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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31
    종이책(6)
    뎡야핑

종이책

종이책은 없어질까? 컴퓨터 화면이 눈에 전혀 피로를 안 주게 발전하거나 아니면 인류의 눈알이 컴퓨터가 더 편하게 적응/변화한다면 없어질지도 몰러. 나는 가끔 컴퓨터를 의미없이 5시간 넘게 할 때가 있다......=_= 그러고 나서 종이책을 읽으면 어질어질하다.

 

(확실히 컴터 오래 하는 건 건강에 안 좋아 컴터 오래 하고 바로 자리에 누운 이틀동안 자리에 눕자 머리에 피가 잘 안 통하는 게 느껴졌으며 일어나니까 과연 얼굴이 부어 있었다.)

 

핸드폰 문자때문에 젊은 애들(?) 엄지가 커졌다고 몇 년 전에 영구에서 누가 발표했던데... 내 밑에 세대들은 종이책보다 컴터 화면이 술술 잘 읽히는 애들 이미 있지 않을까?

 

그런 사람들이 대세가 되면 현재의 음악CD 안 듣는 것보다 종이책 수요는 훨씬 줄지 않을까... 하지만 책디자인이나 손에 쥔 책이 주는 만족감같은 것도 있대. 나는 책의 내용보다 책 자체를 그냥 좋아하는 사람이라서-_- 나한테는 확실히 있는데 일반적으로 있는지 모르겠다.

 

뭐 이런 연구도 다 있겠죠 그니까 오늘도 또 몇 가지 근거를 가지고 요리조리 껴맞춰서 뭘 말하려는 게 아니고ㅜㅜ 우우우우웅웅

 

호모문학동인지를 웹으로 읽고 오마이갓 ㅜㅜ 눈물을 흘리며 아니면 낄낄낄낄 대면서 이건 필 소장이여!!! 두고두고 읽을 것이여!!! 라며 산 몇 권의 책이 아주 실망대실망이었다. 어떤 책은 세 권에 이른다. 어떤 건 두 권, 어떤 건 한 권...

 

예술작품을 찾아내고 감상하는 나의 능력은 나 자신을 위해 굉장히 탁월하다. 누군 안 그렇겠냐능... 암튼 나의 안목을 맹신할 지경인데, 그도 그럴 것이 웬디발삼도 웹으로 찾아냈다!! 수많은 아마츄어 만화를 재미없게 대충 보다가 웬디발삼은 놓치지 않고 캣치!!!한 것이다. 벌써 4년 가까이 됐나? 3년?? 지금은 안 들어가는 싸이트가 있다. 아마츄어들이 만화 올려놓고 감상을 들을 수 있는 훈늉한 공간.

 

나를 위해서만큼은 분명 굉장히 뛰어난 눈알인데 어째서 동인지를 가지고 이렇게 나를 대실망시킬 수가 있느뇨? 그것도 초콤 읽은 것도 아니고 웹으로 전부 다 읽고 산 건데...!!!!

 

컴퓨터 화면으로 읽는 거랑 책으로 읽는 거랑 나의 경우 완전히 다르다. 화면으로 읽으면 초고속으로 읽는다. 아녀 사실 책도 초고속으로 읽는다고. 대충 읽는 독서생활을 좀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규.... 그게 아니고 뭘 어떻게 다르게 읽는지 모르겠다. 다만 웹으로는 허점을 전혀 못 느낀 글도 종이로 읽으면 허점이 잔뜩 보인다.

 

요즘엔 전혀 아니지만 예전에는 긴 글은 프린트해서 읽기도 했다. 웹으로 굉장히 잘 썼다고 느끼고 생각좀 하려고 프린트했는데 종이로 읽으니 그냥 그렇더라능... 내용이 별로라기보단 글 구성이.

 

주요한 얘기는 어떻게 내 안목이 나를 배신할 수 있어!!!!!!!!! 내 취향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 어쩜 그래?! 꺅 임

 

그래도 동인소설 웹으로 먼저 읽고서 건진 거 딱 한 개 있다. 순정님의 <짐승> 이건 뭐... 씬이 취향직격이다=ㅁ= 이거 피오나님 만나면 빌려드려야지 하아하아 씬도 그렇고 쉽게 쓰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좋더라.

 

그러고보니 나는 아주 옛날부터 시는 화면으로 못 읽는다. 거의 못 읽는다. 그래서 순이의 신작시는 꼭 프린트해서 읽고. 가끔은 읽히기도 하는데 집중의 정도는 백배는 나는듯=_= 그래서 예전에 내 블로그에 시를 가끔씩 올리면서도 다른 사람들은 웹으로 읽어도 괜찮은가? 라는 의문을 가지고 왜 올리고 앉았냐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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