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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2/12/12
    여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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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사랑해줘

나를 사랑해줘

개괄식은 말고

두괄식으로

도개걸윷모

 

열거해 줘 나를 왜 사랑하는지 나의 무엇이 사랑스러운지

일 개 일 개 따로따로 얘기해줘

입술이 예쁘다든지

발가락이 귀엽다든지

짝눈 안구가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럽다든지

 

그 다음에 기원을 좇아줘

네가 왜 그런 점을 좋아하게 됐는지

너의 전여친들도 그랬는지

전여친들과 나의 공통점이 뭔지

짜증내지 마 조용히 해

묻는 말에만 하나하나 대답하란 말야

 

생각해봐 나의 뭐가 좋은지

뭐가 싫은지

싫은 점에도 불구하고 왜 좋은지

 

그리고 결국엔 이런 나까지

포괄적으로 사랑해줘

 


ㅁ이에 대한 나의 마음을 시로 승화해 보았다. 도개걸윷모가 제일 마음에 든다.

며칠 전에 쓴 건데 이제 올렸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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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어둔 밤 나를 쫓는

그림자 그림자 그림자

돌아보면

흔적 없는 거리

지워진 얼굴

 

가로등이 묻는다

내가 몇인 줄 아느냐고

 

"나는 죽은 가로등이 보여요"

 

노란 거리를 뒤덮은

그림자 그림자 그림자 오 나의.

 


너무 미완성이지만 괜,찬,타 / 괜,찬,타1

죽은 가로등은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인 ㄱ-;;;; 영화 [식스 센스]의 명대사 "I see dead people"에서 따옴

 

오늘 백양이 밤늦게 집에 가면 무섭지 않냐 그래서 맨날 늦게 들어가기 때매 괜,찬,타<고 했는데 가끔 내 그림자를 남의 그림자로 착각한다거나, 빈도시락통이 덜걱대는 소리를 누가 쫓아오는 소리로 오인할 때가 있다. 느낌 아니까~ 오랜만에 시심 솟아서 좋았음 걷다가 막 좋아서 목소리를 녹음하는데 앞부분이 기억이 안 나는 거임 -_- 그래서 앞은 그냥 썼댜 나는 대체로 1과 2 사이 한 연이 더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미완성인 채로 그냥 끝내고는 한다. 그것조차 오랜만이라 괜,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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