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메이

 

 

보..보고 싶다ㅠ_ㅜ

일본에는 올해 6권이 나왔구나!!!

한국에는 시공사에서 3권까지 냈는데 더 안 낼 거라는 얘끼를 어디선가 어렴풋이 들었었다.

그럴 걸 왜 냈냐 버럭!!!

 

오늘 오랜만에 1권을 보았다. 우후후... 1권 말미에 타이라노 마사카도가 등장하는데 세이메이와 이 타이레놀의 관계가 어찌나 수상쩍은지///ㅅ///

 

세이메이는 천 년 전 여우랑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일본의 유명한 음양사. 오카노 레이코의 음양사라면 대단히 유명하다.

 오오... 그림 너무 예뻐

 

 

나는 세이메이를 먼저 보았는데 나중에 음양사의 어른 세이메이의 차가운 뱀같은 모습에 혀를 내두르며 6권인가 쯤에서 덮어 버렸다. 그 때는 만화방에서 본 거기도 하고 그래서 나중에 다시 봐야 하겠지만, 인간을 초월한 캐릭터에 질려 버렸었다. 왜냐면 세이메이에서는, 세이메이에서는 말이야아~~ 너무나 인간적이고 어리고 예쁘거든...

 

아버지한테 "괴물"이란 소리를 듣고 자라 인간을 증오하게 되지만 사실은 인간이고 싶은 세이메이! 이쯤되면 나는 이런 스토리를 아주아주 싫어하기 마련이지만 세이메이한테는 정이 가더라는!! 인간, 괴물, 신이 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진 존재이면서도 갈팡질팡 모두를 증오하는 상처받은  야수같은 어린아이에게 끌렸다라는...///ㅅ///

 

난 어린 사람이면 어떤 캐릭터든 왠만하면 다 좋아하는 것 같다. 왜..왜지=ㅂ=?

 

세이메이나 나나 다른 사람들이나 대충 다 자신을 인간이라고 당연시 여기지 특별히 생각는 건 아니다. 태클이 들어오면 특별히 생각하게 된다. 세이메이에게 이 태클은 어마어마한 것이었으니 바로 아버지가 자신을 "괴물"이라 부른 데부터 그의 갈팡질팡 인생은 시작된다.

 

애초에 다만 '사람'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사람도 신도 마물도 될 수 있는 특이한 존재라 평범한 인간들에게 온갖 멸시와 시기 질투를 동시에 받는 것도 자연스럽다. 그에 대해 인간을 증오하면서도 인간이 되고 싶은 마음 또한 자연스럽다. 그런데 인간들은 자신들을 지켜주는 신이 되달라 하고 마물들은 너를 박해한 인간들을 멸하자며 마물이 되달라 한다.

 

짜증나=ㅂ=

나쁜 엑스들이로다. 너네들 다 너네만 생각하잖아 버럭!!! 세이메이는 신이 될 수 있다, 라는 말보다 "너는 인간이 아니다. 인간은 그런 힘을 가질 수 없다"라는 말에 큰 충격을 받고 운다;ㅁ; 히잉... 생각하면 또 눈물이 날 것만 같앙

 

아빠가 너무 밉지만 아빠한테 사랑받고 싶어. 아빠가 나를 미워하게 된 건 내 잘못이었던 거야! 마녀가 마물이 되라고 꼬드길 때 자기도 몰랐던 자기의 마음 한 조각이 뿜어져나온다. 아빠도 어떤 식으로든 내가 살아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런 어린 세이메이와 대조적인 타이라노 아저씨는 무려 20세 연상으로 영능력 쪽은 완전 꽝이다. 영적인 만화에서는 이런 사람 꼭 나오더라. 너무나 현실적인 사람들 그래서 완전 강한 인간들. 딱 최고 싫어하는 타입이지만 역시 이 만화에서 세이메이 아가랑 하모니를 이룬당께롱

 

그래서 6권은 어떻게 되고 있는고? 저 표지의 밝은 느낌은 뭐다냐? 세이메이야 역시 선택을 거부하고 뱀같은 남자로 자라는 것이냐? 나는 뱀처럼 섬뜩한 사람은 싫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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