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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타짜 1부 세트 - 전4권 - 지리산의 작두
타짜 1부 세트 - 전4권 - 지리산의 작두
허영만 그림, 김세영
랜덤하우스코리아, 2006
타짜 2부 세트 - 전5권 - 신의 손
타짜 2부 세트 - 전5권 - 신의 손
허영만 그림, 김세영
랜덤하우스코리아, 2006

 

 

먼저, 타짜 1,2부를 보고 기절 재밌어서 3부를 봤는데 보다가 도저히 눈뜨고 못 보겠어서 관뒀다 재미없어!!!!!!!!!!! 세상에 이렇게 대놓고 1, 2부 잘 팔리니까 만들었을 수가 그것도 1, 2부보다 2배 더 길고 이십배 재미없어 -ㅁ-;;;; 참고 참고 또 참다가 내가 왜 버럭!!1 하고 안 봤다

 

뒤늦게 타짜를 보고 빠져든 내게 허영만도 안 보고 윤태호를 읽었냐?는 힐난을 던진 자가 있지만 니가 이와아키 히토시님의 사부님 카미무라 카즈오를 아냐긔?? 나도 모르거늘?? 뭐 그런 셈이다<

 

아놔 타짜 ㅇ<-< 진심 전력 빠져서 마구 읽었는데 빠른 시일 내에 구입해서 우리 아빠랑 같이 보고 싶다. 내가 아빠에게 타짜를 사드리면 분명 "돈으로 주지 뭐 하는 거냐?" "너는 니가 만화 보는 것도 모잘라서 아빠한테까지..?" "만화 좀 그만 보고 정신 좀 차려" 이런 얘기를 할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나 존나 불쌍해 ;ㅅ; 그래도 사주고 싶엄 아빠도 재밌게 볼 것 같다

 

나는 고스톱 규칙도 배울 때마다 몇 판 치고 결국 까먹고 만다. 마지막으로 친지도 14년쯤 됐네;;;; ㅋㅋㅋ 도박과는 정말 인연이 없는 나란 여잔데 한국의 어느 세대 남자 만화가들과도 정말 인연이 없다. 예를 들어 허영만 이현세.. 이런 사람들 만화 안 봤다. 뭐 97년쯤에 "부킹"이라는 만화잡지(배가본드 연재 중)에서 허영만씨가 <짜장면>이란 걸 연재하는 건 봤었는데 재밌긴 한데 그냥 그랬따. 그보다 거기서 윤태호를 처음 만나고 우오오오오 후덜덜하게 빠져들었었지 ㅇㅇ 짜장면은 당시에 먹지도 않았어서 더더욱 기억 안 난다 그리고 나는 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요리 만화를 진짜진짜 싫어했따 그래서 더 관심 없엇겟지

 

하지만 이렇게 만화를 많이 봤는데 그 만화들은 하나도 안 보다니! 솔직히 아무 관심이 없어서 그 만화가들이 대충 몇 살인지도 모르겠다;;; 오십 살일까?? 어릴 때 까치랑 배추도사 무도사같은 애니는 봤는데.. 그 뭐지 이두호의 만화 머털도사도 엄청 오십 번쯤 봤고;; ㅋㅋㅋㅋ 오십번이라니까 오늘 본 레시피에서 메추리알을 100개 넣으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개 맨날 과장할 때 백개라 그러는데 진짜 백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라 웃겨

 

1부가 바로 타짜 영화의 내용이다. 1부...!!!! 사실 저번에 지하철에서 색계 보려는데 색계 자막이 개거지라서 할 수 없이 심심해서 옜날 옛적에 다운받아놨던 타짜를 봤다. 그때 갑자기 왜 다운을 받았냐면.. 내가 보지 않는 만화 종류잖아 나는 안 보는 만화는 정말 전혀 안 보는데 왜냐면 나는 다 돈주고 사보는데 돈이 아꾸어서 안 본다 근데 드라마 다운받으러 들어갔다가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함 다운받았었는데 암튼 막 변명하고 앉아 있음 ㅇㅇ

 

아 근데 1화격에 해당하는 초장부터 완전 수욱 빠져들었다 흡입력 짱 후욱 빨려들어갔어 또다시 정신을 잃고 마구 읽었다 그래서 사서 찬찬히 매호 음미하면서 읽고 싶엄 매호 음미한 뒤 아빠한테 기증->위에 써놓은 욕을 먹을 예정 ㅇㅇ

 

사실 영화에서는 정마담이 평경장을 XX(스포일러)한 동기가 느므 약했는데.. 마치 <올드보이> 영화 감독과 배우고 만화 <올드 보이>의 동기가 너무 약했다고 평한 것처럼. 나는 오히려 만화 쪽 동기에 더 점수를 줬었는데, 일단 근친상간을 싫어해서라는 이유도 있을 것 같다 이미 싫어하기 때문에 냉정하게 판단할 수 없음

 

이 만화에서 평경장이 살해당한 건 도박과 아무 관련이 없는 거였다, 그래서 2시간짜리 영화에서 도박으로 주제를 둥그렇게 말은 것은 이해가 간다 그래도 만화 쪽이 더, 사랑스럽지 않았다!! 그게 좋아 그렇다고 미화가 없을 수 있겠냐 현실에서 부닥쳐 본 것도 아니고 만화만 보는데도 알 수 있다 미화란 게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는 게 아니고.. 뭐지 접때 동구리가 막 얘기했는데 그건데..< 포장을 한다는 건데.. 무언가를 자르고 무언가를 덧대고. 하지만 난 항상 잘려나간 부분에 관심이 있는 건데, 아까 쓴 색계같은 경우 무엇을 자르고 무엇을 덧댄 건지 전혀 감도 안 잡히고... ㅜㅜㅜㅜ 한 번 더 봐야지

 

만화를 보고나서 요리를 하는데.. 아 이거 아까 모님한테 입으로 말한 건데 또 적자니 거시깽이하지만 적는다< 요리하면서 마음속으로 근데 진심으로 '나는 타짜다...!'라며 프로페셔널하게 요리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었다 ㅋㅋㅋㅋ 그 결과 맛좋은 버섯볶음을 만들어내었음 ㅇㅇ 근데 아무렇게나 볶아도 맛있다 버섯...

 

근데 요리할 때 타짜라면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화려하지 않게, 요리 실력이 드러나지 않게 먹는 이를 속여라!! -ㅁ- 이게 뭥미 기껏 맛있게 만들어서 먹는 사람이 맛있는 줄도 모르게... ㅋㅋㅋㅋ

 

다음에 다시 읽고 다시 써야지. 4부는 아예 안 읽었다. 3부는 1부에도 영화에도 나왔던 짝귀가 오십에 낳은 아들이 포카를 치는 얘긴데 으으.. 근데 생각해보니 2부도 좀 별로다. 사실 보면서도 늙은 고니가 나와서 좀 깼다;;;; ㅋㅋ 그리고 2부는 기억도 안 난다-_-;; 1부만 사서 정독해야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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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시간

만화의 시간만화의 시간 - 10점
이시가와 쥰 지음, 서현아 옮김/글논그림밭
원격 블로깅 일단 테스틍
http://blog.jinbo.net/taiji09202011-03-09T15:57:510.31010

div로 감싸져와...< 이상한 클래스가 딸려와 'ㅅ'

 

이 책을 접때 다 읽었다< 하나하나 재밌어서 잘 읽었다.

 

이 책은 쉽게 쓰인 만화평론서라는데 읽으면서 과연 나도 이 정도는 쓸 수 있겠다 싶었다. 물론 가끔씩 내공이 돋보이는 문장이 '한 문장씩' 있다. 아마 난 그건 못 쓸 거야. 근데 전반적으로는 내가 쓰는 거랑 크게 다르지 않았다. ㅋㅋㅋㅋㅋ<

 

작가가 만화를 읽는 어떤 방식은 전혀 동의할 수 없었지만 뭐 괜찮다: 이 사람도 나처럼 만화를 주관적으로 느끼는 데에 최선을 다 한다. 그러니까 남이 뭐라고 하기 힘들다. 그래도 뭐라고 해도 된다. 뭐든 뭐라고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엄마의 부재 상황에서 철없는 아빠와 사는 소녀가 착한 사람들에 둘러쌓여 햄볶하게 살아간다는 만화. 으으... 난 그런 소소하게 알콩달콩 약간 슬픔이 어려 있지만 밝고 따뜻한 만화 진짜진짜 최아아아아앙악으로 싫어한다. 하지만 누군가는 좋아할 수 있다 그래도 거기에 대해서 가사 노동을 없는 것 취급하고 여아가 알아서 자랄 거라는 건 남자들의 환상이다라는 지적에 대해 그럼 어때 난 그래도 그게 좋은데라고 써서 책까지 내는 건 짜증난다. 누구나 옳지 않은 걸 여러 개 좋아한다. 옳은 걸 좋아하라는 게 아니라 그런 지적에 대해서 아아 나도 알아 나도 아는데 그래도 좋은데 어쩔, 이란 태도도 아니고(나의 태도임;;;; ㅋㅋ) 좀 그러면 어때? 라니. 좀 차별 좀 하면 어때? 재밌으면 돼지라고는 말 안 하잖아.

 

그 부분을 읽다가 열폭했었는데 지금은 평온한 마음이라 불같이 쓰질 못하겠네 죄성 아주 잘 읽었습니다 너무너무 재밌게 읽었지만 특별히 읽고 싶어진 만화는 거의 없네염......;;;;  ㅋㅋ

 

약간 옛날 책이라서(93년인가?? 97년인가?? 할튼) 그때는 인터넷도 없었잖아. 듣도보도 못한 작가들의 이름을 어떻게 번역했을지 궁금하다. 그래서 실제로 틀리게 번역한 이름들도 있었다. 생각나는 것은 사이바라 리에코를 니시하라 리에코라고 쓴 거. 일본 이름 한자 읽는 방식 디게 다양해서 일본인들도 잘 모르는 것 같던데 말이다. 만화 보면 자기 이름 말할 때 무슨무슨 한자에 뭐뭐라고 읽는다고 꼭 말하더라구 ㅋㅋㅋㅋ 만화를 통해 일본을 너무 많이 알고 있는 나 ㄱ-;;;; 내가 일본을 그렇게 많이 알 줄은 몰랐는데, 당연한 건가?? 접때 일본 여행 갔을 때 누구나 알 줄 알았던 것을 친구가 몰라서 엄청 많은 것을 설명해 주었는데 모두, "만화에서 봤는데"라는 토씨가 붙었다 사실이거든 ㅇㅇ

 

이 책을 읽고 나도 죽이되든 뭐가되든 매일 한 편 씩 쓰자고 생각했는데 사실 과거에는 일주일이든 한 달이든 심혈을 기울여서 하나씩 쓰려다가 안 돼서 관두고 볼때마다 빨리빨리 대충이라도 남길라 그랬는데 너무 많이 봐서 못 남기겠다. 그리고 요즘은 정말 전신의 힘을 쥐어짜서 열심히 읽지 않고 대충대충 읽는다. 반성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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