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악 일하고 있다

마악 일하고 있는데

내가 이렇게 썼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점령의 엄혹한 현실이다. 폭격으로 무너진 집에 깔려 숨소리도 내보지 못하고 죽은 아이들이 있고, 오늘 내 생일에 나는 왜 팔이 없느냐고 울부짖는 아이들이 있다.

이걸 쓰니까 슬퍼서 미치겠다. 이런 말을 써야 하나?? 내가 너무 싸구려 감성에 호소하려고 그러나?? ㅜㅜㅜㅜ 하지만 모두 내가 읽고 본 아이들이다. 사실.. 다른 사람들도 그러한가, 어린이가 죽은 것을 생각하면 슬퍼서 미칠 것 같다. 잠이 싹 달아나네... 잿더미로 얼굴이 회색이 된 아이들의 시체를 보는 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다. 눈앞에서 보면 정말... 뇌가 정상기능할지 장담할 수 없구만

 

정신을 잃고 완전 나 운동을 일처럼 하고 있구나 무미건조하게 흥 이러다가 저런 문장을 쓰고 혼자 눈물을 쏙 빼고 이딴 글을 쓰고 이제 다시 일하러... ㄱㄱ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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