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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털 정책 철회

자연미인 정책 몇 가지 중 겨털 정책을 철회한다.

 

겨드랑이 노출 시즌에도 겨털을 거의 안 밀기를 몇 년인가.. 3년?5년!

이제 그만 두겠다 그냥 밀겠다

 

이유는 내가 너무 부끄럽고 속박돼 있다 수북한 겨털의 노출과 어쩔 줄 모르는 시선들에;

 

내가 노브라한다고해서, 오히려 브라를 참으로써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사람들에게 노브라를 강권하지 않듯이 나에게도 그래 겨털 미는 게 마음에 자연스럽다면 그렇게 하라. 하고 말해줌

 

3년이나5년 가까이 했는데 아직까지 부끄러우니 일단은 작전상 후퇴;

수북한 겨털로 민소매를 울끈불끈 입는 여인을 만나서 쫓아다니다가 복귀할테야.. 나에겐 아직도 시기상조... ㄱ-;;

 

참고로 현재 유지하는 자연미인 정책은

 

  • 육공 고기 안 먹기(해고기;는 먹음)
  • 맨찌찌 혁명
  • 손수건 쓰기(자꾸 까먹어서 휴지 엄청 써댐 ㅜㅜㅜㅜ 그러나 유효함;;)
  • 비누로 머리 감기(검색하면 물로만 머리 감다가 대실패한 내용이 어디 있음)
  • 화장 안 하기(나이 먹어서 스킨/로션은 씀.. 글구 이건 딱히 정책이라기보단...;)
  • 또 머있지???? 더 있는데..;

 

등등이다 겨털아... 겨털아... 오랜 시간 겨털아 미얀해...ㅜㅜㅜㅜㅜㅜ

 

근데 딴얘기지만 겨털은 가끔 밀어줘야 깨끗하고 부드러운 털이 자란다. 오래되면 두껍고 수북해지고 지네끼리 엉기고;;;; 왠지 더러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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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과 털

  • 등록일
    2009/08/14 13:46
  • 수정일
    2009/08/14 13:46
  • 분류
    출근일기

 

아이콘은 떼놓고 보면 예쁜데 같이 있으면 그냥 그래.

아이콘 만들기 힘드렁

 

 

어제는 겨털 얘기를 짧게 썼는데

사실 겨털은 밀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있어 보인다. 잘못된 합의지만.

오늘 아침에도 어제 나를 병맛이라고 부른 사람이 겨털 삐져나왔다며 챙피여겼다.

그나마 좋아진 반응이다 옛날에는 혐오하면서 신경질냈는데=ㅅ=ㅋㅋ

 

근데 생각해보니까 겨털은 가끔 밀어주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무리 기르려고 해도 한계가 있어서 더이상 자라지도 않고

왠지 거칠거칠해지고...

잘랐다가 새로 나는 털들은 부드럽다. 머리카락같다.

모두 처음엔 부드러웠구나...;

그러니까 가끔 잘라주면 좋을 듯... 그리고 만약 흑인이라면 겨털을 좀 깎아줘야겠지? 겨털이 살을 파고든대매. 왜 파리지옥이 떠오르지... 겨털의 숲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파리지옥 ㅋㅋㅋㅋ

 

나자신은 몸에 털이 많지 않아서 털에 대해 별생각이 없는데, 여자는 털을 밀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있는 거 같다. 중학교 1학년 때 여름 체육복을 입은 첫날 팔뚝에 팔토시를 하고 나온 학생에게 체육교사가 미친듯이 이유를 캐묻고 벗겨냈더니 팔이 털복숭이였다. 그 때 걔가 얼마나 수치스러워하던지, 난 왜 그게 그렇게 부끄러운 걸까 납득이 안 갔는데... 원래 자기 컴플렉스들이 다 있으니깐.

 

겨털은 좀 챙피히 여겨도 다른 털은 그냥 그런데, 나도 내 다리털은 좀 부끄럽다.

 

난 다리털이 이상하게 났거든

털이 전반적으로 숭숭 났으면 괜찮을텐데 모여서 났다 그것도 긴 털들이 모여있으니까 징그러워-_- 다만단지 징그러울 뿐이다. 이것도 옛날엔 없었는데 나이 먹으면서 나는 거야 어디서 방사선을 쬤나 대체 모야

 

무슬림 전반이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몸의 털을 미는 관습? 종교적 습성?? 뭐 그런 게 있다고 한다. 겨털이랑 거시기털을 민대 여자건 남자건 근데 가슴털은 안 민다고. 뭐야 ㅋㅋㅋ

 

어렸을 때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를 좋아했는데 콘서트 사진에서 웃통을 벗었는데 배에 검은 줄이 있어서 이게 대체 뭘까 참 궁금했던 게 기억난다 나중에 털인 걸 알고 싫어졌다 근데 나 지금도 털복숭이 싫어 특히 수염을 싫어함-ㅅ-;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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