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론디



아 귀여워
매일매일 블론디인 나날이다.
위 영상은 라이브다 부러워 저기 앉아 있었던 모든 현재의 중장년층이 부러워 부럽다규

꾸밈없는 모습이 너무 좋다. 갖가지 영상을 봤는데 꾸밈없거나 꾸밈있어도 그게 어색한 게 너무 좋다.
무대를 다 쓰지도 않고 카메라를 볼 때 표정도 어정쩡하고 노래에 집중하는 느끼한 표정도 없고 섹시한 포즈를 취해도 어설프다. 아우...... 귀여워 ㅇ<-<

노래도 춤도 흥 나는대로 적당히 추는 것 같은데 노래는 아주 잘하고 춤은 웃기다.
무대 의상도 어찌나 특이한지...; 정말 섹스심볼이었어?? 묻고 싶을 정도로 옷이 싸이코같다-_- 너무 특이해
(아니 싸이코같다고 해서... 이상하단 건 아니고 훌륭하다-_-; 다 뉴웨이브고 펑크다...라고 생각한다. 뉴웨이브이고 펑크이려고 치장하는 게 아니고 그 자체로...  난 지금 블론디빠라서;)

단지 눈의 생김이... 눈의 생김이 마릴린 먼로같이 너무 섹시해가지구. 목소리도 섹시하고. 근데 데보라 해리님 자체는 섹시한 사람은 아녀.라고 보임.

베스트 앨범에 없는 노래들도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과연 좋구나......ㅜㅜ
앨범과 디비디가 있는 걸 샀는데 디비디 절반을 봤는데... 근데 난 왜 디비디는 다 안보고 인터넷으로 동영상 계속 보냐...;; 아 인터넷에 없는 게 디비디에 있으니까 막 흥겹다.

위 영상이랑 디비디 첫번째 영상이 노래 첫곡 끝나고 꾸벅 인사를 하는데 귀여워 미치겠다. 무대에서는 꼴리는대로 해놓고 꾸벅이라니... 특히 디비디에서는 모든 멤버가 함께 꾸벅하는데 귀여워 미치겠어.

글구 요즘 공연을 봐도 자주 뒤로 빠지신다. 뒷걸음...ㅜㅜ 웃겨죽겠네 이 매력덩어리!!


그건 그렇고 나는 워낙에 키보드 소리를 싫어했었는데. 키보드가 들어가면 완전 촌스럽고 말이다. 난 유행 타는 걸 아조 싫어한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너무나 촌스럽기 때문에.
그런데 아트뮤직을 좀 들을 때 키보드의 넓은 세계를 알게 됐고... 촌스러운 건 키보드가 아니라 내 귀라는 것도... 물론 촌스러운 음악은 여전히 촌스럽지만...;

블론디의 음악은 정말 새롭다. 지금 내가 듣기에 새롭다. 전혀 촌스럽지도 않고. 오히려 난 요즘 나오는 뉴웨이브 사운드가 촌스럽다. 그건 내가 아직 키보드 천시병을 못 고쳐서일 수도 있어...;;;;; 어쨌든.

음악 외적으로 이들의 프로와 아마츄어 사이의 그 묘한 위치가 너무 흥겹다. 참 랩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당시로선 파격적인 랩이었단다.....-ㅁ- 내가 감히 랩은 별로라고 하다니 주둥아리를 때려줘야지 찰싹찰싹

82년 은퇴공연영상을 보면 데보라님이 살도 찌고 목소리가... 1년새 담배 하루 삼십갑씩 피운 목소리로 바뀌어 있다. 나는 워낙 쉰 목소리를 좋아하고 중성적인 목소리도 좋아해서 82년 이후 지금까지의 그 트랜스젠더같은 목소리를 좋아하지만...(참고로 셰어는 싫어함 셰어는 마녀라서) 사람들이 데보라해리를 중성적인 목소리라고 평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분명 70년대 앨범은 여성스럽거든요??

기타리스트와의 연애... 음악에 대한 얘기가 읽고 싶어서 검색을 해봤지만 잘 못찾겠다. 할 수 없이 영어로 된 걸 조금 읽었다. 아우... 누가 한국어로 이들의 음악에 대해서 좀 써줘. 특히 데보라 해리ㅜㅜ 천재여 천재...!!!

참 데보라 해리님이 채식을 해서 한국의 김밥을 좋아하신단다. 난 요즘 김밥에 들어가는 쌀은 중국에서 온 존나 안 좋은 쌀이래서 안 먹고 있는데......;;;;; 데보라님께 진상하는 김밥도 설마 중국산 안좋다는 쌀로 만든 건 아니었겠지.
채식을 하신다니 참 반갑고 나는 아직 채식은 아닌데...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참 데보라해리를 검색하면 최근 뉴스가 안 늙을라고 흑양 배아 주사를 맞았다고-_- 잔뜩 뜬다. 누님... 같이 좀 맞읍시다 같이 늙기 싫은 처지로서. 아 누님...ㅜㅜ 목소리가 좋아효ㅜㅜㅜㅜㅜ 노래도 좋고ㅜㅜㅜㅜㅜㅜㅜ 최고의 뮤지션이셈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알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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