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어제 용산에 대한 두 편의 만화 출판기념회가 용산에서 있었다. 이렇게 말하면 간 거 같지만 늦게 가서 공연만 봤고, 출판기념회는 못 봤다. 중요한 건 어제 그 출판되는 만화랑 그림책을 사고 싶었는데, 용산 현장에서 판매를 안 하는 건지 못 찾은 건지.. 할튼 못 샀다.

 

그래서 아랍어 공부 끝나고 서점 문닫기 5분 전에 툰크 가서 만화를 샀다. 그 두 만화를 산 건 아니고, 최근 뒷권이 궁금했던 <유리가면>과 바나나 피쉬의 용자분의 <바닷마을 다이어리>랑 이시노 아야,라는 그림 다음 세대 야오이 만화가1 의 <츠바키군의 일기>(부정확;) 머 그렇게 사왔는데 다 만족스러웠다. 아니 유리가면은 쩜... 그래도 뭐...;

 

츠바키군의 일기는 의외로 좋았다. 요즘엔 그림은 좋은데 자기가 뭘 그리는지도 모르고 그리는 야오이를 이제 못 보겠다.. 싶어서 가끔 예쁜 그림 있어도 참고 안 샀는데, 반응이 좋아도 아아 호평받는 거랑 나랑 아무 상관없어 내 돈..ㅜㅡ 그래서 안 샀는데 참 맘이 푸근해지네. 뭐 내 취향은 아니지만... 좋은 작가잖아!! 다른 것도 봐야지

 

그보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보다가 펑펑펑펑 펑펑펑펑퍼엎엎엎엎어펑 울다 잠들긔. 아놔... 요시다 아케미님의 2000년대 만화 <이브의 잠>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별로라서ㅜㅡ 이거 안 보고 있었는데 아놔...ㅜㅡ 너무너무 슬퍼헝헝 담에 다시 쓰자.. 이 분은 어찌 이리 대단작렬하삼 스즈... 스즈으으으으

 

암튼 만화를 사면서 낮에 사지 못한 용산 만화책을 사려는데 제목이 도저히 생각이 안 나는 거라... "<푸른 꽃> 없나요?"라고 말했는데 그건 대산초어님이 번역한 백합물이잖아...;;;;; 너무 생각이 안나서 출판사 이름만 말하고 왔다. 서점 사장분이 알았다고 찾아본다고 했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출판은 됐으되 서점에는 다음주에 배포된다구...-ㅁ- 뭥미..;;;; 여튼 빨리 보고 싶다 <내가  살던 용산> 과 <파란 집>

 

암튼 나는 아무리 바빠도 너무 바쁜 거 아니면; 매일매일 만화를 읽는데, 난 만화 없이 어떻게 사는지... 그건 어떤 삶인지 잘 상상이 안 가. 나는 만화가 너무 좋아 나도 만화에 일조하고 싶어 만화 자체에... 보는 것만으로도 확실히 일조지만 암튼 만화한테 기여하고 싶어 만화!!!!! 만화가 있어서 햄볶아요1!!!!! ///ㅅ/// 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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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음 세대 라는 것은 내가 붙인 것으로 다만단지 남자랑 남자가 얼레리꼴레리///ㅅ//// 하는 내용보단 좀더 많은.. 그림도 엄청 잘 그리고 내용도 약간 심오한 일군의 일본 상업 만화계의 새로운 물결을 일컫는다. 하지만 예전에 이들을 나는 다른 이름으로 명명한 적 있는데 기억 안 난다. 하등 중요할 것도 없는 것이 근래 들어 이 사람들이 알맹이가 없어서 대체로 싫어져서..;텍스트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