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할 일이 아냐

  • 등록일
    2009/12/08 16:37
  • 수정일
    2009/12/08 16:37
  • 분류
    마우스일기

서비스 노동자를 보면 불편하고 미안하다

사무실 정수기를 관리하는 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거의 매일 사무실에 와서 사인을 받아가는 분이 있는데 (근데 뭔지도 모르고 싸인하는 나...;) 너무 성실하고 인사를 잘 하셔서 부담스럽다규...ㅜㅜㅜㅜㅜㅜ

 

카탈루냐 찬가 초반부터 아름다운 장면이 펼쳐진다, 마담도 써도 없이 까페 노동자도 까페 손님도 모두다 동지가 되는, 옷차림이 그의 계급을 대변하지 않는, 그런 세상에서 살고 싶어효

 

리베라메 ㅇ<-<

 

 

얼마 전 공정여행축제에 다녀왔다. 거기서 본 사진 하나가 안나푸르나를 등반할 때 짐 들어주는 노동자가 말도 안 되는 거대한 짐을 지고 올라가는 거. 그때 그의 노동력을 이용하지 않는 건 오히려 해롭고 그에게 연대하고자 하면 짐을 나눠서 지면 되는 건가... 뭐 덜익은 고민들 여기서 멈춤

 

아 나도 진보넷에 들어와서 서비스 노동자 비슷한 지위에 잇는 거 같다 나한테 전화로 화냈던 어디 노조 소속 활동가 잊지 못해 만나면 죽여버릴 거야. 사실은 잊었다 못잊을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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