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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요원전 서역편 1,2

category 내맘대로 만화 2017/10/05 03:00

대당편(정발) 완결 후 애니북스 까페 들락날락하며 언제쯤 서역편이 나올까 전전긍긍 기다린지 어언 4년! 기다린 보람 넘치게 대당편보다 더 재밌고 그림도 넘 잘 그린=ㅅ=! 1, 2권이 드디어 정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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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애니북스 까페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당신은 서유기를 읽을 것이 아니다!" 『서유요원전』서역편 출간 이벤트 오픈합니다 ! !

 

으흑흑흑 저도 꿈만 같아여ㅠㅠㅠㅠ 일본에서 그냥 사올까 하다가 서유요원전을 일본어로 읽을 자신이 도저히 없어서 일단 관뒀는데 9월 27일에 발행됨! 추석 전에 못 받을까봐 안달복달하다 예스24 하도 발송이 안 돼서 주문 취소하고 알라딘에서 재주문. 사실 예스가 이렇게 늦게 배송할 줄 알았으면 27일에 오프라인 서점 달려가서 이미 샀을 거임ㅜ 책을 보기 전에, 400페이지에 육박하는 대당편이 각권 11,000원인데, 250페이지 내외의 서역편도 같은 가격이라 너무 한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책을 펼쳐보니 종이질이 완전 좋은 거야 ㅠㅠㅠㅠ 바닷마을 다이어리에 쓰는 종이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우리 모로호시 선생님은 그림을 못 그리시기 때문에 선생 그림에는 펜선이 선연히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훌륭한 인쇄보다 적당히 뭉개지며 인쇄질이 후진 편이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좋은 종이질로 보니까, 그리고 대당편과 서역편 연재(1997년 1부 완결 후 2008년 2부 서역편 시작) 사이에 장장 11년이란 시차가 있어서 그림체도 단연 더 좋아지고 펜선도 더 정리된 상태라, 좋은 종이질에 어울려... 넘나 좋아ㅠㅠㅠㅠ

 

그리고 내용은 여전히 손오공 납시는 곳 어디든 와장창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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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개그도 한층 더 재밌어졌어 ㅠㅠㅠㅠ 물론 대당편도 너무 재밌어서 맨날 찰칵찰칵 사진 찍어두곤 했는데 무르익었어 더 재밌다구 개그가 그냥 시오리와 시미코 보는 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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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정 첫 등장!!

 

무엇보다 사오정!!!! 사오정이 드디어 등장했다!!!!! 약하게 하나만 스포하자면, 나는 대당편에 나오는 인물 중 사오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긴 했었는데 결국 그렇긴 했다. 그치만 당신 누규...? 누군지 기억 안 나서 9권 홍해아 죽는 것부터 다시 봤는데=ㅅ= 홍해아 짠내 남 ㅠㅠㅠㅠㅠ 이 미친 스토커 내가 굳이 모로호시님 작품에까지 동인녀 전지적 시점을 대입할 생각이 없는데도 홍해아 미친 막장 파멸의 공 타입 아니냐고;;;; 근데 이 미친 스토커 홍해아부터 내 낭군 되어달라는 어린 소녀 일승금, 사막 그 자체이신 나찰녀님, 황포, 기타등등 다 손오공 쫓아다니는 사람들 죄다 미치광이들 일색인데 미치광이 끌어들이는 오공이도 과연 미친 자 아니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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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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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건 예사고 맨날 와장창임 오죽하면 저팔계도 "원숭이 녀석 성미에 다짜고짜 머리통을 쪼개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몈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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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나게 와장창!

 

항상 허를 찌르며 와장창창 대 때려부수는데 진짜 9권부터 다시 보면서 어린 시절 소년소녀 모험 만화 읽으며 아 나도 모험 떠나고 싶다...고 느꼈던 걸 다시 느꼈다. 오공이 따라다니며 와장창 하는 거 거들고 싶어 ㅠㅠㅠㅠㅠ 넘나 재밌는 것

 

제천대성이 당나라에서 먼 길을 왔다!

이 나라의 방식인지 뭔지 어디 한번 구경이나 해보자!

(그러고선 박력 넘치게 양 요괴들을 부순다)

 

1권은 사오정 만나는 얘기고 2권은 서역이란 새로운 장소가 무대가 된 만큼 바자르, 조로아스터교 등 이국적(? 어차피 당나라 얘기임;)인 내용들이 나오고 무엇보다 서역식 요괴가 나와 3권부터 더욱 흥미진진해질 예정이다. 아직까지 사오정은 그냥 통역인? 정도로 별 능력 없어 보이지만 나중에 포텐 터지겠지... 근데 다음권이란 거 도대체 언제 나오는 거냐구요. 국내 정발 말고 일본에서도 6권까지밖에 안 나왔어... 작가님... 잡아가둬놓고 싶은 작가는 조지 마틴 옹으로 충분합니다 ㅠㅠㅠㅠ 빨리 빨리 나와주라 빨리 서역에서 일 마치고(?) 돌아와서 일승금이랑 나찰녀 어떻게들 되셨는지 보여 쥬시떼

 

그리고 괜히 대당편 9, 10권 읽으니까 통비공 ㅠㅠㅠㅠ 통비공 짠내 나가지구. 혜안 햏자도 짠내남 ㅠ 서역편 1, 2부를 본 다음에 우와 한층 더 재밌어졌잖아?? 하면서 9, 10권을 본 건데 9, 10권도 이미 넘나 재밌는 것.. 우열을 논할 수 없다 와 어떻게 이렇게 재밌지?? 막 감탄하면서 액션씬은 핥듯이 보게 되고 와 진짜 활극 잘 그려 와장창 최고임 다시 서유기 뽕이 차오른다 원전 다시 도전해 봐야지!!!

 

만화 서유요원전 1 - 서역편
만화 서유요원전 1 - 서역편
모로호시 다이지로
애니북스, 2017
만화 서유요원전 2 - 서역편
만화 서유요원전 2 - 서역편
모로호시 다이지로
애니북스,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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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5 03:00 2017/10/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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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라이트Moonlight, 2016 (스포)

category 영화나 드라마 2017/04/24 23:42

한창 화제란 건 알았지만 무슨 영환지 모른 채로 시간이 맞아서 보러갔다. 초반 보면서는 어른과 아이의 감동 우정 영환 줄 알았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해도 샤이론만 나오면 잔잔하게 눈물이 차올랐다-_- 보면서 계속 아 이거 내 감성 아니다, 그러면서도 보는 내내 내가 왜 우는지도 모르는 채로 눈물이 났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내가 왜 우는지 알 수가 없었는데 슬픔을 위로하는 밥, 살, 말을 읽고 알게 됐다. 누구나 위로가 필요하지만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어떤 위로를 받아야 할지 모른다. 나도 모른다. 영화에서 따스하게 위로가 되는 관계를 특히 식당 장면을 통해서 보여줬다. 내 머리는, 아 식당에 왜 찾아갔어, 하고 어떤 연애 영화 볼 때 할 법한(?) 해석으로 오류를 범하며 초조해 하면서도, 내 몸뚱이는 그 위로를 기대하며 울었던 게 아닌가. 몰라<

 

영화를 보고나선 진짜 황당하게; 너 이후로 아무도 날 만져준 적 없다는 건 말이 안 돼! 거짓말이야!! 그거 뻥이야!!!! 하고 난리를 쳤는데; 그도 그럴 게 금니 박고 좋은 차 몰면서 '너 여자랑 있는 거 본 적 없다'며 자기 수하 떠보는 게 나오잖아. 그게 10년간 수절(!!!)한 사람이 할 법한 행동이야???? 거짓말 뻥치지마 게다가 10대!!!! 20대!!!! 제일 왕성할 땐데!!!! 거짓말 하지 말라고오!!!! 이런 얘길 했는데-ㅅ-;; 그것도 링크한 글을 읽고 아 은유적인 거구나...^^;; 하고 생각이 바뀌었다. 너 이후로 날 어루만져준 사람이 없어. 그게 반드시 육덕진 물리적인 뭔가일 필요 없다는 것... 영화의 진실은 위로가 되는 행위에 있는 거고, 내 내장을 어루만져 주는 위로를 받은 적 없다는데 미주알 고주알 가장 성욕이 왕성한 나이에 수절하는 건 불가능하다 따위 얘기할 계제가 아니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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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포스터 (출처).

 

어떤 특수성을 지운 얘기들을 싫어한다. 특수성을 사장시키는 방식으로는 보편적인 얘기를 할 수 없다고 믿는다. 그런데 이 영화가 주인공이 흑인 게이가 아니어도 될 법한 얘기다,라는 비판 지점에 수긍하면서도 이 영화가 싫지 않은 이유가 뭘까, 고민하다 말았었는데. 영화를 위로에 대한 얘기라고 이해하자 고민이 좀 해소됐다. 일단 특수성을 사장시키는 방식으로 읽히지 않았단 건데, 담에 한 번 더 보고 좀더 생각해 봐야겠다.

 

영화를 같이 본 ㅅㅈ이는ㅋㅋㅋㅋㅋㅋㅋㅋ 청소년기와 성인기 두 배우가 같은 사람이냐며 눈빛이 왜 그렇게 똑같냐고 진심으로 물었다 ㅋㅋㅋㅋ 겁나 귀여웠다. 서로가 서로에게 응원이 되고, 위로가 되는 관계를 만들고 싶은데 영화를 보고 링크한 글을 읽으며 감동을 받으면서도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쉽지 않다 (급정색

 

이 글은, 예스24의 저 글 링크를 내 블로그에 간직하고 싶어서 썼다. 아 그리고 이 영화 무슨 큰 상 받았던데 이런 영화가 대중적인 상을 받다니 미국 대중들은 정말 수준이 높구나 하고 감탄했다. 미국 영화 상 잘 모르지만; 이런 형식이 대중적으로 이해되는 수준이구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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