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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

category 마우스일기 2008/02/25 16:38

옆에 앉은 여자애랑 붙어보고 싶어서 오랜만에 피가 끓어올랐다.  체격차가 별로 안난다. 걔가 더 크다. 배짱 좀 있어 보인다. 붙으면 내가 질까? 이길까?

 

몇 년 전에는 길을 다니며 마주치는 건장한 상대방은 누구든 그와 싸우는 시뮬레이션을 해봤다. 내가 질 것 같은 상대에게만 호승심이 일어난다. 내가 질 거야, 분명히 내가 질 거야. 그래도 붙어보고 싶어 내가 이기고 싶어

 

언젠가 나도 격투리그에서 뛰어 보고 싶다...고 몇 년을 생각하다가 포기했다. 아무래도 격투기를 한다면 귀도 문드러질테니 귀걸이는 포기해야겠지. 별 생각없이 재작년 귀를 뚫었다가 끊임없이 곪고 터지고 피나고 터지고 원치 않는 싸움을 하고 있다. 체질에 안 맞는 사람은 다 그렇다고 한다. 외로이 자신의 귀와 사투 중인 동지들에게 연대의 인사를. 옘병옘병옘병옘병

 

지금 내게는 귀와의 싸움이 더 중요한 것이다. 반드시 고정시키고 말겠어 십년이든 백년이든 찢어지든 터지든 반드시 구멍을 내고 말겠다.

 

그리고 인간종 남성 중 가장 약한 축에 드는 순이에게도 이길 수 없는데 몸으로 싸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슬픈 체념도 있다.

 

 

그런데 하드보일드고 나발이고 글쓰는 시간이 똑같이 짧다면 의미가 없잖아... 바보아닌가. 자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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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5 16:38 2008/02/25 16:38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당고 2008/02/25 17:16

    싸움은 정신력!???
    나는 애인이랑 싸울 때 장난으로 하지 않고 죽기 아니면 살기로.... 그러면 대략 힘에서도 이길 수 있음. 그리고 전에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을 읽으면서 생각한 건데, 맞고 있을 때도 대략 다음 순간에 어떻게 공격하겠다는 걸 생각하고 호승심을 잃지 않으면 이길 구멍이 보이는 듯!
    암튼 나도 몸싸움 거의 안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뭐 그렇다고.....
    근데 나 역시 귀와의 싸움이 더 중요함ㅠ 귀 뚫은 지 8년 됐는데 아직도 정착되지 않았삼 구멍이ㅠㅠ
    +) 옘병이 새로 미는 말인가 하고 검색해봤더니;;; 예전부터 썼네 으하하-

  2. 뎡야핑 2008/02/25 18:43

    음 난 스피드와 파괴력을 계산하는데 내가 내 스피드를 항상 지나치게 잡거등요 피했다! 했는데 맞고 그럼-ㅁ- 옛날얘기지만. 애인이랑은 죽기살기로 붙은 적 없어서 모르겠고-_- 간단히 했을 때 말예요 기술은 쨉도 안 되는데 이 자식이 깔아뭉개면 꼼짝도 못하겠어 힘도 엄청 약한 주제에 나보다 헙빼 쎄고...ㅜㅜ 글구 빠떼루같은 것도 나는 도저히 못 뒤집겠더라 얘는 했는데. 내가 지금보다 7-8킬로 더 나갔을 때도 졌으니까 지금은 뭐..

    근데 8년이라니 8년이라니...... ㅇ<-< 8년이라규?! 아놔.......ㅜㅜㅜㅜㅜㅜㅜ 안 돼 그건 너무 길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러고보니 예전에 체육관 다닐 때 관장님한테 싸움의 기술 알려달라니까 무조건 눈부터 찌르고 급소를 차버리라구... ㅋㅋㅋㅋ 근데 그런 건 그쪽이 방심할 때나 가능하지 대치 상태에서 서로 긴장하고 있으면 불가능하잖아요?? 그래서 항상 급습하는 방법이나 연구하고 자빠졌었는데 정말 옛날 얘기구나...;ㅅ;

  3. 벌레 2008/02/25 23:42

    체급과 근력의 차이는 결국 수많은 변수 중 하나(아니 두개)일뿐.

    welcome to new world
    http://www.ttbjj.co.kr/

    그나저나 이길때마다 돈이 깨짐니다.

  4. 뎡야핑 2008/02/26 01:31

    링크의 의미가 뭐요...-ㅁ- 근데 너무 재밌겠다 와~! 이런 건 어디서 찾았대?! 이쁘기도 하지... ㅋㅋㅋ 근데 우리집에서 먼데...-_-;;;;
    그나저나 이길때 돈이 깨지는 게 뭐요...??? 아 혹시 님은 이거 하는 거??

  5. 순이 2008/02/26 01:47

    이게 머얐!버럭

  6. 뎡야핑 2008/02/26 01:52

    머어~~~ -3- 지는 칫

    ㅋㅋㅋㅋ 너 너무 욱껴 이 미치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얐이 머야 ㅋㅋㅋㅋㅋㅋㅋ

  7. 윤정 2008/02/26 02:49

    3월 2일 스피릿mc5 커플이벤트. 당일 입장 표를 구입하는 커플에게 여자분은 무료입장. a석에 한함. 우하하하하 말일이 지나면 순이와 함께? 나도 귀뚫은 것은 영원이 아물지 않는체질. 으흠.~

  8. 벌레 2008/02/26 10:09

    그게 근력이나 체격의 차이에서 가장 자유로울 수 있는 격투 기예로서 BJJ를 추천한다는 말입죠. 10년만 수련하면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 외에는 지역 사회에 대적할 자가 없을듯. 물론 전 안해봐서 장담은 못함니다만:)

    그나저나 길거리 싸움은 이길수록 돈이 더 많이드니까.. 옥수수하나만 털어도 200은 우습다던데. 정의를 위해서만 사용하시길.

  9. 뎡야 2008/02/26 11:47

    윤쟁/ 그날은 결혼식이 있어가지구 아쉽네염;ㅅ; 귀뚫는 게 안 맞는 체질이 있다는 사실 귀뚫고나서 알았어ㅜㅜ 알았다면 절대 안 뚫었을텐데 난 세상에 나만 그런 줄 알고 귀썩을까봐 걱정했었는데 쳇...

    벌사마/ 에프비아이에서 하는 거 영화에서 보고 하고 싶었는데 나는 찾아봐도 이런 무술이 있는 줄 몰랐어염 못찾았음 그래서 운동 다닐 때마다 이런 거 알려달라 그랬는데 합기도를 배우라 그러더라구

    옥수수는 200 당연히 더 들듯 임플란트만 200인데... 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