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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9/27
    당나귀 공주Peau d'âne,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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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행성forbidden planet, 1956

호러닷컴의 영화 소갯글

 

포스터 상으로는 로비(로보트)가 눈에서 불을 뿜는 것이 지독한 악당같다-_- 인간에게 쏘라는 명령만 들어도 뇌가 터지는-_- 무해한 로비인 걸...

 

영화에 대한 자세한 요약과 평가(아직 포기하지 못한 공산주의와 레닌?)를 잘=ㅅ=;; 써놨으므로 나는 딴 얘기를 자유로이 나불나불..

 

그렇구나 56년 영화구나 나는 보는내내 70년대 영환 줄 알고 너무 휑하다 싶었는데, 56년!!! 그 때가 어떤 땐지 상상도 가지 않아=ㅅ=;;; 아마도 훌륭한 세트일 거라 믿겠다.

 

영화가 굉장히 재미있었지만 해석하자면 좀 별로다. 뭐 간단히 말하자면 아빠(박사)는 공산주의, 애인(사령관)은 자본주의(자유주의?), 나(여자)는 선택자. 도저히 아빠를 떠날 수는 없었지만 전의 탐사대원 전원을 살해하고 이번에 구하러 와본 군인 무리들을 죽이려는 것도 아빠(실은 아빠도 모르는 아빠의 무의식)! 아빠 미웜! 그러고 딸은 애인과 금단의 행성을 떠난다...

 

그러니까 두 체제를 남성에 비유하고 남자가 여자를 지켜준다는 늙은 공식(그때는 아직 젊은 공식인지 어쨌는지간에)에 한 무기력하며 괜히 감수성만 풍부한 여자를 갖다 넣고 그 여자가 선택한 자본주읜지 자유주읜지가 절대선은 아닐지라도 더 좋다고 말하는 거잖아!!! 여자를 뭘로 보는 거래-_-

 

게다가 왜 군인들이냐 이거다. 마치 우리쪽 진영도 잘못은 있어라는 듯이 누구나 잠재의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거짓말이나 하고, 군인식의 막가파식 무식한 모습도 보여주지만 레슬리 닐슨 할배(다! 총알탄 사나이의 바로 그 할배=ㅂ=;;;)는 꽤 괜찮은 인간이고 동물과 대화할 정도의 순수해 버린 따님이 할배-군인을 선택하잖아!!! 버럭~~

 

그렇지만 뭐 그렇게까지 욕하려는 건 아니고. 뭐 아주 옛날 영환데 모오~~ 그리고 내가 잘 모르는 것이 있을 거얌...... 그리고 마지막에 행성 터질 때는 이것 참... 사슴 다 어떻게 되는 거래=ㅁ=;;; 너무햄;ㅁ;

 

 


 따님과의 키스를, 즐겨보아요~

 100만분의 1초 단위로 분자식을 바꾸는 외계생명체 등장!!! 육안으로 식별 불능~~;; 하지만 동물인지라 커다란 발자국을 만들었고, 발자국으로 그의 발 모형도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총을 맞자 드러나는 외계생명체의 모습!!! 그 발이랑 다른 듯...-_-;;;;;; 대체 그 발모형의 뼈는 뭐다냐... 얘의 정체는 아빠의 잠재의식이라나 모라나

 엘렉트라 컴플렉스는 딸이 아빠한테 그러는 건가? 아빠가 딸한테 그러는 건 당나귀공주 컴플렉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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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Rosetta,1999

노동영화제 비디오 클립 -> 맛보기.. 편집 잘한 듯

 

2003년 노동영화제에서 했었구나. 몰랐다.

다르덴 형제라는 이름을 그냥 많이 들어봐서 작품에 대해 전혀 모르고 봤는데 영화초반에 집중을 잘 못하는 편인데 처음부터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부당해고에 대항하느라 마구 달리고 끌려나가는 젊은 여자. 일도 잘 하고 잘못한 것도 없는데 계속 해고당하고 실업수당도 못받는 가난한 여자.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엄마를 부양하는 여자. 집도 없이 캠핑장에서 사는 사람.

 

이런 압박이 핸들링으로 영화 초반부터 몰입하게 만들었다. 수렁에 빠지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자기는 거지가 아니라는 타인의 호의를 받아들일 수 없는 도저히 왜 그랬냐고 힐난할 수 없는

 

 

가난하며 무능력한 가족을 부양할 책임이 있는 소녀가장이 잘사는 새끼랑 만나서 행복해진다는 거지같은 패턴의 리얼 버젼이었다. 수도물을 통에 담아다니는 모습을 보며 나의 거지같은 사치스러움이 부끄러웠다.

 

다르덴 형제에 대해 검색했는데 원래 다큐를 찍다가 현실적 한계를 느끼고 극영화로 전환했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http://www.dsartcenter.co.kr:8080/artinfo/pop_artinfo_view.jsp?num=1193

 

영화적 충격도 내용에 못지 않았다. 이런 것도 있구나...






로제타는 언제나 잰걸음으로 걷고 얼굴은 빨갛다

나는 그 남자애가 로제타를 무너뜨릴까봐 두려웠다. 로제타가 눈물을 흘리며 도움을 받아들이고 도움을 청할까봐. 모두다 선량한 인간들이지만 모두다 이해할 수는 없어. 가스통을 들고가는 로제타 너는 아직 10대였는데 실컷 울었으까 정말 너의 얼굴을 희망으로 보아도 되니? 아직은 죽지 않은 거니? 나는 모르겠구나. 감독이 그렇다니 그런 거지 뭐. 그러면 좋지. 그랬으면 좋겠다.

 

+ 기사를 읽고 알게 된 것 : 그녀는 외국인. 이태리인이라는 느낌이 나도록 a로 끝나는 이름을 찾다가 로제타로 했다고 한다. 영화를 보면서 저 발음은 프랑스어가 아닐까 했는데 감독들이 벨기에 사람이라서 그냥 벨기엔가보다 했는데 프랑스의 이주노동자였던 것...... 그렇지 않아도 프랑스는 임대주택마저 예술적으로 짓는다는데, 프랑스가 굳이 북유럽보다 복지가 잘 된 건 아니지만 저렇게까지 소외당하는 사람이 있는가 뭐 이런저런 생각이 있었는데. 언제나 중산층만 등장하는 프랑스영화만 보다가 처음으로 새로운 세계를 엿보았다. 키노 너무 좋아...

http://drmsrv.nkino.com//KINO_PDF/1999_new/06//199906052_055.pdf ☞ 다르덴 형제 인터뷰

이 감독들 되게 친절하다 너무 자세히 말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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