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햄

  • 등록일
    2008/12/17 17:15
  • 수정일
    2008/12/17 17:15
  • 분류
    마우스일기

 

순이가 장갑을 사줬다.

애인 사이에 선물하는 게 뭐 새로울 게 있냐만은

너무나도 감동하였다.

여기저기 길거리에서 파는 아주 싼 장갑 냄새 폴폴

난 냄새에 민감한 여자잖암

빨아도 냄새나 아유 그러나 그냥 착용중

착용 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함

따뜻한 거 외엔 단점 투성이지만

 

길을 걷다가

장갑을 보고

내 생각을 해서

장갑을 샀을 순이의 마음이 너무 따뜻해서, 너무 감동적이었다.

검은 봉다리에 든 장갑을 수줍게 내밀던 너

수줍은 슌이 수줍슌

네 마음이 너무너무 따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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