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 - 인트로편

category 내맘대로 만화 2013/08/06 01:53

내가 얼마나 만화를 좋아하는지를 생각하면 내 인생에 대반전이 아니고 대단계... 다단계도 아니고.. 새 국면? 뭐 그런 게 얼마 전에 왔다는 것은 분명하다.

 

다비드 베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다. 내 만화 세계에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 이미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최주현 작가의 [늑대 가죽 안에서]나 만화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꼭 반드시 읽어야 하는 [꿈의 포로 아크파크] 시리즈를 감동적으로 읽긴 했다. 그래도 내 만화 목록에서 따로 구별 없이 그외 작가라고 서가에도 대충 꽂혀 있던 프랑스 만화계(?)에 신성이 나타났다 (그러니까 내 만화 세계에서 말임)

 

어찌 됐건 취향인 것이다.. 그게 중요하다. [꿈의 포로 아크파크]는 혀를 내두르게 재밌고 놀랍고 아아 이런 메타적인 만화 너무 좋아 글구 같은 작가의 [신 신]이란 만화도 대박 좋음 ㅇㅇ 이건 우리 연님이 선물해 주셨었는데 연님은 뭐 하고 계시려나...<

 

[발작]을 읽은 나는 수없이 고뇌하며 결국 프랑스어로 만화를 읽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작가의 모든 작품을 작가의 언어로 읽어야 한다..! 전에 [윌티멕스] 보려고 프랑스어 배워야 하나 고민하긴 했었는데. 절체절명의 니드가 아니였긔. 근데 당장은 배우기가 싫어서 내년으로 예정-ㅅ- 옛날에 샹송이 너무 부르고 싶어서 프랑스어를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만 배웠었는뎅... 불어 잘 하는 아랍인이랑 언어 교환이나 할까<

 

나는 사소설류를 경원시하는 마음이 있었다. 경원시는 아니고 대놓고 싫어했음. 한국 인디 만화 쪽도 그런 사소설 계열이 너무 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