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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소녀는 한 명이지만 덕분에 소녀가 되는 거다 3 소녀의 여행 ㄱ-;;
충남 예산에 놀러갔다왔다 저번저번 주에...;
민박집을 열심히 찾았는데 훌륭한 내가 엄청 좋은 집 득템!! 정보는 관광공사 홈피에서 확인하고 누구나 가시라~~~
사진은 우리 언니가 정리한 걸 가져왔다.
아 두서 없지만 "예산 여행"이라고 검색하면 여행할 때 예산 짜는 거에 대해서 뜬다 ㅡ_ㅡ;; 조심할 일이다< 충남 예산이라고 쳐야 함~~~ 그래도 역시 예산 짜는 내용이 뜨긴 뜨지만 ㅋㅋ
향천사라는 절에 갔다. 그냥 검색해서 간 거다.
사실 여행 가는데 아무 계획 없이 갔다 -_- 내가 항상 그렇다 나는 자유여행을 즐기는 자유여인이라서 그런 것이다!!라기보다 게으르고 당일까지 귀찮다가 막상 떠나면 햄볶는?? 뭐 그런 사람이네?? 큐큐 근데 왜 자꾸 내가 준비해야 하긔..... ㄱ-;;;;
향천사는 유명한 거 같진 않고, 정말 특이하게도 세상에 태어나서 절에서 유치원 운영하는 거 처음봤다, 절 바로 옆인지 안인지 유치원이 있었다 불심으로 똘똘 뭉친 어린이들!!일리는 없겠지;; ㅋㅋ 귀여워 생각만 해도 귀여워 >ㅅ<
절에 개가 풀을 뜯어먹고 있었다...() 그래서 사진 찍은 거임 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언니랑 ㅅㅁ(친척동생)는 왠 스님 한 명한테 붙들려서 설교를 듣고 있었다 이유는 내 동생이 교회에 다니기 때문.. ㅋㅋㅋㅋㅋ 졸 웃겨
ㅋㅋㅋㅋㅋ 언니랑 ㅅㅁ랑 겁나 즐거워 보이네 특히 횬힘 최고 신나보임 ㅋㅋㅋㅋ
그냥 차타고 임존성 찾아가다가 스케이트 타는 거 보고 강 위에 내려갔다 와!! 좋아좋아 너무 좋았어
스케이트 빌려탈까 하다가 금세 갈 꺼라서 사진 찍고 코스프레나 쫌 하다 걍 감
우상단 커다란 내 얼굴은 내 카메라에 담긴 유일한 내 얼굴이다;; 찍사노릇 하느라긔
사진이 작아서 안 보이는데 맨앞 사진의 뒤에 동상은 어린애가 웃는 사람(부처는 아닌 것 같은데.. 뭐지;;)의 배꼽을 찌르고(!) 있어서 코스프레 한 거임 ㅋㅋㅋㅋ 졸라 웃겨 배꼽똥냄새 ㅋㅋㅋㅋ
글구 암석에 동전을 붙이고 소원을 비는 그런데가 있는데 동전 엄청 많아 -_- 동전도 붙이고 사진엔 없는 보살한테 절도 했는데 막상 소원은 아무것도 안 빌었다 이것이 과연 소원 코스프레..
사실 수덕사에 갔는데 수덕사 뒤에 산에 오르다가 시간을 다 보내고 수덕사는 거의 미처 구경하지 못 했다 -_-;;;; 뭥미...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묵었던 집은 절반은 기름 보일러, 절반은 아궁이 불을 떼는 곳이었는데 가격이 너무 싸서(1인당 1만 5천원) 너무 좋았다 으잉?? ㅋㅋ ㅅㅁ는 아궁이방에서 처음 잔다고.. 우리는 어릴 때 시골에서 많이 잤는데. 자려고 누으면 공기는 차거워서 코끝은 시린데 방바닥은 타죽을 것 같았는데. 이 집 기름 보일러 안 떼려고 나무를 열심히 뗐는데 엄청 많이 먹더라 실제 나무는 밤에 뗐고 저 사진은 다음날 아침 코스프레임 ㅇㅇ
원래 이 집에서 바베큐도 제공한대서 간 건데 우리가 숯을 사가야 하는 거였다. 사전에 대충 얘기하고 갔더니 숯이 없어서 바베큐는 못 하고 대신 그릴이 있어서 거기다 새우랑 삼겹살을 저 아궁이에 구워먹었다. 같은 시각 나는 버섯 요리를 하고 언니랑 ㅅㅁ가 꾸워왔지만.. 겁나 안 익어서 겁나 힘들다며 후라이팬에 다시 익혔음;; ㅋㅋ 근데도 숯불향을 머금은 새우구이는 정말 너무 맛있었어 +_+
이 집은 주인분들이 살려고 지었다가 민박도 주고 그러나본데, 2층집인데 그 넓은 1층을 셋이서 다 썼다 -ㅁ- 물론 방을 다 쓴 건 아니고 방이 3갠데.. 살림살이도 전부 갖춰져 있고, 냉장고 있는 것도 다 먹으라고 하시고, 닭이 방금 나은 달걀도 3개 주고 가시고 엄청 친절하고 주인이 집에 없으니까 마음도 편안하고(?)
약간 산속에 있어서 언니가 첨에 무서워했지만 동물도 안 사는 곳이었음 공작새도 있고 개도 여러 마리 있고 ㅋㅋㅋ 개들 존나 짖어 ㅋㅋㅋㅋ 여기를 어떻게 알고 왔냐셨다 인터넷에서 보고 갔는데 지금 생각해도 참 잘 갔어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차 있는 사람들만 갈 만한 위치이다 나도 우리 언니가 차끌고 가니까 가본 것이지... -ㅅ- 이런 경우 마이카가 정말 좋구나 하고 뼈저리게 깨달으며 나는 면허를 평생 안 따고 평생 자동차를 안 몰테지만 누군가 나를 위해 몰아줬으면 하는 비열한 생각도 잠시 들었으나 장기적으로는 거절이다< ㅋ
뭐냐?? 어디냐?? 수덕사였던 듯...;;;; 수덕사 짱 넓었다 수덕사 앞에 음식점이 몇 십 개가 있는데 아무데나 들어갔는데 짱 맛있었다 다만 파전을 시켰는데 무지 맛있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냥 백반 시키면 파전도 나오는데, 우리가 파전 시키니까 그냥 큰 파전만 나오고 반찬으로 원래 나오는 작은 파전은 안 주신 거였다 흐미.. 그냥 비빔밥 시키면 우렁된장국에 전, 도토리묵이 기본으로 나온다 도토리묵도 짱 맛있었음 1인 7천원.
그나저나 여행 경비 언니한테 정산해 줘야 하는데 아직 안 줬다. 영원히 주고 싶지 않아...;;; 셋이서 1박 2일에 20만원 넘게 쓴 것 같네 장을 보는데 언니가 장을 어찌나 많이 보는지 7만원친가?? 무슨 여자 세명이서 하룻밤 자는데 뭘 그렇게 많이 사;;;;
글구 민박을 나서며 언니가 민박집에 있던 과자까지 다 챙기는 도둑질이 벌어졌다 ㅋ 미치겠네 내 과잔 줄 알았다며;;; 주인집에 전화해서 실수로 가져왔다고 말할까 고민하더니 관뒀다 그 훔친 과자 중 짱구가 있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짱구 짱!
우리 동생은 여행을 많이 안 다녀봤다고 해서 불쌍한 마음이 들었는데 생각해보니 나는 원래 여행을 싫어해서 다닌지 얼마 안 됐다 그러나 같이 가끔 놀러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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