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돼서 조으다

  • 등록일
    2012/04/30 23:04
  • 수정일
    2012/04/30 23:04
  • 분류
    마우스일기

* 조으다는 '좋다'의 유행어식 표현입니다<

 

어른이 돼서

이해심이 늘어났다

경험치가 상승하니까 의도하지 않아도 이해심이 늘게 된다

나 자신에게도 많이 너그러워졌다. 남에겐 엄격하고 자신에겐 관대한...;;; 이런 건 아니고 항상 나 자신을 미워했는데 이제 그렇게까지 밉지 않은 건지 바빠서 밉고 자시고 생각도 못 하는 건지 암튼...< 나자신도 냉정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 나 자신이기에 과대하게 깎아내리던 것들, 나자신이라서 더 질책했던 것들, 이런 것이 많이 덜해졌다. 그런 게 뭔가 완벽주의자나 결벽증의 일부로 있었는데 좀 없어짐 포기한 건가 인생을...<

 

정치적으로 편협했는데,

정치적 다름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점점 나의 정치가 확고해질수록 다른 사람의 정치를 으음... 여전히 싫긴 한데;;;;; 여전히 '틀리다'고 생각하는 지점들이 많이 많이 있지만 맥락과 역할을 이해하게 되었다. 평가절하하지 않게 되었다. 이렇게 추상적으로 쓰면 아아아아무 소용없어 뭐... 배고프다 >ㅅ< 어쨌든 편협했고 지금도 편협하지만 많이 나아졌다규.

 

하지만 스스로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다고 혼내키고 구슬려도 최선을 다 하는 게 어디 쉬운 일이냐고. ㅁ이 말로는 내가 너무 하는 일이 많으니까 최선을 다 하는 게 불가능하다는데... 나는 일을 내가 만드는 타입인데 어휴... 하고 있는 거나 잘 하지 왜 그러는 거야 도대체 그게 그러니까... 이것도 일종의 최선을 다 하는 거긴 한데, 그걸 안 하면 또 견딜 수가 없다고;;;; 안 하고 있는 게 너무너무 많지만 그렇다고 또 보이는 것도 안 하는 건... 아휴... =ㅅ= 어쩔 ㅇ<-<

 

지금도 오늘까지 마감인 글을 안 쓰고 이러고 있다 하지만 이러고 있는 시간은 매호 귀중한 시간이야 왜냐면 뇌도 휴식이 필요하다규... 오늘은 낮에 일도 한 개도 못 하고 ㅜㅜㅜㅜ 진보넷 대청소 후 나자신만의 대청소 시간을 갖으니 하루가 다 지나갔다 바쁜데 일을 하나도 안 했어!!!! 포풍눈물 잠깐 흘리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근데 나 입사()하고 한 번도 청소한 적이 없다 나 자신의 자리를... 더러웜.........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아니다 뭐하러...<

 

암튼 택배 상자 안에서 먼지 쌓이고 우그러지던 책들을 모두 꺼내고 택배 상자 다 버렸다 만세!!! 신난다 깨끗하니까 일 더 잘 할 거야. ㅁ이 엄마가 작년에 선물해 준 선인장 인형도 이제야 데코함 내일 사진 찍어서 올려야지 ㅋㅋㅋㅋ

 

그러고보니 페북, 인스타그램, 패쓰 등에 사진을 올리고 간단히 쓰다보니 블로그에 그에 대해서 안 적네. 어차피 블로그 방문자도 적은데 내 맘이다!!!!!!<

 

아참 나 글 쓰고 있었지...;;;;;; 막 다른 일 하고 있었음;;;;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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