고 이해가 안 간다. 나는 항상 팔레스타인에 가고 싶다. 다음에는 중동 다른 나라에 가봐야지, 하고는 막상 다음 기회가 오면 거기까지 갈 시간과 돈이 있다면 팔레스타인에 가서 활동하고 싶어진다. 그렇다고 다른 나라로 여행을 안 다니는 건 아님

별로 이런 얘기가 생산적이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누군가에게는 닿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써봤다.


어제 무무랑 인왕산을 다녀왔는데, 무무의 페친 중 내가 무무를 대장님이라고 부르며 페이스북에 태깅하는 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분들이 있다는 얘길 들었다. 그래서 웃겨서 무무 대장님 대장님 하는 개소리를 정성껏 쓰고 사진을 올렸는데 시간대가 마침 팔레스타인에서 페이스북을 하는 시간인 건지 ㅋㅋㅋ 에크람과 파디가 보고 싶다고 댓글을 달고, 파디 엄마한테 하트 메세지가 왔다. 좋아요도 팔레스타인 친구들이 누르고;;; 개소리를 너무 정성껏 써놔서 뭔가 기분이 요상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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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홀로코스트 생존자를 반유대주의자라 부르는가

사회 정의를 위한 유대인의 투쟁 자체가 반유대주의적인 것으로 취급 된다는 것은 참으로 고통스러운 아이러니다.

주디스 버틀러, 『지상에서 함께 산다는 것』

작년에 홀로코스트 생존자로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에스더님 인터뷰 읽고 영상을 만들어야지 생각하다가 홀로코스트 추모의 날(1/27)을 맞아 만들었다.

자료를 찾으면서 나치 수용소에 연합군이 들어가 찍은 영상들을 봤는데.. 화면에도 갖다 썼고.. 근데 화면에 넣을 수 없었던 시체들의 산을 보며 홀로코스트가 인류에 대한, 인간성에 대한 범죄란 걸 새삼 실감했다. 영상을 보는 게 너무 고통스러웠다. 이 끔찍한 사건을 누군가는 자기 개인에, 혹은 자기가 속한 소수집단에 고유한 문제로 인식하고, 누군가는 자기 개인이나 소속집단을 넘는 문제임을 통찰하고 더 넓은 연대로 나아가는데, 그들은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어떤 다른 경험들이 더 작용해야 하는 걸까... 생각해 봤는데 모르겠다.

에스더 베야라노 님이 진짜 대단하시단 건 알겠다 ㅠㅠㅠㅠ

국경에서 쫓겨난 언니 얘기를 읽을 때 펑펑 울었는데 만들 때도 다 만들고 다시 볼 때도 그 부분에서 눈물이 난다. 그래서 지중해 건너오는 난민들 지지하는 활동도 하신다는데, 내가 스토리를 잘 못 짜서 다 뺐다. 나중에 다시 만들 일이 있을 것이다.. 다른 생존자 분들의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도 넣고 싶었는데 역시 능력 부족으로 뺐다. 누가 작가 역할을 해 줘서 홀로코스트 생존자분들 운동 전반적으로 다룰 수 있는 날이여 오라 내게

이스라엘은 자국의 점령 정책을 비판하는 사람 아무에게나 반유대주의자라고 딱지를 붙인다. 심지어 유대인 홀로코스트 생존자에게마저.

 

+ 2차 대전 하에 인간성을 말살당하는 끔찍한 일을 겪고도 인간애를 잃지 않고 침묵하지 않고 다른 이들의 고통에 연대한다는 공통점 때문에 영상 만들면서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분들을 많이 떠올려서 그런 건지, 김복동 할머니를 언론으로 많이 접해서 그런 건지, 전에 없이 더 슬프다.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는데도 살아서도 외롭지 않으셨지만 가시는 걸음이 외롭지 않으셨으면 하고 장례위원에 참여했다. 그냥 너무 슬퍼서 남겨봄


평화·인권운동가 김복동 할머니께서 영면에 드셨습니다.

김복동 할머니는 시카고 방문 시 팔레스타인 활동가 '라스미아 오데'를 만나 나비기금을 전달하시기도 했습니다. (오데에 대한 기사: "48년째 '자백'을 강요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라스미아 오데는 결국 미국에서 추방당해 요르단에 체류 중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로, 전시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운동가로, 평화운동에 귀감이 된 김복동 할머니의 평화 여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추모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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