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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신혼- 여행 (2013.5.26~2013.6.4) intro 1

category 여행 2013/12/15 23:13

여행 다녀온 기록은 자기에게도 의미가 있지만 남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지 아니한가. 다음 여행을 준비하며 남들의 글에 도움을 받으며 나도 올해 안으로 꼭 다 써야겠다고 적어본다. 원래 더 상세하게 도움되게 하려고 했는데 못 해 먹겠긔

 

본인 여행의 특징은 저렴함을 추구하며 관광지에서는 왠간해선 밥 안 사먹고 동네 사람들 밥 먹는 평범한 가게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명한 맛집 절대 안 감 가서 고유한 삘로 동네 음식점을 찾아다님. 체코에서는 이게 꽤 성공적이었다.

 

신혼 여행이라기보다 배낭 여행 컨셉으로 잡았는데, 시기가 성수기 직전이라 사람은 덜 붐비고 물가도 저렴해서 좋았따(아다시피 성수기 때 숙박료 캐비싸짐). 한 가지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그건 여행 내내 비가 왔고, 그래서 엄청 추웠다는 것이다. 춥다는 걸 알고 갔는데도 옷을 여름옷만 왕창 가져가서 중고샾에서 옷 사입었다. 자세한 건 다음에 쓰기로 하고, 비가 내내 오니까 이 때 갈 거면 우산과 비옷, 두툼한 옷을 꼭 가져가야 함.

 

숙박

가기 전에 준비를 전혀 안 했는데, 신랑되는 남자도 별로 준비를 안 함. 그나마 루트는 짜놔서 그거 믿고 여행 책자 한 자 안 보고 갔다. 다만 첫날은 걱정돼서 Expedia에서 Mosaic Hous 호스텔 하나 83,706원에 예약해 놨었는데 좀 비싼 편이었음(밥도 안 줌 / 엘리베이터 있음). 도착해서는 그때그때 booking.com에서 검색해서 하루살이처럼-_- 오늘 잘 곳, 내일 잘 곳을 예약했다. 일단 그래도 신혼여행이니까 너무 거지같이 싼 곳을 찾지는 않았는데; 대체로 2인실에 개인 화장실 딸린 곳에서 잤고 보통은 아침 식사 포함 5만원 내외에서 잘 해결했다.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다 좋았다.

 

부킹닷컴에서 내가 잤던 곳들 목록을 보니 다음과 같다.

 

체스키 크룸루프에서

Penzion Krumlov : 유네스콘지 뭔지 등재된 왕관광지 마을인데 예쁘고 사진 찍기 좋은 마을. 두 밤 자서 115617원. 인터넷으로 예약하느라 지리를 잘 몰라서 그 왕관광지에서는 초큼 떨어져 있었는데, 왕관광지 안에도 비슷한 가격대의 호스텔이 많았다. 집이라서 엘리베이터 없음

 

마리안스케 라즈네(마리앙바트)에서

Penzion Villa Marion : [지난 해 마리앙바드에서]라는 영화로 유명한 마리안스케 라즈네에서 묵었던 곳. 이 펜션 진짜 너무너무 좋았다. 집이 너무 포근하고, 주인분도 넘 친절하셨다. 재수좋게 당시에 세일?같은 게 걸려서 52,028원에 잘 수 있었다. 레스토랑이 딸려 있는데 거기는 좀 그냥 그랬다 요리 다 안 된대..;; 왕관광지에서 제법 떨어져 있었는데, 뒷쪽 숲을 거닐어서 왕관광지에 도착할 수 있어서 산책하는 것 좋았다. 비만 안 왔으면 환상적으로 좋았을텐데 =ㅅ= 집이라서 엘리베이터 없음

 

프라하에서

Beta Pension : 47,692원 / 여긴 막 꼭 너무 좋은 곳은 아니었는데 물론 나쁘진 않았다. 화장실/샤워실이 공용이었는데 깨끗하고 불편함도 없었다. 하루쯤은 알몸으로 똥 쌀 수 없어도 괜찮다...< 엘리베이터 없다. 여기를 발견해서 참 좋았던 게, 다음 포스트에 쓰겠지만, 프라하에서 별로 알려지지 않은 사람 사는 동넨데 중세삘 SF같은 느낌의 동네를 볼 수 있었단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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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다리 아래에 있는 마을인데, 사실 도착해서 겁나게 헤맸따. 그 다리 건너 보이는 데에가 Mustek subway station(지하철역)인데, 내려서 아래로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서 있는 마을인데, 그걸 몰라서 다리 막 건너고 우왕좌왕... -_- 걍 트램이 바로 코앞에 서기 때문에 트램 타고 가는 게 베스트다.

 

Pension Prague City : 46,247원 / 주인 아저씨가 88올림픽 때 한국에 있었다고 하며 만세를 외침..;;; 매유 유쾌하시고 좋은 분 같은데 체크아웃하는 앞사람이랑 대화한다고 체크인을 20분을 기다리게 해서 격노한 내가 미친듯이 화를 내고 말았따 -_- 아저씨도 빈정이 매우 상해서 승질을 부렸지만 결국엔 만세를 외치며...;;;; 화해하며(?) 끝났다. 주말 예약이라 평일보다 좀 비쌌다. 엘리베이터 없다.

 

부킹닷컴을 통해 예약한 건 저게 다고,

 

체스케 부데요비치에서

 

여긴 어째저째 검색하다 캠핑장에서 자고 싶어서 갔다. 통나무집이었는데.. 기록이 없어서 어딘지 못 찾겠다 체코 가면 찾아갈 수 있는데... -_- 부데요비치 역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라는데 15분 정도 꾸역꾸역 걸어가서 찾았었다, 왜냐면 하루 9천원 3G 무한정 쓸 수 있어서, 가서 GPS로 보니까 걸어가도 되겠고, 또 마을 구경할라고. 부데요비치에 애초에 왜 갔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신랑이 가고 싶어해서 갔는데 확실히 관광지는 아니고 그냥 사람 사는 마을이었다. 그 캠핑장은 고속도로 옆에 있는데 나무가 무성하고 통나무 집에서 고적하게 빗소리 들으며 게으르게 있자니 너무 좋아서, 예정에 없이 하루 더 지냈었다. 무엇보다 캠핑장 내에 있는 레스토랑 음식이 너무 맛있음 기절할 뻔 했음. 어딘지 쓰고 싶은데 안타깝다... -_- 간단한 영문 홈페이지를 갖춘 곳이었음. 메일로 예약했을 것 같은데 왜 없지? -_- 가격은 5만원 정도였음. 아 내가 자전거를 타고 싶어서 찾은 곳이었는데, 비가 와서 결국 자전거는 못 탔다 ㅜㅜ 하지만 비가 와도 그 숲은 환상적이었다 정말 너무 좋아서 말년에 체코에서 살까 했을 정도

 

 

사진을 찍다가 이 아름다움이 담기지 않아 동영상을 찍었는데 그래도 그 아름다움은 못 담았다. 진짜 아름다워 막~~~~ 생각만 해도 너무 좋아 가고 싶다 ㅜㅜㅜㅜ 체코에서 살고 싶다 ㅜㅜㅜㅜ

 

맥주

본녀가 과문한 주제에 여행 준비도 일절 하지 않아 체코 맥주가 그렇게 맛있는지 몰랐다. 나에게 올해 가장 큰 사건 중에 하나로, 난 체코 맥주를 마신 뒤 맥주맛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까, 맥맹<으로 맥주 맛도 모르는 줄도 모른 채 모르고 먹다가 체코 맥주를 마신 뒤 내가 그동안 맥주를 마셔온 행위 자체가 얼마나 의미 없고 살만 뒤룩뒤룩 쪘는지 알게 된 것이다! 배낭 여행 컨셉으로 고난의 행군<을 멈추지 않는 가운데 우리는 점심 저녁 꼬박꼬박 새로운 맥주를 탐닉하며 다녔다. (결국 보수적인 입맛의 나는 좋아하는 맥주만 자꾸 먹게 됐찌만) 지역마다 브랜드가 다르며, 여러 브랜드를 가진 지역도 있었슘

 

여기는 한국에서 짜장면 가격 동결시키듯이 맥주 가격이 동결되어서 한잔에 1500원, 2000원이면 맥주 5백을 흡입할 수 있다. 정말 어떻게 이렇게 맛있을 수가?! 내가 제일 좋아했던 것은 '필스너 우르켈'이었고 음~~ 솔직히 다 맛있었어 ㅜㅜ 죽을 뻔 했어 어쩜 이래... 신랑이랑 같이 맥주 별점 준 게 있는데 파이널은 못 찾겠고 매겨놨던 것만 보자면

 

  MD (출처: 지 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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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아또와(?)와 나 -_-

Stella Artois

★★★★☆

프라하에서 처음 마신 맥주. 체코 오길 잘 했다는 맴이 절로 듬 숙소 안에 시끄러운 술집이 있었으나 근처를 어슬렁대다 조그만한 술집에 들어갔는데 맥주가 뙇!! 개맛있어 ㅜㅜ 근데 체코 맥주가 아니라대;

★★★★☆

첫날 저녁에 숙소에 오자마자 근처 카페에서 먹은 Stella Artois 맥주. 크리미한 거품이 참 좋았습니다 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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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겐베르크

Eggenberg


★★★★★

 

체스키 크룸루프에 맥주 공장 겸 레스토랑이 있다. 마을이 작아서 잘 디벼보면 찾을 것임; 맥주 공장 견학 코스가 유명한데 그건 안 하고 그냥 이거 장사 하는겨 마는겨? 라며 들어가 본 2층 레스토랑에서 마신 맥주가 대박... 기절하게 맛있음 진짜 최고 짱짱 최고였다 가게 음식도 저렴하고 맛있었다 송어구이 먹었었음 다른 지역에서 찾을 수가 없어서 다시는 못 마셨다 ㅜㅜ


★★★★★

에겐베르크 맥주(5.0/5.0)은 제가 체코에서 먹은 맥주 중 세 손가락에 꼽는 물건입니다. 부드러운 거품과 살짝 단 맛이 나는 즙 맛이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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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


★★★★★

 

사랑합니다 ;ㅅ; 나는 필스너의 노예 ㅇ<-< 한국 와서도 쳐비싼 필스너 우르켈 캔맥주를 계속 마셔됨 하지만 그맛은 생맥과 비교할 수 없어... 생맥천국!!


★★★★★

 

맥주 3대장 중 하나인 필스너 우르켈(5.0/5.0)의 위엄. 청량감의 극을 보여줍니다. 20-30코루나에 한잔쯤 하는 다른 맥주와 달리 30-40코루나쯤 하는 가격이 좀 엄하긴 한데 600원 차이는 확실히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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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바르

Budvar

★★★

진짜 버드와이저. 버드와이저는 미국에 팔아서 양키 맥주가 되었고 체코인이라면 부드바르를 마신다. 버드는 좋아하는 편인데 부드바르는 걍 그랬다 기억도 안 난다. 커다란 부드바르 회사 앞을 지나간 기억이 있다 아마도 체스케 부데요비치 맥주일 걸?

★★★★☆

부데요비체의 상징 버드와이저(4.5/5.0). 한끗이 부족해서 맥주 3대장 반열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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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로프라멘

Staropramen

★★★★★

흔히 볼 수 있는 짱 맛있는 맥주. 거품 봐라... 괜히 이렇게 작은 거 시키면 한 잔 더 시키게 됨 -_- 걍 5백 시키쟈

★★★★★

 

그리고 마지막 맥주 삼대장 Staropramen(5.0/5.0). 매일 매끼 맥주를 먹으면서도 맥주에 질리지 않았던 것은 이런 훌륭한 맥주를 접했기 때문이 아닌가 .. 마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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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드?

FERDINAND

★★★★☆

흑맥도 노란맥<도 다 맛있었는데 잘 기억이 안 나네... ㅜㅜ 흑맥 거품 마시고 맛있어서 기절할 뻔함 아우 진짜... 침 나옴 ㅜㅜㅜㅜ

★★★★☆

온천맛이 나는 FERDINAND 흑맥&노란맥. (4.9/5.0 & 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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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ard

음 난 이 때 와인 한 잔 마셨고 이 맥주는 한 입 마신 듯 하지만 기억 없음

★★★☆

(3.5/5.0)흑맥주와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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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an

★★★★☆

체스케 부데요비치의 너무 맛난 식당에서 마셔서 너무 맛있었는데 고유한 맛은 기억에서 지워졌어.. 지못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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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bkowics

★★☆

피맛 나...;;;; 취향 탐<

★★★★☆

Lobkowics는 이때는 4.0정도였는데 철맛나는 뒷맛이 후세에 온천수맛임을 알게 되고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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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brinus와 너☆

★★★★☆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 두 번쯤은 마신 것 같은데 ;ㅅ;찾았음 무난하게 맛좋다. 어디 시골역에서 기차 갈아타는 대기 시간이 30분쯤 있었을 때, 급하게 역근처 바에 들러 낮부터 한 잔 함 물론 체코에선 흔한 일이다< 진짜로. 바에도 아저씨들이 드글드글;;

★★★★

환승역에서. Gambrinus(4.0/5.0). 평점 이거 맞나? 기억이 잘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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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ell

빵점

너무 똥같아서 생각도 하고 싶지 않다. 기억도 안 나 그냥 뷁!! 이게 뭐야!!! 했었고 심지어 생맥도 아니고 시켰더니 병맥이었음... ㄱ-;;

체스키 크룸루프에서 있었던 일이므로, 바로 ㅁ이 주고 에겐베르크 시켜 먹었다. 음식도 개똥같은 식당이었음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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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dovar

기억이 안 나는 모양으로 보아하니 신랑만 마신 듯?

 

효도바잔에 담긴 우르켈이었음 =ㅅ=

 

★★★★☆

효도바 잔에 담겼지만 사실은 필스너 우르켈. 식사는 이거저거 재고가 없어서 안된다던 주방장이 맥주가 떨어지자 비바람을 뚫고 가져온 맥주.

 

쓸말이 많아서 인트로가 1이 되었다...;;; 이런 식으로 연재인 척 하면 꼭 2편부터 안 쓰게 되는데 반드시 올 해 안에 전부 다 쓰고 말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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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할 일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필스너 우르켈이나 마셨는데< 미친 가격이었다. 안 적어놔서 모르겠어...-_- 마지막이고 돈도 남아서 그냥 마셨지만 돈 아꾸워. 또 마리안스케 라즈네의 경우 독일 노인들이 온천수 마시러 많이 오는 동네라 그런지 물가가 미친 물가로 필스너도 2.5배 가격으로 팔고 있어서 한 잔도 못 마심... 흥

 

체코도 물을 다 사마셔야 하는데, 맥주가 너무너무 맛이 있기 때문에 물을 딱 한 번 사마시고 다시는 마시지 않았다, 전혀 필요성을 못 느껴서. 아침에도 자전거 타고 가다 맥주 마시는 사람도 있고, 점심에도 식당에 노동자들이 다 오백 한 두 잔씩은 하고 있는 멋진 나라... 아... 맥주 진짜... 가고 싶다 체코.... 날 가져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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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는 1인당 맥주 소비량이 세계 최고로 높은 나라다. 레스토랑마다 어떤 브랜드의 생맥을 파는지 맥주의 문장(?)같은 걸 밖에 걸어둔다. 멋진 나라이다. 입구 사진 찾으면 나중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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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5 23:13 2013/12/1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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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20 20:51

    덩야핑님, 예전에 팔레스타인 다녀온 여행담도 엄청 기대만 시키고, 쪼끔 쓰다 접으셨죠...-_-+ 이 음주(?) 포스팅도 어째 같은 길을 걸을 것같아서, 기다려 보다가 독촉입니다. ^^

    체코는 여행 다녀온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고성의 낭만이 어쩌구 하던데,중간 동영상처럼 잔잔한 풍광도 좋으네요. +_+

    • 무한한 뎡야 2013/12/21 02:20

      우왕 연님이다 꺅!!!! 꺅 ㅇ<-< 너무 너무 신나요 히히히히히히히히히<

      연님이랑 어딜 가면 안 재밌겠냐만은 (절에 갈 때마다 연님 생각함 ㅡㅅ ㅡ;) 체코는 왠지 더 좋을 것 같네욘 체코 가보셨어요? 연님께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 몸 불살라 반드시 다 쓰고 말리... ㅎㅎㅎㄹㄹㄹ 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