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아다치 미츠루님의 터치!! 이걸 이제야 보고 있다.

얼마 전에 본 단편집 모음 <쇼트 프로그램>도 무척 좋았는데.. 생각해보니 아다치님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해서 찾아보고 싶어서 컴퓨터를 켰다.

 

그러다가 타카하시 루믹님의 인터뷰를 봤는데 좋아서 링크해 둠.

 

쇼트 프로그램에는 작가 얼굴이 나온다. 무척 미소년에 동안상. 지금은 연세가 꽤나 많으셔서 귀여운중년 줄여서 귀년..; 터치에 타카하시 루믹님의 라무(시끌별 녀석들) 싸인본이 나오길래 궁금해서.. 근데 두 분의 합작 단편이 무려 올해 있었다!! ㅜㅜ 아놔 젠장할 몰랐어 헝ㅎ어헝 영원ㅇ히 공개해주지 헝헝

 

아다치님 인터뷰는 못 봤고 담당기자-ㅁ- 인터뷰가 있규나 둘이 되게 친한가봐 이것저것 읽으니까 그렇네 와~! 둘다 너무 좋아

 

아다치님은 연애야구만화1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신 분인데, 그게 다 시대적 배경이 있네?

 

아아 재밌다 이것저것 읽었다 링크는 안 했지만 이것저것 검색하면 다 나오니까<

 

아다치님 참 좋아하지만 많이 못 봤다 많이 못 봤대도  50권 정도는 봤지만 워낙 다작하시니까. 다 보고 싶네 요즘 새삼 불타올라 미루던 작품들을 하나하나 보고 있다 작가가 그리는 소녀들의 치마속도 더운 여름 햇살도 눈물 한 방울도 너무 좋다. 투구폼도 정말 최고다. 정말 잘 그려~~ 야구만화는 투구폼이 예술이어야만 의미가 있기엠.

 

아아~~~~ 졸려서 만화 읽으며 졸다가 검색하고 이러고 있네 빨리 자야지~_~

 

아참.. 터치는 참 좋은데, 시대가 시대라 그런지, 밥은 엄마가 차려주고, 엄마가 없으면 옆집 소녀가 차려준다. 글구 21세기 만화에도 나오는 건데 야구부 매니져는 여자고, 빨래 등 가사노동(?)을 주로 한다.  아다치 단편 중에 남장여자 투수가 나오기도 하고, 여자 주인공이 스포츠 선수인 경우도 많다 시대에 따라 변하겠지. 터치의 여자 주인공의 꿈을 남자 주인공이 이뤄줘야 하는 거나 곳곳에 드러나는 남/녀 성역할 구분이 점 불편하다. 오늘 세미나에서 나눈 얘긴데, 아랍 사회에서 여자가 당당하게 자기 의견을 얘기하고 목소리 높이는 건 남자가 귀여워할 수 있는 어느 선까지만 가능하다는, 남자의 보호 테두리 속에서의 일이라는 뭐 그런 게 떠올랐다만 아유.. 참아야지-_- 뭐 21세기에 그린 캐릭터들을 그와 같이 평가할 수는 없지만 여전히 그런 점들이 남아 있고... 사실 여자 팬티 그리고 수영복 그리고 이런 건 전혀 차별적 시선 성적대상화가 아니다2 의견을 주고받고 일을 나눌 때 문제를 결정하고 해결할 때 그럴 때 드러나는 게 여성 억압이라구. 이런 얘기는 세미나를 정리하며 쓰자... 왜 난 뭘 정리하는 걸 이렇게 부담스러워할까?? 이렇게 막 쓰는 건 갠춘한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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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견이 있을 수 있다만 내가 예쁜 얼굴과 몸을 좋아하고 그려대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물론 유통을 어떻게 시키느냐는 다른 문제다. 아다치나 간츠의 오쿠가 여성신체를 대상화하는 변태가 아니라고 생각함. 오쿠에 대해선 좀더 정밀한 의견개진이 필요하겠다만-_-;; 텍스트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