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청장년님: 시 잘 읽고 가요. 방금 밥 먹었는데 디저트같네요, 시가. to 뎡: 기분은 좀 어때요? 시험 잘 보시고.. 주말에.. 쏘나기밥 먹고 노곤노곤하니 졸린데..공부하러 가야지.. 여기 선생님이 그러는데요 뭘 외우고 있으면 걱정거리가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대요.. 영어단어를 외우지 않아도 나만의 주문 같은 걸 만들어서 외우면 좋을것 같아요. 까따뿌따띠야 뭐 이런 시그니피앙(표시)을 만들어 놓고 그 구문에 나만의 시그니피에(의미)를 강력히 부여하는 겁니다.
강철에 비 내린다. 마음이여 무더져는가. 커튼을 내리고, 친구여. 내 하드보일드를 핥아주지 않겠나. 못된 엉덩이 뿔난 시간이여. 웃음도 울음도 아닌 것. 차라리 외눈박이라면, 눈으로 말을 한다면. 나는 지금 견디고 있는 거야. 고백하기도 전에 거절당하는 나의 역사를. 그런 날 색약의 밤은 찾아오네. 푸른 밤은 미루나무 꼭대기에 거꾸로 매달리고, 잠들 땐 외눈박이 꿈을 꾸지. 모든 게 너무 빠르다는 말. 그 말의 속도보다 무섭게 달려나가고 있지. 시간의 철조망 뜯어 뭉개버리면서. 아아 차라리 외눈박이라면, 눈으로 말을 한다면. 그리고 다시 푸른 밤, 친구여. 이렇게 말해도 될까. 나는 누이가 되고 싶었어. 작고 앙증맞은 그런 것. 웃음도 울음도 아닌 것. 바늘은 조용히 0시에 닿고 있어. 하루의 스위치를 완전히 꺼버리기 전, 나는 한 번 더 매달리고 싶은거야. 우리의 낡은 시트. 푸른 밤이 축축히 젖고 있잖아. 친구여, 네 혀는 부지런하고, 귀여운 귀는 토끼처럼 길구나. 얼어붙을 것 같은 하드보일드. 마초라도 괜찮아, 나는, 누군가와 함께 외눈박이 꿈을 꾸고 싶어. 지독하게 푸른 밤, 이로군. 들어봐. 강철에 비가 오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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뎡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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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활동할 자신 없어요...-_- 좀 자신을 지켜보고 좀 있다가요ㅜㅜ+ 그래도 활동을 지켜보겠습니다. 모니터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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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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뎡야, 정보통신활동가 멜링에 가입하는게 어때요? 제게 메일 주삼 :)fosswithyou골뱅이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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뎡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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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소홀히 대해도 괜찮은데^^부가 정보
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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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즈스미 일반우편으로 보냈어요. 다음주 중에 도착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사정리중이라 책자만 달랑 보냈으니, 서운해하지 말아줘요.^ㅡ^부가 정보
뎡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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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럼 영어단어를 외울래 ㅋㅋㅋㅋ 고마워. 다음주 주말이지만 케케 지금 기분은 공부 하나도 안 해서 ㄷㄷㄷ 떨려ㅜㅜ부가 정보
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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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청장년님: 시 잘 읽고 가요. 방금 밥 먹었는데 디저트같네요, 시가. to 뎡: 기분은 좀 어때요? 시험 잘 보시고.. 주말에.. 쏘나기밥 먹고 노곤노곤하니 졸린데..공부하러 가야지.. 여기 선생님이 그러는데요 뭘 외우고 있으면 걱정거리가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대요.. 영어단어를 외우지 않아도 나만의 주문 같은 걸 만들어서 외우면 좋을것 같아요. 까따뿌따띠야 뭐 이런 시그니피앙(표시)을 만들어 놓고 그 구문에 나만의 시그니피에(의미)를 강력히 부여하는 겁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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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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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열심히 읽고 덧글다는 사이 뭐 수정했냐? 다시 읽어도 수정한 부분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좀 호모틱하다...고 생각했지만 모든 것을 호모랑 연관짓는 나 자신의 습성땜시 애서 무시했는데 맞꾸나 나의 감... 이제야 친구가 해결이 되는군 ㅋㅋㅋㅋ부가 정보
뎡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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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걸프렌드야, 나? 그러니까 강철이라는 니의 걸후렌드. (만화제목ㅅ)전반부는 살인자같아. 뉴욕 말고 좀 시골의 창가에 앉아 추적추적 비내리는 것을 보며 지가 외눈박이라 그러는 거야. 그러다 뒷부분은 살인자를 쫓는 경찰같아. 그는 너무 외로운 거야< 근데 친구는 누군지 모르겠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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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야오이시 청장년버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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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밤강철에 비 내린다. 마음이여 무더져는가. 커튼을 내리고, 친구여. 내 하드보일드를 핥아주지 않겠나. 못된 엉덩이 뿔난 시간이여. 웃음도 울음도 아닌 것. 차라리 외눈박이라면, 눈으로 말을 한다면. 나는 지금 견디고 있는 거야. 고백하기도 전에 거절당하는 나의 역사를. 그런 날 색약의 밤은 찾아오네. 푸른 밤은 미루나무 꼭대기에 거꾸로 매달리고, 잠들 땐 외눈박이 꿈을 꾸지. 모든 게 너무 빠르다는 말. 그 말의 속도보다 무섭게 달려나가고 있지. 시간의 철조망 뜯어 뭉개버리면서. 아아 차라리 외눈박이라면, 눈으로 말을 한다면. 그리고 다시 푸른 밤, 친구여. 이렇게 말해도 될까. 나는 누이가 되고 싶었어. 작고 앙증맞은 그런 것. 웃음도 울음도 아닌 것. 바늘은 조용히 0시에 닿고 있어. 하루의 스위치를 완전히 꺼버리기 전, 나는 한 번 더 매달리고 싶은거야. 우리의 낡은 시트. 푸른 밤이 축축히 젖고 있잖아. 친구여, 네 혀는 부지런하고, 귀여운 귀는 토끼처럼 길구나. 얼어붙을 것 같은 하드보일드. 마초라도 괜찮아, 나는, 누군가와 함께 외눈박이 꿈을 꾸고 싶어. 지독하게 푸른 밤, 이로군. 들어봐. 강철에 비가 오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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