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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31
    제주항공 간사이 공항 칙쇼(17)
    뎡야핑
  2. 2010/11/21
    핸드폰과 개인정보
    뎡야핑

제주항공 간사이 공항 칙쇼

오사카에 다녀왔습니다. 실은 아직도 오사카에 있지만...() 제기럴

어제 비행기를 놓쳤다 꺆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ㅋㅋㅋㅋ<

세상에 이런 일이.. 존나 애원했는데 안 태워줬다 -_- 비행기 뜨기 전에 도착했으면 태워줘!!!! 젠장

근데 싼 항공이라서 그런지 어제 아침 비행기 11시 45분 다음 비행기가 오늘 아침 11시 45분이다= _=

여러가지 화가 나는 일이 많았지만 쓰지 않으리.. 암튼 마지막까지 아휴... 젠장 비자 카드 들고 왔는데 카드 안 된다고 비싼 수수료 내고 공항에서 환전하래!!!! 돈 다 썼는데!!!! 제기럴 막 씀 ㅋ

 

그래도 오사카 만다라케 가서 득템하고!!!! 집에 가면 득템한 거 사진 찍어서 다 올려야지 ㅋㅋㅋㅋㅋ 만다라케 오사카 그랜드 카오스점 최고!!!!! 또 와야지 너무 무거워서 다 못 샀다 ㅜㅜㅜㅜ

그리고 너무너무 만나고 싶었던 정혜씨(라고 부르라고 하셨음)를 만났는데 너무 잘 해 주셔서 너무 미안할 정도!!!! 진짜 바닥에 무릎꿇고 고개를 숙이고 감사합니다라고 해야 할 것 같이 잘 해 주셨다 ㅜㅜㅜㅜ

 

그보다 공항에서 하룻밤을 새었다 정말 24시간을 보내었다. 그냥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었는데 돈도 없고(차비가 없었음;) 친구가 공항에 있자 그래서.. 근데 간사이 공항은 사람이 많이 없네.

 

공항에 와이파이가 있긴한데 거의 안 되다시피해서 마치 수맥을 찾듯이 노트북을 들고 와이파이가 잡히는 곳을 찾아다녀야 했다 -_- 근데 티켓팅하고 들어오니까 존나 잘 잡혀 -_- 뭐야 제기럴.. 암튼 한국 공항이 최고야!!!!

 

밤에 자려니까 귀여운 경찰이 와서 일본어를 할 수 있냐고 물었다. 조금 할 수 있다며 일본어로 말하는데 자기는 영어로 말했다. 그러다가 (자고 있는) 친구는 일본어를 할 수 있냐기에 쟤는 영어를 할 수 있다니까 자기가 영어를 못 한다고;; ㅋㅋㅋ 나한테 저팬, 콜드? 아, 콜드??(맞나? 갸웃) 응?? 그래서 사무이? 그랬더니 아, 콜드! 라고 대답했따;;; ㅋ 나는 일어로 말하고 귀여운 경찰은 영어로 ㅋㅋㅋ  귀여워서 사진찍고 싶었는데귀찮아서 관둠<

 

공항에서 자면서 도둑놈이 올까봐 무서웠는데 별로 안 깨고 잘 잤다. 이상하게 아마추어같이 많이 굴었다. 그래도 뭐 다 됐어 어차피 다 까먹을 거야 그리고 내 인생에 비행기 놓치는 일은 다시는 없겠지... ㅜㅜㅜㅜㅜ

 

아 그러고빈 애물단지라고 생각했던 노트북과 전자책이 쓸모가 있었다. 노트북은 충전...이 안 돼서;;;; 일본은 110볼트잖아;; 근데 그거 생각을 안 하고 들고 와서 무거워죽겠는데 밧데리 나가서 쓸 수 없었다. 공항에 와서 파나소닉 가서 300엔 주고 변환 플러그인을 샀다 ㅜㅜㅜㅜ 그게 변압기가 필요할 수도 있는데 다행히 내 노트북의 전압이 일본이랑 맞아서 그거만 사도 됐음 그걸로 충전을 하려는데, 플러그가 멀쩡히 달린 곳이 없다 -_- 다 이상한 곳에... 그래서 이상한 곳에 쭈구리고 앉아서 노트북을 지키다가 나중엔 그냥 막 충전. 막 충전했는데 아무도 안 훔쳐감 근데 와이파이는 안 되고 ㅜㅜㅜㅜ 수맥을 간신히 찾고 ㅜㅜㅜㅜ

 

공항 올 때 전철 시간을 완전 잘못 계산했다. 너무 아무생각없이 ㅜㅜㅜㅜ 도착한 날 아무 일 없이 급행을 탔는데 오는 날 시간을 그걸로 계산했는데 보통 열차였어. 보통열차...!!!! 그러다가 맞은편에 초특급 돈 더 내고 타는 차가 왔는데 그거 타도 되는가 알아보다가 그 차가 떠났다 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나름 준급행으로 갈아탔으나 존나 정차!!!!! 정차만 안 해도 비행기 잡았는데. 엄청나게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매고 트렁크를 들고 에스컬레이터를 마구 뛰어서 표끊으러 갔지만 거절 거절 비행기 저기 있는데 거절!!!! ㅜㅜㅜㅜㅜ

 

생각하면 어느 한 순간만 잘 했어도 이런 불상사가 없었을 것이라고 후회스럽다. 백양이 열차표를 위해 돈 찾느라 시간 걸릴 때 역무원에게 물어볼 걸. 역에서 급행 열차 왔을 때 묻지도 말고 그냥 탈 걸. 보통 열차라도 한 개만 더 일찍 탔어도 일찍 왔을텐데 시간표도 안 알아보고 그냥 막 다닌 것... 그보다 전에 아침에 정혜씨 가게 갔을 때 코앞에서 가게를 놓치고 30분 넘게 뛰어다녔는데 그때 한 블럭만 더 가볼 걸... 그보다 가게 전화번호만 적어왔었어도ㅜㅜㅜㅜㅜㅜㅜ 아니 적어왔는데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거야 -_- 나중에는 후회스러운 순간이 많지만, 무엇보다 그냥 공항은 일찍 오는 곳이구나 하고 새삼 깨달았다. 물론 비행기 뜨기 1시간 전에만 오면 된다. 1시간 전에 온다고 왔는데 말도 안 되게 늦었다. 앞으로 내 인생에 비행기 놓치는 일은 없겠제...ㅜㅜㅜㅜㅜ

 

 

못 씼어서 몸이 꿉꿉하지만 나름 공항 노숙도 나쁘진 않았다. 좋은 점은 없었지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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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과 개인정보

이스라엘은 한국에 비해도 정말 후진 나라이다. 올해 이스라엘이 OECD에 가입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스라엘이 각종 통계에서 한국을 제끼고 꼴찌를 차지하겠구나'하고 생각했다. 여내까지는 한국이 꼴찌라는 뉴스를 참 많이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특별히 이스라엘의 OECD 가입에 반대하지 않았는데 오이씨디나 이스라엘이나 한국이나 미국이나. 이 국면에서는 마치 오이씨디가 인권의 표본이 되는 듯한 권위를 주고 다른 국면에서는 오이씨디 까고 그러기가 싫다. 하지만 이것이 운동에서 일관성의 문제인지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 고민을 맨날 하다가 말아서..

 

이스라엘이 한국에 비해 안 후진 것도 있다. 지중해라든가, 지중해라든가, 지중해라든가... 원래 팔레스타인 땅이었던 하이파에 가서, 그래 원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던 마을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구경했다. 정말 지중해는 과연 지중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점령통치하고 있다. 그래서 팔레스타인에서 어떤 경제 활동을 해도 이스라엘 테두리 안에서 하는 거임ㅇㅇ 동예루살렘에서 전화기를 샀다. 참 신기하다. 한국에서는 핸드폰을 만들려면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하다. 도/감청이 아주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게 안 된다. 다른 꼼수를 쓰겠지만, 암튼 안 된다.

 

그래서 예전에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이 핸드폰을 만들 때 대리점에서 한국인들 주민번호를 도용해서 만들어준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여전히 그렇겠지? 나는 핸드폰이란 것을 처음 알게 된 날로부터 언제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나의 신분증을 복사해줘 왔기 때문에 그것이 당연한 건줄 알았다. 한 번도 생각 안 해봤음

 

핸드폰을 사서 '씸'이라는 선불식 쪼매난 카드를 끼우고 씸이 다 닳을 때까지 통화/문자하고 또 전화하고. 전화기와 나에게 일대일 관계가 없다. 유럽에서는 그런 듯.. 참 신기했다. 

 

근데 팔레스타인 안에서 전화할 때는, 전파가 잘 안 터지는 곳이 많았다. 걸으면서 통화하면 계속 끊기고. 한국에서도 옛날에 그랬던 기억이 가물가물..

 

이스라엘 공항에서 출국하기 전에, 핸드폰에 저장된 활동가들 번호, 메세지, 통화기록 같은 걸 꼭 다 지워달라고 신신당부를 받았었고, 떠나기 며칠 전에 다 지웠다. 팔레스타인에 관련된 다른 짐들을 미리 부치면서 핸드폰은 더 쓸 일이 있어서 안 부쳤는데. 그리고 메세지나 전화번호도 다 지우지 않고 썼다는 흔적을 남기기 위해 활동 관련된 것 외에는 다 남겼었는데(혹시나 검문 당할까봐)

 

공항에서 순진한 연기를 잘 해서 무사통과하는 찰나. 핸드폰을 찾은 짐 뒤지는 인간의 눈빛이 달라졌다. 핸드폰에 써있는 글자를 가리키며 "이것이 무슨 문자입니까? 당신네 나라 문자입니까?"하고 물어왔다. 핸드폰 자판기에 아랍어가 쓰여 있던 것이다. 영문으로만 사용했기 때문에 아랍어가 써있다는 것을 생각도 못 했따(아직도 아랍어는 글자라기보다 그림으로 인식되는 듯 나에게...-_-;;) 

 

더듬더듬 우리 나라 글자가 아니라고 말했다. 어디서 샀냐고 해서 동예루살렘에서 샀다고 했다. 거긴 왜 갔냐고 했다. 놀란 척 왜 가냐고? 예수님이 거기 있었잖아? 하고 말했다(교인 코스프레 중이었음ㅇㅇ) 상급자를 불러왔다. 매의 눈이 나의 거짓말을 꿰뚫어보는 것 같았다. 유도심문을 하는데 영어를 사용하는 관계라서 얼마나 다행인가! 한국어였다면 들켰을 것 같다. 순진하고 영어 못 하는 크리스쳔으로 분장해 떠듬떠듬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생기나효 당황한 코스프레가 먹혔다. 그 뒤 약간 무서운 시간이 지속됐지만 비행기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풀려났다. 존나 무서웠음 이까짓 일로 추방당하나...하고.

 

이스라엘은 존나 후지다. 그래도 핸드폰에 개인정보 안 받는다.는 얘기를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까 열받네 이스라엘은 후지다. 진짜 후지다. 근데 아이스크림이랑 샐러드는 세계최고감이었다. 

 

그리고 그따위 검문검색을 당하면서 도대체 거기에 왜 여행 가는지 이해가 안 된다. 정말 그냥 일반인 여행자들이 검문검색에 치르는 시간이 어마어마하다. 거기에 하나님이 있기 때문에 가는 것인가? 한 성지순례객은, 어쩌면 그도 코스프레객이였을지도 모르지만, 암튼 성지순례객은 붙들려서 정말 테러리스트 취급을 당했따 -_- 사실 팬티까지, 짐을 다 뒤진다는 것 자체가 엄청 모욕적이다. 아주 위험도 없는 사람으로 분류되었는데 팬티까지 뒤졌다. 

 

다시는 이스라엘 공항을 통해서 팔레스타인에 가지 않겠다. 활동가로 들킬까봐 염려되어서가 아니라 그 검문검색이 너무 모욕적이라서. 육로를 통해 들어가면 훨씬 덜 하다고 한다. 아무튼 그런 수모를 당하면서 이스라엘에 여행 가는 사람들 대단하다. 길거리에 장총든 애들이 절반인 나라. 정말 샐러드랑 아이스크림 빼고 괜찮은 게 하나도 없었다. 지중해는 이스라엘 게 아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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